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남의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세요.

그냥 조회수 : 5,128
작성일 : 2024-08-11 08:14:36

주말 아침 시간 나서 뻘 글 하나 적어요.

 

저 사회초년생때 늘 모든 사람과 잘 어울리는 선배에게 하루 

날 잡아서 어떻게 그렇게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이미지만 가지고 살 수 있냐고 

대놓고 물어본 적 있어요.

 

그 선배가 내가 너무 절실해보였는지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어떤 사람의 장점이나 단점은 모드 사람들의 눈에 다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이가 들 수록

직급이 높아질 수록 서로 장점보다 단점만 보려고 애를 쓴다.

나는 그 사람의 장점만 보려 하고 그 사람의 장점만 배우려고 애쓴다. 그러다보니 

점점 성격은 좋아지고 모든 사람들과 두루 두루 잘 지내게 된다. 

남의 험담은 그냥 남에게 양보하고 자기는 그 사람의 장점을 배우려 애쓰고 그 사람의

좋은 점만 보고 이야기 하다 보니 다들 그들도 날 좋게 이야기 한다네요.

 

저도 그 선배 말 따라 하다보니 20대때와는 다른 성격이 형성되고 또 제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절 좋게 봐주네요.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해주는 것만도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좋은 점을 보고 배우려고 하니 조금은 더 친근해지고요.

사람들은 생각보다 타인의 인정에 메말라 있다보니 더 촉각으 곤두 세워 타인을 비방하는 거 같아요.

 

여기도 게시판 글 보면 정말 별것 아닌 글로 좋니 나쁘니 내 경험에는 이런 사람은 이렇게

눈에 거슬리니 어쩌니 하는데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 그냥 좀 지나갑시다.

꾸미든 안꾸미든 과하게 꾸미든  덜 과하게 꾸미든 나이가 들 수록 고집은 늘고 자기 생활은 바꾸지

않으려고 하니 비방과 험담만 늘다보니 서로 상처만 받는거 같아요.

 

잘 꾸미면 패션감각이 있구나. 안 꾸미면 패션보다 다른 신경 쓸 일이 많은 모양이구나. 과하게 꾸미면 앞서가는 패션감각을 가졌나보다.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며 살면 오히려 편하지 않나요?

IP : 220.83.xxx.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88
    '24.8.11 8:21 AM (219.241.xxx.152)

    올만에 좋은 글 올라왔네요
    추천있으면 백만개
    82는 원래 이런분이 많은곳이 였는데
    한맺히고 꼬인분들만 모인곳이 되어 안타까웠는데
    아침부터 좋은글 읽으니 좋네요
    감사해요

  • 2. 댓글달기
    '24.8.11 8:22 AM (58.29.xxx.96)

    조심스럽고
    사는게 힘든지 갈고리같은 사람 많아요.
    글만 일고 나갑니다.

  • 3. 동감
    '24.8.11 8:24 AM (219.164.xxx.20) - 삭제된댓글

    동네 과일가게 아저씨의 사생활 몰카까지 찍고 캐낼려는 글이나
    남의 패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는 글이나 다들 참 한가하다 싶었어요

  • 4. ..
    '24.8.11 8:25 AM (106.101.xxx.19) - 삭제된댓글

    댓글에 비난 비아냥 다는 글들 엄청 많아졌어요
    댓글 쓴거 내 생각은 이렇다 하면 되지 그 댓글 복사해다 붙여가며 지적에 험담에 요즘 너무 피곤해졌어요

  • 5. .......
    '24.8.11 8:27 AM (59.13.xxx.51)

    공감합니다.
    부정적인 사각과 사고를하게되면
    결국 그방향으로 인생이 흘러 본인을 망치는데
    사람들이 잘 못 깨닫더군요.

  • 6. 동감
    '24.8.11 8:27 AM (219.164.xxx.20)

    동네 과일가게 아저씨의 사생활 몰카까지 찍고 캐낼려는 글이나
    남의 패션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징징거리는 글이나
    댓글 쓰기 방식에 대해서도 이래라 저래라 하는 글이나..다들 참 한가하다 싶었어요

  • 7. ...
    '24.8.11 8:28 AM (116.36.xxx.74)

    감사합니다

  • 8. ..
    '24.8.11 8:35 AM (125.189.xxx.85)

    다른 이의 단점을 보는 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이다 라고 누가 그랬어요

  • 9. 추천이 있다면
    '24.8.11 8:37 AM (220.117.xxx.100)

    100번 누르고 싶은 글입니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방법으로 남을 깎아내리면 내가 올라가는줄 알고 ‘나의 기준’에 못 미치면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요즘 보이는 많은 글들이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세상 사는 모습도 사람 수만큼이나 다양한데 나의 방식만 옳다고 주장하는건 억지스럽죠
    각자의 가치가 다르고 우선순위가 다르고 행복을 주는 것들이 다른데 말이죠
    내 인생에 집중하고 잘 사는 것이 중요한데 그건 제껴두고 남의 인생 분석하고 참견하고 비판하는데 시간을 허비하는건 참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죠
    내 인생의 재미는 내 인생을 끌어안고 찾고 다듬을 일인데 엉뚱한 데서 재미를 찾는건 결국 자기 인생을 방치하고 녹슬게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 10. ...
    '24.8.11 8:37 AM (39.125.xxx.154)

    맞습니다.
    그런 게 긍정의 힘이죠

  • 11. ㅇㅂㅇ
    '24.8.11 8:44 AM (182.215.xxx.32)

    좋은글이네요

  • 12. ㅇㅇ
    '24.8.11 9:00 AM (180.66.xxx.225)

    좋은 글이네요
    추천이있디면님의 댓글도 좋아요

  • 13. 맞습니다.
    '24.8.11 9:01 AM (180.69.xxx.101)

    단점을 알고는 있지만
    그 단점이 범법을 지지르는 형태가 아니면
    넘어가 주고
    서로 서로 이해하는 마음으로 지내면 좋겠습니다^^

  • 14. .....
    '24.8.11 9:05 AM (112.166.xxx.103)

    남의 단점을 보는 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이다.

    좋은 말이네요

  • 15. 맞아요
    '24.8.11 9:06 AM (223.39.xxx.108)

    장점만 찾아도 바쁜 세상입니다
    좋은 점만 보려고 노력해야죠

  • 16. 눈이사랑
    '24.8.11 9:13 AM (180.69.xxx.33)

    제발 남의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세요.
    좋은 글 저장해요

  • 17. Very
    '24.8.11 9:32 AM (125.129.xxx.109)

    좋은글 감사합니다

  • 18. 좋은글
    '24.8.11 9:45 AM (220.72.xxx.2)

    좋은글 감사합니다

  • 19. 감사합니다
    '24.8.11 9:57 AM (211.211.xxx.168)

    82의 정화제세요.

  • 20. 초록꿈
    '24.8.11 10:01 AM (218.146.xxx.74)

    좋은 글, 고맙습니다.
    다른 이의 단점을 보는 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이다는 말도
    꼭 기억해 두고 싶은 말이네요.

  • 21. 이 글을
    '24.8.11 10:13 AM (116.35.xxx.108)

    모든 회원이 필독하고 이해한 사람만 커뮤이용 가능하게 허락했음 싶을 정도로 공감가요
    커뮤라는게 불만많고 부정적인 사람들이 꾸준히 계속 글 쓰고 점차 정상인들은 떨어져나가고 나중엔 어둠의 소굴처럼 되기 십상인데
    이런 글 보며 늘 마음을 환기했음 좋겠어요
    쉬는 날이라 며칠 잠깐 82하면서 얼마나 마음이 탁해지는지…

  • 22. 하늘
    '24.8.11 10:14 AM (115.138.xxx.199)

    이런 글때문에 82를 떠날 수 없어요. 감사해요.원글님

  • 23.
    '24.8.11 10:21 AM (211.234.xxx.120)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한테 양보하고 살겠습니다.
    단점을 보는건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건 재능이다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인간의 뇌는 과거 척박한 환경에 살아남기위해 부정적인걸 먼저 보도록 진화했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요
    나에대해서도 남에대해서도 좋은 생각과 말만 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24.
    '24.8.11 10:22 AM (211.234.xxx.120) - 삭제된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인간의 뇌는 과거 척박한 환경에 살아남기위해 부정적인걸 먼저 보도록 진화했다는 말을 들은것 같아요
    나에대해서도 남에대해서도 좋은 생각과 말만 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25. 좋아요
    '24.8.11 10:24 AM (223.38.xxx.51)

    아 10년전에만 깨우쳤어도 지금과는 다른 생활일텐데 후회됩니다.
    지금이라도 타인의 장점만 보면서 살아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바뀌겠죠
    원글님 그리고 댓글달아주신 님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6. ....
    '24.8.11 10:34 AM (219.241.xxx.27)

    공감...

  • 27. ..
    '24.8.11 10:34 AM (183.96.xxx.46)

    제가 경험했어요. 부정적인 말 많이 했더니 제 인생이 댓기를 치르게 되더군요.원글님 감사해요.

  • 28. ㅇㅇ
    '24.8.11 10:57 AM (39.114.xxx.84)

    남의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기
    남의 단점을 보는 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이다.

    잘 기억해 두고 싶어요

  • 29. 명심할께요
    '24.8.11 11:10 AM (118.235.xxx.102)

    저도 남 험담하는 사람 극혐하고 일본지진에 잘됐다 조롱하는 글에 가슴 쓸어내리는 사람인데 어제는 지인들 만나 시누 시모흉을 좀 봤어요
    집에 와서 쓸데없는 일 했다고 반성하고 있었어요
    단점을 보는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것은 재능이다..저도 본능에 충실한 면이 많았음을 인정하고 반성합니다

  • 30. ...
    '24.8.11 11:14 AM (211.234.xxx.16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1. ㅇㅇ
    '24.8.11 12:24 PM (223.62.xxx.46)

    남의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기
    남의 단점을 보는 것은 본능이고
    장점을 보는 것은 재능이다
    22222

  • 32. ...
    '24.8.11 12:24 PM (123.215.xxx.145)

    맞아요. 남험담은 남이 하도록 둬야하는데..저도 완전히 지키지는 못하는 불완전한 인간이네요. ㅠ

  • 33. ..
    '24.8.11 12:46 PM (115.140.xxx.42)

    좋은글 감사합니다

  • 34.
    '24.8.11 1:33 PM (223.62.xxx.105)

    저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할게요

  • 35. 제친구
    '24.8.11 2:02 PM (211.243.xxx.85)

    제 친구 성격이 타고나기를 그래요.
    상대방의 좋은 점만 봐요.
    어릴 때 부터 친구라 아는데 얘는 타고난 성격이 그렇더라구요.
    단 한번도 불평불만 또는 상대방의 안좋은 점 얘기하는 걸 들어본 적고 없고 얘는 그런 생각 자체를 안해요
    게다가 외모도 너무 예뻐서 대다수 남학생들의 첫사랑이었어요.
    학창시절에는 착한척한다고 여학생들 시기질투도 많이 받았는데
    얘는 착한척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착해요.

    상대방의 좋은 점만 보고 배우려고 노력하는 건 정말 좋은 장점이더라구요.
    (단, 속마음으로는 비난하면서 말로만 앞에서 칭찬하면 상대방이 알아채요. 그래서 앞 다르고 뒤 다른 사람이 돼서 오히려 더 안좋아지니까
    진심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인정하면 정말 좋은 사람이 되더라구요)

  • 36.
    '24.8.11 2:16 PM (211.234.xxx.63) - 삭제된댓글

    내가 안하더라도 그런 유튜브/게시글도 단순히 보는것만으로도 나에게 안좋은 것 같아요
    가짜뉴스도 마찬가지고요(분별할 능력이 있어도요)
    결국 내가 보는것 내가 읽는것이 내가 되니까요

  • 37. ..
    '24.8.11 5:13 PM (124.53.xxx.39)

    아.. 식탁에 앉으면 엄마가 그렇게 남 험담을 하는 거예요.
    옆집 누구는 어떻고 아랫집 누구는 어떻고..
    그게 정말 싫었고, 지금도 싫거든요

    근데 이 글 보고 생각해보니 제가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부터 노력해볼게요.

  • 38. 크리스피
    '24.8.12 2:01 AM (222.109.xxx.222)

    제발 남의 험담은 남에게 양보하세요....
    좋은 글들 감사히 참고하고 실천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568 재수 시키신 분들 결과가 어땠나요? 8 입시 2024/09/09 2,075
1628567 국민은 이미 대통령 ‘심리적 탄핵’ 상태 16 탄핵 2024/09/09 1,997
1628566 수영 배우면 그렇게 재밌나요? 12 ㅇㅇ 2024/09/09 2,003
1628565 김동연, “전 국민 25만원 지원, 동의하지 않는다” 20 ㅁㅁ 2024/09/09 2,809
1628564 소고기 육수 보관 방법 알려주세요 1 .. 2024/09/09 260
1628563 MBN은 무슨 트로트도 일본이랑 하더니 6 ,,,, 2024/09/09 1,112
1628562 중학교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에 오라고 전화가 왔어요. 17 붕붕카 2024/09/09 3,174
1628561 서울 초근접 지역 중에요 9 .. 2024/09/09 1,138
1628560 중등아들이 새아빠와 살기가 싫대요.. 114 -- 2024/09/09 24,374
1628559 무릎주사. 대학병원가도 되나요 5 ㅡㅡ 2024/09/09 905
1628558 청와대에서 초등생 대상으로 한 발레굥실 수업을 하네요. 4 .., 2024/09/09 1,338
1628557 추석 연휴 어떤 음식 드실건지 궁금합니다. 6 .. 2024/09/09 1,349
1628556 경기남부 은퇴후 살기 좋은 아파트 17 추천해 주세.. 2024/09/09 3,699
1628555 알바 3키로 거리 걸어 다닐만할까요? 21 ㅁㅁ 2024/09/09 1,911
1628554 손예진 드레스 모음 21 ..... .. 2024/09/09 3,995
1628553 고등어 2 000 2024/09/09 604
1628552 은행 정년퇴직까지 다니지 못하나봐요 13 .. 2024/09/09 4,579
1628551 폭행조언 구합니다 1 . . . .. 2024/09/09 1,356
1628550 벽에다 6 2024/09/09 535
1628549 용인시 전동킥보드 조례 서명중이네요~ 7 전동킥보드 2024/09/09 949
1628548 커버력 좋고 촉촉한 파운데이션은… 없겠죠…? ㅠ ㅠ 23 플즈 2024/09/09 2,944
1628547 영화 하얼빈 천만 만듭시다 !!! 후기 있 12 ㅇㅇ 2024/09/09 1,866
1628546 수영 한달째...............발차기가 안돼서 자괴감이 .. 32 에효 2024/09/09 2,573
1628545 헬쓰에 푹 빠진 50중반 입니다 4 .: 2024/09/09 3,316
1628544 40대 백수도 많은것 같아요 16 00 2024/09/09 3,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