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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못된 아이..달라질까요..

ㅁㄶ 조회수 : 5,460
작성일 : 2024-08-01 11:31:41

어릴때는 생각하는게 참 바르고, 지혜롭다 느꼈던 아이에요.

야무지고 똘똘하고, 어른들이 생각 못하는거 잘 집어내고..

사춘기 들어가면서부터 

말을 너무너무 못되게 하고, 불통이고,

동생ㄷ을 너무 무시하고,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도 자기중심적이고,

조금 허접하거나 무식하거나 이런거 보면 극혐하고,

뭔가 태도적 문제가 있어요.

 

고집도 너무 세서,

뭐라고 가르치는게 1도 먹혀 들어가지가 않아요

지금 21살 대딩이에요.

고등학교진로부터 

원하는 길 갈 수 있도록 뒤에서 해달라는 것만 도와줬어요

자기 선택이라 저는 그냥 믿는 편. 

저도 부모로서 최선을 다했어요.

자기 주도로 선택하도록 도와줬고, 편애 안했고요.

건강한 가치관으로 저 자신부터 살려고 노력하고요. 

그런데 이 아이는 너무나 어려워요.

굉장히 예민한 아이고, 고등학교때 억지로 데려간 정신과에서

우울증이...꽤 있다고 치료받아라 했는데

애가 완전 거부해서 못했고요.

 

이 아이, 지금 멀리 가있는데

돌아올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요. 

아이를 사랑하지만 집에 들어오면 긴장도가 높아져요. 

어제 밤에 누워서 아이가 왜그럴까,

아이가 행복하게, 다른 사람과 서로 배려하며 그런 관계 갖고 살수 있을까

고민되어 잠이 다 안오더라고요.

혹시 내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도 뒤져보고요. 

방학때 큰 애 없으니 작은애가 기펴고 사는 거 보고 뭔가 씁쓸...

 

 

IP : 222.100.xxx.51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11:34 AM (58.234.xxx.222) - 삭제된댓글

    학창시절에 학교에서 왕따나 은따 같은 문제는 없었나요?
    제 아이가 너므 순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학교에서 관계에 문제가 있은 후 성격이 좀 달라지더라구요.
    특히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 2. 천성 안 바뀌어요
    '24.8.1 11:35 AM (211.234.xxx.127)

    형제라도 꼭 살갑게 지낼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만나서 싸우는것보다는 될수 있으면 떨어뜨려 놓으세요

  • 3. ㅁㅁㅁ
    '24.8.1 11:36 AM (222.100.xxx.51)

    밖에서 보면 아주 활발하고 잘지내요.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관계로 문제가 불거진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런데 자기 마음에 꼭 드는 절친은 한번도 없었다는거...
    담임이 애가 배려심이 좋다 해서 정말 놀랐어요.
    근데 집에 오면 완전..양아치같아요.

  • 4. 너무
    '24.8.1 11:38 AM (124.50.xxx.208)

    받아주시는거 아니실까요? 저정도면 자식이라도 정떨어질거같아요

  • 5.
    '24.8.1 11:44 AM (172.226.xxx.45)

    떨어지는게 정답이네요
    서로 멀리서 응원만 해주는 사이로
    아이가 스스로 멀리 외국에 나가주면 고마울 듯

  • 6. ..
    '24.8.1 11:47 A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큰애는 약자에게 강한 스타일이고.
    작은애는 항상 약자이니..
    작은애가 대차게 한번 들이 받아 큰애를 한번 꺽어줘야할텐데..

  • 7. ㅁㅁ
    '24.8.1 11:48 AM (222.100.xxx.51)

    떨어지는 건 가능한 할 수 있고, 그게 모두에게 더 나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저러고 온세상에 방벽 두르고 살면 자기도 외로울테니까요.
    나머지 제 몫으로 책임질 부분은 제가 져야죠.
    실제로 아이가 외로워하는 것 같다는 느낌받았어요.
    고딩때 한참 힘들때, 제가 큰맘먹고 옆에 누워서 토닥여주면서
    너 태어났을 때 첫 아기라 엄마가 엄청 기쁘고 행복했다고 하니깐
    갑자기 울음을 터트리던 아이....

  • 8. ㅁㅁ
    '24.8.1 11:50 AM (222.100.xxx.51)

    너무 받아주지는 않았다 생각하는데....객관적으로도 그럴지...
    엄하게 하고, 강제도 하고, 화도 내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도 하고..제 상담도 받고..
    제가 할 수 있는건 다해봤어요. 지금까지요.

  • 9.
    '24.8.1 11:53 AM (175.120.xxx.173)

    원글님도 함께 상담 받아보는 것도 좋을지도요.

  • 10. ....
    '24.8.1 11:58 AM (222.108.xxx.116)

    그냥 자취시켜요 21살이면 뭐 바뀌면 얼마나 바뀌겠어요 밖에선 잘 지낸다면서요

    그아이만 오면 집이 지옥이 되는데 다른 가족들은 무슨죄

  • 11. ....
    '24.8.1 12:02 PM (118.235.xxx.185)

    자세한 에피소드도 없고 이 글만 봐선
    큰애가 뭐가 이기적인지 모르겠네요.
    오히려 님이 너무 포장해서 감정적으로 글을 쓰는게
    좋은 느낌은 아니에요.

  • 12. 한번
    '24.8.1 12:08 PM (118.129.xxx.220)

    좌절하는 경험이 있어야..
    제가 좀 그랬는데. 좀 자기 잘난 맛에 산달까
    다른 가족들이 다 너무 느린것같고.. 그랬어요 집에서 화를 많이내고
    그러다 대학 다 떨어지고 재수하면서 정신차렸네요

  • 13. 저도
    '24.8.1 12:08 PM (180.110.xxx.129)

    잘모르지만,
    쓰신 닷글에 누워서 첫아기 말씀에 아이가 운거보면,
    동생과 나이차가 얼마나 나는지 모르지만,
    큰애 인지하는 유아기이후 낳으신건지 몰라도 ,

    동생에 대한 질투가 있는거 같네요,
    동생낳고 데리고오면 당연한 마음이죠,
    엄마는 공평하다고 말해도 애들은 미숙하다보니
    자기 입장만 알긴해요,
    큰아이와 둘만의 여행이든 시간을 보내보고 들어보세요

  • 14. ..
    '24.8.1 12:10 PM (222.117.xxx.76)

    자존심이 센 아이같네요
    부모와 소통이 잘 안되는 느낌이 들고요
    넘 센 캐릭터래도 자식은 자식이죠 부모님이 품어주셔야해요..

  • 15. 사회적 적응력
    '24.8.1 12:12 PM (1.238.xxx.39)

    좋은듯하나 가장 기본이 되는 집에서 저런 행동
    결국 이중성 가진 성격장애죠.
    자기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업신여기고요.
    작은 애 확실하게 보호해 주시고
    큰 애에게 너무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마시고요.
    부모가 너무 애면글면해도 부모 가스라이팅하는 애들 있어요.
    스스로 우울증 치료도 거부했다하고
    자기 확신과 자기애가 지나치게 강해 보이는데
    살면서 좌절을 겪을때 어떤 모습일까 걱정스럽네요.

  • 16. ㅁㅁㅁ
    '24.8.1 12:14 PM (222.100.xxx.51)

    아이에게 동생이란 존재가 힘들긴 했을거에요
    자존감이 낮고 자존심은 세요. 소통은 어렵고요.
    제가 양육에서 부족했던 점이 많았겠죠.
    큰아이와 단둘이 여행도 다녀오고, 정기적으로 둘이 나들이도 합니다.
    아이 먹고 싶다는거 사주고 집중해주면 아이가 행복해해요
    돌아와서 또 그러면 어떻게 단호하게 얘기해주나..생각했는데
    아이랑 좋은 시간 보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댓글들...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애가 자기 돌아가고 다음날 엄마랑 단둘이 어디 식당가고 싶다고
    톡보내와서 당연하지! 가자! 이렇게 답 보내긴 했어요.
    아직도 그런게 부족한가보네요. 더 많이 채워줄게요.
    그러면서도 너무 물러서 아이가 그런가 또 생각도 들기도 하고요.
    그 균형이란게 참나..어렵습니다..

  • 17. ...
    '24.8.1 12:17 PM (1.227.xxx.59)

    뭐가 못됐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말을 날카롭게 했나요? 사춘기때 애들 많이 그래요

  • 18. ㄴㄴㅁ
    '24.8.1 12:21 PM (222.100.xxx.51)

    네 맞아요. 저도 아이의 지나치게 방어적인 자기애와 수동공격적 모습이 걱정이 돼요.
    그게 결국 나쁜 태도로 나타나고,
    저는 아이의 본질은 착하다고 믿고(싶지만),
    못된 행동을 반복해서 하면 못된 인성이 정착하겠죠..
    그렇다고 부모가 자식을 포기할 수도 없고,
    사춘기 시절부터 부모 말은 거의 튕겨나오고, ..

    아이가 진학관련해서 자기 기준의 좌절을 두어번 겪었는데요.
    감정적으로 딱 차단하더라고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결과를 부모에게 공유하지도 않고요.
    얘기하거나 의논하는 것도 거부하고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참 어려워요.
    저라면 차라리 울고 어떡해하냐고 OTL하고 그럴거거든요.
    저렇게 싹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게 뭐..하는게..전 너무 당황스러워요...ㅠ

  • 19. ㅇㅇㅇ
    '24.8.1 12:21 PM (118.235.xxx.24) - 삭제된댓글

    성인이잖아요
    이제 좀내려놓고
    큰애위주로 하지마세요
    계속 하면 나중 결혼해도 계속 그럽니다

  • 20.
    '24.8.1 12:26 PM (222.98.xxx.109)

    내가 낳은 아이도 못된 아이일 수 있습니다.
    경험자 올림

  • 21. 잘모르겠지만
    '24.8.1 12:28 PM (175.207.xxx.121)

    아이와의 관계에서 변화를 원하시는건가요? 그건 쌍방이 그럴 마음이 있어야 가능할것같아요. 아이가 이미 성인이잖아요. 그냥 엄마가 항상 너를 응원한다는 느낌만 주고 기다리면 될것같아요. 너무 애달아 하지 마세요. 각자의 삶을 살다보면 아이도 언젠가는 엄마마음을 알게되는날이 오겠지요. 안되는거에 힘쓰지 마시고 할수 있는것만 하세요. 저라면 둘째한테 더 신경쓸것같아요.

  • 22.
    '24.8.1 12:31 PM (99.239.xxx.134)

    뭐가 못됐다는 건지 막연하고 별 예시도 없어서 ...
    이기적이고 남탓 잘 하고 자기 잘난 줄만 아는 스탈같은데 맞나요
    근데 안 바뀌고요
    정신과 진단 후에도 치료를 거부할 정ㅁ도면 앞으로 심해질 일만 남았어요
    차라리 자를 부분 딱 자르고
    너가 이렇게 선을 넘으면 난 당분간 널 차단할 거다
    널 성인 대접 하는 대신 너도 부모를 인간 대 인간으로 대우해야 한다는 걸
    행동으로, 말로 깨닫도록 단호하게 행동하세요

    작은애 쥐잡듯이 잡을거같은데
    이게 나중엔 편애했다, 돈을 쟤를 더 줬다, 쟤를 더 뭘 지원해줬다, 길길이 날뛰고 암튼
    집안꼴 가관 되고
    둘 사이는 당연히 갈라지고
    저런 아이 집에 있으면 다른 형제는 집구석 들어오기도 싫어합니다.

    부모가 단단히 마음을 먹으세요.
    내가 양육을 잘못했나 이런거 아니고 성격이 원래 저래요.

  • 23. ..
    '24.8.1 12:33 PM (1.225.xxx.102)

    저희애도 딱 그런스탈인데.

    아이가 진학관련해서 자기 기준의 좌절을 두어번 겪었는데요.
    감정적으로 딱 차단하더라고요.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결과를 부모에게 공유하지도 않고요.
    얘기하거나 의논하는 것도 거부하고요.
    제 기준에서는 이해가 참 어려워요.
    저라면 차라리 울고 어떡해하냐고 OTL하고 그럴거거든요.
    저렇게 싹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그게 뭐..하는게..전 너무 당황스러워요...ㅠ.ㅡ
    ㅡ이거요
    고등인데 저럴때마다 저도 참 이해가안가는데요.
    혹시 우울증의일종인가요?
    고등때 우울증치료받으셨대서요,
    저런 성격이
    정신적으로 문제있는건가요?
    그냥 성격이 그런거보다했는데,혹시 정신과상담 받아봐야하나요

  • 24.
    '24.8.1 12:34 PM (211.234.xxx.217)

    제가 올린 글인 줄 알았네요..
    사춘기없이 지나갔는데
    지금 사춘기가 온 듯해요.

  • 25. 뇌는
    '24.8.1 12:36 PM (112.154.xxx.218)

    바뀌지 않아요

  • 26.
    '24.8.1 12:45 PM (211.195.xxx.95)

    본인이나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높고
    우울증도 있을거고 자기방어가 강한 아이인데요
    못된게 아니라 강하게 보이려는것 같은데
    상담을 받아보세요 근데 쉽게 안비뀌고
    세월이 모남을 깍아주는걸 기대해야죠
    저도 님 아이 같은 스타일이에요

  • 27. L그냥
    '24.8.1 12:46 PM (175.197.xxx.84)

    가족이다 내 자식이다
    이런 생각 없이 한 명의 사회인으로 대하면 어떨까요?
    우리딸도 좀 그런 편인데
    그냥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내가 어떻게 대했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잘해준다해도 그것과는 다르더라구요 잘 해주는것 말고 좀 격있게 대하기요

  • 28. 원글님
    '24.8.1 12:46 PM (211.234.xxx.41)

    큰 아이한테 너무 애면글면 하면서 온통 집중되있는듯 보여요.
    마지막 댓글에 좌절이나 힘든 점 공유, 의논, 성인인 아이가 부모와 이런 것 하는 아이들이 많나요?
    저를 봐도 제 친구 선,후배들 봐도
    오히려 부모님께 그런 상의 시시콜콜 안 드리고
    혼자 고민하고 친구나 선후배에게 속풀이 하고 하지 않나요?

    저는 집에서 아직까지는 스윗한 아들 있는데
    그런 아이도 자기 진로일정, 고민 공유안해요.
    어릴때 사소한것 하나하나까지 알려줘서 귀찮기 이를데 없던 아이였는데도요
    군대에서 힘든 일 있었던 것들도 지나고 어쩌다 다른 일 관련 잠깐 언급하니 짐작할 정도로요.
    그렇다고 제 아이가 근심, 걱정 없이 지내고 있다고 생각지도 않아요.
    20대 초 나와 내 주변 사람들 생각하며 이제 아이도 그 시기려니 잘 지나가길 바랄뿐이죠.

    아이에게 애정은 쏟대
    너무 모든 일상 고민 다 알려 마시고
    너무 눈치봐서 미리 마음 헤아려서 조심하느라
    아이의 아닌 행동 그냥 너머가지 마세요. 특히 약자인 동생에게 부당하게 한다하면 야단칠건 치고 동생에게 부당한 건 맞서라고 가르치세요.

    저희도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 있어서..큰 아이 수험생 기간에는 오빠힘드니 네가 좀 양보하라 하고,
    대학 간 이후에는 얄짤 없어요. 서로 입장 달라 다른 시각은 둘이 큰 소리내며 엄빠 끌어들이지 말고 끝장나게 서로 할말 다하게 다투게 해요.
    형제간에 서열이 있다해도 억울하고 부당한 일에서도 서열 따질 일은 아니니까요.

  • 29. ...
    '24.8.1 12:52 PM (124.195.xxx.77)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아이도 그래요..나르시스트에 대해 알아보고 있어요

  • 30. ^^
    '24.8.1 12:54 PM (223.39.xxx.196)

    위로해요ᆢ엄마하기 힘들어요 ^^

    그럼에도 사회생활 잘 한다니 참다행이네요

    집에오면 다른가족들이 긴장된 분위기~
    아마 뭔가 본인의 불평,불만을 그런식으로
    ᆢ표출하는 것같아요

    아마 본인도 느끼고 알고있을듯.
    시간이ᆢ세월이 좀더 지나면 나아지려나ᆢ요

    그나마 가족과 떨어져생활히는건 좋은듯
    서로ᆢ신경안쓰고ᆢ덜부딪히고하니까요

    기회있을때~~격려와 칭찬 듬뿍해주셔봐요

  • 31. ..
    '24.8.1 12:59 PM (1.225.xxx.102)

    아 이런아이는 나르시스트인건가요?
    제애가 딱 그러니 저도 걱정되네요
    하나뿐인 딸이라고 온관심 집중하며 키웠는데
    왜그리 된건지ㅠ

  • 32. ㅂㅂㅂㅂㅂ
    '24.8.1 1:02 PM (115.189.xxx.252)

    이미 성인이니 독립해 나가라 하세요
    해외사나본데 귀국하고 본인도 집에 있기
    힘들거에요
    너가 집에서 독립해 나가 살면 좋겠다 담담히 이야기하세오

  • 33.
    '24.8.1 1:04 PM (222.107.xxx.62)

    원글님 맘 이해합니다. 사춘기 되고 돌변한 아이 너무 못되고 자기 중심적이고 거칠어서 집안 분위기 망치는 주범인데 그럼에도 본인만 억울하다고 해요. 집에 같이 있으면 긴장되고 답답하고 둘째는 항상 오빠 눈치봐서 불쌍하구요. 사춘기 끝나고 나이 먹으면 나아질까 기대도 해봤는데 원글님 글 읽으니 그것도 아닌가봐요ㅜㅜ

  • 34. ㅁㅁㅁ
    '24.8.1 1:17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자기 상황 조금 나아지니 조금 순화되긴 하더라고요 아주 조금.
    예전에는 훈육에도 들은척 만척 하더니
    요새는 억지로라도 네.응. 개미기어가는 소리로 해요.
    그리고 나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요

    네..제가 혹시 아이 너무 주시하고 애면글면 하나...볼게요.
    지금은 아이가 뭐 상의해주기 기대 안하죠.
    고등때 진학관련 이야기였어요.
    거의 사적인 걸 물어보지 않아요. 물어봐도 대답안할거고요.
    제딴에는 자기 주관대로 살도록 해주고자 노력했는데..결과는 어째..예상밖이에요.

    여러 의견 듣고 싶어서 글올린거라
    다양한 의견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제가 고쳐서 좋아지는 거라면 기꺼이 제가 변화하려고요.

  • 35. ㅁㅁㅁ
    '24.8.1 1:18 PM (222.100.xxx.51)

    자기 상황 조금 나아지니 조금 순화되긴 하더라고요 아주 조금.
    예전에는 훈육에도 들은척 만척 하더니
    요새는 억지로라도 네.응. 개미기어가는 소리로 해요.
    그리고 나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지만요

    여러 의견 듣고 싶어서 글올린거라
    다양한 의견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제가 고쳐서 좋아지는 거라면 기꺼이 제가 변화하려고요.

    거리유지하려 하지만 또 독립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생각하니
    그전까지는 가정교육이란게 필요하지 않나 두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 36. ..
    '24.8.1 1:31 PM (1.225.xxx.102)

    고등때 정신과는 어떤계기로 데려가게 되신건가요?
    고등저희애도 데려가봐야하나 걱정입니다

  • 37.
    '24.8.1 1:39 PM (59.12.xxx.215)

    관계가 순풍일 때는 조금 교육하시구요. 잘해주고..
    못되게 굴면 차갑게 손절풍으로 가세요.
    거울처럼 대해주세요.

  • 38. 정신과는
    '24.8.1 1:45 PM (222.100.xxx.51)

    어릴때부터 불안강박이 있어서 소아정신과 간적도 있었고,
    고등때 코로나때, 암막커튼 치고 종일 잠만자고 안나오는 무기력증이 너무 오래 지속...
    걱정되어서요. 본인이 말을 안하니 객관적 도움을 받으려고 갔죠.

  • 39. 천천히
    '24.8.1 1:46 PM (218.235.xxx.50)

    성향입니다.
    타고 나는거요.
    너무 속속들이 알려고 하지마세요.
    거리를 두시고 가르치지도 마시구요.
    대신 아이도 마음대로 휘두르는걸 그냥 참고 넘어가지마세요.
    나도 거리를 지키고 있으니 너도 가족간에 거리를 지키고 조심하라고 말하세요.
    저의 아이와 비슷한데요...
    사회생활하면서 좋아지더군요.
    하지만 성품은 변하지 않아요.
    결국 살면서 느껴야 변합니다.

  • 40. ..
    '24.8.1 2:02 PM (1.225.xxx.102)

    저희애는 초딩때부터 리플리증후군이 의심될정도의 모습을보였는데 커갈수록 점점 그런건 나아지는모습이 보였어요. ㅈ니ㅣ대로 상담데려가본적은 없고요.
    어떤일을 당해도 담담한척 아무렇지않은적 감정의동요가 없어보여 그런게 걱정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아닌척. 괜찮은척. 잘나보이는척. 세보이는척.
    이런거ㅣ 어려서부터 형성된거같아요
    그러다보니 거짓말도 습관적으로 한거같고요
    지금은 좀컸다고 거짓말은 좀덜한것같지만 나머진 그대로에요.
    정신과상담이 필요할까요

  • 41. aa
    '24.8.1 2:14 PM (222.100.xxx.51)

    제 느낌엔 타고난 부분이 많다고 느껴요.
    위 댓 ' 천천히' 님이 제안하신 방법이 거의 제가 하고 있는 것과 일치해요.
    그러나 속으로는 저는 아직 아이 모습이 불안정해보이고 불안합니다.
    굉장히 감정 억압적이라서 비인간적으로 느껴지거든요.
    저희 아이도 사람들 대하는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조금 나아지긴 했어요.
    상담, 정신과도 본인이 원해야 통하는 거라서....말이죠.

  • 42. ..
    '24.8.1 3:11 PM (211.234.xxx.117)

    밖에서 제대로 깨져봐야 정신 차리려나요?
    대딩이라니 부모는 한걸음 떨어져 지켜만 봐주시는게 나을지도
    부모가 먼저 나서서 챙겨주지 마시고 본인이 도움요청할때 들어주세요.

  • 43. ..
    '24.8.1 5:38 PM (1.225.xxx.102)

    혹시 공부는잘했나요
    어릴땐 단순히 거짓말을 습관적으로하네 생각했는데
    거짓말을 계속하고
    센척 아닌척 옳은척 좋은척이 계속되다보니
    그게 거짓말로표현되고.
    그게 습관적으로되다보니 결국 자기자신도 속이는것아닌거 싶더라고요
    즉 공부를 실제론 열심히 안했는데. 본인은 열심히 했다고 착각하는거죠.
    당연히 성적은 처참햐기ㅣ 바닥이고요.
    본인도 잘모르겠대요 열심히한것같은데 왜결과가 그런지.
    근데 전 좀알것같아서요.
    공부할때도 끊임없이 옆친구 의식. 집에서도 부모님의식.
    그러다보니 온전히집중못하고
    눈은책을보고있으나 공부가아닌건데
    본인은 착각하는.
    걱정입니다

  • 44.
    '24.8.1 6:17 PM (223.39.xxx.181)

    그냥 교만한 겁니다 완벽주의구요 선천적이니 부모가 자책할 일은 아니구요 본인이 사회에서 깨지면서 납득해야 합니다
    눈은 높은데 자기 수준이 눈높이에 못 미쳐서 그래요
    절친이 없는 이유도 저런 타입은 전교권 아이 아니면 눈에 안차요 그러면서 그 애가 나보다 못한 구석이 있어야합니다
    일반애들에게 친절하죠 하지만 속으론 무시합니다 근데 어디 공부순으로 성공하던가요? 사회생활하며 주변인들의 변화 보며 배울겁니다
    바깥활동 많이 하게 하세요 이런 타입이 커뮤에 빠지면 도피처로 삼게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것만 주의하세요

  • 45. 영통
    '24.8.1 7:08 PM (14.33.xxx.137)

    인성도 타고납니다.

    적당히 가지치기는 되어도

    인성 못 바꿉니다.

  • 46. aaa
    '24.8.1 7:11 PM (222.100.xxx.51)

    거짓말은 거의 안했어요. 오히려 고지식하다고 보여지는 상대 배려없는 투명한 태도?가 더 문제.
    공부는 잘했지만 뒤로갈수록 노력을 안하니 떨어졌고요
    자기가 잘할만한 것들을 골라하는 편이라 처참하게 깨진 적은 거의 없고,
    여기저기서 머리좋다는 얘기를 들으니 오만하기도 하고, 그게 깨질까봐 좀 머리쓰는..
    실패로 현타가 와야 한다고..저도 생각했는데
    실패가 있어도 타격감 없다는 듯 행동해서....
    자기가 정말 뛰어나고 싶어하는데 그렇지 않은 현실은 외면하는것 같아요.

  • 47. ..
    '24.8.1 7:58 PM (221.142.xxx.5)

    당장 부모 보호를 받으며
    먹고사는데 큰 지장없는 실패를 겪으니
    실제로도 별 타격감이 없었겠죠.
    독립해 사회에서 깨져가며 혼자 극복하고 해결하면서도 저 자세라면 그때는 인정! 놔주세요.
    그건 네가 선택한 세상에 대한 삶의 자세니까~

  • 48. ....
    '24.8.1 11:36 PM (211.235.xxx.35) - 삭제된댓글

    일반화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언급한 것 같은 자식이거든요.
    부모에게 곁을 안 주는...
    저는 제 인생에 대해 부모와 상의해본 적 없고 제 인생 제가 다 알아서 했습니다. 허접, 멍청 다 싫어하는 것도, 밖에서는 인간 관계 좋은 것도 같습니다.

    부모 사랑이 부족했던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엄청 사랑하셨고 제 서포트도 자신들 능력껏 해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랬던 이유 중 하나는 제 눈에 본 부모님들이 제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니 내가 내 인생 하드 캐리하기도 바쁜데 가족들의 허접함을 이해한다? 받아줄 정신적 여력도 없었고 받아준다고 해도 그게 너무 버겁게 느껴졌어요.
    저는 제 일상에 놓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 완벽하게 행동하려고 정말 려력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거든요. 그게 다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같았고 내가 나약하면 무너질 거 같았거든요.

    그런데 웃긴 건 어렸을 땐 그게 그럴 거 같다는 느낌 때문에 예민하게 굴었는데 나이 먹어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진짜 다 내 책임이었다는 걸요. 무의식 중에 느꼈던 거 같아요.

    물론 이건 그냥 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읽으시기에도 아이가 저랑 비슷하다고 느끼셨다면 그냥 수없어요. 원래 그렇게 생긴 거니 알아서 잘 하라고 하히고 손 내밀 때만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첫째와 둘째 사이에 보이지 않게 갈등 있을 확률 높은데 아직 어려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 사이 조율 잘 하시길... 저는 부모님이 그거 잘 못해서 형제 간 사이 작살났습니다....

  • 49. ...
    '24.8.1 11:39 PM (211.235.xxx.79)

    일반화는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제가 언급한 것 같은 자식이거든요.
    부모에게 곁을 안 주는...
    저는 제 인생에 대해 부모와 상의해본 적 없고 제 인생 제가 다 알아서 했습니다. 허접, 멍청 다 싫어하는 것도, 밖에서는 인간 관계 좋은 것도 같습니다.

    부모 사랑이 부족했던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부모님이 저를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엄청 사랑하셨고 제 서포트도 자신들 능력껏 해주셨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랬던 이유 중 하나는 제 눈에 본 부모님들이 제가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존재들이 아니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니 내가 내 인생 하드 캐리하기도 바쁜데 가족들의 허접함을 이해한다? 받아줄 정신적 여력도 없었고 받아준다고 해도 그게 너무 버겁게 느껴졌어요.
    저는 제 일상에 놓인 여러 문제들에 대해 완벽하게 행동하려고 정말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거든요. 그게 다 제가 해결해야 할 문제같았고 내가 나약하면 무너질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어렸을 땐 그게 그럴 거 같다는 느낌 때문에 예민하게 굴었는데 나이 먹어보니 확실히 알겠더군요. 진짜 다 내 책임이었다는 걸요. 무의식 중에 느꼈던 거 같아요.

    물론 이건 그냥 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원글님 읽으시기에도 아이가 저랑 비슷하다고 느끼셨다면 그냥 수없어요. 원래 그렇게 생긴 거니 알아서 잘 하라고 하시고 손 내밀 때만 잡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첫째와 둘째 사이에 보이지 않게 갈등 있을 확률 높은데 아직 어려서 잘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 사이 조율 잘 하시길... 저는 부모님이 그거 잘 못해서 중년되어 형제 간 사이 작살났습니다....

  • 50. ㄷㅁㄴ
    '24.8.2 1:12 A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아..윗님 개인적 이야기 감사합니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부모..어떤 부분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부부도 그러한지 봐야겠네요.
    허접의 기준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으나...학업이나 직업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아요.
    객관적으로는 그렇지만 주관적으로 저도 약한 부분이 있으니 자신 없고요.
    우리 아이도 약한 모습 보이는 걸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제 눈에는아이가 나약함을 엄청나게 똘똘 싸매고 있는게 보이거든요.
    보이면 죽는줄 알고....
    예전엔 그걸 벗으면 훨씬 좋아~~라고 설득하려 했는데 이젠 그것도 안합니다.
    본인이 깨닫기 전에 바람으로는 더 옷을 꼭꼭 여미기만 하는 애라는 걸 알아서요.

    아이들 사이에 '보이는' 갈등이 있어요. 아니, 둘째는 암 생각 없이 당한다 생각하고,
    첫째는 동생의 허접함을 못견딥니다.
    저는 최소한의 인간적 선만 정해주고 그건 넘지마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거리 유지하라고 해요. ㅠ.ㅠ
    우리 애는 부모가 뭘 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도망치고, 더 회피하고, 더 안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조차도 싫어하고요.
    자기 완벽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완벽하지 못하다는 걸 또 알아서 그에 대한 자기혐오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젊은 패기에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가 너무 많은 아이를 보면서,
    저리 살면 참 속이 편치 않겠구나 싶어서 안타까워요.
    어쩌겠어요. 그렇게 살아야겠고, 또 나름 총명한 아이라 자기가 길을 찾을지도 모른다고
    (기적처럼) 생각..희망도 가져요. 안되어도 할 수 없는 거라는 것도 알아요.


    윗님과 많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알아서 잘하라고 하고 손내밀때 도와준다. 기억할게요. 땡큐입니다.

  • 51. ㄷㅁㄴ
    '24.8.2 1:14 AM (222.100.xxx.51)

    아..윗님 개인적 이야기 감사합니다.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없는 부모..어떤 부분인지 모르겠으나 우리부부도 그러한지 봐야겠네요.
    허접의 기준이 어디있는지 모르겠으나...학업이나 직업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지 않아요.
    객관적으로는 그렇지만 주관적으로 저도 약한 부분이 있으니 자신 없고요.
    우리 아이도 약한 모습 보이는 걸 너무 싫어하더라고요.
    제 눈에는아이가 나약함을 엄청나게 똘똘 싸매고 있는게 보이거든요.
    보이면 죽는줄 알고....
    예전엔 그걸 벗으면 훨씬 좋아~~라고 설득하려 했는데 이젠 그것도 안합니다.
    본인이 깨닫기 전에 아무리 센 바람을 불게 해봤자
    더 옷을 꼭꼭 여미기만 하는 애라는 걸 알아서요.

    아이들 사이에 '보이는' 갈등이 있어요. 아니, 둘째는 암 생각 없이 당한다 생각하고,
    첫째는 동생의 허접함을 못견딥니다.
    저는 최소한의 인간적 선만 정해주고 그건 넘지마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거리 유지하라고 해요. ㅠ.ㅠ
    우리 애는 부모가 뭘 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도망치고, 더 회피하고, 더 안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조차도 싫어하고요.
    자기 완벽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완벽하지 못하다는 걸 또 알아서 그에 대한 자기혐오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젊은 패기에 잘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가 너무 많은 아이를 보면서,
    저리 살면 참 속이 편치 않겠구나 싶어서 안타까워요.
    어쩌겠어요. 그렇게 살아야겠고, 또 나름 총명한 아이라 자기가 길을 찾을지도 모른다고
    (기적처럼) 생각..희망도 가져요. 안되어도 할 수 없는 거라는 것도 알아요.


    윗님과 많이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알아서 잘하라고 하고 손내밀때 도와준다. 기억할게요. 땡큐입니다.

  • 52. 윗님
    '24.8.2 1:16 AM (222.100.xxx.51)

    질문할게요
    동생의 허접함에 불안함을 느끼는 걸까요?
    아무도 동생을 책임지라고 안하고, 애도 치대지 않아요.
    다만 자기 기준에는 한~~참 모지라는 애겠지요.
    너는 니 인생, 쟤는 쟤 인생 이라는거 말해주면 좀 나을까요?
    니가 책임질 필요도 없고 쟤는 쟤 방식대로 살아가는거라고...
    부모가 여기서 부모역할 할테니 너는 그냥 걱정말고 니 갈길 가시라고....

  • 53. ㅁㅁㅁ
    '24.8.2 1:20 AM (222.100.xxx.51)

    우리 애는 밖에서 세상 발랄하고
    집에 오면 좀비 됩니다.
    아마 밖에서 완벽하게 보이려고 애쓰다 보니 더 그런것 같아요.
    방은.........정말..........할많하않이죠

  • 54. ...
    '24.8.2 1:31 AM (211.235.xxx.105) - 삭제된댓글

    바로 위 점 세개입니다.

    허접이라는 말이.. 참 단어가 마땅치 않아 쓰긴 했는데 그냥 제 기준에서 답답한 걸 말하는 거예요. 이 지점이 사실 제가 엄청 못된 지점인데요;;;
    제 가족들도 어디 가서 자기 몫 다 어느 정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ㅠㅠ
    근데 제가 상대적으로 빠릿빠릿하니 남 맡기느니 내가 하지.. 그럼서 문제 해결하고서는 타인에게 제가 느끼는 답답한 거.. 이런 류에요. 한 마디로 그냥 혼자 답답하니 열내는 거라 이건 제가 좀 많이 못된 게 맞습니다..ㅠ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 자체가 높다하면..
    아마 자녀 분이 스스로 갖는 현실과 이상 간의 차이에서 내적갈등 같은 부분 때문에 스스로 현타 맞고 혼자 짜증내는 거라 옆에서 도와줄 방법은 사실 없습니다. 제 경우엔 생활이든 공부든 스스로에 대해 기준이 가혹할 정도로 높다보니 주변에서 하는 칭찬조차도 칭찬으로 잘 안 듣습니다. 칭찬조차도 나를 나태하고 방심하게 만드는 독사과같은 거라고 생각해서(피곤한 성격이죠 흑...ㅠㅠ) 잘 안 들어요. 저랑 같이 사는 사람이 저한테 잘 하는 말이 칭찬을 해줘도 지랄이다... 라고;;;;

    그래서 결론은 진짜 그냥 냅두다가 오면 받아줘라....ㅠㅠㅜ

    못된 자식이.. 쓰고 갑니다. ^^;;;

  • 55. ....
    '24.8.2 1:42 AM (211.235.xxx.105)

    바로 위 점 세개입니다.
    댓글 썼다 추가하신 거 보고 수정해서 다시 올립니다.

    제 부모님 같은 경우엔 아버지는 너무 어려운 사람이라 의지할 수 없었고 어머니는 사랑은 많지만 유약했다 해야 하나요. 그래서 둘 다 제가 터놓고 감정적으로 의지하기가 어려웠어요. 부모 역할을 못하는 분들은 절대 아니었는데 사람의 결 자체가 마음을 터놓기가 어려웠다.. 이쯤 될 거 같아요.

    그리고 허접이라는 말이.. 참 단어가 마땅치 않아 쓰긴 했는데 그냥 제 기준에서 답답한 걸 말하는 거예요. 이 지점이 사실 제가 엄청 못된 지점인데요;;; 제 가족들도 어디 가서 자기 몫 다 어느 정도 하는 사람들이거든요.ㅠㅠ 근데 제가 상대적으로 빠릿빠릿하니 남 맡기느니 내가 하지.. 그럼서 문제 해결하고서는 타인에게 제가 느끼는 답답한 거.. 이런 류에요. 한 마디로 그냥 혼자 답답하니 열내는 거라 이건 제가 좀 많이 못된 게 맞습니다..ㅠㅠ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 자체가 높다하면..
    저도 상당히 그런 편인데 제 경우엔 스스로 갖는 현실과 이상 간의 차이에서 내적갈등 같은 부분 때문에 스스로 현타 맞고 혼자 짜증내는 거라 옆에서 도와줄 방법은 사실 없었습니다. 생활이든 공부든 스스로에 대해 기준이 가혹할 정도로 높다보니 주변에서 하는 칭찬조차도 칭찬으로 잘 안 들었고요. 칭찬조차도 나를 나태하고 방심하게 만드는 독사과같은 거라고 생각해서(피곤한 성격이죠 흑...ㅠㅠ) 잘 안 들었고 지금도 잘 안 들어요. 그래서 저랑 같이 사는 사람이 저한테 잘 하는 말이 칭찬을 해줘도 지랄이다... 라고;;;;

    음.. 그리고 외부에서는 진짜 사교적이라는 소리 많이 듣는데 딱 가기까지... 개인적인 관계는 잘 안 맺습니다. 기빨려서요. 집에서는 말도 잘 안 하려고 해요. 피곤해서. 다만 제 경우에는 완벽주의 성향이 일상에서도 좀 있는 편이라 정리나 일상 생활 과업, 시간 관리도 칼같은 편입니다. 사실 엄청 피곤하긴 한데 루틴이 깨지는 건 더 힘들어서 그렇게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진짜 그냥 냅두다가 오면 받아줘라....ㅠㅠㅜ

    못된 자식이.. 쓰고 갑니다. ^^;;;

  • 56. ...
    '24.8.2 1:45 AM (211.235.xxx.105) - 삭제된댓글

    하나 덧붙이자면..
    원글님도 많이 애쓰시는 거 같은데 너무 마음 무겁게 갖지 마시고요.
    아이를 많이 이해하고 애정 쏟으신 거 같은데 아이도 다 알 거예요.
    표현이 개떡같아 그렇지 속으로는 다 알고 있을 거라고(그게 잘한다는 건 아니지만..;;) 한 마디 남겨 봅니다...

  • 57. ...
    '24.8.2 1:55 AM (211.235.xxx.105)

    그리고 동생과의 관계는 너는 너고 동생은 동생이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렇게 금 긋는 것이 서로를 위해 더 도움되리라 봅니다. 아마 동생도 스트레스 보통 아닐텐데 동생을 위해서라도 그게 나을테고요.

    하나 덧붙이자면..
    원글님도 많이 애쓰시는 거 같은데 너무 마음 무겁게 갖지 마시고요.
    아이를 많이 이해하고 애정 쏟으신 거 같은데 아이도 다 알 거예요.
    표현이 개떡같아 그렇지 속으로는 다 알고 있을 거라고(그게 잘 했다는 건 아니지만..;;) 한 마디 남겨 봅니다...

  • 58. 감사합니다
    '24.8.2 9:00 AM (222.100.xxx.50)

    네..제가 이해하는 제 아이와 상당히 비슷하십니다.
    시간관리..자기껀 칼이에요. 특히 학교나 알바,약속..
    집에서만 게을러요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으로 소통하고 싶었어요
    그러나 알고싶어하지 않는게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알고 그 마음도 철회중입니다.
    도움청하는것도 싫어하는 아이인데, 엄마 여깄다고 가끔 말은 해줘요.

    많이 도움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 59. 감사합니다
    '24.8.2 9:02 AM (222.100.xxx.50) - 삭제된댓글

    한가지 걸림돌은
    말을 밉게 할때가 많아서 ㅜㅜ그것땜에 맘 상할일이 많아요

  • 60. ㅇㅇ
    '24.8.9 11:00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동생으로 자란제가
    동생의 입장을 말하자면
    집안에 언니의 기분에따라
    전체 가족의 기분이 변해요
    집안의 공기 스위치를 언니가잡고있는듯
    솔직히 끌려가는 부모도 어이없고
    그냥 피하고 되도록 안보려 했어요
    보면 보는대로 피하면 피한다고
    님이겪는 그 불안증
    동생도 똑같을겁니디ㅡ
    언니가 온다하면 벌써 가슴뛰고 불안한증상
    위에 언니 입장 쓰신분 글잘읽었어요
    집안의 가족들이 본인 맘에 안차신거
    그런마음으로 대했구나

  • 61. ㅇㅇ
    '24.8.10 1:2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동생의 허접함이 싫은게아니라
    동생자체가 싫은거예요
    그허접함이 동생의 단점이니까 거론하는거고
    만약 동생이 잘났거나 하면
    또다른 질투로 미워해요
    아무도 안하는 비교를 스스로 하고
    나중 결혼 해서도
    본인보다 좀더 나은 조건으로 하게됨
    그것조차 시기 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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