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치료제가 없다??

환자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24-08-01 22:21:05

지난 월요일 감기에 걸려서 동네 의원에 갔다가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을 받았어요.

 

아이가 수험생이라 너무 걱정되어서 순간 정신이 나갔었어요. 또 저는 백신만으로도 죽다가 살았기 때문에 너무 아플까봐 두려워서 "제가 1월에 A형독감에 걸렸을 때 너무너무 아팠는데 주사를 맞으니 10분만에 감쪽 같이 안아팠는데, 혹시 그런약 있을까요?"라고 물으니, 의사선생님께서는 "독감은 치료제가 있지만, 코로나는 치료제가 없다, 그냥 증상이 있는 약을 먹는거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아... 대증요법만 있는거군요...아쉽게 말하고 끝났어요.

 

5일치 약을 처방받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 밤인 지금까지 진짜 죽다 살아났어요. 너무너무 아파서ㅠㅠ 기침을 너무 많이해서 갈비뼈가 다 나갈것같고, 말을 하면 목이 쉬다 못해 공기소리 밖에 안나요ㅠㅠ 처방받은 약만 계속 열심히 먹으면서요ㅠㅠ 혓바닥이 써요ㅠㅠ

 

근데 오늘 오후 8시쯤부터 정신이 좀 돌아와서 밥도 먹고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니, "뭐??코로나치료제가 없다구?????" 정신이 확 드는거죠. 아니 초기에 코로나치료제 때문에 얼마나 난리였고, 솔직히 모를 수가 없는건데, 제가 코로나가 처음이고 확진 받을 때 너무 당황하고 수험생 걱정하느라 정신이 팔려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던거죠.

 

아니 근데 코로나치료제 있잖아요ㅠㅠ

검색해보니 떡하니... 저 진짜 너무 억울해요. 4일동안 죽다살아났는데, 의사가 너무 원망스러워요ㅠㅠ

아니 도대체 코로나환자한테 왜 코로나치료제 처방안해주나요? 혹시 제가 모르는 뭐 어떤 특별한 경우에만 처방해주는건가요? ㅠㅠ

IP : 211.36.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8.1 10:27 PM (125.248.xxx.187)

    고령자 중증이상의 환자에겐 투여합니다 일반 감기보다 좀 심한정도라 어지간하면 일주일 이내 낫잖아요 그리고 그약을 먹는다해서 하루이틀만에 증상이 없어지는거도 아닙니다 똑같이 열나고 아파요

  • 2. 감기약
    '24.8.1 10:30 PM (118.218.xxx.119)

    보통은 감기약 주던데요
    저는 처음 확진이였을때는 감기약 5일치 주는거 4일치만 먹었구요
    다들 수액 맞으라는거 안 맞았어요
    두달전에 걸렸을때는 병원 안가고 나았어요
    목소리만 변하고 증상이 없었거든요

  • 3. ...
    '24.8.1 10:31 P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아파죽다 살아남은 사람에게
    위 댓글단 사람들은 분위기 파악 못하고 눈치도 없네

  • 4. 현대판고려장
    '24.8.1 10:38 PM (70.24.xxx.69) - 삭제된댓글

    고령자 중증이상의 환자에겐 투여합니다 - 22222222

    코로나는 요양원 노인들 불치병 환자들에 치명적이지 젊은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겐 윗님 말씀데로 일반 감기보다 좀 심한정도이니 걱정마세요~~ 날로 늘어나는 수명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데 어쩔 수 없는거죠~~ 거기다가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는 중국에게 모든 비난을 뒤집어 씌일수만 있다면 완전 일석인거죠~~ ㅋㅋㅋㅋ

  • 5. 현대판고려장
    '24.8.1 10:38 PM (70.24.xxx.69) - 삭제된댓글

    고령자 중증이상의 환자에겐 투여합니다 - 22222222

    코로나는 요양원 노인들 불치병 환자들에 치명적이지 젊은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겐 윗님 말씀데로 일반 감기보다 좀 심한정도이니 걱정마세요~~ 날로 늘어나는 수명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데 어쩔 수 없는거죠~~ 거기다가 엄청난 속도로 올라오는 중국에게 모든 비난을 뒤집어 씌일수만 있다면 완전 일석이조인거죠~~ ㅋㅋㅋㅋ

  • 6. 현대판고려장
    '24.8.1 10:40 PM (70.24.xxx.69)

    고령자 중증이상의 환자에겐 투여합니다 - 22222222

    코로나는 요양원 노인들 불치병 환자들에 치명적이지 젊은사람들이나 아이들에겐 윗님 말씀데로 일반 감기보다 좀 심한정도이니 걱정마세요~~ 날로 늘어나는 수명에 대한 조치가 없으면 나라가 망하는데 어쩔 수 없는거죠~~ 거기다가 엄청난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중국에게 모든 비난을 뒤집어 씌일수만 있다면 완전 일석이조인거죠~~ ㅋㅋㅋㅋ

  • 7. 감기약
    '24.8.1 10:41 PM (116.120.xxx.216)

    감기약 드시면 되고 자연스럽게 다들 낫기도 하는것 같던데요. 그 약 자체가 예전에도 이런저런 부작용이 많다고 별로 안먹고싶어하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 8. 환자
    '24.8.1 10:49 PM (211.36.xxx.45)

    제가 너무 아팠던게 억울해서ㅠㅠ 계속 찾아보니 60세 이상이나 면역저하자에게만 처방된다고 있네요. 의사는 잘못 없네요ㅠㅠ

    처방받은 날, 비타민이랑 영양제랑 수액은 맞고 왔어요. 근데 저 진짜 사경을 헤맸어요. 친정어머니는 무남독녀 죽을까봐(?) 노심초사, 서럽게 우시고요ㅠㅠ 전화로 너없으면 난 못산다고 우시는데 아주 우리집은 난리였어요. 병원을 갈래야 절대 갈 수 없는 상태요.

    백신 맞았을 때도, 3일을 죽다 살아났거든요. 겨드랑이 림프는 야구공만하게 붓고, 온몸의 림프가 나 여기 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 처럼 난리부르스를 쳐서 내 몸의 림프가 어디에 얼만큼 존재하나 인지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 허허허 웃음만 나오네요.

    무튼... 4일만에 제 정신 돌아왔으니까 뭐 코로나가 이런건가봐요. 다행히 살아남았다!!

  • 9. 흠냐
    '24.8.1 11:55 PM (49.175.xxx.11)

    아이 회사에서 같은 층에만 5명 확진이라고 마스크 착용하라 했대요.
    어제부터 제가 감기몸살에 열도 37.8부 더라고요.
    아침에 겨우겨우 몸 이끌고 병원 갔더니 코로나 검사는 이제 무료 아니고 비급여로 본인부담이래요. 해도 안해도 되는데 어차피 약은 똑같은게 처방된대요. 감기약이요.

  • 10.
    '24.8.2 1:24 AM (211.234.xxx.3)

    코로나때 감기약 먹고 1주일 있다 나았어요.

  • 11. ㅇㅂㅇ
    '24.8.2 7:11 AM (182.215.xxx.32)

    코로나에 다 감기약처방해줘요..

  • 12. ㅇㅇ
    '24.8.2 9:48 AM (66.27.xxx.218)

    아쉽네요
    팍스로비드 한알만 먹어도 바로 확 좋아지는데 ㅠㅠ
    먹으면 2시간이내에 온갖 증상 다 없어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0736 삼성 로봇 청소기 1 청소기 2024/08/04 1,039
1610735 저는 홈플 아삭이 복숭아 맛이 괜찮네요 4 ... 2024/08/04 1,636
1610734 외모 부위별로 품평하는 분들께 바칩니다 2 .. 2024/08/04 1,916
1610733 인도네시아가 훨씬 시원해요 12 시원해요 2024/08/04 4,541
1610732 김세의 부친상 화환 명단 /펌 jpg 29 어우야 2024/08/04 7,377
1610731 이웃집 애왼견으로 피해 보신 적 있으시지요? 26 다들 2024/08/04 2,787
1610730 전세 재계약시 등기로 1 보내도되는지.. 2024/08/04 666
1610729 캡슐커피머신 추천 부탁드려요 7 머신 2024/08/04 979
1610728 인연은 10년 혹은 15년 4 2024/08/04 3,236
1610727 푸바오 내실안 이웃 판다들 모습 5 ㅇㅇ 2024/08/04 2,623
1610726 주민등록사진,수능접수 사진 10 .. 2024/08/04 1,139
1610725 쯔양 사업체 명의가 왜 문pd로 옮겨졌죠? 23 2024/08/04 4,480
1610724 계곡 다녀왔는데 하이힐에 정장 입고온 사람이 있었어요 24 계곡 2024/08/04 5,719
1610723 며칠전 치통으로 얼굴 부었다고 글올렸는데요 5 2024/08/04 1,566
1610722 변호하고 안아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 1 나도 나를 2024/08/04 1,166
1610721 담양여름에도. 괜찮나요? 5 담양 2024/08/04 1,578
1610720 가부장적이고 남자다운 남자가 나은듯 21 ... 2024/08/04 4,388
1610719 프리볼트 선풍기 없을까요? 2 검색완료 2024/08/04 520
1610718 버핏이 진작에 주식 팔아치웠다고?”...애플 절반 매도해 377.. 2 ... 2024/08/04 2,596
1610717 지성두피, 헤어컨디셔너를 애벌샴푸 후 해도 되네요 1 컨디셔너 2024/08/04 685
1610716 Pt 후 근육통 마사지샵가서 풀어도 될까요? 4 .. 2024/08/04 1,304
1610715 실내에 수영장있는 펜션은 물을 매번 갈아주는건가요? 7 애견펜션 2024/08/04 2,665
1610714 철산역에서 광명역까지 택시로 가려는데요 6 ... 2024/08/04 872
1610713 목돈 예치하려는데 정기예금3.2% 자유적금4% 중 어떤걸로 할까.. 5 알려주세요 2024/08/04 2,475
1610712 어디 처녀가 애부터 말한 남편이 12 저번 2024/08/04 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