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병수발 대비해 돈을 얼마나 모아두어야할까요

aa 조회수 : 4,782
작성일 : 2024-08-09 00:37:28

얼마전 엄마가 아프셨는데

6인실에서 같은병실환자를 잘못만나 고생하신적이 있어요.

그때 보호자로 있으면서

정말 1인실로 옮겨드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으나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었고 

나중에 이보다 더한상황에서 부모님이 고생하지않으시려면 자식인 우리가 지금부터 어느정도 준비를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을 처음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주변에서 부모님병환을 겪을 나이가 아니다보니 나중에 부모님 병환때 돈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물론 넘칠일 절대없고 늘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도리는 했다고 할수있을정도면

어느정도 생각해야하는지 대략적인 감이라도 잡고 싶어요. 

형제끼리 계라도 들어놓아야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8.235.xxx.6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24.8.9 12:42 AM (211.176.xxx.107)

    원글님도 1인실 부모봉양까지는 좀 오바인것 같아요ㅠ
    그냥 내가 할수 있는 만큼,내 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을
    만큼까지가 최선이지요

  • 2. 적어도
    '24.8.9 12:42 AM (70.106.xxx.95)

    달에 3백은 나가게 되더군요

  • 3.
    '24.8.9 12:44 AM (59.7.xxx.113) - 삭제된댓글

    연세가 몇세를 넘기면 암치료를 안하겠다는 식으로 선을 정하시고 매달 지출할수 있는 상한선을 정하세요. 1인실에 모신다니 한달에 천만원 쓰실 생각이신가요

  • 4. 답답
    '24.8.9 12:47 AM (211.235.xxx.15) - 삭제된댓글

    대략적인 금액을 어떻게 알겠어요.
    노후에 병원비로 들어가는 금액이 천차만별인데...
    노후를 준비안해놓으신 부모님탓도 커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자식이 다 해드릴 수도 없고.

    원글님 여력이 되는만큼 매달 적금들듯이 준비하세요.
    부모님 못지않게 내 노후를 위해서도 같이 준비해 놓으시구요.

  • 5. ...
    '24.8.9 12:47 AM (221.162.xxx.205)

    부모가 자기 병원비도 없어서 자식돈 쓰게 만든걸 미안해하는거죠

  • 6. ...
    '24.8.9 12:49 AM (114.200.xxx.129)

    1인실은 진짜 병원비 장난아니게 들걸요.. 그럼 보험이라도 하나 넣어놓으세요 ..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보험이면 그런거 넣으시면 되죠 형제도 있는것 같은데 ..

  • 7.
    '24.8.9 12:50 AM (59.12.xxx.215)

    현실은 자식 교육비도 힘든데...부모봉양비까지 대비는 ...

  • 8. 아이고야~
    '24.8.9 12:54 AM (70.24.xxx.69)

    자식도 먹고 살기 힘든데 달 3백이라~~
    미쳤군 미쳤어.. 그냥 날 주겨라 주겨~~

  • 9. 경험
    '24.8.9 12:58 AM (27.117.xxx.52)

    부모님께서 4주 정도 1인실 입원해계셨어요.
    처음에 6인실 있다가 기력 떨어지고 대소변 직접 못 가리면서 1인실로 옮겼죠.
    1인실은 하루에 48만원이었습니다.

    4주 정도 입원해 있으면서 치료비, 검사비, 병실비 통틀어서
    2,600만원 정도 나왔구요. 거기서 건강보험 제외한 환자부담 총액은
    1,600만원 정도였습니다. 대부분 병실비와 비급여 검사비 (MRI, CT 등)이었죠

  • 10. ㄱㄷㅁㅈ
    '24.8.9 1:12 AM (221.147.xxx.20)

    4주 1인실 1600만원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면 효자효녀들은 몇억은 준비해야겠네요

  • 11. . . .
    '24.8.9 1:15 AM (180.70.xxx.60)

    근래에 요양병원 22년 계시다 돌아가신 100세 할머니 봤구요
    50넘은 골드미스 손녀딸 월급으로 요양병원 계시던 102세 할머니 장례식도 다녀왔어요
    모두 교회분들...

    22년 투병하신 댁은 전주에 꼬마빌딩 두채 해 드시고
    치과의사아들 돈으로 5년쯤 병원비 쓰시고 돌아가심요

    여유롭게 쓰시면 월 500 넘게 듭니다만....

  • 12. ...
    '24.8.9 1:33 AM (146.75.xxx.22)

    1인실 병원 따라서 30만원에서 50만원 사이라 한달에 일이천 우습게 나가기때문에 억대로 들지 않을까요? 제가 1인실 3일 입원하고 350만원 치료비 포함 냈는데 하루에 42만원요.

  • 13. 10년에 10억
    '24.8.9 1:44 AM (110.10.xxx.120)

    쓰시고 돌아가셨다는 분에 대한 댓글도 있었잖아요
    그분은 자기 재산을 쓰고 돌아가셨다고...
    물론 일인실에서 간병인 쓰면 이보다 훨씬 더 많이 들겠죠
    문제는 장기간이 되면 수억 이상도 들어가죠

  • 14.
    '24.8.9 2:07 AM (121.159.xxx.222)

    부모 형편맞춰 애도 키우는거구
    노인도 자식 형편맞춰 수발해야지
    뭔 1인실이예요
    내자식도 6인실 쓰고 저가항공 이코노미 구겨넣고
    그렇게 키우고
    나도 공립학교 다니고
    형편따라 장학금주는데 급낮춰학교가고
    원룸 못가고 기숙사 4인1실쓰고 그랬는데
    억한심정없이 당연하긴했죠
    사람이 형편따라살아야하고
    우리부모가 돈으로 쌈싸드시면서
    날그리키우진않았고
    빠듯하면 맞춰사는게당연하니까요
    그처럼 부모도 뭔 부모 1인실 간병이예요
    자식도 살고 손주도 먹이고 가르쳐야죠
    돈이 썩어나며 로얄살루트 돔페리뇽을 까며
    6인실이면 나쁜자식이지만
    그럭저럭 입에풀칠하면
    부모도 불편함감수하고 적당히살아야죠

    돈이

  • 15.
    '24.8.9 2:09 A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요양병원 22년이라니
    참...어느병원인지 징하다해야하나
    대단하다해야하나
    거긴 참...

  • 16. 1인실은 무슨
    '24.8.9 2:10 AM (125.142.xxx.27)

    그건 부모 본인 돈만으로 그렇게 하고도 남을때 얘기죠.
    주변에 아들딸이 부자인 사람들 꽤 많은데 (부모는 90대),
    집에 개인 요양보호사 쓰면서 케어하는 사람들은 봤어도
    오랫동안 병원 1인실에 머물게 하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어요.
    집에서 상주하는 요양보호사도 월 200중반 이상 들어가는데
    병원 1인실은 말도 안되는 얘기죠. 준재벌급 이상 아니고서야.

  • 17. ㅂㅂㅂㅂㅂ
    '24.8.9 4:53 AM (103.241.xxx.82)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다인실 사용하만 되지

    그렇게 무리할 필요없어요
    본인이 돈 내는거면 몰라도
    자식 돈으로 1인실까지 있으려는건
    진짜 죽어서 죄짓는 거림

  • 18. 킬리만자로표범
    '24.8.9 5:11 AM (70.24.xxx.69)

    늙어서 더이상 사냥을 할 수 없을때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고
    마지막 비참한 모습을 보이고 않고
    산정 높이 올라가 굶어서 얼어 죽는
    눈 덮인 킬리만자로의 그 표범이고 싶다

    길리만자로 표범 멋져부러잉 !~~

  • 19. 1년에
    '24.8.9 6:53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기본 8천만원은 생각하셔야 해요. 간병비포함.
    정신이 어느정도 있으시면 등급도 못받고 너무 열악한데는 차마 못계십니다.
    점점 안좋아져서 등급도 좀 잘 받고 다인실 가면 4천??
    아는집도 5년에 5억쓰고 돌아가셨는데 이 집은 부자라 타격없지만
    다른집은 초기 몇년간 친정엄마가 모아둔 본인돈 몇억 다 쓰고 돌아가심

  • 20. .....
    '24.8.9 7:12 AM (180.69.xxx.152)

    아버지 돌아가시고 남편과 얘기한 적 있었는데, 1인당 1억정도는 있어야 해요.
    솔직히 병원비는 다인실 쓰면 감당할만 합니다. 간병인 비용이 많이 들어요.

    요즘은 약이 좋아서 투병기간이 길어요. 간병비와 기타비용이 월 5백정도 필요합니다.
    1년이면 6천이죠. 저희 아버지는 까딸스런 사람이라 간병인 싫어하고 가족이 돌아가며
    간병했지만(막판에 오늘내일 할 때에는 간병인 씀) 1인실을 주로 사용해서 거의 2억쯤
    쓰고 돌아가셨어요. 남편 왈, 본인은 나중에 죽어도 다인실 쓸거라고....
    덕분에 현금을 다 쓰고 가셔서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실 때는 어쩌나...저희도 고민입니다.

    통계에 보면 사람이 죽기 직전에 평생 쓰는 병원비의 90프로를 쓰고 죽는답니다.
    부모님이 쓰러져서 며칠만에 가셨다?? 그것도 복 받은 자식입니다....ㅠㅠㅠㅠㅠ

  • 21. 현실
    '24.8.9 7:15 AM (210.204.xxx.201)

    아예 처음부터 2인실 정도도 못모실정도면 부모님이나 자식들 형편이 좋지 않은듯 보이네요.
    저희는 모으지는 않고 3남매 N분의 1로 병원비 각출해요.
    원글님처럼 1인실 모시려면 기본재산 50억 이상에 현금은 20억 이상 가진사람들이 그러겠죠.

  • 22. ......
    '24.8.9 7:19 AM (180.69.xxx.152)

    돈이 없으면 다인실 이용하면 되지....하시는 분들 아직 안 겪어서 몰라서 떠드는 겁니다.
    현재 부모님 한 분, 거동이 안되서 요양원 계십니다. 열나면 전화와서 응급실 갑니다.
    (애기들이 열나는거 위험하듯, 노인들도 열나는거 위험해요. 폐렴, 장폐색 이런경우가 많...)

    응급실 앞에 앉아있으면 솔직히 절반은 119 타고 오는 90은 되보이는 산송장들이예요.

    응급실에서는 연세가 있으니 이거저거 검사 후 여러 수치 확인 후 일단 입원을 시키죠.
    연로하니까요...수치 안정은 시킨 후 퇴원시켜야 하니까...입원해도 딱히 하는건 없습니다.
    매일 피검사 소변검사 해서 약 투여 후, 수치 확인 하는것뿐.

    문제는 통합병동 입원이 안됩니다. 무조건 개인 간병인 붙이라고 해요.
    병원에서는 당연한 얘기죠. 거동이 안되는데, 제가 봐도 통합병동에서 감당 안됩니다.
    보통 일주일 입원 후 퇴원하면 병원비는 50~100만원 사이. 간병비는 8일치 120만원.

    저희가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 23. 적당히
    '24.8.9 7:53 AM (116.40.xxx.27)

    너무 잘하려고하지마세요. 가는데 순서있는것도아니고 내형편껏하는거죠. 위로보면 감당안되실텐데요..

  • 24. ***
    '24.8.9 7:58 AM (218.145.xxx.121) - 삭제된댓글

    아는 사람 집한채 쓰썼는데 아직 진행중이예요 한분은 요양원 1인실, 한분은 집에서 24시간 간병인~ 형편껏 장기간이라고 생각후 간병하셔야겠죠

  • 25. 댓글
    '24.8.9 8:10 AM (175.197.xxx.135)

    경제적 능력이 좋으시면 1인실에 준하는 액수를 모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생각보다 병원 잠간 입원에 종환자실 왔다갔다 거기에 간병비 장난이 아니죠
    내 처지에 맞게 해야할것같은데 결혼을 안하셨다면 부모님에대한 서포트를 할여지가 있지만 결혼한 사람들은 부양할가족이 있고 거기에 내 노후도 준비해야해요 최소 자식에괴 짐은 안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26. ..
    '24.8.9 8:37 AM (121.175.xxx.193)

    간병비 위주로 계산해 보세요

    지금 현재 거동 안되는 환자 24시간 기준으로 하루에 15만원 이예요. 토,일은 원글님이 간병한다고 생각하면 한 달 최소 간병비만 330...350만원 정도 들어요. 여기에 병실 이용로 엎어서 생각하셔야 하고요.

    간병비+입원비+그 외 각종 진료비+필요풀품 등 비용 생각해 보세요.

    부모님은 거동이 가능해서 하루 13만원 했는데 수술&병원비랑 간병인 비용이랑 비슷하게 나왔어요. 형제 끼리 계 하지 마시고 따로 모으세요. 계 해서 모으면 나중에 홧병과 스트레스의 콜라보가 뭔지 알게 되실 겁니다.

  • 27. 알아요
    '24.8.9 8:54 AM (220.80.xxx.165) - 삭제된댓글

    1인실 좋은거
    울 친정엄마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암 에 걸리셨을때
    1인실 입원하고 잘 치료받으셨어요
    우리돈이면 못해요
    보험료 받은게 있어서 그렇게 했어요

    현재 재산이 많은게 아니라면 무리입니다,
    아무나 1인실 가는거라면 그 병원비를 아무나 할수 있는거잖아요
    그거 못하니 1인실이 따로 있는거지요
    6인실이라도 치료받아서 다행이다, 병원비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님도 노후가 있잖아요
    부모님께 효도도 좋지만,
    당연히 결혼은 안하셨겠지요

  • 28. 경험2
    '24.8.9 10:40 AM (27.117.xxx.126)

    조금만 덧붙이면

    저희는 자녀가 3명인 경우라서 저희가 돌아가면서 간병했어요.

    6인실에서 1인실로 옮기니 공간이 좀 넉넉해져서 돌아가면서 간병할만 했습니다.

    그래도 간병인 비용 하루 15만원보다 1인실 48만원 비용이 더 크기는 하지요

    1인실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대변 처리 때문이었습니다. 입원 당시만 해도 의식이

    있으셨지만 치료가 잘 안 되면서 기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기저귀를 차게 되셨죠

    6인실에서 기저귀 갈 때 커텐을 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눈치가 보이고

    환자였던 아버지도 힘없이 처량한 모습에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1인실로 옮겼어요. 첫주 중간정산하니 350만원이 나오길래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생각은 했고, 계산을 해보니 두달 정도까지는 가능하겠다 싶었지요.

    아버지께서는 대학병원에서 4주 입원하고 가셨습니다. 마지막 비용이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상황에 따라 요양병원 같은 곳은 더 장기입원을 해야하니 재정상황에 따라

    고려해야겠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197 맨발 걷기 절대 하지 마세요 19 모카초코럽 2024/08/09 8,756
1612196 역도 7위 박주효선수의 눈물 1 멋져 2024/08/09 1,294
1612195 안 묻는게 맞겠죠? 3 tmi 2024/08/09 1,291
1612194 제자랑 엄마 성추행한 유명국악인 뉴스보셨나요? 8 .. 2024/08/09 6,346
1612193 딸이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는데요.. 18 웹툰 2024/08/09 1,976
1612192 카스테라나 롤케잌은 어디 것이 맛있나요? 9 ㅇㅇ 2024/08/09 2,101
1612191 아기 놓다......이거 이상한데 사투리인가요?? 20 ????? 2024/08/09 1,986
1612190 기분상하면 학원안가는 아이 31 ........ 2024/08/09 2,364
1612189 지급부터 줍줍하겠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11 주식 2024/08/09 3,924
1612188 10살이상 연상만나는 남자들 음흉한거죠? 14 ㅇㅇ 2024/08/09 3,822
1612187 커피나 한잔해야겠어요 3 ... 2024/08/09 1,534
1612186 미국 국채 샀는데 괜찮을까요? 4 초보 2024/08/09 1,505
1612185 불쾌했던 기억 몇 가지 5 ... 2024/08/09 1,668
1612184 바람이 달라졌어요 9 ㅓㅓ 2024/08/09 2,500
1612183 콧줄 환자 면회갈때 3 .. 2024/08/09 963
1612182 얼마 쓰지 않은 바이타믹스가 안 됩니다 왜 그럴까요? 14 고장 2024/08/09 1,461
1612181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리볼버 들고 돌아온 전도연 .. 1 같이봅시다 .. 2024/08/09 632
1612180 연수구 왜 이래요?/ 펌 jpg 7 정신나갔음?.. 2024/08/09 2,479
1612179 세탁기 탈수 3 윈윈윈 2024/08/09 780
1612178 대학생아들 혈압이 높게 나왔는데요.. 14 가을 2024/08/09 2,793
1612177 습도가 낮아졌을까요? 4 ㅇㅇ 2024/08/09 1,550
1612176 건조기 9kg면 수건돌리기 적당할까요 3 .. 2024/08/09 1,397
1612175 작은 집 정리 노하우 공부가 된 영상 20 추천 2024/08/09 4,700
1612174 '극단적 선택' 이미 세계 최고인데…올해는 더 심각하다 9 2024/08/09 3,100
1612173 [사반 제보] 중화권 단체손님…카페 난장판 만들고 '손가락욕'까.. .... 2024/08/09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