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 손자있는 할머니 맞아요
일상에서 아기들 만나면 이뻐하면서 할머니가 어쩌고.. 하면서 다녀요
그래도 모습은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어떤 아이한테서 할머니 소리를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게. 할머니라고 해주는 그 아이가 너무 귀여운거예요
이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요
이제 할머니 확정이네요ㅎㅎ
네. 저 손자있는 할머니 맞아요
일상에서 아기들 만나면 이뻐하면서 할머니가 어쩌고.. 하면서 다녀요
그래도 모습은 아직 젊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처음으로 어떤 아이한테서 할머니 소리를들었어요
근데 이상한게. 할머니라고 해주는 그 아이가 너무 귀여운거예요
이쁜 모습이 눈에 아른거리고요
이제 할머니 확정이네요ㅎㅎ
느낌 이상하셨겠어요. 저도 언젠가 그 길을 가겠죠? 생소하지만 익숙해져야 하는... 그리고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그렇게 할머니가 되겠죠?
근무합니다 ...초등학생들이 견학을 왔는데 아.저보고 할머니 !!!불러서 저도 놀랐어요. 같이온 학생들이 또 할머니 아니야 그러고 잠시 멘붕이요.
손자가 있는 할머니이면. 원글님이 80년대생 90년대생은 아닐거 아니예요.?? 그 아이가 꼬마이면. 본인엄마는 90년대생일텐데 ..90년대생 보다는 나이가 들어보이는거죠..
그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 할머니랑 비슷한 연세로 보였을테니까요 ..
ㅅㄱ님
댓글이 정말 따뜻합니다
어린 생명들에 대한 자비로움과 사랑..
짧은 글이지만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대학에 님
아직 젊은 분이실 것 같은데 놀라셨겠어요
그래도 다른 친구들이 할머니 아니라고 해줘서..ㅎㅎ
댓글과 무관하지만
대학교에 근무하신다니 부럽네요ㅎㅎ
50대 초반 남편
누가 봐도 젊어 보이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이마트에서
처음 보는 아이가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하더래요.
귀가하더니 아주 분해하더군요. ㅎ
맨날 젊어보인단 소리 듣고 살다가
얼마나 당황했겠어요.
점세개님
맞아요.
아이들 눈에는 할머니로 보일테지만 처음으로 들어서 생소했나봐요
아들 결혼하고 며느리가 어머님~ 하는데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또 손자 태어나서 할머니라고 하니까 알수없는 책임감 마저 생기고요
그렇게 저는 철이 들어가고 있습니다ㅎㅎ
^^님
남편 분 귀여우시네요
아마도 그 아이의 할아버지가 젊으셔서 그러지 않았을까요?
팩폭이 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그래야 자기가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늙은이들이 현실을 깨달을 거 아녜요.
210.204.xxx.55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윗댓글님^^
팩폭 착각 늙은이?
저는 나이 먹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답니다ㅎㅎ
어쩌다님
진정 자비로우신분!
감사합니다^^
같이 운동했던 동생이 결혼해서 이쁜 아이를 낳았어요.
만 36개월 넘었는데 저한테 함모니라고 불러요.
함모니라고 하면서 뛰어와 안기면 막 속이 몽글몽글해져요.
ㅇㅇ아 난 할머니야 이모야? 했더니 한참 고민하다가 할머니가 되었죠.
제 딸에겐 이모라고 하니까 족보도 안꼬이고 넘 다행이에요.
전 그냥 아이 낳고부터는 아줌마임을 스스로 인증하고 다녔어요 ㅋ 친하게 지내던 동네 아이들은 이모부르는 걸 허했지만 일회성만남의 아이들에게는 아줌마로 통일. 아줌마가 해줄까? 아줌마가 도와줄까? 하고 35살에 그러고 다녔어요.
제가 50대중후반되도 저희 아이는 학생이라 결혼하고 아기낳을 확률이 적지만 저는 그때쯤 밖에서 아이들한테 할머니 소리 듣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겠어요 아기들 눈은 정확하니 받아들여야죠. 전 이왕 할머니되면 할머니소리에 노여워하지 않고 귀여운 할머니하고 싶어요. ㅍㅎㅎ
ㅎㅎ 맞아요. 저도 귀여운 할머니 되고 싶어요
요즘 아이들보면 어찌나 귀하고 사랑스러운지 저도 모르게 눈에서 꿀이 떨어져요
우리 아파트 같은 라인에 키가 아주 큰 학생이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꼭 인사를 해요
모르는 할머니인데도 말이죠
키가 180도 넘는데 중학생이래요
그래서 뭘먹고 그렇게 멋지게 컸냐고 하니까 유전이래요
키는 멀대같이 커가지고 어찌나 귀여운지ㅎㅎ
나중에 그애 아빠랑 엘베 탄거 보니까 진짜 아빠가 엄청 크시더라고요
오지랖도 이 정도면 위선인데....
------------------------------------------------------
210. 204xxx.55 에 진정한 좋은 일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
이거 쓰면서 난 거친 사람 보듬을 줄 안다고 스스로 뿌듯했겠네ㅋ
풉!
동안 타령이 흔한 82에 할머니가 할머니 소리에 놀라눈 곳
궁금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13608 | 전현무계획 보는데 고독한 미식가 음악 깔리는데 10 | 정신차려 | 2024/08/11 | 3,377 |
1613607 | 갱년기ㆍ사춘기ㆍ은퇴자 한집에 있어요 10 | 루비 | 2024/08/11 | 6,193 |
1613606 | 중 2병이 중2에 오는 것도 복이라더니 9 | 알면알수록 | 2024/08/11 | 3,155 |
1613605 | LG에서한 교원라이프 해약불편 4 | 교원라이프 .. | 2024/08/11 | 929 |
1613604 | 복숭아, 복숭아, 복숭아 12 | 복숭아의 계.. | 2024/08/11 | 5,437 |
1613603 | 숙소(에버랜드) 좀 알려주세요 7 | 에버랜드 | 2024/08/11 | 1,279 |
1613602 | 김경수, 드루킹진술 ‘이간질’로 규정한 이재명에 “고맙다” 26 | ㅇㅇ | 2024/08/11 | 2,993 |
1613601 | 동영상을 메일전송하려는데 용량이 너무 크다네요 8 | 레드향 | 2024/08/11 | 1,163 |
1613600 | 처음으로 남의 아이한테 할머니 소리를 들었어요 16 | ㅎㅎㅎㅠㅠ | 2024/08/11 | 4,515 |
1613599 | 불법유턴으로 택시승객 사망 현장 블박영상 13 | 고인 | 2024/08/11 | 4,839 |
1613598 | 어려서 욕들은게 잘 안잊혀져요 14 | ... | 2024/08/11 | 3,422 |
1613597 | 스포츠에 관심 많은 아빠 덕에 아이들은 해설가 수준 6 | ... | 2024/08/11 | 1,569 |
1613596 | 썬크림 자국 지우는 법 2 | bb | 2024/08/11 | 1,539 |
1613595 | 일본 대지진 나면 우리나라도 안전하지 못하죠? 13 | ㅇㅇ | 2024/08/11 | 4,965 |
1613594 | 녹원쌈밥 반찬중에 4 | 연희동 | 2024/08/11 | 1,678 |
1613593 | 남편이 당뇨에 신장도 안좋은데요 12 | ㅇㅇ | 2024/08/11 | 4,015 |
1613592 | 최강욱 전의원이 말하는 김경수 복권 19 | 이간질 | 2024/08/11 | 3,971 |
1613591 | .... 96 | 내가죽고싶 | 2024/08/11 | 22,520 |
1613590 | 우리나라 엄마들 자식한테 자아의탁 많이 해요 7 | ㅇㅇ | 2024/08/11 | 2,733 |
1613589 | 혼자 살고있는데 자꾸 친구가 안무섭냐고 28 | 통 | 2024/08/11 | 6,607 |
1613588 | 히틀러가 억울해서 울겠다 2 | 역사조작 | 2024/08/11 | 1,749 |
1613587 | 미 외교전문지, 기시다와 윤석열 '역사세탁 공범' 9 | MBC | 2024/08/11 | 1,154 |
1613586 | 90년대가 한국의 전성기였던듯 하죠? 25 | 90년대 | 2024/08/11 | 3,662 |
1613585 | 요즘보는 쇼츠 2 | 쇼츠 | 2024/08/11 | 1,577 |
1613584 | 고등책가방//어깨편한 백팩 좀 추천해주세요 10 | 고딩맘 | 2024/08/11 | 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