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게 무례한 행동 아닌가요?

ㅇㅇㅇ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24-08-10 17:31:58

봉사모임을 하는데요.. 거기에 A라는 분이 자영업을 하세요. 좀 특정될 수 있어서 어떤 자영업 인지는 안적을게요 그 A언니 가게는 좀 번화가에 있어요.  그래서 그 번화가에 일이 있어 갈때마다 봉사모임 회원들이 종종 들러요

근처에 재래시장도 있어서 거기서 음식같은것도 사서 거기 나눠주고 가고, 커피도사갈때도 있고 또 그냥 빈손으로 들를때도 있고 물건사러갈때도 있고 다양하죠.

A언니 가게에서 알바하는 같은 모임에 있는 또 다른 언니가 있는데 ..이 언니가 저번에 저한테 얘기하길 A언니 너무 쪼잔한거 같다..알뜰살뜰한거 알고는 있었지만 자기가게와서 물건사거나 커피나 음식사다주는 사람들만 좋아하고 그냥 빈손으로와서 인사만하는 사람들한테는 쌩하다.

내가 빈손으로 온 사람들한테도 음료수 하나씩 주는데 그걸 너무 아까워한다. 근데 자기는 음료수를 주는 명분이 있다.

그게 뭐냐면 그 음료수가 원래 물건 사시는 분한테 서비스로 주는 음료인데 우리 모임에서 1년에 두번 설, 추석때 모임 회비로 명절선물을 그 언니 가게에서 사서 회원들한테 돌리거든요. 결국 빈손으로 온 사람도 1년에 두번은 자기돈으로 최소한 여기물건을 사준 꼴인데 음료 두번은 줘도 되지 않냐이거에요. 

그 A언니가 음료 함부로 주지 말라고해서 이 얘기를 했었고  얘기후에 A언니가 아무말도 못하긴했지만...자기도 치사하고 찜찜해서 그 후로는 자기돈으로 박카스나 비타오백 사놓고 그걸로 준다고 했어요. 

최근에 어떤회원이 A언니 가게에 들렀나봐요. 날이 너무 더워서 못걸어가겠어서 커피못사와서 미안하다고 했대요

근데 A언니가 대답도 안하고 그냥 다른 얘기하다가 ...갑자기 자기 텀블러를 일부러 가지고와서 테이블에 앉아서 서로 얘기하는데 빨대로 쪽쪽 빨면서 계속 그렇게 먹는데....자기한테 일부로 그렇게 하는 느낌을 받았대요.

날이 더워서 잠깐 에어컨바람도 쇨겸 언니 얼굴도 보러 들린건 맞지만 ....자기한테 물한잔 줄 의무도 없지만 ..자기가 그동안 커피며 떡이며 사준게 얼마인데 .. 참 물한잔 달라기도 뭐한 그런 분위기며 뉘앙스였다고 ...너무 기분 나쁘다고 하는데.... 어떤회원이 그게 무슨 기분 나쁠일이냐? 그언니 혼자 커피마셨다고 그게 그정도기분나쁠일은 아닌거 같다라고 뭐라했는데...저도 사실 자영업을 하는데 그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면 저는 못할거 같은 행동이거든요

상대한테 너도 뭐 마실래? 예의상 물어보는거없이 나혼자 텀블러 가지고 나와서 음료 계속 먹는거요 ..

그러다가 거기 알바하는 언니가 사실 A언니가 빈손으로 오는 사람들 짜증난다고 뒷담했다고 ...떡, 빵, 옥수수, 커피 등등 얻어먹는게 너무 당연시 되서 권리가 된거같으니까 그냥 오지말라고 얘길해버렸어요. 그거듣고 회원들 불만있던거 하나둘씩 터지고 결국 명절에 거기서 선물셋트 맞추지 말자까지 얘기가 나왔는데 . .. 그게 이미 관례처럼 되버려서 그 선물맞춘지가 7년이거든요.

결국 무슨명분으로 이제 선물셋트 못한다 얘길할꺼며 싸움날거같으니까 그냥 넘어가자 이런 의견도 있는데요...

저는 그 기분나빴다는분 심정이 이해가 가거든요 .단순히 음료수 하나 못얻어먹어서가 아니라 그 A언니의 '빈손으로 온 주제에 넌 한개도 안반가워'라는 의도가 무의식적으로 느껴졌기때문이라 생각이 드는데....어떻게 이 일이 마무리 될지 모르겠네요.

 

IP : 39.125.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0 5:36 PM (118.37.xxx.80)

    명분을 만들어서 명절선물을 없애버리세요

  • 2. 남의 전방에
    '24.8.10 5:36 PM (58.29.xxx.96)

    물건 사는거 아니면 왜 놀러가요?
    민폐에요.

  • 3. ??
    '24.8.10 5:3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안가나요? 아니;; 거기 어쨌듯 가게잖아요. 뭐가 되었든 왁 목적없이 가요? 그것도 제 기준 별로인데 물 안준다고 기분 나쁘다? 진상같아요.

  • 4. ??
    '24.8.10 5:39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만 이해안가나요? 아니;; 거기 어쨌든 가게잖아요. 뭐가 되었든 왜 목적없이 가요? 그것도 제 기준 별로인데 물 안준다고 기분 나쁘다? 진상같아요.

  • 5. ..
    '24.8.10 5:42 PM (211.208.xxx.199)

    이제 회원들에게 선물 돌리기는 안하기로.했다.
    7년이나 같은걸 돌렸다고
    다른가게 물건으로 바꾸는 것도.그렇지 않냐
    이제 안하는게 좋겠다.

  • 6. 나같음
    '24.8.10 6:47 PM (58.29.xxx.196)

    말할래요.
    회원들 오며가며 네 가게를 사랑방처럼 쓰는거 고맙고 해서 명절 선물 팔아준건데
    그게 불편하신것 같다. 앞으로는 삼가하겠다.
    일케 말하고 선물은 당연 다른걸로 사는거죠. 그사람한테 선물 니네 가게서 앞으로 안살꺼댜 라는 말은 안할래요. 사람들이랑 여론 조성 한담에 추석 앞두고 자연스레 장애인 단체에서 만든거라든지 의미있는걸로 살랍니다

  • 7. ㅁㅁ
    '24.8.10 11:12 PM (119.204.xxx.8)

    그 가게에서 알바하는 언니가 이간질?한것같은 양상이네요. 빈손으로 오면 싫어한다, 쪼잔하다, 오지마라,
    난 내돈으로 음료사서주는 괜찮은 사람이다. 그녀는 나쁘고 나는 좋은사람 이렇게 말하고있네요.
    거기서 돈벌고 있지만 사이가 안좋은가봐요.
    명절선물은 다른데서 사면되고요
    남의가게에 오다가다 들리는걸 멈추면 되구요
    알바녀는 좋은사람이 아닌것같고요

  • 8. 그 가게
    '24.8.11 7:09 AM (121.162.xxx.234)

    가기 시르다
    사랑방이에요?
    거기다 시장본 물건 나누기까지.
    그 알바는 자기거 아닌 걸로 생색이고
    뭘 주고 말고 명분은 자기 걸로 정해야지 참 주제넘네요
    만약 내 가게면 오지 말라 할 겁니다
    일년내 영업하면서 명절 한 두번 매출에
    저 같은 손님은 발 끊게 만드는 분위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073 아이쿠 코로나ㅜㅜ 3 아파.. 2024/10/22 1,396
1641072 인스타그램 리그램 용어에 대해서요.. .. 2024/10/22 235
1641071 로제의 아파트 떼창하는 독일 클럽 15 ,,,,,,.. 2024/10/22 6,342
1641070 공복에 사과 7 당뇨 2024/10/22 2,288
1641069 코스트코 베이커리 담당자분 계신가요?? 22 ... 2024/10/22 4,178
1641068 플랫화이트 커피 맛이 좀 나네요 4 흐흐 2024/10/22 1,536
1641067 운전 연수 몇시간이나 받아야 할까요? 4 ㅡㅡ 2024/10/22 853
1641066 문과는 대졸취급도 못받는다는 댓글 32 2024/10/22 3,560
1641065 서울 고궁 중에 경복궁이 제일 아름다운가요. 8 .. 2024/10/22 1,705
1641064 김여사 입원하는걸로 마무리한다고 하네요 67 대통령실 2024/10/22 16,904
1641063 제주 백돼지는 맛이 어때요? 3 ㅇㅇ 2024/10/22 476
1641062 Ebs 고등영어 올림포스 교재는 매해 새로 바뀌나요? 프로방스에서.. 2024/10/22 252
1641061 전쟁 안나요 걱정마시길 20 .... 2024/10/22 2,778
1641060 동상이몽에 백성현 아들 너무 귀엽네요 10 많이 보여주.. 2024/10/22 2,315
1641059 국감인데 사법부는 안건드네요 4 ... 2024/10/22 907
1641058 중2병과 싸워서 이겼어요 28 중2병 2024/10/22 5,226
1641057 사람들은 가격이 싸면 후기를 과하게 좋게 쓰는 경향이 9 구름이이뻐서.. 2024/10/22 1,328
1641056 카레에 딱 세 가지... 23 옐로우 2024/10/22 5,106
1641055 혹시 대장내시경 해서 용종 떼어내면 그 자리에 영양제 쓸거냐는데.. 12 건강검진 2024/10/22 2,494
1641054 다리미패밀리 박지영씨 메이크업이요 10 &&.. 2024/10/22 2,459
1641053 간식이 마구마구 땡겨요 비때문에 2024/10/22 807
1641052 창덕궁 창경궁 중에 10 bb 2024/10/22 1,439
1641051 5세 남아 유치원 참관수업갔는데.. 23 2024/10/22 3,643
1641050 매트리스만 사용하면 안좋을까요 11 침대 2024/10/22 1,712
1641049 국회의원 고위관료 주식 보유종목 순위 ㅇㅇ 2024/10/22 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