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레벨테스트 해서 추천하는반 들어갔어요
더 낮은반 가겠다고 했는데 추천한반으로 완고하게 얘기하길래 그반으로 갔어요
갔더니 반 수강생 실력 편차가 넘 큰거예요
문장을 아예 못만들어 단어로 말하는 사람부터 유창하진 않아도 의견을 바로바로 말하는 사람까지요
첫 수업 듣고 알았죠
더 낮은 레벌반이 없었고 애매한 사람들 모아놓은 반이라는걸요
그래도 내가 배우려면 다녀야한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다녔어요
한달이 지났고 상담을 했는데
저보고 잘한다 얘기하더라구요 평가를 좋게 해주니 고마웠죠 그런데 저보고 반을 옮기래요
왜 반을 옮기냐 했더니 빙 둘러서 얘기하는데
핵심은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못하니 다른반으로 옮기라는거예요
그럼 평가를 너는 이러이러한게 부족하다라고 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말 길게 하고 싶지 않아 반 옮기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보니 단어로 말하던 수강생이 어느날부터 안나온건 다른 수강생이 와서 반이 채워지면서 잘린거 같았고요
수강생이 올때마다 그때그때 반을 찢어 붙이는거 같아요
한달만에 반을 옮기려니 뭔가 꽁기한 기분도 들고
평가를 제대로 안해주는거 같아 돈 내고 하는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담에도 평가를 좋게만 해주면 한마디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