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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대판했는데 제가 왜 화가 날까요?

소리 조회수 : 5,070
작성일 : 2024-08-02 17:43:02

다정하고 유달리 정많은 엄마.

유일한 낙이 절에가서 봉사활동하는건데 종교 존중해요

절에서 지인이 입이 약간 돌아갔는데 한의원다닌다는 소리듣고

일단 일반병원을 다녀봐라 하니 그 지인이 따님한테 얘기해서 의사좀 최대한 빨리 알아봐달라고 하셨다네요

뭐 이거까지는 좋아요. 남에게 좋은일하며 서로서로 돕는게 좋죠

제가 잘 아는 병원 신경과 수소문하니

얼마전 모 유명 교수님이 따로 나와 개인병원 차리신거 알고

그 개인병원에 연락해 지인분 성함으로 예약까지 잡아서 일정 카톡으로 보내드렸어요

예약이 오래 걸리는데 아는 사람이라 신경써주셔서 바로 며칠만에 예약 잡았고요

엄마에게 전화가 또 옵니다.

지인이 그날 시간이 안된다는데, 다른날로 잡아달라네..(내 눈치보시는듯) 너 바쁘니 그 병원 전화번호좀 알려주면 안될까? 직접 본인이 전화해서 예약변경하라고 할께

여기에서 화가 나더라고요

 

(저) 그 분은 자식없어?

(엄마) 있어 아들도 있고 딸도. 근데 다 결혼해서 따로 살아

(저) 그래도 자기엄마 입 돌아간건 알거 아냐. 그거 빨리 치료해야해...내가 보내준 병원이름 검색하면 전화번호 나와. 검색못하면 본인 자식들에게 검색해달라고 해서 알아서 예약 변경하시라고 해. 나 바빠요

(엄마) 그냥 네가 좀 알려주라. 넌 금방 찾잖아

(저) 엄마는 내가 지금 노는걸로 보여?  무조건 빨리 잡아달라고해서 제일 빠른 날짜로 잡아줬더니 뭔 또 본인이 시간이 안된데. 사정이 급한 분이 아니네. 급한 사람이 아닌데 엄마는 왜 이래? 엄마 뭐 빚진거 있어??

(엄마) 너는 뭘 그리 예민하냐. 잘 모르는 사람들 도와주면 좋잖아. 이러는 동안 벌써 검색해서 알려줬겠다

너는 그게 문제야

 

객관적으로 엄마말이 맞아요. 그런데 저는 화가 나요.

전에도 무슨 암 환자분이 엄마께 매달려서 제가 인맥 동원해서 예약 엄청 빠르게 잡아줬고요

또 이전에도 어디 아픈 엄마 친구분 그분야 최고 명의로 예약까지 잡아드렸고요

제 입장에선 공짜 아니에요. 제 선후배 인맥동원하면

제가 오다가다 어떤식으로든 그때 내 부탁 들어줘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식사도 대접하고 그래요.

물론 서로 돕고 사는거 좋아요. 저희가 뭐 바라는 것 전혀 아니고요.

그게 제 입장에서 아주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런 일이 반복되니 화가 납니다.

제가 화나는 이유가 뭘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IP : 211.178.xxx.19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2 5:45 PM (112.145.xxx.70)

    님이 정상이죠.
    화 안나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님 엄마가 이상한거죠
    님의 수고를 무시하는 거니까요

  • 2. ...
    '24.8.2 5:46 PM (223.39.xxx.62)

    그냥 처음부터 거절하세요. 잘 몰라, 바빠하구요.
    그렇게 인맥동원해서 여기저기 알아봐주다가 막상 본인 일이나
    엄마 일에 필요할 때 면목없을 수도 있어요.
    부탁도 한 두번이죠.

  • 3. ㅇㅇ
    '24.8.2 5:49 PM (175.213.xxx.190)

    엄마가 오지랖이 넓으신거죠ㅜㅜ 에효

  • 4. ..
    '24.8.2 5:49 PM (112.152.xxx.33)

    님이 정상입니다
    어머니는 님 노력을 빌미 삼아 주변 칭찬 바라시는 거구요
    앞으로 단호히 끊으세요
    어머니는 이미 주변 칭찬 중독 되었습니다
    이번 건도 해결해주면 주변에 또 없나 찾아서 원글님께 연락 할겁니다

  • 5. ㅇㅇ
    '24.8.2 5:53 PM (211.234.xxx.177)

    어머니 유년 시절이 팍팍했거나 자존감이 낮으신가요.
    다른 사람 칭찬에 목말라하고 가족들한테는 피해를 주는 타입이 있어요.
    가계가 어떻거나 말거나 주변 지인이 뭐 사달라 뭐 해달라하면 다 들어주고.
    본인이 스스로 못 끊어요.

  • 6. 냉정하게
    '24.8.2 6:00 PM (175.223.xxx.140)

    거절하세요.
    저도 가족이라 이것저것 부탁 듣고 해결해 주면 제가 부탁한 사람한테 머리 조아리고 밥사고, 시간 들이고. 그래도 그런걸 모릅니다. 엄마도 아닌 엄마 지인, 심지어 자식도 있는 지인의 부탁을? 호구된겁니다. 절대 변경해 주지 마세요.

  • 7. 과잉
    '24.8.2 6:01 PM (175.120.xxx.173)

    엄마가 하고 싶으면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만 하셔야죠.
    엄마도 참 결핍이 많이 분이신가봅니다.
    힘들게 사시네요.

  • 8. ...
    '24.8.2 6:09 PM (220.124.xxx.12)

    이제그만.

  • 9. 바람소리2
    '24.8.2 6:12 PM (114.204.xxx.203)

    다 거절하세요 나도 몰라 못해
    아니 직장인도 아니고 건강보다 급한일이 뭐 있다고 못간대요
    급한게 아닌거죠

  • 10. 바람소리2
    '24.8.2 6:13 PM (114.204.xxx.203)

    그거 한번 해주면 소문나서 여기저기 연락 옵니다
    사돈의 팔촌까지

  • 11. 세상
    '24.8.2 6:17 PM (106.101.xxx.233)

    머머님 같은분이 있기에 세상이 아직 따뜻한거죠 따님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큰복받으실거같아요 이런분들 존경해요

  • 12. ㅇㅇ
    '24.8.2 6:22 PM (59.6.xxx.200)

    그걸 왜해줘요
    인맥 아끼세요 나중에 원글이나 원글이엄마가 도움필요할때 또 부탁하면 첫부탁만큼 잘 안먹혀요 두번세번 부탁하는사람 누가좋아하나요 딱 한번 쓰는거에요 값진혜택일수록

  • 13. 무슨
    '24.8.2 6:22 PM (223.62.xxx.2)

    무슨 복을 받아요. 솔직히 팩폭해 드리자면 호구 잡히는 거죠.

    복 받는 건, 아들도 딸도 없고 도와 줄 사람 아무도 없는 사람에게 손 내밀 때 받는 거겠고요,
    자기도 자녀 다 있고 도와 줄 사람도 있는데
    주변 중 제일 만만한 사람 하나 잡아서
    이렇게 해 주면 좋겠다~ 저랬음 좋겠다
    하는 걸 다 들어 주고 있는 건 그냥 호구인 겁니다.
    윗님은 말이 아무리 쉽게 하는 거라지만 그런 식으로 쉬운 말로 칭찬하지 마세요. 아닌 건 아닌 거예요.


    원글님,
    앞으로 이런 부탁 들어 주지 마시고 자르세요. 그래야 또 하고 또 하는 악순환이 이어지지 않는 겁니다.

  • 14. ...
    '24.8.2 6:27 PM (125.132.xxx.53) - 삭제된댓글

    말이 호인이지 해주다보면 주변에서 호구로 불려요.
    저희 엄마도 비슷해서 화도 내보고 안해줘도보고 하다가 선을 정했어요
    예를 들어
    엄마와 친구들이 같이 여행을 간다면 예약 해드려요.
    나도 따로 가게 한번 예약 해달라 하는 친구분 부탁은 거절.
    엄마가 필요한 물품은 사다드림, 같이 드시는 것은 사다드림.
    따로 나도 시켜줘 하는건 한철이라 못구한다 혹은 연락처만 줍니다.
    엄마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일들을 거절합니다.

  • 15. 해주니까 그러죠
    '24.8.2 6:28 PM (125.132.xxx.178)

    해주지 마세여. 그거 사실 급한 것도 아니고요, 님 엄마가 오지랖넓게 그 지인일에 참견하는 걸거에요.

    그리고 님도 그래요… 님 엄마일도 아니고 님 가족일도 아닌데 그렇게 ‘지인찬스’ 써버릇하면 어쩌나요. 59.6님 말씀 백번 옳은 말이고요, 세상엔 공짜가 없어서 그렇게 남의 일로 지인한테 부탁한 게 님이 나중엔 어처구니없게 크게 갚아야할 일 생기기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남한테 배푸는 건 내가 가진 것 안에서 하는 거지 뭘로 되갚아야 할 지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의 폭탄이 될 지도 모를) 인맥 동원해서까지 해주는 거 아니에요.

  • 16. ...
    '24.8.2 6:28 PM (211.227.xxx.118)

    본인 자식들도 안하는걸 왜?
    엄마가 이제 이런 부탁해도 끊으세요

  • 17. ..
    '24.8.2 6:39 PM (118.235.xxx.15)

    객관적으로도 님 말이 맞아요
    이제 그만!! 하세요

  • 18. 원글
    '24.8.2 7:00 PM (211.178.xxx.194)

    인맥동원이란게 반대로 저도 부탁을 받는 입장이 되기도 하고
    과별로 상부상조가 은근 많아서 관계는 괜찮아요
    그러니 제 입장에선 어려운일은 아닌데요

    어려운일은 아니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
    분명 수고스러운 일이고 그점에서 화가 나는걸지도요

    엄마는 어린시절 자존감이 부족할수밖에 없는 양육 환경이었던것도 맞고
    천성도 착한 분이라 본인이 좀 손해봐도 베푸는 성정인것도 맞아요

    이번엔 제가 더이상은 신경 안쓴다 딱 잘랐고
    아마 알아서 전화번호 알아내셨는지 예약을 변경하셨는지..거기까진 모르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19. 으쌰
    '24.8.2 7:26 PM (119.69.xxx.244)

    본인 가족까지만 인맥을 동원하세요
    민폐에요

  • 20. ㅇㅇ
    '24.8.2 7:3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시간내서 엄마지인위해 예약까지 잘 해놨는데
    그걸 바꿔달라니.. 화나는게 당연하죠.
    이부분에 화가 안나면 앞으로도 계속 들어드리구요.
    아니기때문에 그만두세요.
    엄마는 딸힘든거보다 본인 자존감 채우는게 우선인 사람이예요.

  • 21. 아니요
    '24.8.2 7:40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말 안 맞아오 ㅎ
    당근 화나죠

    엄머가 남의 시다바리 하는것도 화나는데
    원글님 까지 시다바리 조수로 부리면서
    꼽 주잖아요

    너는 그게 문제야 라는 엄마는
    엄마가 문제라는 걸 아셨음 합니다

  • 22. 화납니다
    '24.8.2 7:46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엄마말 안 맞아오 ㅎ
    당근 화나죠

    엄머가 남의 시다바리 하는것도 화나는데
    원글님 까지 시다바리 조수로 부리면서
    꼽 주잖아요

  • 23. ..
    '24.8.2 8:47 PM (223.33.xxx.240)

    예약까지 잡아주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병원정보 알려주면 그쪽에서 알아서 해야죠

  • 24. ...
    '24.8.2 9:04 PM (42.82.xxx.254)

    다 떠나서 부탁해놓고 자기 편한대로 일정 바꿔달라는 사람 제일 싫어요..엄마는 딸 내세워 자기 체면 채우고 다니시나본데...이제 엄마일 아님 남 부탁까진 힘들다고 말씀하세요...부탁한거 들어주고 나면 인사는 다 내 차지..모르는 사람들 넘 많아요..

  • 25. 확실히하세요
    '24.8.2 9:19 PM (125.244.xxx.62)

    엄마 본인 선에서 할수있는것만
    베풀고 참견하고 살라고요.
    자식들 독립적으로 자기생활 하고있으니
    자식을 자신의 도구로 쓰지 마시라고.

  • 26. 해주지마세요
    '24.8.2 10:17 PM (99.228.xxx.178)

    엄마가 좋은사람 노릇하는건 좋은데 자식통해 하는건 아니죠. 저라면 딱 끊어요. 한번 해주기 시작하면 사돈의팔촌 다 들어와요. 처음부터 내 친인척정도면 모를까 지인정도면 저런부탁 절대 안들어줘요. 엄마도 님이 들어주니 자꾸 주변에 내가 알아봐줄게 내딸한테 알아보라할게 할걸요. 여지를 주지마세요.

  • 27. 내가 화가 나네
    '24.8.3 4:03 AM (106.101.xxx.4)

    님이 정상입니다
    어머니는 님 노력을 빌미 삼아 주변 칭찬 바라시는 거구요
    앞으로 단호히 끊으세요
    어머니는 이미 주변 칭찬 중독 되었습니다
    이번 건도 해결해주면 주변에 또 없나 찾아서 원글님께 연락 할겁니다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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