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픈 부모님 때문에 우울해요 ㅠ

언제쯤 조회수 : 6,055
작성일 : 2024-08-09 20:57:23

부모님이 갑자기 아파서 고생 좀 했어요

두분이 다 아프세요 ㅠ

대학병원에서는 간병인 안쓰고 직접 간병했는데

한달을 간병하니 내가 먼저 죽겠더라구요

이후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였고

간병인 도움 받고 있어서 몸은 편해졌고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병원에 갇혀 점점 더 아기처럼 변해가는 모습을 생각하면

불쌍하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합니다.

가정적인 문제가 많아서 애증이 복잡한 관계거든요

그런데 제가 뭘 해도 기분이 다운되어서

취미생활도 모임도 안하며 넋놓고 살고 있어요

책상에 앉아 혼자 하는 일을 하는데 딱 일만 하며 살아요

친구들도 누구도 안만나고 사니까

좀 외롭기도 해요

이 상태가 몇년이 갈지 모르겠어요

혹시 부모님이 조만간 돌아가셔도

이대로 병원생활 몇년씩 오래 지속되어도

두 경우 다 마음이 힘들것 같아요

병원비도 올해 연말까지 부모님 돈도 다 소진될듯하고

내년부터 감당해야할 병원비 걱정도 됩니다

제가 우울한것 같은데 

부모님 병원 수발이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한

컨디션을 회복할 길이 없네요

IP : 116.125.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길게길게
    '24.8.9 9:06 PM (70.106.xxx.95)

    길게 가는 싸움이니
    님 생활도 하세요
    요즘은 골골백세 같아요
    돈이 걱정이죠 ...

  • 2. ㅇㅇ
    '24.8.9 9:07 PM (118.219.xxx.214)

    같이 돌볼 형제가 없는건가요?
    너무 힘들어보여서 안타깝네요

  • 3. 저두요
    '24.8.9 9:08 PM (218.158.xxx.84)

    우리 나잇대 슬슬 시작이더라구요
    보통일이 아니에요

    부모 간병하다 자칫 자식병들수도
    병원비 간병비 부담에...ㅜ.ㅜ

    우리대가 늙을때쯤엔 어떨지 두려워요

    그래두 현실적으론 이시간 지내야하니
    힘내봐요!
    저두 맘이 안좋으니 취미고 뭐고...ㅜ.ㅜ
    건강 잘 챙기세요

  • 4. 언젠가는
    '24.8.9 9:09 PM (118.218.xxx.119)

    저두요
    간병인이나 병원 전화만 오면 깜짝 깜짝 놀래요
    꼭 문제 많은 아이 어린이집 맡겨놓고 온갖 소리 다 듣는 느낌이예요
    힘내시고 님 평상시 생활도 하세요

  • 5. 저희도
    '24.8.9 9:09 PM (70.106.xxx.95)

    당장 노인한명이 아프기 시작하니 온가족 싸움거리가 생기는데

  • 6. 언제
    '24.8.9 9:13 PM (211.36.xxx.119)

    끝날지 모르는 일이라 그게 제일 답답하죠.
    더구나 병원비까지 감당하려면...ㅠㅠ

  • 7.
    '24.8.9 9:13 PM (1.235.xxx.154)

    오래가고 아무것도 못해요
    그렇게 애도하면서 지나가면 되는데 돈걱정은 큰 근심이죠
    할수있는 만큼하세요
    너무잘하려고 하지마시고

  • 8. 122
    '24.8.9 9:43 PM (124.80.xxx.38)

    식구중에 아픈 사람있음 참 힘들어요. 토닥토닥.
    어찌보면 긴 시간이 될수있으니 본인 체력 능력 이상 쏟지마시고 본인 건강부터 잘 챙기세요.
    본인이 지치면 효도고뭐고 지쳐 떨어져나갑니다 ㅠ

  • 9. 바람소리2
    '24.8.9 10:17 PM (114.204.xxx.203)

    다들 가는 길이죠
    조금이라도 다른거에 신경 써야 덜 힘들어요...

  • 10. 바람소리2
    '24.8.9 10:17 PM (114.204.xxx.203)

    첨은 환자 걱정 길어지면 돈 걱정이 커져요

  • 11. ㅇㅇ
    '24.8.9 10:18 PM (119.194.xxx.162) - 삭제된댓글

    제 50대 전체와 60대 초반이 그랬어요.
    시부모님 번갈아 간병하며 보낸 세월들이라
    차라리 나이 더 든 지금의 제가 행복해요.
    병 수발하는 분들께 위로 보냅니다.

  • 12. 토닥토닥요
    '24.8.9 11:02 PM (110.10.xxx.120)

    병원비도 올해 연말까지 부모님 돈도 다 소진될듯하고
    내년부터 감당해야할 병원비 걱정도 됩니다
    ===================================
    같이 분담할 형제 자매가 없으신가요
    병원비 걱정하실 상황이니 힘드시겠어요
    백세 장수 시대라는데 노후 병원비 간병비가 해결 안되면
    자식들이 고생이네요

  • 13. 토닥토닥
    '24.8.9 11:49 PM (211.173.xxx.12)

    올 안에 두분 다 완치하시고 건강 되찾으시길요

  • 14. 토닥토닥
    '24.8.10 4:34 AM (39.114.xxx.84)

    부모님 모두 건강 되찾으시길 바래요

  • 15. 통합간병
    '24.8.10 11:16 AM (211.234.xxx.51)

    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063 윤석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8 한양대시국선.. 2024/11/06 1,570
1637062 안감 기모로 된 거 처음 입어 봤는데 따뜻하네요 2 ..... 2024/11/06 2,152
1637061 호두과자 맛있게 먹는 법 2 호두과자 2024/11/06 2,621
1637060 수시 질문드립니다 2 2024/11/06 1,275
1637059 하이브 민희진에 관한 썰?? 49 .... 2024/11/06 5,364
1637058 '아동학대 무죄'에도 학부모 소송…전국 교사 근조화환 시위 5 ... 2024/11/06 3,566
1637057 G가 연예인이야 특검 받아야지 뭔 활동금지? 5 어이없다 2024/11/06 1,949
1637056 23기 정숙 벗방도 했네요. 5 충격 2024/11/06 17,258
1637055 국회에서 일한거면 경력 화려한건가요? 3 2024/11/06 1,169
1637054 그니깐 촛불집회를 왜 압수수색한다는거죠? 8 ㅇㅇ 2024/11/06 2,140
1637053 김건희 절대 안내려와요 27 김건희 2024/11/06 5,434
1637052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무슬림 8 음... 2024/11/06 1,149
1637051 전주 비전대 간호학과 교수라는 개진상 학부모 ㄴ 16 2024/11/06 91,912
1637050 80년생인데 이핫도그 아시나요? 12 핫도그 2024/11/06 3,184
1637049 옥주현은 또 욕먹네요. 33 ㅇㅎ 2024/11/06 21,998
1637048 전주 그 대학은 저 교수 파면하세요. 14 학교망신 2024/11/06 5,327
1637047 "얼마나 피곤했으면" 지하철 탄 안내견, 쓰러.. 8 123 2024/11/06 5,591
1637046 키울수록 자식이… 3 2024/11/06 4,563
1637045 내일 서울 날씨에 바람막이 점퍼 안되나요? 12 오락가락 2024/11/06 4,207
1637044 민주당이 학생인권법과 교사인권법 둘다 발의하려했어요. 21 팩트 2024/11/06 1,773
1637043 성적을 막 고치라는건 불법 아닌가요? 1 성적 고침 2024/11/06 1,422
1637042 율희는 결혼생활중에 생활비 반반이었네요 7 .. 2024/11/06 7,691
1637041 버스에서 급정거로 넘어졌는데 10 // 2024/11/06 3,099
1637040 오키나와가 일본이 아니었다니.. 28 역사 2024/11/05 18,303
1637039 이시간에 오징어 먹고있어요 10 ... 2024/11/05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