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 삶을 만끽하는데도 아쉬워요

ㅇㅇ 조회수 : 3,764
작성일 : 2024-08-01 08:35:33

새벽에 깼는데 잠이 오질 않았어요.

아직 젊은 나이인데, 그래도 중년이 시작되서 그런지 

인생은 뭘까..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번 아픈 친정엄마를 직접 모시고 살까 고민글은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된듯 합니다.

생각이 크게 바뀐 계기랄까..

저에게도 닥칠 미래일텐데.. 미리 생각해보고 고민하게 도와준 귀중한 간접체험이었습니다.

 

여기는 전북인데,

요 며칠 날씨가 미치도록 화창했어요.

차를 몰고 가는데 구름이 사방으로

얼마나 비현실적으로 아름답던지...

이런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매일매일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마음 편하게

주변사람들한테 잘해주면서

관계도 좋고, 아직 돈도 벌고있고..

크게 어긋남 없이 

삶이 순탄하게 굴러가고 있어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고민들로 잠못이룰때가 종종 있네요.

 

IP : 49.170.xxx.9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8.1 8:38 AM (211.243.xxx.94)

    제 고향이 남원인데 반갑네요.
    행복을 만끽하는자가 승자같아요. 지금 이 순간이란 말이 왜 나왔겠어요.
    오늘도 충만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 2. 이해해요
    '24.8.1 8:45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모든 게 크게 어긋남 없이 순조롭게 되어 갈 때
    마음 한 구석에서 불안이 피어오르는 느낌.
    그건 아마도 그런 평화가 영원하지 않을 것을 무의식적으로 느끼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요한 건 감사하는 자세 같아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하더라도 혹은 불행하더라도
    모든 건 영원하지 않고 지나가는 일이니
    행복은 완전히 누리고, 불행은 힘겹게 견디면서
    순간순간을 사는 거 같습니다.

  • 3. 아침에
    '24.8.1 8:53 AM (61.105.xxx.11)

    감사하는 자세
    또 배웁니다
    저의 고통도 지나가겠지요 ㅜ

  • 4. 까르페디엠
    '24.8.1 8:55 AM (122.203.xxx.243)

    보아하니 원글님은 40대 같은데
    잘 살고 계시네요
    젊음은 너무 짪다는것 동의합니다
    노인으로 사는 삶이 너무 길어요ㅠ
    인생을 어떻게 살것인가 하는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 같아요
    50대인데 매일매일 감사하면서도 번뇌가 있네요
    순간순간 행복할때 감사함을 느낍니다

  • 5. ...
    '24.8.1 8:59 AM (114.204.xxx.203)

    누구나 그런거 같아요
    불안한 시대라 그런지
    너무 생각 많이 하지 마세요

  • 6. 저라면
    '24.8.1 9:12 AM (124.50.xxx.208)

    맘껏 누리세요 오지도않은 미래때문에 걱정하지마시구요

  • 7. 맞아요
    '24.8.1 9:12 AM (222.106.xxx.18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자주 합니다.
    그리고 제 고향도 인근 지역이고요.
    그쪽이 산이 많은 곳이고 청정해서 그런지
    계절마다 풍경이 주는 감동이 있어요.

    매일 열심히 살고 행복해하자 하면서도
    문득문득 올라오는 잡념들이 있지만
    너무 깊게 빠져들지 말고
    가볍게 지나가길 바래요

  • 8. ^^
    '24.8.1 9:31 AM (115.92.xxx.169)

    좋은 글이네요. 저는 그럴땐 그냥 마음을 비워요. 잡생각이 많으면 걱정도 많아지더라구요.. 그랬더니 감사한 마음도 느꺄본지 오래네요.. 제 주변에 모든 감사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하루가 되어야겠어요. 이 아침 이런 글도 감사합니다.

  • 9. 동감동감
    '24.8.1 9:45 AM (106.101.xxx.4)

    젊음은 왜이리 짧나 하는
    생각들로 쉽사리 잠이 안오더군요.

    이렇게 사서 고민을 하고 있을땐 82쿡이 최고예요. 2222
    다양한 인생, 다양한 통찰...
    저는 이 곳을 너무 좋아합니다.

  • 10. .....
    '24.8.1 10:28 AM (223.118.xxx.65)

    저도 이곳이 좋은 이유가 이상한 분들도 너무 많지만
    가끔은 현자들이 이곳에 출몰하기 때문이죠ㅋㅋ

  • 11. ㅇㅇ
    '24.8.1 10:43 AM (49.170.xxx.96)

    맞아요. 현자들의 출몰 ㅋㅋㅋ 공감해요.
    벌써 좋은 댓글 달아주신 현자분들 계시네요.
    마음이 따듯해지고 위안이 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868 7개월 이후 장난감? 4 할머니 2024/08/02 590
1609867 얼마전에 겹겹이 쌓인 식빵 맛있덨다고 글 올렸었는데 17 제가 2024/08/02 4,635
1609866 (주짓수) 중2 남아 운동 고민입니다. 6 2024/08/02 824
1609865 동탄 야파트 발표날이네요. 15 . . 2024/08/02 4,341
1609864 이재명 기소했다고…부친상 중인 검사 고발한 민주당, “인간의 도.. 29 인간 2024/08/02 2,280
1609863 ( 질문) 착용 안하는 14K, 화이트골드 처분? 5 오리오리 2024/08/02 1,178
1609862 한국 정부 삼성물산 합병 관련 "엘리엇에 배상".. 4 한동훈 2024/08/02 760
1609861 4세 여아 선물로 뭐가 좋을까요? 3 선물 2024/08/02 565
1609860 저도 버스에서 중국인 도와줬어요 9 따라쟁이 2024/08/02 2,792
1609859 일반인도 녹음 일상적으로 해요 15 .... 2024/08/02 3,231
1609858 ‘이진숙 탄핵소추안’오늘 본회의표결…야6당 공동대응 11 ... 2024/08/02 1,680
1609857 축구장에서 썬탠하겠다는 아들 5 궁금이 2024/08/02 1,254
1609856 70대 안경 계속 쓰고있는게? 필요할때만 쓰는게? 7 안보여서 2024/08/02 1,262
1609855 토요일 시네큐브 근처 이래라 저래라 해주세요. 5 플럼스카페 2024/08/02 647
1609854 핸드폰 로밍 2 현소 2024/08/02 748
1609853 미국은 부동산 폭락하는데 그냥 압류해 버리네요. 22 2024/08/02 6,161
1609852 이대앞 여성 고시텔 같은곳 5 이대앞 2024/08/02 1,803
1609851 자꾸 깔아뭉개는 사람 9 한숨 2024/08/02 2,347
1609850 닌자 블렌더 휴대용 쓰시는 분 3 이야 2024/08/02 1,371
1609849 다들 큰 베개(50x70) 베시나요? 3 ... 2024/08/02 1,332
1609848 시스템 에어컨 질문이요~~ 10 뮤즈 2024/08/02 1,982
1609847 자꾸 눈물이 난다는 사람 입니다 1 ㅇㅇ 2024/08/02 1,945
1609846 사이버렉카 가짜뉴스 살포에 대한 징벌 국회 청원입니다. 4 ... 2024/08/02 585
1609845 백원동전만한 32시간짜리 녹음기도 있어요. 2 ㅇㅇ 2024/08/02 1,438
1609844 다들 안녕하세요? 2 oo 2024/08/02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