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가 든다는 것은

프린세스 메이커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24-08-04 17:49:22

10대에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게임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 게임을 하면서 인생에 대해 느낀 것이 있었죠.

무조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다,

그리고

뭘 얻으면 뭘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면 프린세스가 유흥가 밤의 여자(술집여자 직업)가 되잖아요?

그럼 매력 수치가 올라가지만 순수 수치는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해요. (확실하진 않아요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지금 저에게 현재 부족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봤어요

난 나이를 먹으면서 무엇을 얻었고, 무엇을 내놓았을까?

정년보장되는 직업, 집과 같은 안정적인 환경을 습득했고

재미, 활력, 사랑을 잃었습니다.

 

성인이 되면서,

해야만 하는 것 투성이에 둘러싸여, 의무감으로 억지로 힘을 끌어내어 해나가다 보니

점점 더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휴식같지도 않은 휴식을 잠시 취하고

생계를 위해 일을 하러 나갑니다.

그렇게 반복적인 생활을 살아갈 날들이 아직도 한참 남았는데

더 이상은 이렇게 살기가 싫어요

그렇다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감각이 없네요

뭔가 답답한 오후입니다.

IP : 118.221.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4 5:55 PM (82.132.xxx.97)

    에고... 힘내세요...

    명상이나 요가로 주말에는 마음의 휴식을

    가져보시는 것이 어떤지

  • 2. ..
    '24.8.4 6:06 PM (58.239.xxx.71)

    인사이드아웃2 보면서 내가 어린시절 충만했던 사랑 행복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의무만 남아서 인생을 즐기기가 어려웠구나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을 위해서는 순간순간을 감사와 행복한 기억으로 채워야겠구나 생각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912 구리 코스코스 상태 어때요? 2 휠체어 2024/10/19 1,062
1639911 분당 학폭 심각하네요 12 천벌받아라 2024/10/19 3,887
1639910 나일론?바스락거리는 프라다천 스타일 6 천 재질 2024/10/19 1,119
1639909 이말 안하려고 했는데 박지윤 세금이요 30 세금 이요 2024/10/19 6,406
1639908 비오는 날 차선 5 .... 2024/10/19 956
1639907 요노족이 뜨고있데요. 9 000 2024/10/19 4,760
1639906 몸이 힘들면 왜 슬퍼지는 지 모르겠어요 4 인지 2024/10/19 1,300
1639905 부동산에서 계약서 쓰는 첫날 복비계약서도 같이 쓰셨나요? 5 보통 2024/10/19 868
1639904 게장용 냉동꽃게 질문 .. 2024/10/19 257
1639903 수특 수학을 푸는 정도가 4 sdwe 2024/10/19 753
1639902 지금 주문하고 저녁 전에 받을 수 있을까요? 5 당일배송 2024/10/19 887
1639901 김건희대통령은 5년 채울듯 19 ㄱㄴ 2024/10/19 2,849
1639900 쿠팡에 화장품 가품이.. 신중하게 구입하시길 14 .. 2024/10/19 3,547
1639899 키 크는 약은 왜 안 나올까요? 8 gh 2024/10/19 1,664
1639898 부산역 커피 그냥 알려드리고 싶어서 17 커피 2024/10/19 3,701
1639897 까르띠에시계 1 . . 2024/10/19 1,615
1639896 카페에서 목소리 떠내려가게 얘기 하는 사람들 5 아오… 2024/10/19 1,062
1639895 건조생강으로 만든차.. 6 후후 2024/10/19 886
1639894 친구 병문안을 가려고 하는데 뭘 사가면 좋을까요? 14 .. 2024/10/19 1,583
1639893 지금 덥다고 뭐라 하시면 안되요 4 .... 2024/10/19 2,710
1639892 한강 작가의 집은 고요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네요 20 ㅁㅁㅁ 2024/10/19 7,313
1639891 조카 결혼식 복장 11 고민 2024/10/19 1,834
1639890 한국인 당뇨 취약한데 평균수명은 82세... 9 ㅁㅁ 2024/10/19 2,668
1639889 고어텍스바람막이 회사다닐때도 입나요? 2 둥둥 2024/10/19 801
1639888 오늘 어디로 놀러갈까요 3 마포 2024/10/19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