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유럽 패키지 주로 다니다가 8년전에 첫 자유여행 혼여로 대만 갔는데 거지여행으로 다녀왔네요~
밤12시에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예정이었는데 비행기가 1시간인가 암튼 연착했고 유심칩 바꾸다가 국내 유심칩을 날려버려서 대만 통신사 직원이랑 그거 찾느라고 40분이상 걸리고.. 새벽2시에 택시안타고 길거리에 나와있는 대만 사람에게 길묻고 물어 캐리어 질질끌고 1시간걸려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3시..
숙소는 3박4일 4만원도 안되는 1인 소파형 침대라고 예약하고 보니 그냥 내키보다 조금큰 소파였는데 세수바로하고 이닦고 짐도 안풀고 바로 뻗어 꿀잠자고 일어나보니 아침10시30분..
딘다이펑 샤오룽바오 먹으러 가니 대기줄이 어마해서 포기
우육면은 입맛에 안맞아 노점에 대만 부침개라는 총좌빙 먹으며 어슬렁 거리다가 망고빙수 원조집? 여기도 사람이 너무 많아 옆집에서 먹었는데 맛났어요^^
101타워, 중정기념당, 용산사, 스린야시장, 단수이.. 8년전이라 기억이 가물한데 왠만하면 걸어다녔는데 하루 8시간씩 걸어다니고 지하철,버스 타야할때는 타고.. 대만의 여름날씨도 대단했어요 ㅠ마트가서 애플망고 군것질거리 사와서 먹고 시장에 가서 석가 사와서 먹고..
예스진지는 내발로 못가서 투어신청해서 갔는데..
스펀에서 대만열차가 지나가는 곳에서 천등에 소원을 적어 날리는데 소원적는데 저는 가족,남편건강 적었는데 대부분이 건물주 적었더라구요^^ 같이 웃고..
거지 여행으로 돈이 많이 남아 돌아서 대만 디저트류들 펑리수, 누가크래커,망고젤리는 한아름 사들고 왔네요ㅎ
운동 25년 가까이 여름에도 땀뻘뻘 흘리며2~3시간 운동해와서인지 몇시간씩 걷는것도 힘들지 않고 좁은소파?에서 자도 꿀잠자고..
대만 사람들이 친절해서인지 거지? 여행도 참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