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닌자 초퍼 활용법 공유해요

흐흐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24-08-11 12:45:04

저 에어프라이어 10년 고민하다 산 사람이에요.

사놓고 보니 이걸 왜 진작 안샀지! 하고 땅을 쳤더랬죠 -_-

주방용품 포함 가전, 기타 전자제품 사면 본전 뽑게 잘 쓰는 편인데

막상 쉽게는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CCA주스랑 냉동 과일 갈아먹으려고 미친척 닌자 초퍼 질렀는데

세상 편하네요 ㅋㅋㅋ 

사이트에서 맨날 들여다보다가 할인 들어갈 때 하나 샀는데 여름에 본전 뽑았다 싶습니다.

꼭 이거 아니더라도 블렌더류 잘 갈리는 거 있음 기능 매한가지일거같아요.

단 저는 절삭력이 좋을 것,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을 것 (놓을 데가 없어서 ㅠ_ㅠ)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을 것 이라는 조건에 맞는 게 닌자 초퍼라 이걸로 골랐어요.

저도 수십만원짜리 고급형 가지고는 싶지만 그건 나중에 부엌이 더 커지면 그때

고민해보렵니다 ㅎㅎ 유툽이나 블로그에도 활용법 잘 나와 있지만 제가 쓴 방법 

공유하고 또 다른 팁 있으심 좀 알려주세요 (닌자 아니더라도 블렌더 활용법이요).

이제까지 써먹은 건 아래에 정리해봤어요.

 

모밀 국수할 때 무 갈기 (걍 넣고 가니까 되더라구요 ㅋㅋ)

냉동 과일로 스무디, 젤라또 (액체류가 적으니 젤라또 형태, 요거트 파우더 넣고 망고 넣으니 망고맛 요맘때가 되네요? 신기 ㅋㅋ)

빙수 (우유 얼려서 걍 넣고 윙 가니까 세상편하더라구요. 빙수기 치웠습니다.)

남는 과일/야채 넣고 스무디 (과일 1-2조각 혹시 남으면 걍 채소랑 갈아서 스무디로)

루꼴라, 올리브 오일, 마늘 조금 넣고 페스토 만들기 (치즈 없어도 맛있음요) 

죽 만들어야할 때 밥 넣고 물 넣고 기타 재료 넣고 갈아 버리기

 

미트볼 만들기 한번 해보려 하는데 고기 안사와서 아직 못해봤어요. 아이들이 질긴 힘줄 싫어라 하는데 이거 없이 싹 갈리는 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번 여름에 너무 더운데 아이스크림 매번 사나르는 것도 귀찮고 몸에도 딱히 좋진 않아서 집에 냉동 과일 종류별로 쟁여서 윙 갈아서 주니까 이게 더 몸에도 좋고 맛있어서 젤 만족스럽네요.

 

다른 블렌더 대비 닌자초퍼가 용량이 아주 큰 건 아니라서 한번에 대용량 해야하는 경우에는 몇번 나눠서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CCA 주스 같은거 만들어보니 250ml 정도에 적당히 담아서 2컵 정도 나와요. 한번에 그 정도면 전 크게 불편하지는 않아서 만족합니다. 

이게 절삭력이 어마무시해서 손 진짜 조심해야 하긴 해요. 손 안대려고 칼날 빼지 않은 상태에서 숟가락 대신 가느다란 실리콘 주걱으로 내용물 긁어냈더니 실리콘 주걱이 잘라졌더라구요 ㅠ_ㅠ 

칼날 조심하고 엄청 큰 용량 필요 없으면 완전 좋습니다. 저처럼 고민하시는 분 있으실까봐 참고해보시라고, 그리고 다른 방법도 공유받고 싶어서 올려보아요. 

IP : 183.100.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4.8.11 12:52 PM (121.160.xxx.249)

    땅콩갈아 땅콩버터 만들고
    냉동실 묵은김 살짝 구워서 김페스토 만들었어요.
    닌자초퍼 자리 안차지 해서 너무 좋아요.

  • 2. ..
    '24.8.11 12:57 PM (211.212.xxx.185)

    저는 원글처럼 편리한, 그리고 설거지도 적게 나오는걸 선호해서 스텐레스 봉으로 돤 핸드블렌더를 씁니다.
    뜨겁든 얼음이든 냄비든 뭐든 핸드블렌더가 들어가는 지름 10여센티 그릇 어디든 스르륵 갈면 되니까요.
    뚝배기에 멸치육수와 새우젓 넣고 가스불켜고
    그 사이 스텐밥그릇에 계란 두알 넣어 핸드블렌더로 몇초간 믹서해주고
    데워지고 있던 뚝배기에 핸드블렌더 담궈 새우젓도 갈리고 묻은 계란물도 알뜰하게 씻고.. 10분도 안되어서 식당표계란찜 했어요.
    계란찜 설거지는 뚝배기와 뚜껑 스텐밥그릇 그리고 핸드블렌더 봉 하나로 끝입니다.

  • 3. 스콘이요
    '24.8.11 12:58 PM (14.52.xxx.106)

    스콘 만들려면 밀가루에 버터넣고 잘게 쪼개야하잖아요.
    저는 밀가루와 버터를 닌자초퍼에 넣고 짧게 짧게 눌러서 여러번 돌려요.
    그러면 밀가루와 버터가 잘 섞입니다.
    꺼내서 우유넣고 반죽해서 잘라 구우면 끝.
    스콘 레시피는 유튭에 찾아보시면 많아요.
    스콘이 번거로운게 밀가루와 버터를 섞는 거인데 닌자초퍼로 해결.

    고추장물할때 고추 가는 거도 잘 씁니다. 정말 끝.

  • 4. ㅎㅎ
    '24.8.11 1:14 PM (58.234.xxx.21)

    저도 장바구니에만 1년? 담아놨다가
    이번에 컬리에서 2만원 쿠폰 주길래
    질렀어요
    싼맛에 비슷한거 사봤는데
    마늘 들이 구석으로 도망가서 안갈리는 애들 많더군요
    얘는 안그런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오래 쓸거 같아서...
    어쨌든 있던거는 당근에 팔던지 드림하던지 ㅋ

  • 5. 보라
    '24.8.11 1:15 PM (14.42.xxx.149)

    제가 소형가전 들이지말자 주의하 원글님처럼 에프도 닌자도 늦게 들였어요.
    오븐과 믹서기와 필립스 오래된 다지기가 있었거든요
    지금 저희집에서 제일 잘 쓰는 게 닌자 초퍼와 오븐형 에프예요.

    전 호두랑 아몬드 다지는 거랑 마늘 다지기에 제일 잘 써요.
    오버나이트 오트밀로 저녁 퇴근길에 식사 대신 하는데 견과류를 넣고 탁탁 두어번만 돌리면 굵게 다져지거든요. 이걸 오트밀에 얹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마늘도 곤죽이 되는게 아니고 정말 다짐이 되니 정말 좋아요.

  • 6.
    '24.8.11 1:16 PM (180.224.xxx.146)

    오호~ 오랫동안 살까말까 째려만 보는 물건인데 급 사고싶어집니다.
    혹시 얼음은 갈릴까요?

    나이가 드니 크고 무거운건 힘들어서 미니믹서만 쓰는데 이건뭐 되는게 몇개 없어서리...

  • 7. 퍼플
    '24.8.11 1:39 PM (1.243.xxx.171) - 삭제된댓글

    전 여기에서 소개받고 스피드팟 사서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스파드팟에 콩 삶아서 (5분) 믹서기 갈고
    1.7리터 전기포트에 물 끓여 냄비에 붓고 소면 삶아
    콩국수 해먹었네요
    소형 가전제품이 너무 편하고 좋아요
    더운 여름에 스피드팟이 열일하네요
    닌자초퍼로 고기도 갈고 야채도 갈아
    김치,채소볶음밥도 해먹고 그러네요

  • 8. 닌자
    '24.8.11 1:47 PM (121.65.xxx.120)

    저는 청양고추가 너무 많이 생겨서 고추장물 만들때 고추 다지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짧게 짧게 드르륵...
    마늘은 제가 잘못한건지 순식간에 죽이 돼버려서 ㅠㅠ

    그리고 세척하면서 손가락 한번 쓰~~윽 해서 공포증 생겼어요.
    세척 팁 있을까요?
    그냥 정신 바짝 차리고 집중해야하는건지.

  • 9. 흐흐
    '24.8.11 1:56 PM (183.100.xxx.184)

    오우 고추 가는 거 땅콩버터 만드는 거 밀가루버터 반죽할 때 쓰는 거 저도 해볼게요.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글고 얼음 갈릴껄요? 우유 얼린거 과일 꽝꽝 얼린 것도 갈립니다. 양이 적으면 한쪽에 붙어버려서 어느 정도 양이 들어가야 잘 갈릴 거에요.
    세척은 전 아직 기름기 있는 건 안해봐서 그냥 칼날만 조심스럽게 잡아다가 흐르는 물에 씻고 통이랑 뚜껑 씻어요. 본체에 붙은 끼우는 그 부분, 가느다란 솔로 해도 되고 이것도 그냥 요즘에는 흐르는 물에 옆으로 세워서 살짝 씻고 맙니다. 칼날 부분은 세제 묻혀서 이케아에서 파는 병솔 하얀 거 (스폰지는 잘릴듯) 윗부분만 손으로 잡고 아래부분은 병솔로 닦아도 되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024 사랑과 야망의 세미는 어느 대학을 갔어요? 8 ,, 2024/08/11 2,382
1613023 강소라는 주연급이었는데 결혼하고 안 나오네요 8 ..... 2024/08/11 5,675
1613022 인간관계 상담해주는 곳 있을까요..? 11 .. 2024/08/11 1,935
1613021 아파트 팔고 시골주택 갈까요..? 34 싱글 2024/08/11 5,850
1613020 이안류에 휩쓸려서 죽을 뻔 했어요 17 …… 2024/08/11 6,775
1613019 오늘.열린음악회.노래 90년대 인가봐요 10 열린음악회 2024/08/11 2,538
1613018 연락없는 친구 12 ㅇㅇ 2024/08/11 6,005
1613017 동유럽 패키지 다녀오신분들 어떤가요 13 간만에여행 2024/08/11 3,796
1613016 아리따움이 왜 없죠? 5 ㅇㅇ 2024/08/11 2,890
1613015 지인이 아버지병상에 있었던 영상을 톡에 올려놨는데요 3 얼굴 2024/08/11 3,367
1613014 육상선수들 몸매 보면 6 2024/08/11 4,308
1613013 영어 잘 하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ㅇㄹ 2024/08/11 1,708
1613012 뒤늦게 잔나비 알게됐는데 노래 추천좀.. 20 .. 2024/08/11 2,769
1613011 자식땜에 별거하는 집 있나요? 24 ........ 2024/08/11 4,792
1613010 몸을 콕콕 쑤시는 몸살 4 ㅇㅇ 2024/08/11 1,405
1613009 다이어트는 성공했는데 우울하네요 7 ㅠㅠ 2024/08/11 3,869
1613008 외국어능력 부럽네요 7 거저먹네 2024/08/11 2,778
1613007 [급] 내일오후 대장내시경인데 지금 생리 시작했는데... 4 갑자기 2024/08/11 3,299
1613006 샘표 국산콩 간장~~ (설명 추가) 25 2024/08/11 3,349
1613005 아이허브 2 지나가다가 2024/08/11 735
1613004 이런 생각 들었어요 6 아플 때 2024/08/11 1,733
1613003 경찰되면 왜 우월감가지고 으스대죠? 16 ..... 2024/08/11 2,347
1613002 베드민턴 안세영 선수 연봉 5천은 심하네요 25 .. 2024/08/11 8,062
1613001 82 방탄팬인지 하이브 직원인지 추접의 극치 20 ㅇㅇ 2024/08/11 2,649
1613000 밥 끓여서 반찬 올려먹는거 너무 좋아요.. 5 .. 2024/08/11 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