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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간 남자한테 손잡힌 얘기

... 조회수 : 4,368
작성일 : 2024-07-27 00:15:20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누군가와 약간의 언쟁이 벌어졌고

저는 여자. 그쪽은 남자. 

저는 논리적으로 조용히 얘기했고.

상대방은 시종일관 무논리로 대응하더라구요.

제가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끝내지 않고 

이건 이래서 이렇고 그건 그래서 그런거다 했더니

상대방이 갑자기 급발진을 하며 저에게 조용하라고 소리쳤어요.

저도 욱 하고 화가 나서 뭐라구요?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 앉은 남학생이 제 손을 싸악 잡더니 그만하라는 신호를 주더라구요. 2~3초 정도 제 손을 잡았어요.

아~~~ 그만하라는 신호인가 보다 하고는 암말안하고 참았습니다. 

 

집에 와서 남편에게 그 상황을 말하면서 참으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히려 효과적인것 같았다 라는 내 생각을 말했더니

 

다른 남자가 손잡아줘서 설레서 멈춘거라고... 

남편은 그말하면서 웃고. 전 그말 들으면서 웃고.

그랬을지도 모르겠네요. 남의 남자한테 손잡힌 게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거든요.

 

암튼 말로 상대를 진정시키는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마무리를 어케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혹시라도 오해하실까봐 말하자면 제스타일도 아니고 멋있거나 잘생긴 분도 아니고. 그 후에도 다른 감정이 생긴건 아니구요. 그렇다구요.

 

IP : 58.29.xxx.19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4.7.27 12:25 AM (118.235.xxx.100)

    뭔지 알거 같아요
    내가 말티즈(?)된 느낌

  • 2. 아하
    '24.7.27 12:29 AM (58.29.xxx.196)

    ㅎㅎㅎ... 말티즈 된 느낌...

  • 3. ㅎㅎ
    '24.7.27 12:56 AM (218.54.xxx.75)

    느낌 오네요.
    말티즈 된 느낌...
    그 남자 잘 했다~
    말보다 효과있는거 아는 사람이었네요.

  • 4. ...
    '24.7.27 1:04 AM (1.241.xxx.220)

    첫댓 ㅋㅋㅋ
    이빨 드러낸 말티즈에게 쓰담~ 막 상상했어요 ㅋ

  • 5. ...
    '24.7.27 1:17 AM (58.29.xxx.31) - 삭제된댓글

    첫댓 ㅋㅋㅋ
    이빨 드러낸 말티즈에게 쓰담~ 막 상상했어요 ㅋ222

  • 6. ...
    '24.7.27 2:13 A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첫댓 센스 !

  • 7. ㅋㅋㅋ
    '24.7.27 2:19 AM (220.72.xxx.2)

    넘 웃겨요
    이빨 드러낸 말티즈에게 쓰담~ㅋㅋㅋㅋㅋ 3333

  • 8. ㅇㅂㅇ
    '24.7.27 9:43 AM (182.215.xxx.32)

    말티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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