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밤사이 더위 먹었었나 봐요

폭염주의 조회수 : 2,034
작성일 : 2024-08-05 10:43:09

5년10개월된 시고르자브종

 

에어컨 켜고 문닫고 자니 

새벽에 문을 박박 긁길래 열어줬어요 

그랬더니 침대에 올라와서 제옆에 붙어 있더라고요 

얌전히 자는게 아니라 

자꾸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 뒤척이고 심하게 헥헥 거려서 

이상하길래 안아서 우리방보다 더 시원한 딸방의

원래 강아지방석에 눕혀놨더니 또 쪼르르 저를 따라오더라고요 

이놈이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저한테 붙어요 

계속 헥헥 거려서 일단 좀 시원한 물을 먹이고 

안방에 다시 데리고 들어와 맨바닥에서 같이 잤어요 

시원한 바닥에 배를 깔고 있으니 좀 진정이 되고 괜찮아지더군요 

 

이녀석이 돌아다니며 자는걸 좋아해서

딸방은 에어컨 틀고도 항상 문을 열어놓아요 

보통 딸방 거실 이렇게 돌아다니며 자는데 

밤에는 에어컨 안트는 거실이 너무 더웠던 모양이고 

잠들어 자긴 잤는데 그때 더위를 먹은게 아닌가 싶어요 

 

폭염이 10일은 더 이어진다는데 ㅠㅠ

남들 강아지들은 시원한데 잘 찾아 간다는데 

이놈은 왜 그런 요령도 없는지 ㅠㅠ 

쿨패드 해주면  기겁을 하고 안 올라가고 

아이스팩 수건에 싸주면 축축한 기운있으니 

질색을 하고ㅠㅠ 

딸방에서 문닫고 자게하면 새벽에 수시로 문 열라 긁어대고 

그렇다고 거실에어컨까지 틀어놓고 잘 순 없고 ㅠㅠ 

 

 

 

 

 

 

IP : 61.82.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더위에
    '24.8.5 10:52 AM (1.235.xxx.138)

    거실서 자는 강아지 더웠겠네요..
    거실에어컨을 틀어야죠..

  • 2. ㅇㅇ
    '24.8.5 11:01 AM (106.102.xxx.90)

    털옷 입었는데ㅜ
    안방문 반절정도 열어두세요
    그래도 시원해요
    그 냉기로 거실도 시원해지고요

  • 3. ㅇㅇ
    '24.8.5 11:09 AM (112.146.xxx.207)

    거실 에어컨을 틀고 안방 문을 열고
    안방 에어컨은 끄고
    거실 냉기를 공유하며 자야겠는데요…

    그게 원글님 수면 질에도 나을 걸요…?
    은은한 냉기가 멀리서 오는 게 잘 때는 더 나아요.

  • 4. ...
    '24.8.5 11:17 AM (125.130.xxx.220)

    강아지 털옷 밀어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시원하게 목욕시켜주면 적어도 더위는 안탈텐데요.

  • 5. 원글이
    '24.8.5 11:17 AM (61.82.xxx.146)

    3베이 4룸 구조라
    안방과 딸방의 방문이 거실로 향하지 않아요 ㅠㅠ
    게다가 남편이 강아지가 침대에 올라오는걸 너무 싫어해요

    원래는 제가 퇴근해서 거실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고
    주방일 다 마치고 애들 스트레칭도 하고 밤12시정도 되면 끄고 잤는데
    어제는 너무 더우니 거실에어컨 안 켜고 주방일도 안하고
    안방생활만 했어요
    이게 원인일수도 있겠네요
    열기 완전히 식혀놓고 끄고 자면 바닥은 시원하니까
    그동안은 잘 잤던 모양이네요. 글쓰다보니 알겠어요

    우리강아쥐 미안해

  • 6.
    '24.8.5 11:56 AM (14.138.xxx.98)

    거실에어컨 켜주세요 더위먹으면 병나요

  • 7. 원글이
    '24.8.5 12:12 PM (61.82.xxx.146)

    강아지들이 시원한곳 귀신같이 찾는다길래
    시원한 딸방이나 문앞쪽 공간 찾아가서 머물줄 알았어요 ㅠㅠ

  • 8. ..
    '24.8.5 10:23 PM (61.254.xxx.115)

    거실에 석달만 트세요 울집도 개님땜에 에어컨 틀어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832 남편 사랑하는데 용서못해서 이혼하신분 계세요? 8 망망 2024/08/05 3,975
1610831 돌만 가지고 있어도 주식보다는 수익률이 좋다고 하더니만 6 ㅇㅇ 2024/08/05 2,186
1610830 커피이틀 안먹으니 어지럽고 두통에 미식거리고... 5 카페인중독 2024/08/05 1,288
1610829 빙그레가 이런 회사인 줄 이제 알았네요.  18 .. 2024/08/05 6,742
1610828 변비엔 따듯한 물 많이 3 ㅁㅁ 2024/08/05 2,137
1610827 항공 기내식 13 항공 2024/08/05 4,094
1610826 진심 궁금해서 그럽니다. 중국산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전기차 문제.. 13 궁금 2024/08/05 2,226
1610825 저 두유제조기 사러는데요... 꼭 조언좀 1 ㄷㅇ 2024/08/05 1,436
1610824 구원의 빗줄기~~ 드디어 2024/08/05 824
1610823 풍미있고 부드럽고 고소한 원두 어디없을까요 15 잘될꺼 2024/08/05 1,623
1610822 내시경후에 식사 꼭 죽을 먹나요? 9 여름 2024/08/05 2,004
1610821 코로나일까요? 3 ... 2024/08/05 1,283
1610820 명확한 폭락이유가 안 밝혀지는게 폭락이유인가요 23 ?? 2024/08/05 5,021
1610819 방방마다 에어컨 있는 집으로 이사가는게 목표 8 ㅇㅇ 2024/08/05 2,983
1610818 다른나라에서도 명문대학졸업하고 고등꺼 가르치기도 하나요? 11 ........ 2024/08/05 1,700
1610817 아이가 만족한다는데 수시 원서 넣는건 원서비 낭비겠죠 9 .. 2024/08/05 1,553
1610816 아침에 약과 영양제를 한꺼번에 다 털어넣어요 1 영양제 2024/08/05 1,209
1610815 70넘게 물건욕심 버릴줄 모르는 친정엄마 13 엉망진창 2024/08/05 4,675
1610814 대량 얼린 쇠고기 어쩌죠? 6 소식구 2024/08/05 1,189
1610813 생활 엉망인 아이는 독립가능할까요? 6 아휴 2024/08/05 1,478
1610812 반포동 비소식 2 ㅇㅇ 2024/08/05 1,574
1610811 코스닥 -8.06 코스피-8.09 서킷브레이크 7 서킷 2024/08/05 1,799
1610810 김우진 선수 애기도 귀엽지만 브래디 엘리슨 애기도 ㅎㅎ 9 ... 2024/08/05 3,291
1610809 신문 구독 1 2024/08/05 533
1610808 여기는 여자 연예인, 여자 선수들 외모만 나노단위로 깜 7 dd 2024/08/0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