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을 즐기는 혼자만의 방식

조회수 : 4,221
작성일 : 2024-07-28 11:21:40

제가 학창시절 부산에 잠깐 살아서

구도심(남포동 , 보수동 책방, 국제시장, 피프광장 ) 을 더 좋아해요.

 

보통 주말에 자유롭게 가는데, 일이주전에  srt매진 될때도 많지만 , 혼자 가면 보통 당일 새벽 쯤은 예약석 취소가 풀려서  편하게 갈수 있어요.

 

대도시 화려함이 있는 해운대 신시가지를 선호하지 않고, 오히려  조용한 어촌 마을 기장 바닷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구요.

부산역에서 버스타면, 해운대 가지 않고도 30분거리  송도 해수욕장이라고 제일 근접한  오래된 해수욕장이 있어요. 해수욕은 여기서 하고요. 근처 해* 피아라고  유리창 대교 보이는 찜질방도 있는데 바다뷰 보면서 목욕을 즐길수 있어요.

 

최근에는 흰여울 마을 가는 재미가 생겼는데, 엄청 더운 한여름은 비추구요. 땡볕이 너무 심하거든요.

거기서 노을질 저녁 무렵가서 작은 가게서  라면 한그릇 먹으며 바다 뷰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면  참 좋아요. 여기 바다는 화려한 바다가 아니고 잔잔한 화물선 주차된 바다뷰입니다.

아니면 아예  아침 일찍 가면  햇살에 파도가 테라 포트 까지 몰아치는거 보면 좋아요.(주로 겨울에는 파도가 심한 듯)

 

부산역에서 영도 도심 오르락 내리는 버스타면 롤러 코스터 곡예 느낌은 덤이예요. 자연스레 형성된 좁은 도로 따라 마을 버스가 60도 이상 경사로 오르락 내리락 해요.

 

도착한 날이 비가 많이 온다 .그러면 부산역 10분거리  적산가옥 문화공간 까페 있거든요ㅡ 거기 앉아서 따끈한 오미자차 하나 시켜 먹으면서 빗소리 듣고  구경하면서 쉬면 되요. 아이유 밤편지 뮤직 비디오에 나왔던 곳이래요.

 

출출할땐 남포동 거리  좌판에서  먹는데, 여고 다닐때 오며가며 먹었던 추억이 쏠쏠해요. 정구지(부추) 전에 오징어 무침 +군 만두 조합으로 나오는데  요즘 물가 많이 올랐지만 .. 이모~ 1인분으로 맞춰주세요 ! 하면 , 메뉴에는 없지만  반반 섞어 주신답니다. 거리에서  부산 사투리 듣는 정겨움도 쏠쏠해요.

 

요즘은 국제시장도 영화로 유명해졌는데 기차 타기전에 부평시장 들러서  끌리는 반찬 몇개 사서 가요.

재첩국 포장할때도 있고요.  집에 가서 부산식 반찬을 먹으면 맛에서 부산 여행의 여운이 느껴지거든요. 

IP : 223.38.xxx.49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8 11:27 AM (110.13.xxx.57)

    와 근사한 부산 여행 코스네요 담에 부산갈 때 시도해 볼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 저장
    '24.7.28 11:31 AM (175.124.xxx.136)

    부산여행 좋은글이네요.

  • 3. ^^
    '24.7.28 11:33 AM (223.39.xxx.194)

    어서오이소~~ 우리도시~~부산~~반가워예^^
    요즘 습도가 높아서 ᆢ끈적끈적~~ 우와 바다냄내도포함

    조금전 기장시장서 아,점먹고 나왔어요^^
    송정바다ᆢ새벽에 모래사장 걷기도 굿~~좋거든예
    밤바다 오징어잡이배ᆢ불빛도 좋고예

  • 4.
    '24.7.28 11:33 AM (118.32.xxx.104)

    부산여행 참고

  • 5. ㅇㅇㅇㅇㅇ
    '24.7.28 11:43 AM (58.29.xxx.194)

    저도 영도출신이라 구도심이 더 좋음. 덤으로 자갈치랑 국제시장 보면 좋겠지만(너무 더워서 여름엔 생략) 국제시장 방문하면 구제 옷 구경 부평동 깡통시장에서는 일본 수입과자 쇼핑 ㅋㅋ

    영도에 특이한 뷰의 까페 신기숲이나 대형카페 피 아크 방문도 추천합니당

  • 6. 부산
    '24.7.28 11:44 AM (118.235.xxx.51)

    선선해지면..
    부산역에서 내려 초량 이바구길 걸어보세요.
    168계단 모노레일도 타고 아기자기 작고 예쁜 카페,가게도 있구요. 쉬엄쉬엄가다보면 바다도 보이고 디리아프면 버스타고 내려오면 되구요..
    걷다가 남포동으로 내려와서 씨앗호떡먹고 커피한잔하고.. 좋던데요.
    구도심이 저도 좋아요^^

  • 7. 현지인과
    '24.7.28 11:45 AM (1.238.xxx.39)

    여행 운치 잘알의 절묘한 밸런스가 느껴지네요.

  • 8. ㅇㅇㅇㅇㅇ
    '24.7.28 11:46 AM (58.29.xxx.194)

    원글님 설명하신 남포동 정구지 거리에 직각으로 팥빙수 거리가 있어요

    간판에 젠자이나 홍두죽이라 적혀 있음. 여기서 파는 팥빙수 옛날 느낌 나고 좋아요. 양도 1인분
    https://blog.naver.com/jsd5155/223379782491

  • 9. 지구별산책
    '24.7.28 12:09 PM (106.240.xxx.53)

    부산 나홀로 여행.
    감사해요~ ^^

  • 10. 됴아
    '24.7.28 12:22 PM (116.47.xxx.158)

    상상만해도 기분좋아지는데요.
    저도 부산 여러번 가봤는데 보수동 책방거리 구경했던거 넘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혼자 가볼생각을 안했네요. 도전!!^^

  • 11.
    '24.7.28 12:23 PM (112.161.xxx.224)

    어린 시절 살던 곳인데
    30년동안
    못가봤네요ㅜ
    혼자라도 당일로 가봐야겠어요

  • 12.
    '24.7.28 12:25 PM (106.101.xxx.249)

    부산.
    혼자갈일 없겠지만
    가보고 싶네요.

  • 13. 아닛
    '24.7.28 12:26 PM (211.108.xxx.164)

    piff ..
    그립네요

  • 14. ㅎㅎ저요
    '24.7.28 12:37 PM (211.235.xxx.136)

    저는 서울에서 그저께 영도에 놀러와서 있어요.
    작년에는 울산.기장.창원까지 영도에 숙소를 두고 놀러다녔는데 오늘은 해무가 짙어서 고층숙소에서 아침에 바다뷰도 잘안보이더라구요.습도 92..

    이번여행은 영도 구석구석 다니고 있어요.어제.해양박물관갔는데 주차줄이 어마하더라구요.무료여서인지 많은분들 오시고 자갈치시장은 상인분들이 주말에 이렇게까지 장사안될수가 없다시더라구요.작년에 주말 자갈치시장 차로 못들어갔는데 뭐 토요일에도 주차자리 여유많고 차로 휙 다닐수있을 정도였어요.다들 해외로 나갔다고 어제 그 더운날씨에 상인분들 호객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작년 비슷한 시기에 와서 차이점이 느껴졌네요.
    1년사이 역시 이곳도 물가가 많이 올랐고 교통상황이 훨 여유로와졌어요.제주도 여파로 부산도 이렇게 되었다며 물건살때마다 상인분들 힘들어하시는 얘기 들으니 맘이 좀 안좋더라구요.ㅠㅠ

  • 15. bㅁ
    '24.7.28 12:44 PM (112.187.xxx.82)

    부산 복잡하고 번거로와 보여서 여행생각은 전혀 없었는데요
    괜히 가보고 싶어 집니다 ㅎ

  • 16. 와사비
    '24.7.28 12:51 PM (175.214.xxx.214)

    알려주신대로 부산여행 꼭 해보고싶네요^^

  • 17. 부산좋아
    '24.7.28 12:58 PM (220.65.xxx.66)

    부산역 10분거리 적산가옥 문화공간 까페가
    문화공감 수정인가요? 너무 가보고 싶네요

    https://blog.naver.com/nicenomo/223220213635

    부산 갈수록 정감 가는 곳이에요
    가을에 날 좋을때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18. pianochoi
    '24.7.28 1:05 PM (58.78.xxx.59)

    부산.
    혼자갈일 없겠지만
    가보고 싶네요.2222

  • 19. ..
    '24.7.28 1:26 PM (211.176.xxx.21)

    부산 당일여행 저장합니다.
    좋은 정보 갑사합니다.

  • 20. ㅇㅇ
    '24.7.28 1:26 PM (106.101.xxx.29)

    가보고 싶어요
    정보 감사해요

  • 21. 와우!
    '24.7.28 2:37 PM (61.105.xxx.4)

    부산 홀로여행을 언젠가 하리라 꿈꾸고 있는데
    잘 저장했다가 알려주신 정보대로 움직여볼래요
    감사합니다♡

  • 22. ..
    '24.7.28 2:44 PM (118.235.xxx.48)

    부산 좋아하는데 다음번에 알려주신곳으로 가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23. ㅇㅇ
    '24.7.28 4:31 PM (118.235.xxx.205)

    부산여행 감사합니다~

  • 24. 단아함
    '24.7.28 5:01 PM (180.66.xxx.116)

    원글에 추가하면
    부산역 길건너 창비 부산 가보세요
    무료인데 책도 읽을수 있고 1층 커피가게도 좋아요
    병원이였던 건물도 의미 있구요
    남포동 까사부사노 커피도 추천
    부산근현대역사관점으로 한국은행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부산 에스프레소 전문점이예요 커피가격도 착하고 맛도 좋고 건물도 의미 있어요

  • 25. ㅇㅇ
    '24.7.28 7:40 PM (211.234.xxx.208)

    저 부산 여행 너무 좋아해요.
    항상 숙소를 해운대로만 잡았는데 다음에는 구시가지쪽으로 잡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26. Jin
    '24.7.28 7:43 PM (223.62.xxx.186)

    부산여행 저장합니다

  • 27. 000
    '24.7.28 7:48 PM (61.43.xxx.79)

    부산 구도심 여행하기 ㅡ감사합니다

  • 28. 초록ㅡ
    '24.7.28 9:30 PM (59.14.xxx.42)

    부산 여행 좋은글이네요.
    2222222222

  • 29. 감사
    '24.7.29 12:31 AM (1.225.xxx.35)

    글 지우지말아주세요~
    예전에 82 댓글따라 간 동네 횟집대박이어서 으쓱했었어요^^

  • 30. 설레임
    '24.8.1 11:52 AM (99.247.xxx.15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7184 제기용 그릇이 목기말고 대신에 2 웃음의 여왕.. 2024/09/05 658
1627183 코로나때 윤이 대통이면 우린 절단났을 듯 10 ... 2024/09/05 1,085
1627182 전공의 없는 병원, 비용 오르고 진료수준 떨어진다(아시아경제) 18 ... 2024/09/05 1,436
1627181 올리브영 잘 아시는분^^ 4 .. 2024/09/05 1,592
1627180 마늘장아찌는 영양소가 어떤가요 1 영양이 2024/09/05 471
1627179 지하철에 강아지 데리고 탈려면 어떤 방법이 35 있나요 2024/09/05 2,683
1627178 가스렌지에서 인덕션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2 인덕션 2024/09/05 579
1627177 손해보기 싫어서 보시는 분 4 ㅇㅇ 2024/09/05 1,475
1627176 상속세 3억 5000만원 15 ㅇㅇ 2024/09/05 5,433
1627175 산책 길에 … 3 .. 2024/09/05 980
1627174 가스렌지 바꿀 건데 2구 할까요 3구할까요? 12 가스렌지 2024/09/05 1,148
1627173 지갑을 택시에 두고 내린것 같대요 2 으억 2024/09/05 1,330
1627172 항공비를 제가 대표로 결제했는데요 4 ㅇㅇ 2024/09/05 2,170
1627171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후기 20 ㅇㅇ 2024/09/05 3,782
1627170 김건희 총선개입설, 그리고 수조물 먹던 그 분!!! 15 하루도길다 2024/09/05 2,065
1627169 고2 모의고사는 국영수 점수만 고려해도 될까요? 8 고딩 2024/09/05 815
1627168 소년시절의 너 영화 어때요?? 3 .... 2024/09/05 648
1627167 요로결석 쇄석술 (체외충격파)어제하고 왔는데요 20 결석 2024/09/05 1,883
1627166 이 블라우스는 어떤 하의에 매치해야할까요 11 ..... 2024/09/05 1,839
1627165 법륜스님 법문 많이 듣는 분들이 이야기해주시면 감사^^ 12 ... 2024/09/05 1,763
1627164 살면살수록 느끼는것 15 2024/09/05 5,337
1627163 이어폰이 갑자기 소리가 밖으로 1 이어폰 2024/09/05 480
1627162 어제 나는 솔로 얘기 10 ........ 2024/09/05 3,647
1627161 묵은지 필요하신 분 13 .. 2024/09/05 3,182
1627160 이준석 경찰이 봐준건가요? 9 이준석 2024/09/05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