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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에피소드

..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24-08-12 13:27:09

오스트리아 밤이 도착해서 트램 표 끊으려고 하는데 왠 백인 아가씨들이 남편한테 와서 자기 차표를 보여주면서 뭐라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좀 순진하게 생겨서 여행가도 외국인들이 사진 찍어달라는 부탁 자주해서 자기 표 팔려는 줄 알고 거절하려고 생각했어요.

오래 전이긴 해도 프랑스에서도 왠 백인 아가씨들이 와서 집에 가야 하는데 소매치기 당했다고 돈 좀 달라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알고 봤더니 자기들이 일이 생겨서 1주일 교통패스를 다 못 썼다고 방금 도착한 여행자 같으니 자기들꺼 쓰라고 선물이라고 하네요.

겨우 이틀 밖에 못 썼더라고요.

저희도 3일만 머무를 예정인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겼어요.

유럽가면 소매치기 많다는 소리만 들었지 이런 일도 있네요.

전 영어도 짧아서 젊은 애들이 오니까 사기꾼인가 싶어서 얼른 남편한테 가자고 했거든요.

스위스 아가씨들이던데 3일 후에 다시 스위스로 갈 예정이라 스위스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생겄어요.

IP : 91.209.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2 2:00 PM (220.74.xxx.117) - 삭제된댓글

    좋은 추억이네요

  • 2. 애들엄마들
    '24.8.12 3:05 PM (121.131.xxx.119)

    저 이전에 뉴욕 moma에서 멤버쉽티켓 가지고 계신 분이 자기 동행들이 못 왔다며 저랑 제친구랑 fast track으로 무려 입장시켜주심요 가끔씩 그런 행운이 있죠 운 좋으셨네요~

  • 3. 좋은일
    '24.8.12 3:19 PM (61.105.xxx.113)

    여행하며 좋은 사람 만날 때가 더 많지 않나요? 유럽 처음 갈 때 집시와 소매치기 얘기가 너무 흉흉해서 이걸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했는데, 5번 지유 여행 갈 동안 좋은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았어요.
    앞으로도 계속 유럽가고 싶어요.

    근데 세계 어딜 가도 좋은 일이 훨씬 많았어요. 제일 만만치 않은 곳이 인도였는데 인도조차 좋았어요.

  • 4. 빈에 한달
    '24.8.12 5:44 PM (89.207.xxx.165)

    살고 프랑스왔는데 유럽사람들 친절하던데요
    속은 어떨지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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