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년6개월 전에
아래 끝어금니 금가서 신경치료하고 금으로 크라운을 씌웠습니다.
아래 어금니 반대끝쪽으로 4개의 브릿지가 있었는데
교합이 안맞아서 오늘은 맞을까 내일은 맞을까 자꾸 물다 보니 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여러병원을 가서 두번째 뜯고
5번째 병원에서 스플린트를 맞춰서 끼는데
하루종일 낍니다.
그러다 보니 입천장과 혀가 너무 아파서
불안장애 약은 저녁에만 먹었는데
아침과 낮에도 먹습니다.
여전히 혀는 아프고 해서 프로폴리스를 주문해 놨습니다.
브릿지한것도 치아가 그전부터 씹지 않고 한쪽으로만 씹던 어금니 금가고 나니
씹히지 않는걸 알게 되어서 다 뽑고 임플을 심어 놓은 상태입니다.
근데 너무 삶이 고단합니다.
자꾸 죽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힘듭니다.
입속이 아프니 내 삶의 주인이 치아를 부딛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온정신이 치아와 혀 목구멍까지 정신을 지배하니
살아있는게 고통인 지경까지 왔습니다.
차라리 치아를 다 뽑으면 편해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는거 보다 나으니 치아없이 살까 이생각을 수십번 했습니다.
죽을때까지 스플린트를 끼고 살아야 되는데
마치 인생이 이제 끝난거 같은 생각도 들고 더 살고 싶은 생각도 의지도 없는 지경입니다.
무슨낙이고 뭐고
제발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게 지금은 마음이 간절 합니다.
지금 샘은 친절하고 잘하시는데
저의 고통까지 이야기 하기에는
이분이 책임이 있는게 아니니
저 혼자서 늘 하루에도 여러번 마음을 다독이면서
불안장애약도 먹고 프로폴리스도 먹으면 입안이 편해지겠지
지금 씹는 치아도 너무 불편하고
새로운 임플란트가 완성되면 잘씹히겠지 10월에 얹습니다.
그때가서도 잘 안씹히면 그때는 치아를 빼면 치아무는 습관도 사라질테고 치아가 부딛히는 고통에서도 벗어나겠지 하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돈이 넘쳐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나에게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 마지막은 치아를 뽑는거다하며 살아서 숨쉬는게 중요하지 치아 뽑는건 이제 무섭지도 않은 지경까지 너무 하루하루가 고단하고 힘이 듭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나요?
제가 나이가 55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