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눈이 이상한거에요
평상시에도 눈에 뭐가 들어간듯 불편해서 보면
자주 눈썹이 들어간적이 많아서 그땐 그냥 인공눈물액
몇방울을 넣으면 같이 빠져나오곤 했었고요
근데 이번엔 느낌이 좀 달랐어요
눈동자가 움직일때마다 유리같은걸로 막 긋는듯
넘 아픈 느낌인거에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오히려 어젯밤보다 더 아픈것같아서
바로 안과로 갔어요
세상에나~ 글쎄 날카롭고 굵은 가시(?)같은게
박혀있는거 있죠?ㅠㅠ
밤새 제가 자꾸 눈에 자극을 줘서 벌써 염증도 넓게
생겼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의사쌤이 빨리 병원에 와서 박혀있는걸 뺐으니
이만만하길 정말 다행이라고 몇번이나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근데 얼마전에도 저희 아이가 평소대비 약간 운동을 오버해서 하고왔는데 밤에 몸이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소변도 약간 혈뇨처럼 보이면서요
그때도 지체없이 그 밤에 곧장 응급실에 데려갔더니
검사결과 횡문근융해증이라고 바로 입원을 시키던데
이게 시간문제라 갑자기 확 악화가 될수 있는
위험한거라네요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엔 신장투석까지 가는 경우도
의외로 참 많다면서 아침까지 기다리지 않고 재빨리
응급실로라도 병원에 와서 넘넘 천만다행이라고 그러셨어요
진짜 어딘가 평소대비 좀 이상하다싶으면서
몸이 불편하고 아프시면 절대로 참지 마시고
꼭(!) 바로 병원에 가세요
1로도 쉽게 치료 받으실수 있는걸
10으로도 엄청 고생하시며 치료를 받으실수 있거든요
저보단 다들 지혜로우시겠지만
그래도 제겐 가족같은 82님들이시라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갔다와선 주저리 떠들며 글 올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