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통했어요!!
저 서울 토박이가 이곳 별내 와서
그간 긴 세월 십수년간 진짜 얼마나 맘고생했는지 몰라요
또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었는지..
진짜 상상초월 이었거든요
너무 감격해서 눈물이 흐릅니다 ㅠㅠ
4호선 뚫릴때도 좋았지만
저는 그쪽보다는 잠실 강남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그때와는 차원이 다르게 기쁘네요
별내별가람역 4호선과는 다르게
그리고 여기 8호선 별내역은 엄청 자주 다니니까요
그간 한시간에 두대씩
한낮에는 한시간에 한대씩도 다니던 경춘선 ;;
그렇게 괴롭게 하염없이 기다렸다 탔는데
겨우 몇개만 가면 나오는 상봉역이 종착역어서
진짜 넘 넘 힘들고 괴로웠어요ㅠㅜ
거 땜에 고생하던거 생각하면 진짜..
서울서 나고 자라 전철이용이 당연했던 저는
이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교통불편에
적응이 전혀 안되더라고요
아무튼 이제 오늘부터 8호선 뚫리니
아주 오랫동안 막힌 혈자리가 뚫린듯
온몸에 정체된 기가 확 뚫린 기분이예요
가슴이 너무 시원한게 가슴도 훅 뚫린거 같고요
지금 전철 노선도에 추가된
어여쁜 8호선 별내선 보면서
혼자서 남몰래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넘 감격스럽네요ㅠㅜ
좀 이따가 누가 이거 꿈이야 라고 할까봐
잠시 불안하기도 했었답니다ㅋ
암튼 진짜 너무 너무 속이 시원하고요~~
너무 너무 좋아요 완전 기쁩니다! ^^
어디다가 마구 소리지르고 싶은데 그럴수가 없으니
여기다가 대신 글로 기쁨을 전합니다
잠실까지 27분이니
이제 친구를 잠실서 편하게 만날수 있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