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찜통 더위에요
이 찜통 더위에요
에어컨 있는 세상을 몰랐으니
큰 불만없이, 불편함 없이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지요
그때는 인구가 이렇게 밀집되지 않았고
전기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이 많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지금보다는 쾌적했겠죠
건조기 없을땐 어찌 살았나싶어요.어제는 널어놨는데 저녁까지 하나도 안말랐더라구요..
수건 얼려서 끼고 살았어요
빌딩도 없고 콘크리트바닥 아스팔트 바닥 지열이 이만큼 심하지 않았죠...
은행에나 가야지 에어컨 맛을 봤는데
집집마다 종일 틀고 있으니 지구가 힘들긴 할 거 같아요.
다라이에 미숫가리 풀어서 얼음동동 띄워서 동네 나무 그늘 밑 정자있는데 나가면 동네 사람 모여 있고 거기 앉아서 부채질 하면서 지냈죠.
자기 집에서만 지내지는 않았던 듯요.
다리밑 그늘진데에서도 모여놓고. 민물고기 잡아서 매운탕도 끓여막고 다슬기도 잡고요
다슬기 한 시간만 잡아도 체온 확 내려가죠
그늘에서 지낼만 하고
창문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불고
해 지면 시원했죠
열대야라는 말이 없었던 시절
여름하면 저는 94년도 여름이 생각이 나요.. 저희집에 그때 에어컨이 없었고 5분거리에 사는 이모집에는 에어컨이 있었는데 이모가 에어컨 켜놨다고 이모집에 오라고 자주 부르셔서 갔던 기억이 있어요..ㅎㅎ 지금 옆집에 에어컨 켰놨다고 놀러오라고 하는집은 없듯이 집집마다 에어컨은 다 있을텐데 그때는 저희집 처럼에어컨 없는집들도 많았으니... 그냥 94년 추억하면 저는 이모집이 바로 생각이 나요..ㅎㅎ
그냥 그 시대에 맞게 잘 적응하고 살지 않았나요?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는 다들 나무 그늘에서 쉬거나
선풍기 틀고 땀 흘려가며 더위 참기도 하고요.
예전엔 그래도 자연친화적인 삶이었던 거 같은데
이젠...
80년대 말에 미국에 유학가서 가장 놀란 게 가전. 식세기, 건조기.. 가정주부는 손가락으로 일하는 느낌. 그리고, 에어컨 팡팡. 그래서 이 인간들이 땀에 절어있는 건 조깅할 때 뿐이구나..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열풍도 없었고
차에서 나오는 열기도 없고
지금보다 더위가 덜 하긴했을거 같아요
우리 어릴때도 집집마다 에어컨 있어서 살았나요?
부잣집에나 가정용 에어컨 있었지.
그떄도 다 살았어요.
그땐 아파트가 이렇게 많치않았고
땅이 어느정도 열기를 흡수했죠
이렇게 덥기 시작한건 10년 안쪽인거같아요
안더워 살만했다는 아니예요
저 어릴때 팔 쭉 펴면 양벽에 닿는 됫박만한방에
셋이 자취하며 한여름엔 집앞 구멍가게 평상에서
잠을 잣어요 ㅠㅠ
갓 스물 처자들이 겁없었죠
고딩때 한반 정원 60명
선풍기 4대 벽에 걸어놓고 회전시키며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야자 했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 아프리카 동남아 수준인데 그게 불과 20년 전이에요
그래도 그렇게 더운지 모르고 또 살았어요
인간은 적응에 동물이에요
이렇게 덥지 않았어요.
점점 아열대기후화
고마운 캐리어 선생님께 제사상을 올려야죠
그때도 더웠지만 어쩔수없이 살았죠.
지금이나 앞으로도 어떤 상황이 와서 전자기기 사용이 안된다면 어쩔수없이 그냥 견뎌야하는거겠죠.
그래도 다 살아나갈거에요.
생각이 못하는 거지 닥치면 다 살게되어있는거죠
그때는 온도가 지금만큼 높지는 않았어요
특별히 더 날이 있긴 했지만..
94년은 진짜 대단했죠
그때는 지금만큼 덥지는 않았어요
30도가 넘는 날이 지금처럼 거의 매일이다시피 하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숨통 트여 가며 더웠던것같은데 요즘은 날씨가 무지막지해진것 같아요...가끔 뜨거운 뙤약볕이 내려쬐다가도 소나기한번 싸악 내려주고 나면 청량감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것도없는듯..놀다가도 소나기피해 어느집 처마밑에 기다렸다가 그치고 나면 저편 어디에 걸린 무지개가 이뻤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네요
다 같이 에어컨 없으면 별생각 없이 살죠.
90년대 말 고등학생때 한반 55명에 선풍기 2대였음
고 3되니 두대 더 놔주던데요? ㅎㅎ
확실히 주택은 덜 더웠어요
햇빛 잘안드는 좀 어두운 방이 있잖아요
그런 방 바닥에 누워서 가만히 누워있으면 참을만 했어요
엎드려서 책읽다 수박먹다 낮잠자다 그렇게 여름방학 보낸
기억이 있네요
선풍기도 잘안틀었어요 선풍기바람이 싫어서
너무 더울때만 가끔 틀었죠
마당에 호수로 물도 뿌리고 대청마루에서 뒹글뒹글 하고
그래서 할일없어서 책을 많이 읽었나봐요
현재도 에어컨안켜도 잘 살 수 있어요.
있으니까,켤려고 사놨으니 잘 활용하는거죠.
그리고 울아파트만 해도 몇년전,옆아파트 한둘 없을때
저녁8시이후 맞바람쳐서 추웠어요.
같은 자리 아파트인데도 현재 바람 한점없고 사생활노출때문에 커튼쳐야해요.
그시절엔 지금처럼 안더웠겠죠.
맞네요.
울 어릴때 이런더위는 없었던듯.
우리 어릴때도 덥지 않았나요?
그리고 몇년전인지 십년전인지 지금보다 훨씬 더웠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에어컨이 없었거든요.
집안에 들어가면 뜨거운 공기가 가득이라, 회사 출근할때가 아닌
낮에는 커피숍으로 피신해 있었는데
밤에는 샤워하고 그냥저냥 선풍기 틀어놓고 버텼어요.
솔직히 지금도 에어컨이 없으면 없는대로 다들 살거에요.
이만큼 덥지도 않았고(각집 에어컨과 자동차의 열기로
도심은 더 찜통)
더위에 대한 내성과 인내심도 있었고
전기료가 무서웠던 세대였죠
지금처럼 덥지 않았던걸로 기억해요
열대야 어쩌다 한 번 오면 9시뉴스 도배되고 난리나지 않았나요?그늘에 있으면 버틸만했던 기억이 나요
옛날에도 찜통더위 있었죠
동네 할머니들 국민학생 손주들 데리고 와서 평상에 앉아 쉬지 않고 부채질하면서 너무 덥다 수다꽃
너무 더울 땐 마을 사람들 밤 11시까지 뒷산에서 더위 식히고
마당에 물 뿌리고 건물에 물뿌리고
80년대 서울이었지만 더위 계속되면 뒷산엔 말라죽은 개구리들 천지
이걸 진짜 모르시나요..
간단해요.
그때는 에어컨 실외기가 이렇게 많지 않았어요. 자동차도 지금보다 적었고요.
결국 내 더위 못 찾아서 에어컨 켜고
내편리 위에 자차 많아지면서
더 더워진거에요.
한마디로
아랫돌 빼서 윗돌 쌓기
옛날에도 찜통더위 있었죠
동네 할머니들 국민학생 손주들 데리고 와서 평상에 앉아 쉬지 않고 부채질하면서 너무 덥다 수다꽃
너무 더울 땐 마을 사람들 밤 11시까지 뒷산에서 더위 식히고
마당에 물 뿌리고 건물에 물뿌리고
전철은 갑갑하고 더워서 천장 선풍기 아래 서있는 사람들 간혹 있었고
손수건으로 부채질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80년대 서울이었지만 더위 계속되면 뒷산엔 말라죽은 개구리들 천지
옛날에도 찜통더위 있었죠
동네 할머니들 국민학생 손주들 데리고 와서 평상에 앉아 쉬지 않고 부채질하면서 너무 덥다 수다꽃
너무 더울 땐 마을 사람들 밤 11시까지 뒷산에서 더위 식히고
마당에 물 뿌리고 건물에 물뿌리고
전철은 갑갑하고 더워서 천장 선풍기 아래 서있는 사람들 간혹 있었고
손수건으로 부채질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세상 간사한 게 인간이라 그렇지 예전이나 지금이나 에어컨 없어도 다 삽니다. 한번 시원하고 편한걸 누려놓으니 돌이킬 수 없는 것일 뿐.
여름이니까 당연히 덥지...라고 생각했던 듯 해요.
그리고 30도 넘는 날이 여름 중 한 일주일 정도밖에 안되지 않았나요?
그래서 28도-30도 정도면 폭염이라고 난리였던 기억
겨울은 옛날이 훨씬 더 추웠던 느낌이고, 여름은 요즘이 훨씬 더 더운 느낌이에요.
기술문명에 의지하는 인간들에 의해
지구가 뜨거워지는 악순환이 결국 지구열대화로...
그땐 이렇게 더우면 계곡물도 들어 가고
집에선 마당에서 등목도 수시로 했잖아요
친구들이랑 깊지 않은 작은 호수인가 거기서 다이빙, 개헤엄은
날마다 일상 이었었었죠 그냥 동네 아이들의 아지트였음
등목이라고 하루에도 몇번씩 남자들은 웃통벗고 엎드리면 등에 바가지로 물을 부어주면 시원하죠.
옷입은채 하천에 풍덩 빠져서 놀기도 하고요.
전 자다가 더워서 깨면 샤워하고 다시 잤어요.
그리고 한강다리 밑이 시원해서 저녁식사후 한강에 돗자리 깔고 누워 쉬다 잘시간돼서 집에 오곤 했습니다
이렇게 안 더웠어요.
도시 빌딩에 반사된 유리, 에어컨 실외기 열,
자동차 도로위 열등 지금처럼 포화 아니었디요.
고1 여름방학때 세숫대야에 발 담그고 수학의 정석 풀음. 물 더워지면 바꿔줌. 과외금지시대. 한 권 다 풀으니 개학.
2017년까지 집에 에어컨 없이 살았어요
전세집이라 안샀어요
여름에 찬물 샤워 매일 하고 얼음팩을 수건으로 덮어 목에 베고 잤어요 선풍기 24시간 틀고요.
더운데 살만 했던거 같아요.
하루에도 샤워를 서너번씩 하고 애들은 욕조 찬물에서 몇시간씩 놀게 하고 그랬죠. 못견디겠다 싶으면 은행가서 에어컨 바람쐬다 오구요. 교실에는 천정에 선풍기가 3대가 돌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진짜 고문인듯. 쉰내가 풀풀 나는 여름이었죠.
2010년대 중반까지는 기후위기가 우리나라 본격적으로 덮치기 전이라 지금처럼 폭염 심하지 않았어요.
에어컨 없이 살던 사람들도 생명의 위기가 느껴진다고 창문형이나 이동식이라도 구매한게 2010년대 중반 역대급 폭염 뉴스 매일 나오던 때부터
게다가 예전엔 여자들이 다 직장다니던 시절이 아니고 경제활동 인구 비율이 적으니 직장 관공서나 에어컨 켜고 주부나 아이들은 그냥 실내에서 쉬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바쁘게 일하고 미팅하고 돌아다니는데 땀범벅으로 다닐수
6-7 월 내내 비오는데 추울정도로 비왔고
기온안 높았어요
7 월말 8 월초 2 주 덥고 8 월 말부터 안더웠어요
9 월은 시원했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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