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자녀 우울증 잘 이겨낸 부모님 계신가요?

콩쥐 조회수 : 2,594
작성일 : 2024-08-03 12:08:05

고1이고 학업,  학교생활(교우관계)로 

우울증이 생겼어요.

혼자 다니니 무시하고 은근교묙하게  따돌리는 무리도 있구요.

심리치료도 받고 있고. 학교에서 많이 힘들었을텐데 아닌척 티안내고 혼자 속앓이 많이 했어요.

지금은 방학이지만 등교할때(제가 일찍 출근해요)

좋은글귀 같은거 보내기도하고 장문의 글도 보내기도 했어요.

휴가라 며칠 여행도 다녀오고 했는데 날이 더우니

나가자해도 귀찮아하고 잠만 자네요.

 

아이하는말 잘들어주고 싫은말 잔소리 안하고

있어요.

저처럼 이런일 미리 겪어보신분 부모로써

어떻게 하셨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개학하고나서도 등교를 잘할지도 걱정이네요.

 

 

 

IP : 182.230.xxx.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시고
    '24.8.3 12:11 PM (112.162.xxx.38)

    많이 힘들면 전학이나 자퇴도 생각해보세요
    자식문제는 쉽지 않죠 부모가 더 고통이고

  • 2. ..
    '24.8.3 12:23 PM (118.130.xxx.66)

    무조건 버티라고만 하지말고 윗분 말씀처럼 전학이나 자퇴 권합니다 222222

  • 3. 읫님 말처럼
    '24.8.3 12:23 PM (39.7.xxx.165) - 삭제된댓글

    다른 지역으로의 전학이 가장 좋아요.
    학교에서 소외 왕따 시키는 애들 다 잘안되던데
    그런거 애들은 모르고 힘들어하니
    더군다나 우울증으로 변했는데
    그꼴 꼴안보게 해줘야지요.

  • 4.
    '24.8.3 12:28 PM (58.29.xxx.196)

    어릴때이긴 하나 초등 4학년때 아이 힘들어해서 학교 안보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랑 여행다니고 학교 한달정도 쉬었어요. 그리고 나서 많이 좋아졌구요.
    상황이 힘들면 마주치지 않는것도 방법일것 같아요.
    물론 고딩이니까 쉽지 않으시겠지만 제 지인도 고1인데 아이 자퇴하고 검정고시 학원다니고 있어요. 교우문제로 힘들어하던 아이였고 매일 학교가기 싫다고 했었는데 검정고시 학원은 혼자 알아서 일어나서 간대요. 거긴 친구 만들 필요도 없어서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안받는다고. 검정고시 학원에 갔더니 상담쌤이 내신 낮은애들은 일부러 자퇴한다고. 스카이랑 그밑에 급은 안되지만 광명상가는 검정고시로 쉽게 갈수 있다고 했대요. 올해 검정고시 따고. 내년에 수능보고. 점수 잘 안나오면 고3시기에 다시 또 봐서 대학보낸다고 하더라구요. 저보고도 검정고시 학원갔더니 또다른 세상이라면서 제 아이도 혹시 그때가서 힘들어하면 생각해보라고...

  • 5.
    '24.8.3 12:29 PM (211.109.xxx.17)

    상담치료만 바라보지 마시고 스트레스요인
    환경 변화시켜 주시고 병원 다니세요.
    처방받고 10분안에 끝내는 병원말고요.

  • 6. 토닥토닥
    '24.8.3 12:33 PM (118.42.xxx.210) - 삭제된댓글

    부모님으로서 힘드시죠? 아이가 지금 무엇때문에 힘든지 본인도 구체적으로 몰라요. 엄마랑 아이가 다시 한팀되는 시간으로 여기고 목표지만 같은건 내려 놓으실 때 같아요. 다른 아이가 다른 사람은 다 배경으로 여기고. 지금부터 오롯이 나와 아이만 보세요. 이대로도 괜찮다 인정하시고...아주아주 작은 즐거움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갑자기 상담이나 전학이나 친구의 도움을 청하지 마시고. 오케이. 지금이 출발점이다 여기셔요. 힘이 아이한테서 나올 수 있도록. 아이에게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리고 엄마가 의지처가 될 수 있도록 엄마가 힘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꼭 만드세요.

  • 7.
    '24.8.3 12:35 PM (211.248.xxx.34)

    학교 꼭 안다녀도 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넘 힘들어하면 넌 언제나 그만둘 수 있다. 라고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그힘에 또 버틸수 있거든요

  • 8. ...
    '24.8.3 12:48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지금처럼 잘 받아주세요. 가족은 내편이고 집은 안식처가 된다는 게 큰 힘이 될거에요.
    너무 힘들어서 학교 그만두고싶다,전학가고싶다는 말을 하면 말리지마시고 적극 도와주세요. 마음이 바뀌기도 하니까요.

  • 9. ㅇㅇ
    '24.8.3 12:50 PM (118.221.xxx.195)

    아이의견 들어보고 타지역 전학이 제일인듯요
    어떤 놈인지 윈글님이나 아빠가 가서 혼을 좀 내주시고
    전학시켜버리세요 아이자체 문제가 아니면 좋아지더라구요
    제조카 초고때 심하게 그랬어서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갔더니 중학교가서 멀쩡히 잘다니고 지금 대학생인데 일바도 잘하고 이쁘게 하고 잘다녀요 그때 저희들은 애가 모자리나?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근데 전혀 아니었던거죠

  • 10. 버티는게 x
    '24.8.3 12:54 PM (110.15.xxx.81)

    제가 작년이 지옥이였어요
    저처럼 힘드실까봐 여기댓 잘안하는데 합니다
    예술고다녔고 2학년때 친구없이 힘들어했고
    여긴 무리들이있는데 잘안끼워주고
    아이가 죽을만큼 힘들어해서 방에서 아예안나오고
    부모하고도 대화거부 겨우 학교만나갔는데
    학업이랑 실기다놔버려서 심리치료도거부
    중학교때 입시해서 예고간거라
    저는 버티라고만했는데 아이꼴이 말이안되게안좋아져서
    고3 초에 과감히 집근처일반고로 전학했어요
    지금세상 밝아져서 활발한예전모습으로 돌아갔어요
    작년 예고에서의 내신은 바닥쳐서 안타깝지만
    전 지옥같은시간들이여서
    이렇게좋아질걸 진작 전학할걸 후회많이했어요
    현명한판단 하셨으면해요

  • 11. ..
    '24.8.3 1:18 PM (61.78.xxx.40)

    아이 힘든 시간이 길지 않았음 좋겠어요
    달래고 구슬려 아이 마음 살펴보시고 빠른 해결점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같음 전학 또는 자퇴 빨리 결정할거같아요

  • 12. 저희 아이
    '24.8.3 1:35 PM (180.71.xxx.4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중2때 우울증 진단받고
    약도 먹고 심리치료도 했지만 별로 좋아지지 않았어요.
    저나 아이 아빠도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아이를 도울 방법도 없고 지켜보기만 했어요.

    저는 당시 불교 공부를 하면서 마음을 다스리는데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가 고등학교 갈 시기가 되어
    대안학교를 선택하였고
    지금 한 학기를 보냈는데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밝아졌고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요.
    여전히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아이도 전에 비하면 행복하다고 해요.

    환경이 달라지니 아이가 살아나는 게 눈에 보여요.
    뭘 해도 좋아지지를 않아
    대학병원 예약을 해두었는데
    지금대로라면 취소해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학업이나 성적은 내려놓았고요.
    아이를 살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원글님
    저도 안겪어봤으면 이런 마음을 갖기 힘들었을 거 같아요.
    가능하시다면 환경을 좀 바꿔보시고
    엄마도 마음을 다스릴 의지처를 찾으시면 좋겠어요.
    저는 금강경 읽고 쓰기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13. ..
    '24.8.3 2:18 PM (58.231.xxx.145)

    담임과 상담해서
    2학기때는 자리배정을 좀 신경써서 받으면 어떨까요? 좋은 성향의 짝꿍과는 잘지내기 쉬울거같은데요

  • 14. 우울증
    '24.8.3 3:36 PM (222.120.xxx.133)

    친구관계로만 우울증 이 오는건 아닐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쉽지 않은 몇년을 보내고 고3입니다.
    자퇴하고 집에서 더 우울한 시간 보낼거 같아 수업일수 겨우 채워 시간을 보냈어요.
    소속감과 의무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요
    ㅈㅎ ,ㅈㅅ. 시도도 많이 했는데 원하는데로 해줄때가 더 많이 시도가 있있어서 달래가면서 서서히 아이에게 포기가 생겼 습니다. 인생길어서 지금 손 놓으면 남은 인생. 계속 봐줘야 할거 같은 두려움도 있네요.
    저는 자퇴는. 반대고(병원에서도,학교에서도) 아이가 좋아하는거 배워가면서 환기 시켜주세요. 집에 계속있는거 장시가 될 지름 길 같아요

  • 15. ...
    '24.8.12 7:39 PM (121.139.xxx.185)

    제가...너무 힘든데 댓글 달아요... 자퇴했다가 검정고시도 못보고 우울증에 시달렸어요. 우울증 혼자두면 더 심해져요 꼭 한 사람이 라도 같이 붙오계셔야 해요 ㅈㅅ 시도 끔찍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5607 왜 사람들에서 관계를 꼭 손절이라고 할까요 13 ooooo 2024/09/01 2,621
1625606 미역같은 머리결. 마늘같은피부ㅡ50중반입니다. 18 머리결 2024/09/01 6,441
1625605 뮤지컬 광화문연가 초6 남자 어떨까요? 1 2024/09/01 573
1625604 소멸되는 대학을 왜 살리나요? 11 ........ 2024/09/01 3,565
1625603 "치매예방, 90%는 가능하다..1만명 진료 치매병의 .. 12 ㅈㅁ 2024/09/01 5,251
1625602 노후 이야기에... 시골 생활은 어떠세요? 42 전원생활 2024/09/01 5,767
1625601 카페라떼 메가보다는 스타벅스가 맛있나요 24 .. 2024/09/01 2,877
1625600 고지혈증약 먹었느데 13 약약 2024/09/01 3,367
1625599 20∼49세의 43%, 출산할 의향이 없다... 설문결과 7 ㅇㅇ 2024/09/01 2,124
1625598 남편과 밥 18 .. 2024/09/01 5,253
1625597 4 동생 2024/09/01 1,930
1625596 쌀 어디서 시켜드세요? 11 살살 2024/09/01 1,575
1625595 몰아서 열린 음악회보는데요 청정지킴이 2024/09/01 691
1625594 자궁근종있는데 멀쩡하다가 생리직후 아파요. 000 2024/09/01 461
1625593 영화 바튼 아카데미(약 스포) 3 .. 2024/09/01 969
1625592 MSG가 화학조미료가 아니래요. 9 .... 2024/09/01 3,469
1625591 복숭아 통조림(홈페이드) 국물 재활용하려면 끓여야 할까요? 3 11 2024/09/01 743
1625590 리조트에 있는 어메너티 제품요 6 2024/09/01 2,446
1625589 일하고 싶고 또 무서워요 8 에휴 2024/09/01 2,985
1625588 문재인대통령을건드리다니..다같이 죽자는거지 26 ㅇㅇ 2024/09/01 4,550
1625587 누수로 도배해줄때요 11 도배 2024/09/01 1,286
1625586 ‘나 홀로 생활’ 벌받던 말년병장 숨져…10개월 되도록 진상 규.. 10 .. 2024/09/01 4,719
1625585 이 롱패딩 어떤가요? 10 .. 2024/09/01 2,520
1625584 나솔 22기 영숙 17 ㅣㅣㅣ 2024/09/01 5,555
1625583 투자감각 엄청 없는 사람 주위에 있나요? 11 .. 2024/09/01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