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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면서 골절을 겪어본 적이 있으신지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골절러 조회수 : 4,225
작성일 : 2024-08-07 22:14:36

다리가 똑 부러진 상황을 맞이한지 이제 10개월을 채웠습니다.

그동안 계속 느낀 건, 우리나라는 장애인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다쳐보지 않으신 분들은 절대 모르십니다.

얼마나, 사소한 것부터 다, 아픈 사람에겐 힘든지요)

장애인이 살기에 불편한 점이 많지는 않은 나라로 이민을 가게 되었어요.

너무 극단적이다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많으실 거, 압니다.

하지만, 저는, 신체적약자와 노약자가 살기에는 우리나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걸 직접 겪고나니

더이상 이 땅에 살고 싶지도 않고 조금이라도 젊을 때 장애인으로서의 서러움을 하루라도 덜 경험하고 싶어서 

떠납니다.

그 나라 가선 또 다른 어려움이 있을게다, 라는 거 감안하고 갑니다.

다친 후엔, 하지골절을 겪어본 사람하고만 대화하게 되네요. 말이 통하거든요.

하지골절을 겪어보지 않은 분들과는 대화하기가 힘들어요 ㅜㅜㅜㅜ

깊은 우울증으로 친구들과도 모두 연을 끊었습니다....

이 또한, 하지골절을 겪어보지 않은 분들은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라...

이해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위에 하지쪽으로 골절이나 인대손상을 당하신 분들이 계시면

그분들께, 친절하게 대해주시길.......그것만을 바랄 뿐입니다.

IP : 49.174.xxx.251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24.8.7 10:17 PM (210.96.xxx.10)

    얼마나 힘드셨으면 이민까지 ㅠㅠ
    마음 깊이 위로 드려요
    지금은 몸 좀 어떠신지요?
    아무쪼록 앞으로는 몸과 마음의 상처 극복하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랄게요

  • 2. 오이다
    '24.8.7 10:19 PM (125.185.xxx.9)

    이민갈 능력이 된다는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부럽습니다. 지금 나라상황에......저도가고싶어요

  • 3. 부럽습니다.
    '24.8.7 10:19 PM (59.6.xxx.211)

    이민 갈 수 있는 능력과 결단력이 부러워요.
    행복하시길 바래요.
    어디 간들 지금의 한국보다 못하지는 않을 거라 생각 되네요.
    한국은 장애인이 살기에 너무 힘든 나라에요

  • 4. ㅁㅁ
    '24.8.7 10:19 PM (112.187.xxx.168) - 삭제된댓글

    그러기이전에 원글은 그러 저러한 모든이들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챙기며 살았다고 자부 하십니까?

  • 5. oo
    '24.8.7 10:21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누군가에겐 이 글도 엄청난 오만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 6. 원글이
    '24.8.7 10:21 PM (49.174.xxx.251)

    ㅁㅁ님, 네.^^
    동네 대학병원에서 자원봉사하던 사람입니다. 휠체어 목발 다 수발 들었거요.

  • 7. ㅇㅇ
    '24.8.7 10:22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누군가에겐 이 글도 엄청난 오만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은 다 나아서
    걸어서
    돈 싸들고 이민씩이나 가시는 거죠?

  • 8. 저도 6개월차
    '24.8.7 10:23 PM (49.165.xxx.252)

    오른쪽이라서 운전도 못합니다. 원글님 마음 공감합니다.

  • 9. 얼마나 고통스럽고
    '24.8.7 10:23 PM (121.190.xxx.95)

    힘드셨을지. 우리나라는 약자에겐 너무도 가혹한 나라예요.ㅠㅠ

  • 10. 원글이
    '24.8.7 10:23 PM (49.174.xxx.251)

    네, 다행히 이민갈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20년 넘게 자원봉사하던 병원에서 안타까워하시지만
    어쩔 수 없네요 ㅜㅜ 일상이 모두 불편해서요.

  • 11. 원글이
    '24.8.7 10:24 PM (49.174.xxx.251)

    211.110님같은분들의
    생각없는 발언때문에
    떠나지요^^

    하지골절환자에게
    다 나았다는 말을 하시는 걸 보니,
    하지골절을 안겪어보셨네요^^

  • 12. 장애인 가족
    '24.8.7 10:28 PM (59.6.xxx.211)

    저도 집안에 장애인이 있어서 원글님 심정 백분이해해요.

  • 13. ㅇㅇ
    '24.8.7 10:29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다 나았다는 표현, 죄송해요^^
    저는
    아예 다리를 접고 사시는 분도 많이 봬서요.ㅜㅜ

  • 14. ㅇㅇ
    '24.8.7 10:30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다 나았다는 표현, 죄송해요^^
    아예 다리를 접고 사시는 분도 많이 봬서요.ㅜㅜ
    저도 하지가 취약해서 병원 다니고 있어요.

  • 15. 원글이
    '24.8.7 10:31 PM (49.174.xxx.251)

    제가 그동안 지인들에게 상처받았던 말이
    댓글에 결국 나오는군요.
    하지골절을 절대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이
    저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나.았.다. 나았지? 나았니? 나았을텐데? 다 나았잖아? 지금쯤엔 걸어다니잖아?

    하지골절환자에겐 없는 표현들입니다^^

  • 16. 골절이 힘든건
    '24.8.7 10:34 PM (49.165.xxx.252)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가 없더라구요. 다른 병보다 눈에 확 띄기도 하고 일단 걷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렵거든요.

  • 17. 원글이
    '24.8.7 10:35 PM (49.174.xxx.251)

    211.110님은
    돈 싸들고 이민씩이나 가냐고 비아냥거려놓으시고
    씩이나.

    죄송하다고 댓글 다시 쓰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마음의 상처를 넘어선 몸의 상처를 싸안고 사는
    하지골절환자에게 가혹하시네요.
    비아냥거리시고 죄송하다 해명하시고.
    진정성 제로입니다.

  • 18. 어느
    '24.8.7 10:37 PM (211.235.xxx.23)

    나라에요?이민 조건은요?

  • 19. 원글이
    '24.8.7 10:38 PM (49.174.xxx.251)

    49.165 님은 좀...............아시네요.
    최근 나눠본 대화중 가장 와닿습니다.

  • 20. 원글이
    '24.8.7 10:40 PM (49.174.xxx.251)

    211.235님,
    우리나라가 솔직히 제일, 장애인이 살기 힘든 나라던데요.
    좁은 한인사회에서 이런저런 말 듣고 싶지 않아서, 공유는 안할게요.

  • 21. 글쓰는데
    '24.8.7 10:40 PM (122.40.xxx.147)

    읽은 사람 기분나빠지게 하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 22.
    '24.8.7 10:41 PM (221.149.xxx.63)

    혹시 재활 치료 받고 계시나요?
    워낙 많이 아팠었어 통증이 덜 해지면 이정도만 되도 살겠다 하기ㅡ쉬운데 그래도 재활은 꾸준히 받아야 하더라고요
    당장은 좋아진 거 같아도 어느 순간부턴 반복이라
    내가 평생 잘 관리하고 신경쓰며 사는 수 밖에 없나봐요

  • 23. ooooo
    '24.8.7 10:44 PM (211.243.xxx.169)

    아주 잠깐이지만 간병을 하면서,
    걸어 다닐 땐 아무것도 아닌 작은턱 하나 할까
    휠체어에는 벼랑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인간이 왜 꼭 내 일로 겪어봐야지만 그걸 알게 되는지.

    어렴풋이 기억에 외국에 잠깐 살 때 거긴 참 장애인이 많더라고요. 그게 장애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외출이 그만큼 힘든 일인 거죠.

  • 24. 원글이
    '24.8.7 10:44 PM (49.174.xxx.251)

    122.40님, 하지골절 겪어보셨나요.
    어떤 부위로 어떻게요.

    저에게 이런 댓글 쓰시려면 하지골절 겪어보신 분만 가능해요.

  • 25. 원글이
    '24.8.7 10:45 PM (49.174.xxx.251)

    221.149님은
    좀 아시네요.
    우리나라는 재활치료도 별로더라고요. 좋은 병원이 몰려있는 지역에 살고 있지만
    비용을 충분하게 내도 진정성 있게 재활시켜주는 병원을 볼 수가 없네요..

  • 26. ooooo
    '24.8.7 10:46 PM (211.243.xxx.169)

    어디로 가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는 정말 장애인이 살기 힘들다는 말 공감해요.
    많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아직 정말 멀었습니다.

    빨리빨리 민족이라서 그 빨리빨리 지금까지
    끌어올려 먹고 살고 있는 거라서 어쩔 수 없다. 이해해 보려고 해도...

    전속력으로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 같은 사회에서
    빨리빨리 맞춰주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부 짐으로 취급되는 거 같애요.

    장애인도 노인도 아이도.

  • 27. 원글이
    '24.8.7 10:47 PM (49.174.xxx.251)

    네, 211.243님,
    그러한 이유로 떠납니다. 그 상황을 이해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28. 저도
    '24.8.7 10:49 PM (121.160.xxx.242)

    외국 사는데 정말 우리나라는 장애인들과 걷는게 힘든 노인들에게는 취약한 나라 맞다고 생각해요.
    아직 60도 안됐는데 몇년 전부터 무릎 관절염때문에 고생이라 한국만 들어오면 힘들어요.
    오죽하면 딸아이에게 내 나라 지하철 오르내리는 계단을 보면서 이렇게 불친절한 느낌이 드는게 슬프다 했네요.

  • 29.
    '24.8.7 10:51 PM (183.99.xxx.230)

    친정엄마 대퇴부 골절로 휠체어 오래 타셨는데
    아.
    진짜 하나. 하나. 너무 힘들었어요.
    아파트에 턱 하나도 너무 힘들고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턱 없는 식당 찾기 힘들고
    산책이라도 나가면 도로는 어쩜 그리 울퉁불퉁한지.
    무장애길 찾기도 힘들었어요.
    저 그때 정말 우리나라 장애인들 살기 힘들구나 느꼈어요.
    장애인이 없어서 거리에 안보이는 게 아니라
    이 시스템이면 나올 수가 없겠구나.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 30. ooooo
    '24.8.7 10:52 PM (211.243.xxx.169)

    지금 이 상황에서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그 짧은 외국 생활 중에 가까이 지낸 한국인 가정이 있었어요.
    막 학교 들어갈 정도의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아빠 나는 나중에 장애인이 되고 싶어요.
    다들 놀라서 어 했더니,
    그 사람들은 놀이공원 가서 줄도 안 서고
    버스타도 항상 앉을 자리가 있고 주차장도 제일 가까운데 쓰고 그냥 다 좋아 보인대요.

    어린아이 눈에는 그 나라의 장애인이 정말 편해 보이는 ..

    다들 당황해서 어버버버 했는데,
    아이눈이 정말 솔직한 거겠죠.

    뭐 다른 것도 아니고 지하철 좀 타겠다는데
    목숨 걸고 시위해야 되는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저 사람들 때문에 출근시간 늦어진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쓰다보니 참 떠나시기로 결정하신 거 정말 잘하신 것 같네요.

    나중에는 지금 이야기가 다 옛날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참 느립니다. 제 외국 생활 기억이 벌써 20년이 넘었거든요.

    잘 사세요. 다치기 전 아프기 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도
    적어도 지금보다는 여기서보다는 잘 사시면 좋겠네요

  • 31. ..
    '24.8.7 10:53 PM (202.128.xxx.236) - 삭제된댓글

    외국에 산지 20년 넘었는데
    작년에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어요.
    입원 중에도 퇴원 후에도 보호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32. ..
    '24.8.7 10:57 PM (202.128.xxx.236)

    외국에 산지 20년 넘었는데
    작년에 오른쪽 다리에 마비가 왔어요.
    입원 중에도 퇴원 후에도 사회에서 보호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한국과 달리 개인주의가 주는 자유로움이 좋아 여기 살고 있는데
    사회가 보호해 준다는 느낌까지 주네요.

  • 33. 원글이
    '24.8.7 10:57 PM (49.174.xxx.251)

    ?
    ㅁㅁ님이랑 211.110.xxx.44 님은
    왜 댓글들을 다 삭제하셨나요?
    제가, 저에게 상처되는 말 하신 분들은 끝까지 기억하는 사람이라 다 체크해놓았는데요.

  • 34. 원글이
    '24.8.7 11:03 PM (49.174.xxx.251)

    ooooo님, 경험에 기반한 자세한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우리나라의 그 배려없음에 질려버렸어요.

    회복이란, 옛날과 잘 이별하는 거라고 하네요.
    저도 예전의 저의 건강했던 몸과, 잘 이별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절대 예전의 몸으로는 돌아갈 수 없거든요.
    이걸, 골절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르더라고요.

  • 35. 원글이
    '24.8.7 11:04 PM (49.174.xxx.251)

    202.128님, 댓글내용에 공감합니다.
    하지골절을 겪어보고 아파보지 못한 사람은
    알 수 없는 느낌이지요.

  • 36. ....
    '24.8.7 11:05 PM (218.51.xxx.95)

    창피하니 다 지웠나봅니다.
    그래도 창피한 건 알아서 다행인 건지.

    거동 불편한 분 모시고 다녀보니
    우리나라에선 장애인들 정말 살기 힘들겠구나 느껴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 결단을 내리셨겠어요?
    이민 가신 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37. 아는 선배
    '24.8.7 11:08 PM (123.111.xxx.222)

    여동생 딸이 사고로 장애의 몸이 되었는데
    아빠가 딸의 미래를 위해 잘나가던 직장까자 그만두고
    선진국으로 이민갔어요.
    20년 전에,
    아이가 인간답게 살게 해주겠다고.
    아이 아빠의 용기에 감탄했던 기억이.
    원글님, 어디 가시던 행복하시길.

  • 38. dd
    '24.8.7 11:22 PM (59.15.xxx.20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우리나라는 장애인들이 다니기 너무 불편한 나라인거.. 밖에 나가서 휠체어 탄 장애인 돌아다니는거 보기도 힘들고 버스에 장애인 휠체어 태워주는것도
    한번도 본적없어요 그만큼 모든 시스템이 불편한거
    투성이잖아요 시각장애 유투버가 미국가서 대중교통 이용하는데 우리나라랑 너무 비교되더군요

  • 39. 맘이
    '24.8.7 11:25 PM (211.201.xxx.64)

    맘이 아프네요.
    말씀처럼 직접 겪어봐야 아는 거에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었다 생각했는데
    정책들의 방향이 약자에 대해서는 더 냉정해지네요.

    스트레스 받으신만큼 화내고 욕하시고
    조금이나마 마음에 위로가 되셨음 합니다.

  • 40. ..
    '24.8.7 11:58 PM (121.163.xxx.14)

    원글님
    다리 골절 10개월이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시기에요
    저도 2년전 종족골 골절로 수술하고 깁스 풀고 힘든시간을 보냈어요
    지금 핀제거 수술도 못하고 있어서 많이 힘들고요
    누구하나 제대로 도와주지도 않고 혼자 개고생고생
    말도 못하게 했고 하고 있어요
    전 그 심정 이해해요
    떠날 수 있는 능력과 행운 부럽습니다
    저도 떠나고 싶어도 능력이 안되 머물고 있는데
    사실 … 이생망.. 여기서 멈추고 싶네요
    가셔서 행복하시길

  • 41. 원글님
    '24.8.8 1:09 AM (61.105.xxx.145)

    저는 골절경험이 없어서 너무 다행이다 라고 여기는
    간호사입니다. 그 고통 지켜봐서 압니다
    갑자기 사고로 장애를 가진 분들
    피할수도 없는 일들로 다치는 경우
    남의 일이라고 입찬소리 하는 사람 참 많아요
    그런사람들이 목소리가 크고 말이 많아서 다수인거 같아도
    네잎클로버 같이 숨은 귀인들도 있어요
    부디 앞으로는 덜 상처 받으시고 행복하시길요

  • 42. 친구가
    '24.8.8 2:32 AM (220.76.xxx.245) - 삭제된댓글

    휠체어 타는데 점심약속하기가
    참 힘들어요
    식당에 램프있는곳이 없고
    있으면 화분들로 막아놓고
    그나마 약속되는곳은
    어찌나 쳐다보는지...
    지하철 타는것도 휠체어 드나드는 곳은
    뭔 문을 누가 도와주지않으면 안되고
    길이 가다 갑자기 끊기니
    중간에 택시불러야하고 ㅠㅠ
    전동휠체어는 낮은턱도 가기가 힘든데
    우리나란 길이 절대 휠체어 사용자
    갈 수 있는 길이 아녀요
    그래서 갈수있는 지도 만들고 싶기도한데
    개인으론 엄두가 안나죠 ㅠㅠ

  • 43. 여기
    '24.8.8 4:11 AM (223.38.xxx.73) - 삭제된댓글

    나이드신분들도 많아서 지하철 엘리베베이터 이용하시는분들~~
    그 엘리베이터는 장애인우선입니다
    맨 꼴등으로 도착했어도 먼저 태워야합니다
    엘리베이터를 순서대로 타는 이상한 국민성
    저도 개탄합니다
    앞사람이 먼저 타버리니 자리가 없어 휠체어가 기다리는 이상한나라
    제발 계몽좀합시다

  • 44. oo
    '24.8.8 10:41 AM (219.78.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2021년에 경골, 비골 골절로 각각 굵은 철심, 얇은 철심 하나씩 뼈안에 박고 나사 7개로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어요.
    외국에 살고 있어서 일단 전 원글님이 겪은 사회적인 일은 반도 경험 못했을거라고 봐요.
    솔직히 말 안통하는 나라에서 수술을 받은지라 네이버 골절카페등에서 자주 글 검색해보곤 할때마다 한국은 많이 힘들구나..느껴지더군요.

    심리적으로 엄청 힘들죠.
    전 엄마이자 아내이기도 했는데 다행히 집안일은 도와주는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입시생에게 아프고 거동못하는 엄마는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 느껴지더라구요.
    그래도 배려심 넘치는 남편과 아이들덕에 진심으로 열심히 재활했던거 같아요.
    나오세요.
    아무도 없는 곳에서 본인만 생각하시면서 어서 회복하셔요.
    전 1년반이 지난 작년 7월에 철심 나사 모두 제거했어요.
    재활에 진척이 없는건 그 보철물 때문이기도 해요. 이물감과 통증이 재활과 활동을 위축시키거든요.
    재활운동 조심히 무리 안되는 선에서 하셔서 근육 강화 시켜놓으시면 통증은 많이 개선되고 또 보철물 제거하면 한결한결 좋아지세요.
    수술후에 받은 보철물 나사들이 날 그렇게 고통스럽게 하더니 뼈를 탄탄하게 붙도록 지탱해줬구나 하며 아직도 고이 보관하고 있네요.
    기운내시고, 한국 떠나셔서 회복되시길 바래요.
    골절은 시간과의 싸움이예요. 힘내셔요.

  • 45. 경험자
    '24.8.8 2:33 PM (121.254.xxx.171)

    제가작년 7월 31일 지하철 계단에서 넘어져
    발목 뼈 두 개가 부러지고 복숭아 뼈가 금이 갔어요.
    저는 비혼에다 혼자 살고 있어서 가족이 아무 도움도 못되었어요.
    119 타는 것부터 수술, 입원, 깁스, 통원치료, 재활, 철심뽑기까지
    택배, 쓰레기 버리기, 청소, 빨래, 병가 중 업무처리...
    정말 고립무원이었습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지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절망 그 자체입니다.

    님이 어디서 사시든지 님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님의 마음이 어떤지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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