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소한 일에 너무 신나요

와식 좌식 입식 조회수 : 2,610
작성일 : 2024-07-27 15:59:16

비워둔 시골집에 와있는데요

여긴 다 좋은데 테이블이 주방에만 있어요

그러다보니 계속 주방에 있게 되더라고요

 

거실과 마당에 초록 뷰가 너무 좋은데

밥먹든 책 읽든 커피를 마시든 무슨 일을 하든

우선 테이블이 있어야 하다보니

계속 주방에만 붙어있게 되더라고요

 

거실창가의 그 황금 초록뷰를 계속 즐기지를 못했어요

글타고 아는 분 집인데 제가 테이블을 살 수도 없고..

에어컨은 고장나 있고 날은 끝장나게 덥고 휴..

선풍기는 워낙 덥다보니 뜨거운 바람이 부는거라

별로 시원한줄 몰르겠어요

 

저절로 지쳐서 눕게 되더라고요

 

계속 이렇게 누워 지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창고에서 접이식 테이블 발견~!

 

이걸 거실창가에 설치했더니

와우 너무나 좋은거예요! 

야호 ~~ ㅎㅎ

 

밥도 커피도 책도 쉬는것도

다 여기서 해결할 생각하니 너무나 기뻐요

 

여기서 지금 창밖의 초록 자연뷰를 보는데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아 그리고 마침 에어컨 고장도 해결되었어요

아프리카 동물같이 뻗어있다가

천국으로 이사한  기분입니다

 

별거 아닌데 너무 행복하고요!

 

내일은 시내 나가 다이소가서

예쁜 테이블보 사올거예요 

 

진짜 두드리면 열릴것이다

구하고 얻을것이고

찾으면 찾을것이다

이 말이 실감이 나요

 

아무튼 저 지금 행복합니다ㅎㅎ

 

테이블의 소중함도 새삼 느꼈어요

테이블에 너무나 감사한 기분♡

 

 

IP : 222.113.xxx.15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7.27 4:15 PM (223.38.xxx.169)

    소확행! 좋으시겠어요.

  • 2.
    '24.7.27 4:19 PM (175.209.xxx.172) - 삭제된댓글

    그 풍경을 사진으로라도 보고싶네요.

  • 3. 창넓고
    '24.7.27 4:42 PM (211.36.xxx.107) - 삭제된댓글

    초록이 보이면 카페가 부럽지 않죠.
    이쁜 테이블보도 건지시길..ㅎㅎ

  • 4.
    '24.7.27 4:45 PM (222.113.xxx.158) - 삭제된댓글

    여기가 너무 좋아서 이 집을 살까 생각중예요
    여기 집 주인이 팔 마음이 있는거 같아서요

    전원주택 입니다


    근데 이걸 사려면 수도권 아파트를 팔아야해요

    너무나 좋긴 하지만
    생각이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741 고구마농사 6 그리우미 2024/10/12 802
1636740 날씨 좋네요. 1 레몬 2024/10/12 238
1636739 엄마, 장어국 1 기다려줘 2024/10/12 392
1636738 한강 작가의 시집 2 ... 2024/10/12 770
1636737 친정... 4 dd 2024/10/12 848
1636736 이럴땐 어찌해야되나요? 2 야생화 2024/10/12 359
1636735 고춧가루 온라인 구매 괜찮은가요? 10 하이하이 2024/10/12 684
1636734 가을이 오니 우연히 본영상에서 쓸쓸함이 배로되네요.케빈코스트너에.. 2 .. 2024/10/12 443
1636733 한강의 섬세한 글, 세계에 알린 이 사람…번역가 데보라 스미스 5 ㅇㅇㅇ 2024/10/12 1,595
1636732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4 봄비소리 2024/10/12 435
1636731 변비에 좋은 유산균 5 뭐가 좋을까.. 2024/10/12 642
1636730 고모보다 이모는 조카가 확실히 더 예쁜가요? 27 ㄴㅅ 2024/10/12 3,816
1636729 유럽가족여행 조언구해요 7 자유여행 2024/10/12 966
1636728 타파 지옥에 빠졌어요 6 .. 2024/10/12 1,774
1636727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 지조라는 가수 어머니(특히) 아버지 .. 6 감사함으로 2024/10/12 1,600
1636726 절친 셋, 대만 여행 15 대만여행 2024/10/12 2,081
1636725 제가 통장인데요. 5 둥이맘 2024/10/12 1,136
1636724 친정같은 곳...82쿡 사랑합니다 3 게으름뱅이 2024/10/12 300
1636723 같이 있기 힘든 친구 ㅜㅜ 8 됐다야 2024/10/12 2,420
1636722 포장 알바갑니다 7 가을 2024/10/12 1,946
1636721 오늘밤에 설악산가요~ 1 힘내자 2024/10/12 526
1636720 결혼 예물 수리 ... 2024/10/12 223
1636719 요거트도 유제품이라 많이 먹으면 안좋죠? ㅇㅇ 2024/10/12 267
1636718 찢어진 옷은 일반쓰레기인가요? 2 ㅇㅇ 2024/10/12 1,060
1636717 82쿡과 함께 한 소회 8 -- 2024/10/12 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