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모레 돌 되는 남자 아기입니다.
모유도 분유도 먹는 양이 또래에 비해 많질 않았는데
이유식은 진짜 전쟁이네요.........
정말 정말 안 먹어요.
아예 입꾹닫이기도 하고 조금 먹어주기도 하고요.
눈 띠용! 하는 좋아하는 음식도 좀 먹다가 말아요.
그런데 며칠 잘 먹는 시기도 있어요.
신바람나서 이제 드디어 잘 먹나보다! 하면
또 며칠 후엔 안먹...
병원 검사에서는 태어난 몸무게 대비해서는
몸무게가 미달은 아니고 되려 쬐끔 더 나가는 정도니
걱정말라 하는데
보통 이 시기에 먹는 양의 절반도 안됩니다 ㅜ
시어머니 왈, 아기 아빠가 아기 때 그렇게 안 먹어서
모유 거부 분유 거부 이유식 거부로
당시 한약이랑 복숭아로 겨우 겨우 키웠다고 하시네요.
이것도 기질일까요 ㅠㅠ?
낯갸림이 유독 심하고 엄껌에 잘 울어요.
그 외에 잠은 잘 자고요...
예민한 기질 아기 당첨인 건지
매번 이유식 때마다 제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아요.
밥만 잘 먹어주면 힘들 게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