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골살이 중인 지인분이랑 통화를 했었는데 간밤에 창문 열고 잠을 자던 중에 발가락 끝에서 태어나 처음 느껴보는 통증에 너무 놀라 아악 소리 지르며 깨셨대요
살면서 뱀한테도 물려보고 땡벌에게도 쏘여봤지만
이런 아픔은 첨이라 불을 켜고 이불을 들추니 다리가 통통하면서 벌겋게 생긴 지네가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더랍니다
너무 아파서 소리 지르며 우셨대요 그 분 나이가 50이 넘는데 이런 아픔이 첨이라고 하시는데 공포감이 이루 말할 수 없더라구요
구급차 불러서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별다른 약이 없어서 염증 가라앉히는 주사를 맞고 집에 오셨대요
진통제 처방을 받았기는한데 발가락 뿐만 아니라 발등 발바닥 할거없이 퉁퉁 부어서 걷기 힘든 상황이 이삼일 지속되었대요
지네에 물리면 정말 독성분에 며칠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아픈건가 했어요
주변에 시골살이 중인 가족이 있어서 궁금해집니다
지네에게 물리면 정말 약이 없는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