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너를 질투하는 마음이 자꾸 생겨서 마음 정리 중이야 - 라고 말했어요

아이스 조회수 : 4,190
작성일 : 2024-08-12 07:05:58

서로 능력 존중하고 친한 (제 생각에) 직장 동료 사이에요

둘 다 원하던 거였어요 한 사람만 가질 수 있었고

굳이 따지면 내가 더 욕심을 냈던 것 같아요. 

둘 중 누구도 "저 이거 주세요" 하는 건 아니고 위에서  주는 거에요.  

 

그 친구도 가끔, 난 (네가 이거 가질 수 있게 )다른 거 할까?  란 말도 한 적도 있는데

그 친구가 약속 받은 걸 알게 되었어요. 

아니 어쩜 그 친구는 원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어요 비슷한 걸 가진 적이 많아서. 

 

나 혼자서 정작 그 문제는 암렇지도 않은 척 하고, 다른 거에서 속좁게 굴고 삐지고 혼자 꽁하는게 너무 속상해서, 부끄럽고 창피해서 괴로웠는데

 

차라리

"요즘 내가 널 질투하는 마음이 생겨서 내가 넘 괴로워. 나름대로 마음 정리해보려고 노력 중인데 잘 안되네.  그냥 당분간 내가 좀 이상하게 행동해도 조금만 이해해줘.  정신 차릴게"

라고 말해버리고,

그 친구도 웃으며

"대체 내가 왜 질투가 나니? 도통 이해가 안간다"

하고 말하주니 이 질투심이 한풀 꺾이는 것 같아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극복해보렵니다. 

가질 수 없는 걸 원하는 마음, 그리고 가진 사람을 질투하는 마음.  어쩌면 좋을까요

 

 

 

 

 

IP : 210.86.xxx.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의속도
    '24.8.12 7:10 AM (1.236.xxx.114)

    양이 음이 되고 음이 양이 되고
    기쁨이었던게 시간이 지나 악재가 되기도하고
    슬픔이 다시 기쁨이 되구요
    지금 원글님 감정 잘 다스리시면 좋은 시간이 올거에요

  • 2. ㅇㅂㅇ
    '24.8.12 7:30 AM (182.215.xxx.32)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상대와 건전하게 소통할줄 아는 능력자이시네요

  • 3. 하푸
    '24.8.12 7:56 AM (121.160.xxx.78)

    원글님 같은분 좋아요
    롱런하실거예요

  • 4. ..
    '24.8.12 8:25 AM (118.235.xxx.166)

    사람이기때문에...
    곧 극복하시길~

  • 5. .....
    '24.8.12 11:05 AM (118.235.xxx.249)

    그냥 두면 절로 진정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너무 고마울 것 같네요

  • 6. 아이스
    '24.8.12 11:15 AM (210.86.xxx.43)

    따뜻한 댓글들 읽으며 눈물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ㅜㅜ

  • 7.
    '24.8.12 11:52 AM (220.144.xxx.243)

    자신의 집착도 알아차리고 상대방에게 예의있게 솔직하게 표현할 정도면 정신적으로 성숙하고 마음도 따뜻한 분이시네요.
    가지지 못했던 바깥의 것 보다 나의 보석같은 내면이 더 귀함을 알아주시길~. 축복합니다!

  • 8. 아이스
    '25.1.26 12:29 PM (122.35.xxx.198)

    친구에게
    "나 이제 괜찮아 다 정리했어"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내가 나름 비슷한 일을 하게 되었고 (물론 그 친구 일이 더 좋지만)
    거기에 친구가 조용히 도움준 것도 알게 되었고요
    댓글 써주신 분들께 감사해서 남겨봅니다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602 재산세 납부 확인 가능할까요? 4 재산세 2024/08/20 1,435
1614601 "참돔, 일본산도 맛있어"…오염수 괴담 1년도.. 18 얼씨구 2024/08/20 2,674
1614600 학벌은 중요할 수도 안중요할수도 12 ㅇㄷ 2024/08/20 2,557
1614599 졸업하고 놀고있는 조카를 보며 61 걱정 2024/08/20 25,656
1614598 당신아들 다시 데리고 가세요. 25 타임머신 2024/08/20 7,968
1614597 서동주씨 코가 필러라고 하는데 39 2024/08/20 13,415
1614596 대통령실 퇴임 행정관들에게 세금 2000억짜리 선물 주네요 12 나라꼬라지 2024/08/20 4,028
1614595 본인의 이익에 따라서 아는 척 했다 무시했다 4 평정심 2024/08/20 1,370
1614594 24평 65인치 티비 붙박이 vs 스탠드 8 .. 2024/08/20 1,321
1614593 여름이 끔찍한 이유 7 감옥으로부터.. 2024/08/20 5,463
1614592 오이부추겉절이 성공 3 2024/08/20 1,919
1614591 더울 때 두통.. 6 두통 2024/08/20 1,803
1614590 나이많으신 어머니가 매고 다니기 좋은 작은 배낭있을까요? 12 00 2024/08/20 3,373
1614589 셀토스가 인기있는 차 맞나요? 10 땅맘 2024/08/20 2,578
1614588 여기 관리자 연락 혹은 신고 어떻게 해야하나요 5 Pppp 2024/08/20 1,179
1614587 열무 한 단 얼마에요? 동네마다 2 써니 2024/08/20 1,424
1614586 번개로 집에 화재나셨다는 분 전에 2024/08/20 1,651
1614585 요즘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아졌어요 6 ........ 2024/08/20 4,312
1614584 세계 최고령 117세 스페인 할머니 별세 8 ㅇㅇ 2024/08/20 3,938
1614583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 쌩뚱맞게 왜 오른건가요? 2 ㅇㅇ 2024/08/20 1,763
1614582 흑염소 부작용 호소.. 8 2024/08/20 5,672
1614581 마포구인데요 7 ..... 2024/08/20 2,425
1614580 요새 물에서 냄새가 나요 ㅠㅠ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13 .. 2024/08/20 5,173
1614579 민물장어 1 감사 2024/08/20 785
1614578 재활병원 괜찮은곳 알려주세요(일산,파주,양천) 4 2024/08/20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