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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일동안 가족 외 연락온 사람이 없어요.

나는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24-08-12 17:42:42

올해초 회사 동네 지인들 관계가 급단절 됐어요.

40대 중반.

힘든시기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언제나 편히 연락 할수 있는 많지는 않아도 언제나 지인이든 친구든 있었고

몇년 전부터는 제 마음에 평화 안정이 찾아왔어요.

이렇게라면 회사일 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 수 있겠다.

이런 생각.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싶었어요.

 

어느날 갑자기 불행을 겪은 동료가 나만 불행할 순 없다는 마음이었는지, 난데 없는 봉변을 당하게 하고 제 머리끄뎅이를 잡고 불행의 늪으로 끌고 가더군요.

온갖 모함. 내 평판에 구정물을 끼얹고 면전에서 난리를 치더군요.

제정신인 사람이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이미 눈돌아가서 난리치는 사람 어쩔도리가 없었고, 그때부터 심한 정신적 충격이 왔어요.

 

그후 그 미친x의 바램대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인간에 대한 정나미가 떨어졌달까요. 회사 사람들도 관여하고 싶어하지 않아하고, 저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은 이해하나 상대가 정상일수 없는  상황에 대한 어정쩡한 포지션.

그저 그인간에게 분노의 대상이 필요했고 재수없게 제가 뒤집어쓴 상황. 그러니 인간적으로 니가 이해해라.

 

화가 다스려지질 않고,

평화롭던 마음과 일상에 정말 어느날 갑자기 분노와 불면과 화가 잠식하더군요.

그러면서 속이 뻔하고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주변인들부터 외면하게 됐어요.

그리고 나니 단절.

 

이렇게 순식간에.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잠이 안와요.

 

어떻게 다스려야할까요.

 

마음 잡을 수 있는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210.90.xxx.1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일은
    '24.8.12 5:44 PM (112.145.xxx.70)

    복수를 해야 속이 시원하고 잠이 옵니다.
    좀 심하다 생각될 정도로요.

  • 2. ....
    '24.8.12 5:59 PM (116.36.xxx.74)

    즉문즉설 듣기가 도움 되어요

  • 3. 123
    '24.8.12 6:11 PM (124.80.xxx.38)

    최고의 복수는 그사람이 생각나지않을 정도로 잊고 잘 사는것~

    이렇게라면 회사일 하면서 아이 키우면서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살 수 있겠다.

    이런 생각.

    이정도면 성공한 인생이구나 싶었어요.

    이미 님은 가족과 사랑스런 아이가 있으시잖아요.
    그런 인간들 손절이 답이니 원래 님이 가진 소중한것들만 보며 살아가세요

  • 4. 내가 자라면
    '24.8.12 6:33 PM (222.100.xxx.51)

    저도 같은 상황에 몇 년을 이 갈고 고통스러웠는데
    자식 키우면서 더 큰 고통으로 몸부림 치다가
    예기치 않게 제가 좀 성숙해 지더군요.

    지금 그때 돌아보면, 그 친구한테 뒤통수 맞은 건 맞지만
    KO된 건 내 체력이 약해서였다.
    지금이라면 잠깐 휘청하고 툭 털고 관계 정리하고 내 갈길 갈 일이었을것...
    이렇게 정리되고나서
    분노도 미움도 다 사라졌어요. 다 내 미숙이었다 ....

  • 5. ㅇㅇ
    '24.8.12 7:22 PM (223.62.xxx.3)

    궁핍하게 사는 20년지기 동창의 시기, 질투로
    인간에 대한 실망과 저런 사람을 친구라 믿고 베풀고
    보듬어준 내 자신에 대한 자책과 사람보는 안목에 대해
    스스로 불신한 시기가 있었어요
    근데 마냥 우울해 하지는 않고 더 얄밉고 배아프게
    잘 살아겠다는 생각하면서 제 일상에 집중하고
    흐트러지거나 지칠때 그 친구 떠올렸어요
    내가 무너지면 즐거워할거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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