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고요.
가슴이 답답하고 종종 한숨이 나요.
밤에 잠도 쉽게 못 이루고 2시 넘어 잠들어 6시 전에 눈을 뜨는데(원해서 일어나는게 아니라 가족 챙겨야 해서 겨우 일어나요) 늘 피곤하고 몽롱하고...
잠든채로 죽으면 좋겠다고 거의 매일 생각한 거 같아요. 현실로는 애들이 3이라 그러면 안되는데 자식 챙기고 남편 챙기는 모든 것들이 가슴이 옥죄어 와요.
출근하면 안 그런 척 일하지만 가슴이 늘 답답하고 조금 슬픈 것만 봐도 제 설움에 눈물이 나요.
남편은 제가 아프다고 하면 자기는 더더 아프다는 사람이라...
대학생 고딩 애들은.. 자식에게 힘들단 말하는 건 또 싫고요.
이런 기분은 신경정신과 가면 약 먹고 도움 받을 수 있을까요?
정말 죽고 싶은데 죽을 용기도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