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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름밥 먹는 아기.. 이것도 기질일까요?

ㅇㅇ 조회수 : 4,334
작성일 : 2024-08-08 00:30:17

 

낼모레 돌 되는 남자 아기입니다.

모유도 분유도 먹는 양이 또래에 비해 많질 않았는데 

이유식은 진짜 전쟁이네요.........

정말 정말 안 먹어요. 

아예 입꾹닫이기도 하고 조금 먹어주기도 하고요.

눈 띠용! 하는 좋아하는 음식도 좀 먹다가 말아요.

 

그런데 며칠 잘 먹는 시기도 있어요.

신바람나서 이제 드디어 잘 먹나보다! 하면

또 며칠 후엔 안먹...

 

병원 검사에서는 태어난 몸무게 대비해서는

몸무게가 미달은 아니고 되려 쬐끔 더 나가는 정도니

걱정말라 하는데

보통 이 시기에 먹는 양의 절반도 안됩니다 ㅜ 

 

시어머니 왈, 아기 아빠가 아기 때 그렇게 안 먹어서

모유 거부 분유 거부 이유식 거부로

당시 한약이랑 복숭아로 겨우 겨우 키웠다고 하시네요.

 

이것도 기질일까요 ㅠㅠ?

낯갸림이 유독 심하고 엄껌에 잘 울어요.

그 외에 잠은 잘 자고요...

 

예민한 기질 아기 당첨인 건지

매번 이유식 때마다 제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아요.

밥만 잘 먹어주면 힘들 게 없을 것 같아요......

 

IP : 211.234.xxx.19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8 12:33 AM (73.148.xxx.169)

    타고난 기질대로

  • 2. 놔두세요
    '24.8.8 12:34 AM (112.146.xxx.207)

    성장이 안 되는 것도 아니고
    속 끓이실 필요 없습니다.
    원래 타고난 배가 작을 수도 있는데 그 경우, 바꿀 수 없는 거고요.

    생각해 보세요,
    안 먹어서 걱정인 성인 남자 있나요? 없을 거예요.
    다들 적당히 잘 먹고
    성인병 걱정하며 나이들어 가요.
    그 아이도 언젠가 그런 어른이 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3. ㅇㅇ
    '24.8.8 12:35 AM (109.123.xxx.29) - 삭제된댓글

    한많은 만족... 노인들 징징거리고...
    그중에 지친자식이 말한마디라도 싸늘하게 하면
    "자꾸 말만 하지말고 그럼 좀 가시던가요"
    노인 가슴에 비수 꽂혀서 안락사 택하는 상황도
    꽤 있을듯.
    눈치 많이 보고 징글징글한 면이 있다보니
    한국에선 악용될 거란 말에 수긍돼요
    저도 바라는 입장이지만
    (다른나란 안살아봐서 모름)
    내 가슴 갑갑하게 만드는 한국의 단점이
    안락사 악용에도 그대로 적용될거라 그 부작용 막기 위해
    합법화된다해도
    광장히 깐깐하게 소수 시한부 환자에게만 도입될듯요.

  • 4. ㅇㅇ
    '24.8.8 12:36 AM (109.123.xxx.29) - 삭제된댓글

    한많은 민족... 화...
    노인들 징징거리고...
    그중에 지친자식이 말한마디라도 싸늘하게 하면
    "자꾸 말만 하지말고 그럼 좀 가시던가요"
    노인 가슴에 비수 꽂혀서 안락사 택하는 상황도
    꽤 있을듯.
    눈치 많이 보고 징글징글한 면이 있다보니
    한국에선 악용될 거란 말에 수긍돼요
    저도 바라는 입장이지만
    (다른나란 안살아봐서 모름)
    내 가슴 갑갑하게 만드는 한국의 단점이
    안락사 악용에도 그대로 적용될거라 그 부작용 막기 위해
    합법화된다해도
    광장히 깐깐하게 소수 시한부 환자에게만 도입될듯요.

  • 5. 행복한새댁
    '24.8.8 12:38 AM (118.235.xxx.231)

    15개월 8키론데.. 저희 아들 보다 안먹나요? 8.5키로 겨우 찍었는데 장염와서 이젠 빼박 8키로네요;;

    저희집은 아예 곡기를 끊었어요. 아침상을 막내 전용으로 차려주는데 밥알 5알 먹네요. 쌀도 이천, 수향, 유기농 등등 종류별로 사서 밥 해먹이고, 압력, 전기밥솥, 냄비, 르쿠르제 종류별로 밥해봐요.

    고기도 싫어하는데 빈혈까지 있어서 그나마 아이베넷 육포 반개 드셔주시는데 엊그제 82에 15개월 아들램 육포 먹인다 댓글 달았다가 달고 짠거 준다고 성의없는 엄마 취급 받았구요.. 먹어만 주면 단짠단짠 보다 더한것도 주고싶은 심정이예요.

    그나마 과일 먹어줘서 복숭아 종류별로 셋팅해두고 수박도 복수박 연한부위만 바로 바로 썰어줘요.

    하도 답답해서 우다다 댓글 달아 봅니다;;

  • 6. 행복한새댁
    '24.8.8 12:41 AM (118.235.xxx.231)

    저희집 둘째는 입짧은것도 이쁘다, 편식하는것도 입맛이 까다롭구나 귀엽다~하고 키우다가 성장 호르몬 투여 중이거든요. 막내는 주사 안맞히고 싶어서 안간힘을 쓰는데 먹는 꼴을 보니 성장주사 대기표 뽑는 기분이네요.

  • 7. 행복한새댁
    '24.8.8 12:44 AM (118.235.xxx.231)

    심지어 얘 밥 먹을때 온가족 출동해서 실시간 먹방, 밥알 입에들어가면 폭풍 박수, 씹는거 가르치려고 형아 두명 꼭꼭씹어먹어요(자작곡)도 매번 불러주는데.. 어린것이 대박 시크하네요. 꼿꼿하게 입 앙다물고 있네요..;;

  • 8.
    '24.8.8 1:00 AM (220.117.xxx.26)

    위에 새댁님 저도 아이 몸무게 하위5 프로 이러니까
    대학병원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여서
    살 찌우래요
    전 그래서 아이스크림에 땅콩버터 넣고 줬어요
    땅콩버터 영양가 좋은데 호불호 있어서
    싫어하면 안먹여야 하고요
    베지밀 회사 정식품에서 나오는
    그린비아랑 그회사 초코 두유 단백질 전용 섞어서
    달달하게 줬어요
    그러고 간신히 2키로 쪘네요

    왜 이말 하냐면 원글님
    몸무게가 평균 이상인거 중요해요
    양이 아니고 무게요
    너무 걱정 말아요 전 몸무게 하위로 뚝뚝 떨어지는데도
    의사들이 돌즈음은 원래 잘 안먹어요 하고 상담도
    잘 안해줬어요 숫자를 보세요 먹기 싫은날 많아도요

  • 9.
    '24.8.8 1:02 AM (118.235.xxx.3)

    지금 중3인 아이가 애기때 그렇게 안먹었어요. 4키로 우량아로 태어났는데 갈수록 말라간달까...엄마젖이 참젖이니 물젖이니 소리도 듣고 안먹고 마른 아이가 되더라구요. 돌지나 이유식 먹이다 보면 속이 타고 짜증이 나고 너무 힘들었어요.
    한입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데 안먹으니 애가 타더라구요.
    근데 커가면서도 계속 먹는 양이 작더라구요.
    초고학년 되서야 좋아하는것 먹을땐 양도 늘고 했는데 평균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는 양이 작아요.
    그땐 속을 엄청 끓이긴 했는데 뒤돌아보면 그냥 입이 짧고 양이 작은 아이였구나 싶어요.
    다행히 아빠엄마 키가 보통인데 키는 큰편이예요.말랐구요.
    덜먹는다고 안크는건 아니구나 싶기도 해요.

  • 10. 근데
    '24.8.8 3:08 AM (90.186.xxx.141)

    보름밥이 뭔가요?

    오곡밥을 말하는건 아닐텐데...

  • 11. ..
    '24.8.8 3:14 AM (61.254.xxx.115)

    이유식 한번도 안먹이고 젖이랑 우유만 주고 키웠어요 바로 밥먹였구 잘만 커요 사춘기때 보면 엄청 마른애들 잘없어요 뚱뚱해져서 문제지.말라서 문제되진 않더라고요 나이들수록 다 살쪄요

  • 12. 호랭연고
    '24.8.8 6:37 AM (112.150.xxx.3)

    ㅎ안먹는애들 둘다 하위5프로대로 성장하다가 결국 성장호르몬 하고있어요 먹어야크죠 안먹으니 안큼 몸무게중요해요 그시기에 쭉쭉커야 성장호르몬안합니다 후회돼요

  • 13.
    '24.8.8 6:46 AM (14.38.xxx.186) - 삭제된댓글

    그런데 보름밥 뜻을 몰라서요

  • 14. ..
    '24.8.8 7:02 AM (1.227.xxx.137)

    애기가 소화 힘든 잡곡밥만 먹는다는 소리인줄 알고 들어왔어요. 보름밥이 뭔지 저도 궁금.

  • 15.
    '24.8.8 7:39 AM (172.225.xxx.139)

    보름밥이 오곡밥 아닌가요?
    보름밥이 뭔가 해서 들어왔는데 보름밥 얘기는 없고 뭘까요??

  • 16. 아~
    '24.8.8 8:30 AM (223.39.xxx.168)

    원글님ᆢ보름밥~~ 보름밥~~ 무슨 밥ᆢ말인지요?

  • 17. ㅡㅡ
    '24.8.8 8:41 AM (118.235.xxx.146)

    보름밥 저만 못알아듣는 단어 인가 했네요 ;;;

  • 18. ㅇㅂㅇ
    '24.8.8 9:03 AM (182.215.xxx.32)

    보름밥과 내용의 관계는......?

  • 19. ㅎㅎ
    '24.8.8 10:31 AM (49.236.xxx.96)

    검색을 해도 우리가 아는 그 내용만 나오는데요
    ㅇ원글님 글을 아무리 읽어봐도
    원글님이 의도한 그 보름밥이 뭔지 모르겠군요
    아 궁금하다

  • 20. ㅇㅇ
    '24.8.8 9:15 PM (211.234.xxx.87)

    아기 재우고 이제서야 봤네요 ㅜ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보름밥... 친정 엄마만 쓰는 옛날말(?)인가봐요^^;; 보름 잘 먹고 보름은 또 안 먹는 그런 아가들을 말한다고 하시더라고요. 확실히 저희 아가가 그렇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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