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에게 집은 정말 일터예요

맞벌이여성 조회수 : 5,394
작성일 : 2024-08-04 08:32:32

 

올해는 휴가없이 토 일 이틀만 쉬기로 했는데

그냥 집에 있기로 했거든요

 

 

어제는 남편이 시골가서

고구마줄기 박나물 오이 가지를 산더미로 싣고와서

아침에는 그거 정리 오후에는 모두 나물 만들고

청소 빨래 빨래개기 화장실청소같은 집안일

하니 밤 10시

 

 

오늘은 밥 안하기로 하고 외식하기로 했는데

눈뜨자마자 배고프다고

 

계란삶은거 오이 콩물 이렇게 먹는데

그냥 당연히 뭐든 차려주는 걸로 생각해요

 

오이 깎아주고 콩물 만들어주고 먹은거 치우고

앉았는데 점심 외식하고

저녁은 어제 만들어놓은 나물하고 비벼먹으려고

쌀 꺼내놨어요

 

 

집은 여자한테 일터예요 쉴 수가 없어요

일어서면 일이 천지에 널려 있어요

 

 

 

IP : 211.203.xxx.17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4 8:35 AM (220.117.xxx.26)

    남편이 알아서 다하는 집도 있어요
    차려주고 있으니 남편이 얻어오고 뒷정리 안하죠
    한바탕하고 시키든 굶기든 굴러가게 해요
    어 나 휴가니까 알아서 먹어
    나도 알아서 먹을게

  • 2. 이래서
    '24.8.4 8:36 AM (110.70.xxx.32) - 삭제된댓글

    이래서 비혼하는 거예요.
    전업하면 논다고 욕듣고
    맞벌이하면 일 다 떠맡고
    엄마만큼 임출육 가사+아빠만큼 일하기 시켜서
    지금 40대 이상은 친정 엄마 갈아넣어서 했는데
    2030이 보니 그것도 말도 안되니까요.

  • 3. 이래서
    '24.8.4 8:36 AM (110.70.xxx.32)

    이래서 비혼하는 거예요.
    전업하면 논다고 욕듣고
    맞벌이하면 일 다 떠맡고
    시가와 남편 기대가
    엄마만큼 임출육 가사+아빠만큼 일하기 시켜서
    지금 40대 이상은 친정 엄마 갈아넣어서 했는데
    2030이 보니 그것도 말도 안되니까요.

  • 4. ...
    '24.8.4 8:37 AM (124.5.xxx.0)

    남편이 다 알아서 하는 집 10%나 되나요?

  • 5. 남편에게
    '24.8.4 8:44 AM (112.162.xxx.38)

    농산물 가져 오지 말라하세요. 본인이 다듬던가

  • 6. 맞아요
    '24.8.4 8:45 AM (114.203.xxx.216)

    그러면서
    집안일 우습게여기죠
    있는 반찬 꺼내 밥차리고
    세탁기가 빨래하고
    청소기가 청소한다고

    그니까 니가하라고

  • 7. 영통
    '24.8.4 8:47 AM (116.43.xxx.7) - 삭제된댓글

    오전에 직장으로 출근하고

    저녁에 집으로 또 출근하기를

    어언 30년.

    그래서 주말에는 무조건 떠났어요.
    그 돈이 집 사고도 남은 돈...
    주말 여행에 돈 다 썼네요

  • 8. ...
    '24.8.4 8:47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혼자벌어 심플하게 살고
    내 몸 건사하는게 맞아요.
    진짜 워킹맘 50 다 되가는 몸 만신창이네요.

  • 9. 에효
    '24.8.4 8:48 AM (223.62.xxx.219)

    사춘기애들 방학이니 일이 더더 많네요 ㅠㅠ 이 더위에 자긴 참을만하다며 에어컨 안틀고 앉아서 올림픽만 보는 남편 ㅡㅡ
    집에 없으면 어차피 계속 소처럼 일하지만 유튜브로 운동도 따라하고 수시로 일어나 빨래널고 개고 넣고 서랍장 책장 거실장 소파위 신발장 뭐 주방일 말고도 치우고 움직일거 천지인데

    지는 밥 안하니 참을만하지 돌덩이처럼 거실 지키고앉은 남편도 문제네요 ㅡㅡ 주말 오전 설거지한번 분리수거정도만 하는데 설거지할때 가스렌지 아일랜드 식탁위 그릇도 치우라해도 그거 다 그대로두고 식세기돌릴거 대충 손설거지하는 꼬라지도 꼴보기싫으네요 일 싹하고 손에 핸드크림바르고 앉았는데 늦게먹고 치우는거면 뒷손안가게해야지 에효

  • 10. 맞아요
    '24.8.4 8:49 A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농산물 갖고오지마요.
    전부 일~

  • 11. 영통
    '24.8.4 8:49 AM (116.43.xxx.7)

    오전에 직장으로 출근하고

    저녁에 집으로 또 출근하기를

    어언 30년.

    그래서 주말에는 무조건 떠났어요.
    그 돈이 집 사고도 남을 돈...
    주말 여행에 돈 다 써서 돈이 없을 정도

  • 12. ㅡㅡ
    '24.8.4 9:01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맞벌이라면서

    왜??? 요리를 비롯해서
    청소 빨래 빨래개기 화장실청소같은 집안일을
    휴일에 원글님 혼자 다 하세요??

    왜요??
    남편 손발은 어디 갔어요??

  • 13. ㅇㅇ
    '24.8.4 9:09 AM (39.117.xxx.169)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농산물 보내주시는거 저는 너무너무 싫어요
    저희 시어머님도 택배 박스 가득 꽉꽉 채워서 이것저것 밭 농산물 보내주심 저는 그 주 주말은 휴식 반납이에요
    신랑은 다 버리거나 나눠주라고 하는데 주변에 그거 다듬어 반찬 해먹을 사람도 없고 또 버리자니 불효하는거 같구…

  • 14. 한국은
    '24.8.4 9:12 AM (117.111.xxx.225) - 삭제된댓글

    여자애들은 결혼 안 하는 게 맞아요. 세대가 바뀌어도 거기서 거기예요.
    여기 엄마들 자기아들 아무 것도 못하는 걸 아들이라 엉뚱하고 귀엽다고 포장하잖아요. 그냥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남자로 키우는 건데 말이죠.

  • 15. 답답한게
    '24.8.4 9:26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왜 집안일을 그런식으로 하시는지.
    회사에서도 일 혼자 다 하나요?
    회사에서 똑부러지는 여자들이 집에만 가면 무수리로 변하나요?
    할만하니까 하지 그런 생각만 드네요.

  • 16. ...
    '24.8.4 9:28 AM (39.7.xxx.91)

    남자들 살림 육아 척척 돕는 남자 대기업만 다녀도 별로 없어요.
    부부 대기업이라도 아줌마 20년간 200~300주고 애 키우면 돈 언제 모아요. 그러니까 애 한 10살까지만 아줌마 부르고 나머지는 가족이 어떻게 하려고 하는데 지금껏 여자 손에 서비스만 받고 퍼져서 협조 잘 안해요. 서울에서 집 사려면 한푼이 아쉬운데요.

  • 17. 근데쫌
    '24.8.4 9:38 AM (211.212.xxx.141)

    한국여성들이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건 공감하지만 누울 자리보고 발뻗는다고 평소에 그런 걸 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건 님 탓같아요.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런 나물 손질을 해서 먹어요? 나물은 반찬가게에서 사 먹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게 행동하세요.

  • 18. ...
    '24.8.4 9:42 A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무슨여자들한테 집이 일터예요.???? 솔직히 님이 그렇게 본인 스스로 살고 있네요.???
    여자들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집이 일터이네요.ㅠㅠㅠ

  • 19. ...
    '24.8.4 9:44 AM (1.235.xxx.154)

    전업이면 일터맞죠
    잘하려면 끝도없고
    맞벌이라면 그냥 생활의 일부로 다같이 해야하는데
    그게 잘되는집은 드물더라구요

  • 20. ...
    '24.8.4 9:46 AM (124.111.xxx.163) - 삭제된댓글

    윗댓글은 뭐하는 사람이에요? 여자들에게는 집이 일터 맞아요.

  • 21. 에고
    '24.8.4 9:47 AM (1.229.xxx.243)

    친정엄마가 그런 삶을 살았어요
    지금은 투병중이구요
    저보고는 그렇게 살지마라고

    엄마도 아빠가 던져주는 일거리 하기싫었어요
    미련하게 아무소리 못하고 산게 한이라고

    하기싫은건 하지말고 사세요
    내 인생이잖아요

  • 22. 솔직히
    '24.8.4 9:50 AM (39.7.xxx.91)

    요새 젊은 남자 잘한다는 것도 엄마들이 자기 남편이랑 비교지 객관적으로 한국 남자들 시간 나면 취미 친구 술 많이 해요.
    우리 남동생이 올케한테 그렇게 잘한다고 엄마가 노래노래 하는데 주말 점심에 요리해주고(라면 떡볶이 밀키트 등) 쓰레기나 버릴까 나머지 육아 가사대부분은 올케가 하더니만요. 먹은 밥그릇 싱크에 넣고 지물만 떠잡숴도 다행인 아버지 보다 낫다는 거죠.

  • 23.
    '24.8.4 9:51 AM (220.117.xxx.26)

    집에서 일하는게 당연시 하니 일터 되고요
    대충 살려면 살수 있는게 집이기도 해요

  • 24. 까페
    '24.8.4 9:54 AM (106.101.xxx.64)

    맞아요. 우리나라 맞벌이 여성들 진짜 대단하다고 봐요..
    저는 전업하다 일하다 전업하다 일하다 그랬는데.
    일하는 도중에는 진짜 외식 많이하고 집이 엉망이었어요.
    아무리 잘하려해도 몸이 안따라줘요. 나이들수록 더요.
    지금 일 쉰지 한달 되었는데 집이 반짝반짝하고 외식도 안하고 애들방학인데 엄청 잘 챙기고밌어요.
    신기한게 일그만두니 이틀뒤부터 주방에서 있는게 힘들지 않더라고요.
    우리나라 맞벌이여성은 모두 투잡이예요...ㅜㅜ
    정말 가혹함..특히 40대이상 정서에서는 더더더.ㅜㅜ

  • 25. ...
    '24.8.4 10:22 AM (124.111.xxx.163)

    남자들은 전업여자들이 논다고 옛날 어머니 들은 밥하고 밭일도 했다. 집에 청소기 세탁기 있는데 뭐가 힘드냐 그러는데.

    생활수준이 그때하고 비교도 안되게 높은 거는 모르더라구요. 지금 자기들이 누리는 생활수준은 옛날 귀족들이나 그렇게 살던 건데. 매일 요리수준으로 밥해서 먹고. 매일 빨래한 새옷이 항상 옷장에 착착 개어서 넣어져 있고. 2주일에 한번은 침구 싹 빨아서 교체하고 매일 청소가 되어 있고.

    솔직히 옛날에 누가 이렇게 맨날 씻고 새로 빨래한 옷 입고 살았어요? 80년대만 해도 목욕은 일주일에 한번 목욕탕가서 하고. 청소는 대충하고 빨래도 세탁기 없을 때라 정말 더러울 때에나 간신히 했지. 이불빨래는 일년에나 한번 하고 그렇게 살았죠.. 가전제품이 일을 줄여준게 아니라 생활수준을 높여서 주부가 하는 일의 빈도수가 바뀐 거였죠. 세탁기가 생기니 2주일에 한번 하던 빨래를 매일하게 된 것. 청소기가 생기니 더러우면 하던 청소도 매일 해야만 하는 일이 되었던 거구요.

    우리나라 전업엄마들이 제공하는 생활수준은 정말 높은 거에요. 맞벌이 엄마들은 그거 따라가려고 종종거리는데 포기할 건 포기해야죠. 로봇청소기 들이고 식기세척기 들이고 최대한 더 더 자동화 시키고 밀키트 사먹어야지. 침구도 대충 더러우먼 빨고 매주 빨고 싶다면 도우미라도 쓰고. 코인세탁소를 가든지해아죠. 농산물 식재료 사다가 일일이 다듬어서 김치담그고 나물 무치고.. 그런거 못해요. 안해오. 사먹어야지.

    전업 엄마가 해주던 수준 생각하고 다 하려면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찢어져요.

  • 26. ..
    '24.8.4 10:59 AM (211.234.xxx.9) - 삭제된댓글

    여자가 남입에 들어가는 밥만 안해도 편해요..그시간만해도 엄청나죠 혼자면 최대한 간단하게 먹고 치우면 그만이고..집안일 표도안나고 그깟일 뭐가 힘들다고 라는 인식이 많으니 헛짓이다 싶고 여자들이 그래서 더 결혼안한다고 생각해요 그짓거리보다 딴거에 시간쓰고 싶어해요 여자비혼이 더 늘겠죠 편히 살고

  • 27. 퇴근하고싶다
    '24.8.4 11:08 AM (58.127.xxx.56)

    전업 퇴근없는 삶
    직장맘 퇴근 후 가정으로 재출근

  • 28. 아니
    '24.8.4 12:12 PM (59.8.xxx.68) - 삭제된댓글

    가져온거 다 남편이 알아서 하라세요
    콩물은 무슨 콩물인가요
    라면 삶아먹고 그럼되지
    일을 사서 하면서 힘들다고

  • 29. ..,
    '24.8.5 3:22 AM (118.235.xxx.73)

    전업 퇴근없는 삶
    직장맘 퇴근 후 가정으로 재출근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206 아래 고깃집 차별보니까 예전 지하철 봉변 당한 생각나요 15 25년쯤 2024/08/15 3,193
1614205 그옛날 무교동 유정낙지 맛이 그립네요. 7 클로스 2024/08/15 1,961
1614204 짧은 머리가 어울리는 나이의 시작점은? 10 .. 2024/08/15 2,730
1614203 경기남부 지금 어때요? 13 6666 2024/08/15 2,392
1614202 밖에 나와 보세요!너무 시원해요~^^ 59 시원타!ㅎ 2024/08/15 14,000
1614201 오늘 뭐하실 계획이세요? 3 ㅇㅇㅇ 2024/08/15 1,369
1614200 대기전력 때문에 코드를 빼놓는 게 맞나요? 4 ㅇㅇ 2024/08/15 1,460
1614199 태극기 다셨나요? 저는 달았습니다 20 광복절 2024/08/15 889
1614198 태극기 답시다~(^^)/ 5 광복절 2024/08/15 385
1614197 팔토시 가져올걸 그랬나봐요 ㅠ 5 이런 2024/08/15 2,205
1614196 검찰 '김여사 제출 명품가방, 영상 속 제품과 동일' 잠정 결론.. 24 검찰의해방녀.. 2024/08/15 3,071
1614195 아침 뭐 만드셨어요? 17 식사 2024/08/15 3,032
1614194 대한 독립 만세 6 맥도날드 2024/08/15 496
1614193 고기집에서 왜 저를 차별했을까요? 153 고기좋아 2024/08/15 27,225
1614192 대장내시경 전날 꼭 미음 먹어야하나요? 5 ㅇㅇ 2024/08/15 1,509
1614191 잠꾸러기인데 배변활동때문에 일어난다면 믿어지시나요? 2 아침 2024/08/15 1,032
1614190 부모님 살 집에 자식이 돈을 조금 보태드리면.. 18 2024/08/15 4,695
1614189 구미 맛집 추천해주세요~ 4 ... 2024/08/15 560
1614188 오늘 성모승천대축일 이예요~ 19 성당 2024/08/15 2,815
1614187 엉덩이 뼈? 관절이 너무 아파요 5 엉덩이 뼈 2024/08/15 1,421
1614186 히스토리 채널에서 일본만행 방송하네요 ... 2024/08/15 543
1614185 늦어도 10년쯤후부터는 집값꺽여 오랫동안 못 오를것 같아요 51 50대초반 2024/08/15 6,737
1614184 요즘 버거킹 어때요? 7 배고파 2024/08/15 2,535
1614183 1945년 광복정 당일날 사진 7 리메이크 2024/08/15 1,572
1614182 815맞이 러닝하고 왔어요 4 .. 2024/08/15 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