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밤사이 더위 먹었었나 봐요

폭염주의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24-08-05 10:43:09

5년10개월된 시고르자브종

 

에어컨 켜고 문닫고 자니 

새벽에 문을 박박 긁길래 열어줬어요 

그랬더니 침대에 올라와서 제옆에 붙어 있더라고요 

얌전히 자는게 아니라 

자꾸 이리 누웠다 저리 누웠다 뒤척이고 심하게 헥헥 거려서 

이상하길래 안아서 우리방보다 더 시원한 딸방의

원래 강아지방석에 눕혀놨더니 또 쪼르르 저를 따라오더라고요 

이놈이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저한테 붙어요 

계속 헥헥 거려서 일단 좀 시원한 물을 먹이고 

안방에 다시 데리고 들어와 맨바닥에서 같이 잤어요 

시원한 바닥에 배를 깔고 있으니 좀 진정이 되고 괜찮아지더군요 

 

이녀석이 돌아다니며 자는걸 좋아해서

딸방은 에어컨 틀고도 항상 문을 열어놓아요 

보통 딸방 거실 이렇게 돌아다니며 자는데 

밤에는 에어컨 안트는 거실이 너무 더웠던 모양이고 

잠들어 자긴 잤는데 그때 더위를 먹은게 아닌가 싶어요 

 

폭염이 10일은 더 이어진다는데 ㅠㅠ

남들 강아지들은 시원한데 잘 찾아 간다는데 

이놈은 왜 그런 요령도 없는지 ㅠㅠ 

쿨패드 해주면  기겁을 하고 안 올라가고 

아이스팩 수건에 싸주면 축축한 기운있으니 

질색을 하고ㅠㅠ 

딸방에서 문닫고 자게하면 새벽에 수시로 문 열라 긁어대고 

그렇다고 거실에어컨까지 틀어놓고 잘 순 없고 ㅠㅠ 

 

 

 

 

 

 

IP : 61.82.xxx.1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더위에
    '24.8.5 10:52 AM (1.235.xxx.138)

    거실서 자는 강아지 더웠겠네요..
    거실에어컨을 틀어야죠..

  • 2. ㅇㅇ
    '24.8.5 11:01 AM (106.102.xxx.90)

    털옷 입었는데ㅜ
    안방문 반절정도 열어두세요
    그래도 시원해요
    그 냉기로 거실도 시원해지고요

  • 3. ㅇㅇ
    '24.8.5 11:09 AM (112.146.xxx.207)

    거실 에어컨을 틀고 안방 문을 열고
    안방 에어컨은 끄고
    거실 냉기를 공유하며 자야겠는데요…

    그게 원글님 수면 질에도 나을 걸요…?
    은은한 냉기가 멀리서 오는 게 잘 때는 더 나아요.

  • 4. ...
    '24.8.5 11:17 AM (125.130.xxx.220)

    강아지 털옷 밀어주면 안되나요?
    그리고 시원하게 목욕시켜주면 적어도 더위는 안탈텐데요.

  • 5. 원글이
    '24.8.5 11:17 AM (61.82.xxx.146)

    3베이 4룸 구조라
    안방과 딸방의 방문이 거실로 향하지 않아요 ㅠㅠ
    게다가 남편이 강아지가 침대에 올라오는걸 너무 싫어해요

    원래는 제가 퇴근해서 거실 에어컨 빵빵하게 돌리고
    주방일 다 마치고 애들 스트레칭도 하고 밤12시정도 되면 끄고 잤는데
    어제는 너무 더우니 거실에어컨 안 켜고 주방일도 안하고
    안방생활만 했어요
    이게 원인일수도 있겠네요
    열기 완전히 식혀놓고 끄고 자면 바닥은 시원하니까
    그동안은 잘 잤던 모양이네요. 글쓰다보니 알겠어요

    우리강아쥐 미안해

  • 6.
    '24.8.5 11:56 AM (14.138.xxx.98)

    거실에어컨 켜주세요 더위먹으면 병나요

  • 7. 원글이
    '24.8.5 12:12 PM (61.82.xxx.146)

    강아지들이 시원한곳 귀신같이 찾는다길래
    시원한 딸방이나 문앞쪽 공간 찾아가서 머물줄 알았어요 ㅠㅠ

  • 8. ..
    '24.8.5 10:23 PM (61.254.xxx.115)

    거실에 석달만 트세요 울집도 개님땜에 에어컨 틀어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7889 마음이 아프니 몸이 아프다... ,,,, 2024/10/14 681
1637888 벌레 무서워 하는 사람 7 개인주택 2024/10/14 1,018
1637887 한강 작가님 책 6권 구매완료 14 .. 2024/10/14 3,533
1637886 핸드폰에서 철커덕 소리나요ㅠ 2 헬프 2024/10/14 617
1637885 빈곤과 고령 자살률 2 그나마 나아.. 2024/10/14 1,105
1637884 상사에게 찍힌 거 같아요 7 ㅇㅇ 2024/10/14 1,283
1637883 끝까지 '그러라'고 말 안하는 남편 9 남편 2024/10/14 2,183
1637882 기가 막혀서 5 2024/10/14 1,698
1637881 진주 팬던트 가지신 분께 질문 드립니다 3 2024/10/14 718
1637880 광화문쪽 호텔 추천 1 ..... 2024/10/14 930
1637879 화장실에서 넘어지면서 갈비뼈를 부딪혔거든요 5 어제저녁 2024/10/14 1,644
1637878 오늘 주식 시장 왜 오르나요? 8 자꾸 2024/10/14 3,250
1637877 대학입시 상담관련? 8 .. 2024/10/14 685
1637876 숙명여대 김건희 논문 어떻게 처리할까요 ? 13 .. 2024/10/14 1,911
1637875 나르시시스트 엄마 9 디리링 2024/10/14 2,527
1637874 딸아이가 시각전조를 동반한 편두통이라고 진단받았어요. 21 .. 2024/10/14 2,404
1637873 실비보험 질병 상해 코드차이로 보험금 미지급 2 실비답답 2024/10/14 1,196
1637872 한강 작가(수정) 42 ^^ 2024/10/14 5,380
1637871 무쇠에 호박전 부치니 다 풀어져요 ㅠ 2 호박전 2024/10/14 1,038
1637870 금감원이 신한투자 횡령사건 조사착수했답니다. 1 철저히! 2024/10/14 1,102
1637869 일상배상책임보험 누수 질문이 있어요 3 궁금해요 2024/10/14 1,014
1637868 장애가 있거나 가난하다고 다 착한사람 18 ... 2024/10/14 4,513
1637867 금요일밤에 마신술이 2024/10/14 394
1637866 백반집 오늘의 국은 얼큰 콩나물 국 5 와우 2024/10/14 1,617
1637865 무인양품 책장은 왜 비싼거죠? 10 무인양품 2024/10/14 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