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바라기형이에요.
사랑은 정말 많이 받고 자란 막내고요.
아이가 좀 많이 산만하고 부산해서
원래 호들갑, 소음, 동작이 많아요.
adhd 진단받았고..그때문에 그럴거라 생각해요.
이 아이들이 끊임없이 손발을 모터처럼 움직이잖아요.
엄살이 너무 심해서
초등때, 어차피 공부도 착석도 안되니
보건실, 화장실을 시도때도 없이 다녔고요
맨날 약받아먹고 어디에 반창고 붙이고 오고...
조퇴 수시로 하고..
집에서도 칼에 살짝 갖다 대어 자국이 나거나
표피가 살짝 그어진 정도면
'살점이 떨어졌다'고 난리를 쳐요.
피가 한점 톡 맺히면 '피가 엄청 많이 난다'고 하고요.
그러니 너무 질리고, 거기에 대해 무감각해져요.
그리고 꼭 저를 부르고
괜찮아? 하면서 공감의 제스추어를 해주길 바라는
중학생인데요.
너무 피곤하고요.
밤이 되면 잘 시간인데 끊임없이 말하고,
다른 사람 한 마디 할 때 열마디 일방적으로 쏟아내고,
춤추고 노래하고,
갑자기 궁금한거 있으면 맥락없이 묻고...하니
솔직히 밤되면 아무 말도, 심치어 쳐다보기도 힘들어서...
발가락 식탁다리에 부딪힌 정도면 제발 혼자 알아서 하면..
그럼, 저도 맘이 자연스럽게 동해서
괜찮아? 어디 보자..아프겠네..
당연히 나오겠죠.ㅠㅠㅠㅠ
근데 봐줘봐줘 나좀 보라고..내가 이렇게 아프다고오~~~~~~~~~~~하니깐..
ㅠ.ㅠ
저녁만되면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아무데도 안가고 하루종일 같이 보냅니다.
학원 안다니고요. 태권도 하나 다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