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0대 이모 돌아가셨는데 슬프지 않은거..

질문 조회수 : 7,698
작성일 : 2024-08-09 14:56:38

거리가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지만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90대 이모, 고모, 삼촌..

이제 한분씩 세상을 떠나십니다. 

그렇게 좋아하고 보고싶었던 분들인데

마음이 이상하게 덤덤하네요. 눈물이 나지 않아요. 

이런 감정 정상인가요?

IP : 175.208.xxx.16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9 2:57 PM (222.120.xxx.148)

    처음엔 막 와닿고 그러진 않고
    살면서 가끔 생각나고 빈자리 느껴져요.

  • 2.
    '24.8.9 2:58 PM (46.154.xxx.82)

    그것은 곧 나의 죽음도 받아들이는 마음이거든요.

  • 3. ..
    '24.8.9 3:00 PM (114.200.xxx.129)

    자주못봤으니까 그렇죠.... 저는 막내 삼촌 돌아가셨을떄는 정말 슬펐어요..ㅠㅠ장례식장에서 울기도 엄청 울구요.ㅠㅠ
    왜냐면 막내 삼촌이 성격이 굉장히 좋은편이라서. 조카들한테도 참 잘했거든요
    그 장례식장에서도 사촌들이끼리 앉아서 삼촌 참 잘살다가 가셨다고 하는데 완전 인정..
    근데 이모들은 그런 감정은 아니었던것같아요..ㅠㅠ
    죄송하지만요. 딱 그감정의 거리였겠죠..ㅠㅠ
    지금도 삼촌은 .. 돌아가신거 맞나.??ㅠㅠ 한번씩 믿어지지가 않는데.. 사촌들이랑 친해서 그 삼촌네 사촌들도 종종 보는데..ㅠㅠ 그냥 그럴때는 한번씩 우리 삼촌 돌아가셨지 이런 생각들어요.

  • 4. ..
    '24.8.9 3:00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자손이나 친척들이 아쉬운거 없게
    좋은 기억, 추억을 남기시고
    잘 사시다가 가셨나봅니다.

  • 5. 전.
    '24.8.9 3:01 PM (182.221.xxx.34) - 삭제된댓글

    70에 엄마 돌아가셨을때도 처음엔 무덤덤했어요
    뭔가 허하지만 세상이 무너질듯 슬프진 않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너무 그립고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져요
    처음엔 실감이 안나서 그랬나봐요
    1년쯤지나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할때 정말 슬펐어요

  • 6. ,,,
    '24.8.9 3:02 PM (116.123.xxx.181) - 삭제된댓글

    친척 어르신들 다들 즣은분들이셔서 나쁜 감정 전혀없고 장수하시고 90 즈음에 돌아가시는 정말 눈물 한방울도 안나오데요. 내가 너무 매정한 ㄴ인가 싶기도 하고 ~~

  • 7. ..
    '24.8.9 3:03 PM (221.162.xxx.205)

    사실만큼 사셨잖아요
    60에 돌아가신 울 이모 두고두고 안타깝고 슬퍼요
    나랑 10살밖에 차이 안나다보니 더 그렇네요

  • 8. 나도
    '24.8.9 3:05 PM (116.40.xxx.27)

    나이가 든거죠.

  • 9. ........
    '24.8.9 3:09 PM (183.97.xxx.26)

    다들 90 많다고는 해도 실제로는 그 나이까지 살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83세 정도만 넘어도 그래 잘 사셨구나.. 그런 생각들어요. 돌아가실 때 너무 고생하지 않으시고 가신거면 축복받으신 나이인거죠.

  • 10. ㅇㅇ
    '24.8.9 3:10 PM (115.138.xxx.73)

    자주 못보기도 했고 장수하셨으니까 아쉬움이 덜한거죠. 저는 외숙모가 50대에 돌아가셨을때 너무 슬펐어요.

  • 11. ......
    '24.8.9 3:10 PM (182.213.xxx.183)

    나도 죽음과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요

  • 12. 저는
    '24.8.9 3:14 PM (122.46.xxx.45)

    아버지 돌아가셔도 슬프지 않았어요 . 현실감도 없고
    1년 지나고 나니 돌아가셨네 싶고 너무 슬프더라고요

  • 13. 90넘으면
    '24.8.9 3:17 PM (183.98.xxx.31)

    이모가 아니라 부모님이라도 그닥 안 슬플것 같아요. 사실만큼 사셨잖아요. 더 이상 못 뵈니 아쉬울순 있지만

  • 14. ㅇㅇ
    '24.8.9 3:17 PM (207.244.xxx.166) - 삭제된댓글

    요즘 백세인생이라해도
    살아남아 90대 가는 노인보다 80대에 세상 떠나는 노인이 더 많음.
    충분히 살다 가신 거라 눈물 안나나보네요.

  • 15. 바람소리2
    '24.8.9 3:27 PM (114.204.xxx.203)

    90이면 충분히 사셨고
    고생안하고 가시면 다행이다 해요

  • 16. 충분히
    '24.8.9 3:36 PM (122.46.xxx.124)

    살만큼 산 것? (본인 기준)과 이별의 아픔은 별개예요.

  • 17. .....
    '24.8.9 3:39 PM (223.118.xxx.95)

    나도 죽음과 가까운 나이가 되어서요

    2222222222

  • 18. 웃자
    '24.8.9 4:01 PM (222.233.xxx.39)

    전 반대로 나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많이 슬펐는데... 다들 느끼는게 다르군요.

  • 19. 90
    '24.8.9 4:42 PM (182.211.xxx.204)

    그 정도 나이까지 살다가시면 복받으신거죠.
    100세 시대라지만 누구나 다 오래 살지는 못하죠.
    그리고 요새 자주 안만났으면 소원해져서 더 담담하죠.

  • 20.
    '24.8.9 4:54 PM (121.159.xxx.222)

    저는 솔직히 저도 그만큼 못살것같은데 싶어서 안슬퍼요
    암수술 두번했고 심장에 구멍있어서
    평생 빌빌거리며살아요
    90이라뇨 저는 환갑도 못넘지싶은데
    자손보고 한평생 그정도살았음 됐고 보람있겠네요

  • 21. 부모
    '24.8.9 5:00 PM (220.80.xxx.165) - 삭제된댓글

    부모라도 안 슬퍼요
    안가시면 또 어쩔거예요,
    가야지
    나도 갈 때 되면 갈텐대
    때가 되면 가는게 ㅡ당연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332 돌싱남녀 536명이 꼽은 추석 명절 부부싸움 1위는 명절 16:58:59 107
1631331 어제 외출했다 땀 범벅했는데 6 hh 16:53:34 478
1631330 윤석열 대통령 탄핵준비 의원연대 제안 기자회견 ... 16:52:44 156
1631329 배종옥의 레몬꿀팩 사용해보신분 16:52:01 126
1631328 음식먹을때 한쪽으로 흘리는 이유 3 노인 16:46:51 325
1631327 요양원에서 추석이라고 2 Jin 16:45:36 510
1631326 곽튜브 옹호하는 윤서인 5 .... 16:44:09 713
1631325 시댁보다 친정가면 더 쉴수가 없어요 3 16:42:24 743
1631324 용산(용리단길) 주변 카페 맛집 부탁드립니다 ㅓㅏ 16:41:27 49
1631323 왜 식혀서 냉장고 넣는건가요 5 2k 16:39:05 916
1631322 고정식유지장치가 떨어졌는지 어떻게 아나오? 치아 안쪽에.. 16:38:27 117
1631321 시어머니의 커피 차별 35 16:31:50 2,503
1631320 대체 노인들은 9 아니 16:30:31 1,065
1631319 TV가 고장났는데 1 oo 16:30:09 243
1631318 잘하려고 하지 않는 이유 8 00 16:29:35 826
1631317 SBS 저녁 8시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합니다 4 오늘 16:19:12 692
1631316 서울은 외국인.관광객들이 1 이젠 16:17:03 778
1631315 드림하고 아쉬운 마음이^^;; 8 .. 16:14:42 1,110
1631314 유즈뿐비증 아시는 분 2 ㅇㅇㅇ 16:11:56 342
1631313 매운 고추 3 ... 16:11:51 272
1631312 고사리 발암물질 6 ㅇㅇ 16:10:05 1,769
1631311 최악의 실수..ㅜㅜ 10 ... 16:09:55 2,386
1631310 곽튜브 조롱이 너무심하네요 12 ㅇㅇ 16:08:40 2,741
1631309 학폭 연예인하고는 4 Smksks.. 16:07:14 1,070
1631308 추석 연휴 지낸 이야기 2 로그인 16:07:05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