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평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했는데요.
에어컨 본체를 벽에 걸기 전이었고
방바닥에서 작업 중인 본체에서
매우 강하게 칙~!바람 빠지는 소리가 났었어요.
저는 그때 주방에 있어서 소리만 들었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남편이
무슨 소리냐, 괜찮은 거냐?
물으니
설치 기사님이
가스(?) 새는 소린데 괜찮다고 하셨어요.
정확히 들은 건 아닌데 가스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에어컨 설치 전에 그런 소리 나는 게 정상인가요?
과거 에어컨 설치 때는 바로 옆에서 지켜봤었는데 그런 소리 들은 적이 없었어요.
평소 이곳 자게에서 6평도 나름 시원하다 해서,
전에 쓰던 8평짜리는 방문 열어놓고 틀어도 춥기도 하고 집도 좁고 해서 6평짜리를 설치해봤는데,
이건 방문 닫고 16도 강풍에 해놔도 30분은 있어야 27도, 30분 정도 더 있으니 26도 정도네요.
밤 8시~9시에요.
냉기가 약한 것 같아서 밤에 방문 닫고
테스트해본 거에요.
시운전 때도 냉기가 너무 약해서
이게 정상이냐고 물으니 기사님은 정상이라 하셨지만
지켜보던 이웃집 엄마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셨네요.
6평은 원래 방 한 칸 시원한 정도인가요?
17년 전에 만든 8평과 신제품 6평의 차이가 이렇게 큰지, 6평은 원래 이 정도인지,
혹시 설치 때 에어컨 실내기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 난 게 문제가 되었거나 앞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해요.
추가 설치비까지 86만원이 넘는데
돈 값어치 못하는 느낌도 나고,
기기나 설치 과정상의 문제는 없었나 싶은 게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
혹시 냉기가 정상인지 테스트하는 방법도 있나요?
서비스센터에서 그런 것도 해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