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2살때부터 일을 했습니다.
60까지 일해도 40년은 안되겠네요 ㅎㅎ 물론 아파서 쉰 적도 있었지만
여튼 긴긴세월 일을 하고 살았네요..
직장 생활 하면서 회사내에서 최선을 다해 일했지만 승진에서 누락되고 후배한테 밀리고 할때는
계속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도 많이 하고...
애 어릴때는 애때문에 그만두고 애 보면서 살림이나 할까 생각도 많이 하고...
언제부턴가 내가 돋보이는 사람이 아니고 승진에서도 누락되고 하니
아무리 내가 노력해도 안되는 게 있다고 생각하니 이제는 그냥 내가 앉은 자리에서
내가 맡은일만 잘 해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다가 나보다 늦게 들어오고 어린 상사가 오면 또 마음 한켠이 무겁고 속상하고...
요즘엔 그래도 그냥 그냥 살아왔다는게 어찌보면 감사한 일이니
직장에서의 승진등은 잊어 버리자 라는 생각도 들고...
여튼 퇴직하면 다들 부장이든 과장이든 아무것도 아니니
그냥 건강하게 퇴직하자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