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
'24.8.1 7:53 PM
(123.212.xxx.149)
저도 딸이 귀한 집인데다 제가 누가봐도 아빠 얼굴이라 할머니 포함 친척들한테까지 주목받고 이쁨받으며 컸는데 결혼하고 시댁가서 문화차이 엄청 느꼈어요.
학군지 안살면 받는 차별은 뭔지 모르겠네요.
2. ..
'24.8.1 7:54 PM
(112.214.xxx.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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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할아버지도 3형제, 아버지도 3형제인 집안에서 위로 오빠 하나에 귀하게? 얻은 딸이라 예쁨 받으며 자랐어요.
부모님도 심지어 오빠도 저를 예뻐해서 자라면서 차별은 모르고 자랐고 심지어 공부도 제가 잘해서 공부도 제가 더 많이 했고 외국생활도 저만 했어요.
오빠는 결혼할때 집 사주셨고 전 비혼이라 제가 부모님 모시고 사는데(저 돈 잘벌어요. 제가 이집 가장이에요. 부모님과 저 3인의 생활비는 제가 책임지고 있어요.) 이 집은 저 주신다 하셨어요.
3. 영통
'24.8.1 7:59 PM
(14.33.xxx.137)
아들이 흔한 집안에 막내딸..
그래도 여자를 하대하는 문화라서 딸이라 대우는 못 받았지만
막내딸이라 비교대상이 없었죠.
막내딸이라 맛있는 것만 내가 독차지하다시피 먹었고 용돈도 풍족했고
지금 50대인데도 대학생 딸이 엄마는 딱 봐도 막내딸이라고..
4. ㅇㅇ
'24.8.1 8:00 PM
(1.233.xxx.156)
저희 부모님은 시골에서 농사 지으셨고,
딸2, 아들2 4남매였어요.
제가 첫째 장녀였고, 남아선호사상도 있었고.. 그렇게 남동생들한테 양보하면서 컸어요.
근데, 제가 공부를 좀 많이 잘해서.. 시골에서 딸 공부시키는 집 거의 없었는데,
제 공부 뒷바라지는 해주셔서, 서울로 대학 왔고, 차례로 동생들도 서울로 대학 오고,
그렇게 다들 서울에서 자리 잡았고..
저는 제가 번 돈으로 알아서 결혼했고, 남동생들은 시골 땅 팔아서 서울에 전세집 얻어줘서 그걸 불려서 일찍 집을 마련했어요.
동생이고 하니까 별로 서운하게 생각 안했는데, 맘에 걸리셨는지,
시골 땅 얼마 되지 않지만, 나중에 땅 팔아서 여동생이랑 저한테도 나눠주시고, 패물 가지고 있던 것도 따로 챙겨주셨어요. 지금은, 남동생들보다 저한테 더 의지하시고요.
객관적으로 보면 차별 받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저희 부모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 자식을 사랑하셨고, 남동생들이나 저나 똑같이 사랑받고 컸다고 생각해요.
5. ....
'24.8.1 8:02 PM
(211.234.xxx.178)
아 맞아요
저도 가부장적인 시댁에서 문화차이 많이 느꼈어요
학군지 안살아 느끼는건 ㅎㅎ
아이가 어느정도 크니까 영유나 수학학원을 보내는데
엄마들이 사는 지역이나 아파트로 층을 나누더라구요
6. 저요
'24.8.1 8:03 PM
(115.92.xxx.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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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그냥 친척다 통틀어 딸.아들 다 골고루 있고
저(딸)낳았을때 친할머니는 딸 낳았다고 이불도 안 가져다 주셨대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저 예고에 음악 전공 오래 시켜주시고 미국으로 유학시켜 주시고 지금은 저희 아이들 외국인학교 학비 다 대주시고 제 용돈으로 매달 500만원씩 현금으로 주세요. 마사지도 받고 운동도 하고 편히 살으라고 지금 살고 계신 강남집 제 앞으로 증여해 주셨구요.
남동생 한테도 똑같이 해주세요.
항삼 감사한 마음이고..동생네랑 덕분에 사이도 좋아요.
7. 1.233.xxx.156님
'24.8.1 8:06 PM
(211.234.xxx.178)
글에서도 따뜻함이 느껴져요
부모님들도 당연시 하지 않으시고 잊지않고 챙겨시고.
상황이 그래서였지 님도 부모님도 좋은 분들이실것 같아요
8. 우리시누
'24.8.1 8:08 PM
(182.212.xxx.153)
90세 아버지에게 공주 대접만 받고 살았어요. 재미있는 건 우연히 시누의 어릴 적 친구를 알게 되었는데 걔는 어릴 때 부터 그 집안의 공주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경상도 집안인데 특이하긴 하죠. 보통은 그 시대 분들은 아들아들 난리인데..
9. 이뻐해도...
'24.8.1 8:21 PM
(110.10.xxx.120)
재산은 아들한테 거의 몰아주잖아요
나중에 재산 차별 문제가 크죠
10. ㅅ..ㅅ
'24.8.1 8:21 PM
(161.142.xxx.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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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할아버지께서 유일한 첫손녀라고 3일간 옥편을 뒤져서 이름지어주셨어요. 저희 엄마께 무지 세련된 이름으로 지어주시겠다곸ㅎㅎ
이름이 흔하디흔한 혜란이예요.ㅍㅎㅎ
27년전 대학입학할떼 첫학기 등록금 내주셨습니다.
부모님은 걍 차별없이는 키워주셨는데 딸이라고 특별한 대우 받아본적은 없어요.
11. ㅈㅇㅈ
'24.8.1 8:23 PM
(161.142.xxx.80)
할아버지께서 아들만 넷을 두셨는데 첫손녀 보셨다고 3일간 옥편을 뒤져서 이름지어주셨어요. 저희 엄마께 무지 세련된 이름으로 지어주시겠다곸ㅎㅎ
이름이 흔하디흔한 혜란이예요.ㅍㅎㅎ
그리고 27년전 대학입학할떼 첫학기 등록금 내주셨습니다.
부모님은 걍 차별없이는 키워주셨는데 딸이라고 특별한 대우 받아본적은 없어요.
12. 이쁨=편애
'24.8.1 8:28 PM
(114.203.xxx.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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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아들이든 딸이든 편애는 평생 상처입니다.
13. 큰딸인 저도
'24.8.1 8:40 PM
(223.62.xxx.191)
항상 대견하고 믿음직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부터 엄마 아빠까지 다 존중하고 대접해주셨네요
심지어 동생 셋도 누나 우러름 ㅋㅋ
14. 저
'24.8.1 8:47 PM
(59.8.xxx.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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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큰딸이라 대접받고 컸어요
당연히 뭐든해줬지요
그래서 항상 당당해요
결혼하니 남편이 해줘요
이제는 아들도 컸다고 엄마 위해주고요
15. ...
'24.8.1 9:36 PM
(182.211.xxx.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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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댓글
어느 따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둘 둘에 막내딸 하나인 집인데
아버지는 자기에게 사랑은 주셨는데 돈은 안주셨대요.
마지막으로 사주신게 빨간 코트.
16. ...
'24.8.1 9:43 PM
(182.211.xxx.204)
어느 나이든 따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아둘 둘에 막내딸 하나인 집안인데
아버지는 자기에게 사랑은 주셨는데 돈은 안주셨대요.
마지막으로 주신게 빨간 코트 한 벌.
17. 경상도
'24.8.1 9:50 PM
(180.228.xxx.130)
50대인데요
아들 둘 딸 하나
제게 젤 많은 사랑 주셨고
유산도 똑같이 주셨어요.
아 그리운 아버지
18. 다들 부럽네요
'24.8.1 10:29 PM
(211.238.xxx.151)
경상도에 딸부자집이라 대접은커녕 아들이랑 제대로 차별받고 자랐죠.
지금 저희집 자매는 모두 부모연 끊고 살아요.
딸이라 더 예쁨 받았다니 저희집에선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네요ㅠㅠ
19. 그게
'24.8.1 10:51 PM
(182.211.xxx.204)
똑같은 아들이라도 아들 많은 집 흔한 아들이랑
딸 많은 집 귀한 아들이랑 다르고
똑같은 딸이라도 딸 많은 집 흔한 딸이랑 아들 많은 집
귀한 딸이랑 받는 대접이 다르죠.
뭐든 귀해야 더 존중받고 사랑받는 거같아요.
타고난 팔자에 따라서...
20. 지하철
'24.8.1 11:57 PM
(183.97.xxx.102)
경상도.. 그것도 안동이 고향인데요.
저희집은 정말 하나 하나가 다 존중받고 자라서..
할머니 돌아가신 후
나는 할머니 첫사랑이라 큰 사랑 받았다 하니
다른 사촌 하나는 자기가 얼마나 사랑받았는지 아냐... 장손인 제 동생은 그래도 장손이라고 내가 제일 사랑받았다...
손주가 7인데... 다들 그랬네요.
할머니가 아들 딸 며느리 사위 다 너무 좋아하시고 손주들도 아끼시니 집안 분위기가 그랬어요.
아들 더 사랑하고 딸 더 사랑하고 그런거 없이 각자 그 존재로 존중하고 사랑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