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기력, 게으름, 우울감에 환한 집이정말 좋네요!!

000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4-07-31 12:17:14

 

얼마전에 남향에 가까운 남동향집으로 이사왔어요. 

공원뷰(가든뷰?)고, 위치를 잘타서 뻥뷰에 10층이라 아파트 가운데 정원하고 땅과 산, 하늘이 보이거든요. 

거기다 남동향이니 아침부터 해가 떠서 밝아요. 앞에 가리는 건물도 없고... 

 

제가 프리랜서고 내향형에 intp라 만나는 사람도 적고 집에만 있는 편인데요. 

원래부터 약간의 우울감을 갖은채로 평생 지내왔고, intp이라 그런가 무기력과 게으름이 일상이었는데 이사오고나선 환한집이어서 그런지 우울감이 없어요. 

 

앞뒤로 뚫려있고, 맞바람 잘 치고, 그냥 거리낌없이 환한 집에 땅, 공원, 산, 하늘이 다 보이니까 우울함이 들어서려다가도 일어나서 청소를 하게 되네요. 왠지 이 예쁜 뷰에 집이 엉망인건 좀 안어울리는거 같아서... 

 

눈만 뜨면 예쁜 자연환경이 집에서 보이니까 몸을 움직이게 되요. 

이래서 시골에 누워계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암튼 환한집 정말 좋네요. 

우울감 치료에 밖으로 나가라는게 밖으로 나가서 빛을 쐬라는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집이 환하니 몸을 움직이게 되요. 곤충이나 동물처럼.

 

 

 

 

IP : 116.43.xxx.8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31 12:28 PM (211.234.xxx.188)

    괜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 집에서 활력도 찾으시고 더 행복해 지시길 바랍니다 ^^

  • 2.
    '24.7.31 12:39 PM (106.102.xxx.170)

    집 정말 잘 구하셨네요. 저도 느껴요. 저희도 남동향인데 해가 아침부터 드니까 확실히 활기가 생기더라고요. 공감해요.

  • 3. 진짜요?
    '24.7.31 12:49 PM (220.78.xxx.213)

    전 넘 밝은게 싫어요
    안정이 안돼요
    며칠 전 이사하고 넘 밝아서 안절부절하다
    오늘 커튼 다니 이제야 좀 살 것 같네요

  • 4. ㅇㅇ
    '24.7.31 12:54 PM (1.243.xxx.125)

    밝은집이 우울감이 적어져요

  • 5. ...
    '24.7.31 1:13 PM (58.79.xxx.138)

    그렇죠.. 그런데 진짜 심한 사람은
    그런집에 살면서 암막커튼 쳐놓고 하루종일 칩거해요ㅠ
    가족이 그랬던 적이 있어서 환장할뻔했죠

  • 6. 맞는말씀
    '24.7.31 1:53 PM (59.7.xxx.113)

    채광 통풍 정말 중요하죠

  • 7. ㅇㅇ
    '24.7.31 1:54 PM (106.101.xxx.253)

    우울감 치료에 밖으로 나가라는게 밖으로 나가서 빛을 쐬라는게 아니었을까 싶어요.

    집이 환하니 몸을 움직이게 되요. 곤충이나 동물처럼.

    ㅡㅡ
    저도 서향집에서
    환한 남향집으로 이사왔는데,
    확실히 집에서 많이 움직여요

  • 8. ㅇㅇ
    '24.7.31 3:21 PM (58.230.xxx.243)

    어느지역 어느아파트인지 궁금하네요
    저도 딱 필요한 집이에요 ㅜ

  • 9. 000
    '24.7.31 3:39 PM (116.43.xxx.127)

    윗님, 같은 아파트 단지라도 몇동 몇호라인인지에 따라서 뷰가 많이 달라져서요.
    그냥 관심가는 지역 돌아보시고 직방인가에서 3D 뷰로 확인해보세요.

  • 10. 좀 그래요
    '24.7.31 11:13 PM (219.255.xxx.39)

    가구나 소파식탁 의자등 햇빛 많이 본 곳과 색상이 달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61 친절한 82 2 두딸맘 2024/10/12 280
1636760 예전 혜경쌤 참게장 4 참게장 2024/10/12 413
1636759 동네 세탁업체 보관료를 받던데...다른 세탁소들도 그런가요? 3 수선행 2024/10/12 485
1636758 저 음식만 잘해요 그런데 보리밥집 열면 망할라나요? 16 ㅁㅁ 2024/10/12 2,058
1636757 (후기) 꽃미남 카페 알바 다시 봤는데 1 2024/10/12 931
1636756 북한에 무인기 침투 4 now 2024/10/12 926
1636755 시나노골드 맛있네요 10 사과의계절 2024/10/12 1,498
1636754 전세사기 주범 '가짜 부동산'…부동산 거래 '46%' 무등록 중.. 2 ㅇㅇ 2024/10/12 758
1636753 게시판이 따스하네요 6 여면가우 2024/10/12 445
1636752 어떻게 이름도 한강 8 ㅇㅇ 2024/10/12 1,175
1636751 소확행_행복템(살림살이) 16 .. 2024/10/12 1,667
1636750 이븐한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요? 7 ㅇㅇ 2024/10/12 808
1636749 백만년만에 자유부인이네요 1 hh 2024/10/12 395
1636748 간장 보관 2 가을 2024/10/12 187
1636747 쭈꾸미볶음에 대패삼겹 넣으려는데 질문 4 .. 2024/10/12 311
1636746 신발 ... 2024/10/12 138
1636745 처음으로 글 올려봐요 7 . 2024/10/12 336
1636744 초딩 아들의 계탄 날 5 ㅎㅎㅎㅎㅎ 2024/10/12 983
1636743 쿠팡플레이에 콜린퍼스의 오만과 편견 3 세아 2024/10/12 587
1636742 매일경제에 한강 작가님과의 서면인터뷰가 올라왔습니다. 9 물방울 2024/10/12 1,008
1636741 나이들어 다이어트 성공하려면 4 나를편하게 2024/10/12 1,149
1636740 실비있으면 도수치료 받는게 좋은가요? 7 2024/10/12 845
1636739 시칠리아 여행 관련 질문 받습니다. 14 .. 2024/10/12 645
1636738 블랙옷만 사게 돼요~ 14 ... 2024/10/12 2,399
1636737 서울, 찐하고 맛있는 초코케이크 어디서 구하나요? 4 578 2024/10/12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