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포있음) 영드 인데버 보신 분에게 질문이 있어요

ㅇㅇ 조회수 : 879
작성일 : 2024-07-27 00:43:42

지금 시즌3 보고있는데요

시즌2에서 모스와 흑인 간호사랑 사귀었잖아요

그러다 누명 쓰고 시즌3로 넘어가서 누명 벗고...

아무튼 말도 없이 잠적했다가 다시 와서는 이사 가고

병원에서 간호사와 만나도 아무 의미 없는 관계인듯 눈인사만 하고

아니 이게 뭔가요??

둘이 헤어지기로 하는 장면도 없이 그냥 헤어진 거라고 

시청자가 상상해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어떻게 단 한 장면도 지난 연인에게 미안해하는 마음 비추는 모습이 없는 걸까요?

이게 너무 이상해서 집중이 안 되고 있어요

 

IP : 125.132.xxx.17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하철
    '24.7.27 12:46 AM (183.97.xxx.102) - 삭제된댓글

    모스요.

    모스가 여자관계가 좀 그래요.
    원작도...

  • 2. 지하철
    '24.7.27 12:46 AM (183.97.xxx.102)

    모스요.

    모스가 여자관계가 좀 그래요.
    원작도...

    전 그런게 오히려 좋더라고요.
    되게 인간적임

  • 3. ㅇㅇ
    '24.7.27 12:53 AM (125.132.xxx.175)

    모스로 수정했어요

    그게 인간적이라고요? 그렇게 보는 관점도 있군요
    말도 없이 떠나서 깨진 연인관계인데
    여자 입장에서 남자가 엄청 이기적인 거라 생각되는데요

  • 4. 지하철
    '24.7.27 1:09 AM (183.97.xxx.102)

    연애드라마가 아니거든요.
    그런 사연은 다 설명하지 않고 지나가더라고요. 다른 사람들 사연도 그래요.
    그리고 모든 연애가 설명하고 끝나고 그러나요

  • 5. 제 생각
    '24.7.27 1:13 AM (114.203.xxx.133)

    그 전에 둘이 사귈 때
    모스가 경찰 그만 두고 교사로 취직하면 되니
    함께 결혼해서 이곳을 떠나서 살자고 여러 번 말했지만
    간호사는 모스가 진심으로 경찰을 그만둘 생각인 건지 믿음이 안 가서 답변을 회피하잖아요.

    두 사람의 관계는 연인이라기보다는
    상처 많고 예민한 동생 모스를 돌봐주는 큰 누이 같은 느낌.
    간호사는 모스가 언제든 자신을 떠날 수 있는 남자라고 보고
    그런 모스를 붙잡지 않겠다고 결심을 굳히고 있었던 것 같아요.
    모스에게서 그녀도 최적의 안정감을 못 느끼는 거죠.

    그 후 너무나 큰 시련을 만나 좌절하고
    서스데이 경감조차 거부하며 숨어버린 모스의 상처를
    간호사는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완전히 다른 삶을 선택하는 모스의 결정을 존중하는..
    그런 성숙한 선택을 하지만,,
    간호사도 교제 기간 내내
    초예민과 불안함을 지닌 모스를 완전히 사랑할 수는 없었기에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된 것으로 보았어요.
    참 좋은 여자였는데.. 모스가 품어주기에 너무 큰 여자였어요.

  • 6. 윗님
    '24.7.27 1:38 AM (124.50.xxx.142)

    과 같은 생각입니다.글을 참 잘 쓰셨네요^^

    이기적이라기 보다는 유약하다고 생각했어요.

  • 7. 당시에
    '24.7.27 1:52 AM (88.65.xxx.19)

    흑인이라는 그 요인도 한 몫 하죠.
    모스는 옥스포드 출신이었잖아요.
    물론 집안은 귀족이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상류층 귀족들과 상대하고
    첫사랑도 최상류층.

    흑인 간호사는 사실 사랑이기 보다는
    도피처였죠.
    간호사도 사실 이 사랑이 결말은 없다는걸 알았어요.

    서로의 신분차이를 안거죠.
    지금은 이 사람이 힘들어서 날 만나지만
    항상 숨어서 만나야 하는 사이라는거.

    절대로 외부에 알리지 못하는 사랑이란거.

  • 8. 둘이
    '24.7.27 2:25 AM (180.71.xxx.112)

    사귀다 헤어졌는데
    왜 미안한 감정을 갖나요 ?
    둘이 잘 안된건데

  • 9. 헤어진게
    '24.7.27 2:55 AM (88.65.xxx.19)

    잠수이별이나 마찬가지.

  • 10. ㅇㅇ
    '24.7.27 9:32 AM (125.132.xxx.175)

    헤어진게 미안한게 아니죠
    말도 없이 사라졌고 다시 나타나서 우연히 만났는데도 아무 말이 없는 게 그렇다는 거예요

    시즌3부터 연출자가 바뀐 것 같던데
    시즌2까지는 연애씬에 절제된 생략은 있었어도
    눈빛 하나로도 어떤 느낌인지 상황 전달이 되었거든요
    위에 써주신 추측들도 시즌2에서 유추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시즌3에서는 시즌2 안본 사람이 보면
    그냥 간호사랑 모스랑 생판 모르는 사람이 눈인사 한 걸로 보일 걸요?
    몇초간의 눈빛이라도 이전에 연인이든 돌봄이든 마음을 나눈 사이였다는
    그런 늬앙스가 전혀 없이 장면이 지나가버렸어요

    남자 입장을 이해하자면 유약해서 그렇다 할 수 있지만
    여자 입장을 이해하자면 무시당하는 기분이 아닐까요?

    연애관련한 장면이 길게 나오길 바란 게 아니라
    시즌2와 시즌3에서 두 등장인물 만남에 대한 묘사가
    너무 연결성이 없어서 당황했어요

  • 11. 공감
    '24.7.28 12:12 AM (121.140.xxx.44)

    지금 시즌 7 보고 있는데 모스는 연인으로서는 영 아닌 캐릭터에요... 갈수록 원나잇도 막 하고
    정서상 뭔가 블안정한 캐릭터의 한 면으로 봐야 하는지..
    그 경감 딸하고는 썸만 타다 만 건지

  • 12. ㅇㅇ
    '24.7.28 8:44 AM (125.132.xxx.175) - 삭제된댓글

    한 분이라고 공감하는 분 계셔서 반가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연출자 바뀐 탓 같아요
    시즌 1,2가 제일 깔끔하면서 영상 음악도 아름답고 몰입하기 좋았어요
    감정씬 간결해도 다 맥락 전달되었구요
    시즌 5 중간까지 보다 말고 나머지는 블로그 요약본으로 봤는데
    다들 평이 비슷하네요
    조안 갑자기 가출하는 이유 암시도 없이 훌러덩 넘어가고

  • 13. ㅇㅇ
    '24.7.28 8:45 AM (125.132.xxx.175)

    한 분이라도 공감하는 분 계셔서 반가워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연출자 바뀐 탓 같아요
    시즌 1,2가 제일 깔끔하면서 영상 음악도 아름답고 몰입하기 좋았어요
    감정씬 간결해도 다 맥락 전달되었구요
    시즌 5 중간까지 보다 말고 나머지는 블로그 요약본으로 봤는데
    다들 평이 비슷하네요
    조안 갑자기 가출하는 이유 암시도 없이 훌러덩 넘어가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904 이중국적자 국내거주5년되야 기초연금... 10 ㅇㅇ 2024/09/04 1,841
1626903 윤시내처럼 극내향형 연예인 또 누가 있나요? 13 I 2024/09/04 3,004
1626902 물벼룩 해파리 쏘임 때 3 ... 2024/09/04 396
1626901 1억 겨우 모은 상태인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11 청약 2024/09/04 3,776
1626900 생리직전에 체취 심해지나요? 2 . 2024/09/04 1,148
1626899 디시·일베, '차별·비하' 표현 가장 많아 7 일베망 2024/09/04 327
1626898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이선균과 마약사범조작 관련 인천지검장이었.. 11 0000 2024/09/04 2,195
1626897 사춘기 아이들에게 짜증이 나네요.. 12 2024/09/04 2,352
1626896 인프피분들, 무슨 일 하세요? 23 .... 2024/09/04 3,031
1626895 이 팝송 제목이 뭘까요.  8 .. 2024/09/04 930
1626894 9모가 쉬웠나봐요 17 N수생 2024/09/04 4,260
1626893 아래 분교( 연세 고려) 글 보다가..궁금한게 23 2024/09/04 2,849
1626892 탄수화물 제한을 안하니 살이 무섭게 찌네요 6 .. 2024/09/04 3,848
1626891 어덕이 ,, 3 더덕 2024/09/04 689
1626890 길고양이 중성화 신청한거... 10 어렵다 2024/09/04 606
1626889 일반고에서 특성화고가면 후회할까요? 6 llll 2024/09/04 1,347
1626888 단둘이 여행중인데 상대가 자꾸 삐딱선 41 .. 2024/09/04 9,176
1626887 빨강머리앤 만화 4 도와주세요 2024/09/04 1,785
1626886 박지원 "尹, 왜 국민세금으로 기시다 이임파티 하나&q.. 9 ... 2024/09/04 2,384
1626885 유기 수저 추천 부탁드려요 9 추천 2024/09/04 567
1626884 뮤지컬 킹키부츠 라인업이요. 11 .. 2024/09/04 1,447
1626883 오늘 국민연금 개혁으로 71년생은 수급연령이 더 늦춰지나요? 9 .. 2024/09/04 4,841
1626882 국가장학금 2차 신청 2 궁금 2024/09/04 949
1626881 50대 남성이랑 일하니까 짜증이 올라와요. 14 ㅇㅇㅇ 2024/09/04 4,847
1626880 한국사 질문 좀요 2 sdet 2024/09/04 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