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데요..

웹툰 조회수 : 1,977
작성일 : 2024-08-09 10:22:20

중3 딸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전공도 그쪽으로 하고 싶다면서 연성대 인가? 이 대학에 관련과가 있다고 알아봤나봐요..

웹툰 학원을 다녀야 할까요?

매일 패드로 그림그리고 sns 하면서 밤을 세는 아이 때문에 힘드네요...

거의 밤을 세다 시피 하니까 학교, 학원가서 졸고 숙제도 제대로 못해가고 ...이런상황이다보니 영어학원 선생님이 미술학원을 차라리 보내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수학 과외만 하고 있는데 , 웹툰관련 학원을 다니면 영어학원까지는 갈 시간이 없을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웹툰쪽 전망도 괜찮은지도 궁금합니다. 

IP : 121.154.xxx.11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24.8.9 10:27 AM (117.111.xxx.36)

    웹툰전공은 청강대가 제일 알아준다고 하네요.
    청강대홈피에서 관련정보 알아보세요.

  • 2. ㅇㅇ
    '24.8.9 10:28 AM (59.6.xxx.200)

    뛰어나게 잘하기만 하면 직장생활에 댈게 아니지만
    그정도 아니라도 일자리 있고 프리로도 많이 나가더라고요
    영어학원 안빠지고 열심히하면 미술학원도 보내준다 하세요
    학원은 애니고등학교 준비반같은거 좋을거같고요

  • 3. 음 ;;
    '24.8.9 10:30 AM (121.190.xxx.74)

    지나가다 댓글 달아요.
    요즘은 작가 혼자 다 하는 (스토리, 그림 등) 웹툰 작가는 거의 없어요..
    기업식, 공장처럼 각각 나눠서 그 부분만 해요..

    저라면, 웹툰 업계에서 입사학ㅎ 싶은 회사나 작가에게 메일이든 연락햐서 조언 받고 싶네요.
    그 담에 방향을 가지고 추진.
    막연하게 웹툰작가 할거야 = 미술학원(돈)은 너무 허황되어 보여서요 ..

  • 4. 어머
    '24.8.9 10:34 AM (121.154.xxx.111)

    너무 도움되는 댓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아무것도 몰라서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는데....너무 감사해서 눈물날것 같습니다.
    모두 알아볼께요......
    댓글주신분들 복 많이 받으세요 ~~~~

  • 5.
    '24.8.9 10:34 AM (221.149.xxx.130)

    아마 한성대 이야기했을 것 같고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한국 웹툰 작가&사업체 실태 조사라는 걸 해요
    어머님은 이걸 먼저 보시고(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와요)
    아이랑도 같이 보세요
    요즘은 산업 변화가 너무 빨라서,
    지망 분야 스킬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미술학원 가기)
    해당 산업 흐름, 내가 상상한 거랑 맞는지도 보는 것이 필요해요.

  • 6. 그림보다
    '24.8.9 10:36 AM (118.235.xxx.172)

    스토리를 잘짜야해요.
    글을 잘쓴다 기발하다 하면 밀어주고
    단순히 그림 그리기 좋아한다? 웹툰작가 ×

  • 7. ..
    '24.8.9 10:37 AM (221.159.xxx.134)

    어느집이든 다 똑같아요.
    아들은 프로게이머나 개발자
    딸은 웹툰
    우리집도 그래서 아들한테는 꼭 컴공과 안나와도 코딩 능력이 우선이니 알바하라 안할테니 동아리를 들어가든 따로 공부를 하던지하고 꼭 대학을 나와 그과를 전공해야 하는과를 가라해서 다른 공대 들어갔어
    요.
    딸은 웹툰 하고 싶다길래 니가 열심히 해서 공모전도 넣어보고 가능성이 보이면 밀어주겠지만 웹툰작가보니 골격 어디 성한곳 없이 골병
    드니 반대한다. 테블릿이랑 사줬더니 지도 생각을 했는지 앞으로 ai가 다 할거같아 비젼없어 안한다하더군요.
    그냥 단순해요. 아들은 게임 좋아하니 그거 하고 싶은거고
    딸은 공부하기 싫어 그나마 좀 소질있는 글짓기와 그림솜씨에 웹툰한다는거고..그거 부모눈에도 보이지만 원망은 안받고 싶어서 비싼 테브릿 사주고 한번 해봐라 한거거든요.
    원글님딸은 다를수도 있는데 이야기작가 아님 비젼은 없어요.
    Ai가 다 해요.

  • 8. 웹툰
    '24.8.9 10:42 AM (172.225.xxx.245)

    전망은 나쁘지 않고 수입도 생각보다 좋은데 문제는 경쟁이 진짜 치열하구요. 요즘 애들 그림도 엄청나게 잘 그립니다. 애들 가르치는 친구들 말로는 요즘 애니 전공 고등학생이 예전 대학생들보다 훨씬 잘 그린다네요. 애니고나 좀 좋은 예고 애니과는 그림 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 해야 들어갈 수 있구요. 중3이면 애니고는 이미 늦은거 아닐까도 싶은데요…

    그런데 유명 웹툰 작가들 프로필 보면 아시겠지만 크게 잘된 작가들이 다 관련 학과를 나온건 아니에요. 그림은 기본이지만 웹툰에서 중요한건 스토리라서요. 책도 영화도 많이 보고 다양한 경험과 문화적 체험도 중요하고 그렇습니다. 밤새 혼자 그림만 그려봤자 효율은 좀 떨어지구요. 그림은 학원 필수고 좀 좋은데서 전공하려면 +공부… 그냥 일러스트레이터가 아니라 좋은 웹툰을 그리고 싶다면 통찰과 독서까지 겸비해야 합니다. 참고로 그냥 일러스트도 잘 그리면 여태까지는 괜찮았는데요. 요즘 미드저니같은 AI 프로그램들이 너무 좋아져서 앞으로는 거의 대체될것 같습니다…

  • 9. ㅇㅇ
    '24.8.9 10:43 AM (59.7.xxx.50) - 삭제된댓글

    큰딸 자랄때가 생각나네요. 끝까지 못하게 말리다… 고3 1학기부터 웹툰학원 등록, 충청권 사립대 애니과 졸업, 4학년 8월에 취업. 지금 본가 경기도에서 회사 출퇴근, 본인 월급 70%이상 저축, 퇴근 후 집에서 그림 알바까지 함. 애들 아빠가 디자인으로 먹고 살아 타고난 재능이 큼, 엄마가 못하게 뜯어 말려 반항심에 더 열심히 했음. 곧 독립시킬 예정. 이렇습니다.

  • 10. ..
    '24.8.9 10:52 AM (118.130.xxx.66)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코스인가봐요
    울 집도 중딩때 웹툰작가하겠다고해서 학원까지 다녔던 녀석이 한놈 있네요

  • 11. 웹툰
    '24.8.9 10:55 AM (172.225.xxx.245)

    그리고 직업이라는게 어떤 일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라이프스트일을 갖고 살수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마감 있는웹툰작가로 살기가 생각보다 빡셉니다. 따로 배경작가 있고 어시 있어도시즌 바뀌는 휴식기 말고는 정말 하루 종일 컴 앞에서 일만 해서요. 만보계 하루에 백걸음 걷고 빨래는 추리닝이랑 속옷뿐인 생활을 몇년씩 하더라구요. 요새는 다 컴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으니 거의 혼자 있고… E성향의 친구들한테는 조금 힘든 생활인거 같아요. 이런 부분도 한번 고민해보라 하시구요.

    아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공장형으로 일 세분화 되어있는 경우도 꽤 있는데요. 그런 식으로 그림만 그리는건 경쟁력이 많이 떨어져요. 그림은 잘그리고 인건비 싼 학생들도 계속 쏟아져나오구요. 아는 웹툰 작가중에 홍대 미대생도 있는데 그런 친구도 스토리 자기가 씁니다. 그림만 그리면 경쟁력 없다구요.

  • 12. ㅇㅇ
    '24.8.9 10:57 AM (59.7.xxx.50) - 삭제된댓글

    옛날이랑 돈벌이 산업이 바뀌니까요..

  • 13. 까페
    '24.8.9 11:07 AM (45.64.xxx.111)

    그림보다 중요한건 스토리...
    세계사 한국사 신화와 장르를 가리지않고 읽어야해요

  • 14. 몇년전 책이지만
    '24.8.9 11:31 AM (211.211.xxx.168)

    직업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 있어요

    https://naver.me/FG7oToXD

  • 15. o o
    '24.8.9 12:47 PM (116.45.xxx.245)

    어머니가 아이 그림실력이나 평소 말하는거 생각하는거 보면 느낌 안오나요? 그림은 타고나야 하는거 같아요.
    요즘 테블릿에서 툴로 뭐든 그리면 정말 아주 그럴싸하게 나오거든요. 전문가 아니고 일반인이 끄적여도 멋지게 나온다는거에요.
    지금 중3 시점에 애니고는 성적 10프로내 상위권 아니면 힘들고요. 그냥 공부하기 싫어 영상보고 게임보는게 재미있어서 그리 말하는거같아요.
    그맘때 아이들중 많은수가 비슷한 생각하며 시간낭비 하는거 많이 봤어요.

  • 16. 진짜
    '24.8.9 1:33 PM (122.36.xxx.22)

    하고 싶다면 애니고 갈 정도 실력은 돼야죠
    무턱대고 웹툰작가 한다고 그림만 그려대는건 의미가 없어요
    솔직히 그림 엉망이어도 스토리 좋으면 대박 나잖아요
    대학도 한성대 청강대 말고 한예종 목표로 해야 배우는 것도 탄탄하지
    뭐든 공부도 어느 정도 하고 경험량 독서량 등등
    다방면의 지식이 기본이 되어야 길을 개척하더라구요
    하다못해 공부방법 정신과치료과정 등으로도 웹툰 만들잖아요

  • 17. ㅣㅣ
    '24.8.9 1:39 PM (220.65.xxx.180) - 삭제된댓글

    며칠전에 잘나가는 웹툰작가이면서 웹툰회사 사장인분과 얘기했는데 요즘은 스토리도 사온대요. 잘나가는 소설. 웹소설 등 이미 인기를 보장할 수 있는 스토리를 계약해서 쓴대요. 그리고 어시 여럿이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그림잘 그리고 스토리 만들줄 안다고 다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기술이 아닌 방향성을 보고 준비하는게 맞다고 봐요.

  • 18. . .
    '24.8.9 2:54 PM (222.237.xxx.106)

    일단 학원 보내보세요. 하루 열시간 이상 앉아서 그릴 수 있는지부터 보세요. 본인이 먼저 안한다고 할 수도

  • 19. 진로결정
    '24.8.9 3:49 PM (222.109.xxx.29)

    웹툰으로 성공하는 만화가는 전체의 2%도 안됩니다.
    만화로 유명한 세종대 만화학과가 왜 없어졌는지 아시나요?
    전국에 만화관련 학과 없어진곳 많아요.
    취업 안되고 대학 졸업하고도 알바 전전합니다.

    일단 딸아이가 그림에 소질이 있고
    평소 독서로 다져 있는지요?

    지금 실력으로는 애니고 못가요.
    애니고 가려면 중1때 부터 준비해야 해요.

    딸애는 고2 부터 준비했는데 늦어 재수했어요.
    만화전문 미술학원 다녀야합니다.
    성적은 3등급 1과목 나머지 2등급 이상이었는데 갈수록 점수는 떨어집니다.

    만화학과 가는데 수학 필요없어요.
    수학 빼고 영어 공부 시키구요

  • 20. 진로결정
    '24.8.9 4:01 PM (222.109.xxx.29)

    다들 좋아하는것 하면서 살고 싶은거 로망이죠.
    말리고 싶어요.

    딸이 만화가에요
    공주대학교 만화학과 졸업
    대학졸업한지 10년인데 아직 내 밥 먹고 살아요.
    중고등학교 방과후 강사 알바하고
    대학 초빙교수도 하고 만화도 수출되고 있어요.
    그런데 돈이 적어요.
    돈 벌어서 어깨 맛사지 다니고 병원가서 도수치료하는데 반절이상 쓰더군요.
    손가락은 건초염 손목은 터널증후근 어깨와 목은 아파서 마감에 쫓기면 눈물흘리며 그림 그려요.
    집안 일 1도 안합니다. 불쌍해서 못 시켜요.
    영어 잘하고 일본어도 동시 통화하면서 일본 만화회사와 일하고 있어요.

    같이 만화학원 다니며 공부했던 친구들 대학 들어간 5명중에 아직 만화 종사하는 애는 우리 딸 밖에 없어요.

  • 21. 진로결정
    '24.8.9 4:11 PM (222.109.xxx.29)

    한예종에도 만화관련 있나요?

    만화보다 그림그리는 화가가 훨씬 여유롭고 편하게 살 수 있어요.
    만화는 그림 그리는 중노동에 창의력까지 요구되요.

  • 22. ㅇㅇ
    '24.8.9 4:29 PM (110.11.xxx.153)

    저 위에 댓글님 세종대 만화학과 안 없어졌는데요?
    이현세님이 교수로 계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209 벤츠 85프로 중국산 배터리, 2억짜리 마이바흐도 중국산 배터리.. 7 벤츠 2024/08/09 1,601
1612208 저는 연예계 통틀어 주병진이 최고였던것 같아요 31 ..... 2024/08/09 4,375
1612207 급해요] 화상물집 자연치유가 더좋나요? 14 아파유 2024/08/09 1,418
1612206 한번씩 이사해야 하네요 3 ... 2024/08/09 2,760
1612205 kt면 티빙4000 싸게 볼수 있네요 1 hh 2024/08/09 806
1612204 쏟아지는 뉴스로 제일 즐거운건 ㄱㄱㅎ 아닐지 6 ... 2024/08/09 1,190
1612203 교수 월급 너무 하네요 109 ㅠㅠ 2024/08/09 21,200
1612202 맨발 걷기 절대 하지 마세요 19 모카초코럽 2024/08/09 8,756
1612201 역도 7위 박주효선수의 눈물 1 멋져 2024/08/09 1,294
1612200 안 묻는게 맞겠죠? 3 tmi 2024/08/09 1,291
1612199 제자랑 엄마 성추행한 유명국악인 뉴스보셨나요? 8 .. 2024/08/09 6,346
1612198 딸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데요.. 18 웹툰 2024/08/09 1,977
1612197 카스테라나 롤케잌은 어디 것이 맛있나요? 9 ㅇㅇ 2024/08/09 2,101
1612196 아기 놓다......이거 이상한데 사투리인가요?? 20 ????? 2024/08/09 1,986
1612195 기분상하면 학원안가는 아이 31 ........ 2024/08/09 2,364
1612194 지급부터 줍줍하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11 주식 2024/08/09 3,924
1612193 10살이상 연상만나는 남자들 음흉한거죠? 14 ㅇㅇ 2024/08/09 3,822
1612192 커피나 한잔해야겠어요 3 ... 2024/08/09 1,534
1612191 미국 국채 샀는데 괜찮을까요? 4 초보 2024/08/09 1,505
1612190 불쾌했던 기억 몇 가지 5 ... 2024/08/09 1,668
1612189 바람이 달라졌어요 9 ㅓㅓ 2024/08/09 2,500
1612188 콧줄 환자 면회갈때 3 .. 2024/08/09 963
1612187 얼마 쓰지 않은 바이타믹스가 안 됩니다 왜 그럴까요? 14 고장 2024/08/09 1,461
1612186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리볼버 들고 돌아온 전도연 .. 1 같이봅시다 .. 2024/08/09 632
1612185 연수구 왜 이래요?/ 펌 jpg 7 정신나갔음?.. 2024/08/09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