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질환 수술한 산부인과에…심평원 "사진 찍어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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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40725060118809

 

 서울 강남구의 A 산부인과 의원 B 원장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심평원에서 외음부 양성 종양을 제거한 여성 환자들의 동의 없이 성기 사진을 보내라고 한다"면서 "이걸 항의했더니 묵묵부답"이라는 글을 올렸다.

심평원이 외음부 양성 종양을 제거한 증거로 수술 전후 사진을 보내라고 A 산부인과 의원에 요구했다는 것이다.

B 원장은 뉴시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외음부 양성 종양(건강보험 적용) 환자들이 다른 병원에 비해 많은 편이다 보니 심평원에서 허위 청구로 의심한 것 같다"면서

"시술 행위를 입증하라는 요구를 수 차례 받았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자료 제출 항목에 '수술 전후 사진'이 추가로 명시 돼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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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로 아래 82회원분들도 분노 하시는 글을 보았는데 저는 왜 그러한 요구가 욕을 먹는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강남의 특정 모 산부인과의 외음부 양성 종양 수술 사례가 많다 보니 심평원에서 브레이크를 걸은 모양인데

자료제출용일 뿐인데 여러분들은 그런 요구를 받으면 화가 나시겠습니까?

제가 생각해 보았을때 심평원 제출 용도라면 제 성기 사진 찍어서 제출해도 상관 없겠다 싶거든요.

사진 유출 등의 2차 문제는 발생했을때 그 때 가서 해결할 일이라고 생각해서요.

 

[뭘 모르시는데]

서울대병원에서 원추절제술 받았는데 환자한테 설명할 때도 사진 말고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그만큼 쉬운 선택이 아니라는 거죠.

[..]

백번 양보해 대학병원에서 수련용으로 레지던트들이 보는것도 아니고 남의거를 마음대로 본다는게 이해가 안가요.

[티니]

아무리 그래도 빈대 잡겠다고 초가삼간을 태울 수는 없죠

[...]

이건 병변에 대해 환자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는 것하고는 다른 문제죠.
자료 입증 문제입니다.
조직 검사 차트지는 신회할 수 있어도, 진료 차트는 얼마든지 조작 가능합니다.
요 앞전에도 강남 대형 몇 몇 안과들이 백내장 시술 막 해대고 건강보험 빼먹은 사례가 있지요.

[..]

예를 들어 저는 성기는 아니지만 두경부 질환으로 수술을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수술 전, 후 사진 엄청 찍었습니다. 전후 비교를 위해서도 많이 찍더라구요.
성기 외음부 종양이면 수술 전, 후 차이가 더욱 뚜렷한 부분이고요.
성기라고 해도 병원이나 심평원에서는 병변일 뿐이고, 굳이 성적이라거나, 유출 등 일어나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해서
예외로 적용해야 할 만한 상황인지 이해가 잘 안가서요.

[...]

두경부가 아니라 성기니까 문제지요
원글님은 그런부분에 대해 둔감하신가봐요
저는 환자라면 보험료 문제로 심평원에서 내성기 사진 본다면
싫어요 법적인 근거는 고사하고 상식적이지도 않아요
애초에 사진도 안찍을거 같아요
피부과에서 전 후 얼굴사진 찍는거도 싫은 판에.
심평원에서 보험삭감하면 성과급 준다던데
그런 문제로 과도한 요구하는게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심평원이]

의사를 못믿으니 이런일이 생기죠.
앞으론 거의 모든 시술이 수술전후 증거사진 필요할거같네요.

보험금을 타는 사보험도.
건강보험하는 심평원도.

[ㅎㅎ]

심평원이 의사를 못 믿어서 그런게 아니라

보험삭감하면 성과급을 주니까 저러는 거죠

급여 못타게 하려고

[....]

성과급을 주던말던
차트에쓰고 청구한대로 인정되면 삭감이 될리가요.
차트를 안믿고 청구를 안믿으니까 사진을 내놓으라아닌가요.

해야되는건 맞는데 실제로 안한거 아니니? 라며.

[경험자]

저는 거대근종으로 하혈을 3달하다
자궁적출을 했는데
하혈을 오래하니 비세균성 질염이 왔어요
(쉬운 말로 진무른 거죠)

근데 심평원에서
비세균성 질염에 대한
사진이나 비슷한 증거를 대라고 ㅡ.ㅡ

근데 웃긴 건 그 결정을 내린 것이
심평원 담당부서 간호사였어요.

그 결정에 따라
보험회사 직원이
의사에게도 찾아가서
질염으로 매번 사진을 찍어놓을 순 없다
외음부와 질에 염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검사상 균은 안나왔으니 비 세균성 질염)
라는 의견 받아가고
우리 집에도 와서 제 의견 듣고 갔어요.

보험회사 남자 직원에게
내 외음부 상황을 진술해야해서
진짜 너무 짜증났어요.

환자 질환에 대한 진단을 의사가 하고
의사가 적절한 처치를 했는데
외음부 사진을 제출 안했다고 저러는 거
아주 고질적인 관행이에요.

제가 보기엔 일종의 갑질 같았어요.

[경험자]

만약 질염마다 사진을 찍는다면
환자는 산부인과 진료 받다 의사랑 싸우거나
그냥 일어나 나올 거고
나중에 변태있다고 소문날걸요.

암튼 그 당시 의사쌤에게 미안할 지경이었음.

[ㅇㅇ]

동의없이.. 여성 환자 동의없이..사진 찍어 보내라
이게 포인트죠
항의했더니 묵묵부답이라잖아요.심평원이.

[...]

원래 심평원으로 종합병원에서 오래 근무하신 간호사 분들이 이직 하시더라구요.
질염으로 방문 조사까지 한 것은 의외이긴 하나
자격증이 있으신 분들이니 그러한 검증요구를 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심평원에서 뭔가 제동을 걸었으니 보험회사가 사실 확인을 위해 찾아간 것 같네요.

[심평원]

쟤들이 의사와 환자 이간질 시키는 집단같아요.
도대체 쟤들한테 왜 돈을 주는지 모르겠어요.
건보에서 자체적으로 하든지....

[심평원]

심평원에서 일일히 수술환자들에게
동의를 구하면 되잖아요?
지들이 무슨 검사인줄 아나봐요

[경험자]

질염으로 방문 조사까지 한 것은 의외이긴 하나
자격증이 있으신 분들이니 그러한 검증요구를 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닌 것 같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격증 있으신 의사가
검사결과지를 보고 내린 진단을
믿을 수 없다며
증거자료를 요구한 자격증자 간호사가
잘못한 일은 없다는 것이
원글님의 의견이군요.

제가 보기엔 보험료 삭감으로 성과급을 받으려는
고질적인 관행으로 보이는데요.

[...]

심평원에서 하는 일이 병원의 의료행위나 처방이 적합한지 알아보는거에요.
영리를 목적으로 비도덕적이거나 비합리적인 의료인들도 있습니다.
의료인들이 양심까지 천룡인인줄 아시나요?
비상식적인 의료인들만큼 심평원의 잘못된 행정도 있기야 하겠지만
그 많은 심평원 직원들이 성과급때문에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보험에서 의사의 행위는 사실 정해져 있습니다
이런 병 이렇게 치료 약은 몇번까지 뭐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양심이 천룡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렇게 매번 의심받고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면 일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이거 무슨 일을 하는 누구라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게다가 이건은 환자의 프라이버시에 관한건이잖아요
심평원에서. 보험행위에 맞게 적합한 진료와 처방을 했나
확인하는건 본래의 일이지만 색안경을 끼고 과도한 요구를할 권리는 없어요 환자로서도 반대구요
빈대 잡자고 초기삼간 태의는 격이고 이러니 비보험진료로
자꾸 빠지게 되니 걱정입니다

[...]

이렇게 매번 의심받고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면 일하기 쉽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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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부인과 질환에 대해 심평원에서 사진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문 기사를 보면 강남 모 특정 산부인과에서만
반복적인 외음부 종양 수술이 집행되었다고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윗 분의 거대근종_질염으로 이어지는 치료 과정에서 일어난 일은 저도 예외적이라고 생각하긴 하나 이런 일이 흔한가요?
제가 위에 예를 든 강남의 특정 안과들에서도 반복적인 백내장 시술이 있어왔고 그 사람들 떼돈 벌었다고 기사 많이 났었습니다.
심평원에서는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이지 않습니까?
제가 해당 병원에 다니는 환자이고 사진을 요구 받는다고 하면 병변이 성기라고 해서 꺼리낄 일 없이 자료 제공에 동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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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경우만 그럴까요?
저도 심평워서 치료받은 케이스 우편 받은척 있어요
아님 신고달라고.
우리보면 주변에서 물어물어 병원 가잖아요
환자가 몰리는 병원은 주변에 흔히 있어요 비슷한 질환으로요
특정 병원에 특정 환자가 몰리는거이상하지 않습니다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에 대한 사진인데
요즘 같이 성인지 감수성 예민한때 더 놀랍구요
심평원이 병원 감사하는 일에 제 중요부분 사진 제출하는거
동의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