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까 너무 더워서 밖으로 나왔었어요.

전환 조회수 : 3,107
작성일 : 2024-07-27 20:56:53

집 에어컨을 계속 틀어도 뭔가 시원하지 않고 후텁지근했고 

날씨 때문에 며칠간 밖에 나가질 못해서 그랬는지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서 밖에 나와서 20분 걸어서 옆 동네로 와서 저가 커피 전문점에 왔어요. 

오는 동안 땀이 정말 비처럼 흐르더군요....

시원한 스무디 하나 마시고 뜨거운 아메리카노 하나 연이어 시켜 마시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긴 젊은 알바 여직원들이 참 친절해서 좋아요. 

들어오면 인사하고 결제하거나 음료 주면서 고맙다는 말 꼭 해주거든요. 

 

참 좋은 세상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6천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사람 기분이 이렇게 좋아질 수가 있다니...

저렇게 젊고 예쁜 여직원들이 저한테 나긋하게 인사해주고요...(저 여자임ㅋㅋ)

나이 드니까 젊은 사람들이 참 이쁘네요...

 

전 돈 없는 백수인데 저가 커피를 파는 카페들이 정말 고마워요. 

별달리 취미가 없어서 밖에 나와서 기분전환할 게 많지 않은데 

카페에 가서 커피나 스무디 한 잔 시켜 놓고 책도 보고, 인터넷도 하고,

더운 여름에 기분전환이 되네요. 

 

음료 마시면서 파리 올림픽에서 벌써 은메달을 땄다는 소식도 보고 

일기 쓰면서 제 근황도 정리하고 나니 3시간이 후딱 지나갔어요. 

이제 집에 가야죠...무더위 속에서 아까 끓여놓은 카레는 잘 있으려나...

82님들도 더운 여름 잘 지내세요. 

 

IP : 125.143.xxx.6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24.7.27 9:01 PM (222.233.xxx.137)

    저도 8시에 아파트 한바퀴돌고 상가에 있는 메가커피에서
    아아를 마시고 있어요
    곧 문닫을 시간이라 나가야죠
    저녁산책하고 이 저렴한 값으로 작은 휴식을 누리니 좋습니다.
    더위에 가족들 위해 맛있는 카레도 하시고 성실하십니다!
    저는 오늘 식구들
    시장에서 옥수수랑 김밥 절편 사주고
    밥은 아예 안했어요

  • 2. 윗님
    '24.7.27 9:03 PM (125.143.xxx.69)

    잘하셨어욬ㅋㅋㅋ이 더위에 버텨주는 것만도 어딘가요...
    즐커하시고 다음에 또 봬요...

  • 3. 밖은
    '24.7.27 9:08 P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한증막인데 밖으로 나간다구요? 헐...
    밖은 위험해요

  • 4. ...
    '24.7.27 9:10 PM (116.125.xxx.62)

    저는 음쓰버리러 나왔다가 천변을 좀 걸었는데 물소리가 참 좋았어요. 아파트 후문에서 스물걸음 내려가면 천변 산책길이 있어 행복해요.

  • 5.
    '24.7.27 9:29 PM (222.113.xxx.158)

    돈없는 백수인데 참 부지런하시네요.
    글도 따뜻하고 예뻐요

    언능 원하시는 일 찾으시고
    돈 많은 행복녀 되시길 바랍니다~ 홧팅!!

  • 6. 댓글 주신 분들
    '24.7.27 10:27 PM (210.204.xxx.55)

    다들 감사합니다. 다들 원하는 거 이루시고 부자되세요...
    저 위에 천변 걸었다는 분 부러워요...졸졸 흐르는 물소리 참 좋죠...
    저 돌아오는 길에 풀벌레 우는 소리가 예뻤어요...

  • 7. 행복
    '24.7.27 10:35 PM (118.220.xxx.61)

    을 누릴줄 아시는분이네요.

  • 8. 생각이
    '24.7.27 10:52 PM (119.205.xxx.166)

    긍정적이고 마음이 예쁘신분 같아요.
    어느 지역이나 찜통같은 곳인데 님글을 읽다보니
    덥다는 말만했지 한발만 뒤로 물러서서 여유를 갖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마저 시원해 질수 있는데 그런
    여유를 찾지 못했네요. 앞으로 더위는 계속될텐데 저도
    가까운 주변이라도 둘러보며 좋은것만 보고 찾으려는 습관을 가져볼께요 .감사합니다

  • 9.
    '24.7.28 3:53 PM (210.98.xxx.50)

    잘쓰시네요
    간결하면서 생생해요~~
    똑똑한분이실것 같아요.
    저도 커피한잔의 여유 너무 좋아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986 부석사 7 ... 2024/10/12 1,032
1636985 원주 뮤지엄산 8 꿈꾸는나방 2024/10/12 1,416
1636984 저랑 성씨 다른 이들이 다 외출했습니다 3 ㅈㅇ 2024/10/12 1,483
1636983 30, 40년 전에 보험회사 연금 가입하셨던 분들 10 ㅇㅇ 2024/10/12 1,314
1636982 어남선, 돼지목살로 갈비구이 minahi.. 2024/10/12 650
1636981 미국 마트 재료로 한국음식 문의드려요~ 24 가을 2024/10/12 1,182
1636980 무서운 물가.. 토마토가 먹고 싶어요ㅠㅠ 14 8282 2024/10/12 2,957
1636979 요즘 서울 근교 나들이하기 좋은곳 있을까요? 4 .. 2024/10/12 692
1636978 행복한 상상꿈 있으신가요? 2 .. 2024/10/12 261
1636977 전시회 다니기 좋은 날씨에요 5 미술 2024/10/12 910
1636976 전란 재밌습니다 4 글쓰기 2024/10/12 1,464
1636975 교육감 선거 7 ???? 2024/10/12 725
1636974 도서관에 한강 작품 예약 초과 8 한강 2024/10/12 1,282
1636973 수세미 이야기 6 여름샘물 2024/10/12 854
1636972 인별 계정해킹당했나봐요 2 별별 2024/10/12 650
1636971 샴푸 후 오일 알려 주신 분.고마워요 21 머리 2024/10/12 4,126
1636970 강아지 거봉껍질 먹고 병원가니 15만원ㅜㅜ 12 거봉시러 2024/10/12 3,402
1636969 무슨 계기로 5 갑자기 2024/10/12 344
1636968 서울시 교육감 투표하고 왔습니다 9 투표 2024/10/12 625
1636967 자유게시판인데 글 올리기 좀 편해지겠네요. 7 ... 2024/10/12 928
1636966 서울시교육감 선거 진보진영 정근식 후보로 '완전한 단일화' 9 새벽2 2024/10/12 1,320
1636965 저렴이 옷 사실분들께 알려드림 2 광고 2024/10/12 3,587
1636964 입 짧은 청소년 먹는거 2 oo 2024/10/12 303
1636963 파리바게트나 던킨 알바하셨던분 아실까요 3 궁금 2024/10/12 1,553
1636962 기념일 안챙기는 자녀두신분 22 가정교육인가.. 2024/10/12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