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집을 팔아서 어쩔수 없이 이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고양이 데리고 남의 집 살기도 신경쓰여서 ( 말썽쟁이 아닌 착한 고양이입니다~) 대출 받아서 장만한 집이에요
대출도 많고(이자 부담)넓혀서 가는 것도 아니고 살던 지역도 벗어난 집 장만이지만 남의집 살이를 벗어난다 생각하니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군살림들 다 싹 버리고 가는게 맞겠죠?
오래 되고 안쓰는 그릇들 집기들 멀쩡하고 가지고 있으면 골동품될까 싶어 그런지 못 버리겠어요
그런데 또 새살림은 자꾸 장만하고 싶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고민중이 품목이에요
어떤거 버려야 할까요~?????
*옛날에 쓰던 고양이 개방형 고양이 화장실(작아서 큰걸로 바꿔줌 혹시 동생 고양이 들이면 쓸까 싶어 짱박아둠)
*옛날 아이스박스 ( 얼음넣어서 수박도 넣고 야채등 채워서 차에 싣고 여름휴가때 해수욕장 캠핑때 썼던)
*갈색 비젼 양수냄비 큰거( 결혼때 장만)
*흰색 사각루미낙 냄비 납작하것과 깊은거(20년 됌)
*스텐 수저셋트들 (15년 동안 한번 안 쓴 새거)
*엄마집에서 가져온 나무로 만든 3단찬합( 저 어릴때 여기다 김밥 차곡 차곡 쌓아서 운동회때 가져 오신 추억의 물건)
*우리 고양이가 아주 가끔 들어가는 고양이 텐트와 터널
*식기건조기
*결혼할때 산 뚜껑있는 스텐 들통( 그릇가게 가니 아직도 팔고 있음)
*레트로한 디자인의 옛날 믹서기 (집에 초고속 블렌더 있음)
*솥뚜껑 삼겹살 구이판
이거 다 버릴까요???
결정할 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