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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페에서 어떤 여자 분

........ 조회수 : 4,869
작성일 : 2024-07-23 14:27:01

주말.. 빈자리 없이 꽉 찬 카페에서 

일어날듯한 테이블을 눈으로 찾다가 

남편이 서있던 곳 고개 돌리면 바로 옆에 자리가 나는 거 같았어요 먹던 컵을 쟁반에 모으더라구요.

평소에 남편은 매너가 좋은 편. 

그분들이 완전히 자리에서 일어난 게 아니니까

당연히 자리에 있던 분들께 

가시는 건가요? 묻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의 속도로 어떤 여자분이 호다닥 오더니

그 테이블의 빈의자에 앉아버리더라구요.

그러더니 "야야야 이리와 여기 자리 있어"

멀리 있던 자기 일행을 불러요

몇초 사이에 자리를 뺏겨(?)버린 상황

뭐 하는 수 없이 다른 자리 찾으러 저흰 이동했는데

제가 남편한테 자기가 그냥 앉아버리지 그랬냐고

보나마나 그분들은 가는 거 같았는데.. 했더니

저렇게 매너없이 행동하면 질서가 무너지는거라고..

저 여자는 자기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르지만

남한테 소소한걸로 욕먹는 건 안 좋은거지

하더라고요

그리고 좀 더 기다렸지만 덕분에 저흰 더 좋은자리에 앉았는데 

자기가 차지했다는 뿌듯한 표정의 여자분의 얼굴이 기억에 남네요 

 

 

 

IP : 211.234.xxx.16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23 2:37 PM (106.240.xxx.2)

    남편분 마인드 정말 훌륭하시네요.
    진상들 얘기만 듣다가 이런 글 읽으면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저렇게 매너없이 행동하면 질서가 무너지는거라고..
    저도 잘 새겨들어야겠어요.

  • 2. 그냥
    '24.7.23 2:39 PM (221.142.xxx.67)

    잊으세요
    꺠똥 밟고 개똥 자꾸 기억하고 개똥 얘기 자꾸하면 뭐하나요
    기분만 더럽지

  • 3. 여자분??
    '24.7.23 2:41 PM (211.221.xxx.43)

    저런 하찮은 여자를 뭐하러 여자분으로 칭하나요

  • 4. ㅡㅡ
    '24.7.23 2:43 PM (114.203.xxx.133)

    남편분 참 좋은 분이시네요

  • 5. ...
    '24.7.23 2:46 PM (211.246.xxx.145) - 삭제된댓글

    저도 어제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장으로 셔틀 타고 이동하는데요
    앞에 두 자리 있길래 앉으려고 했더니 앞 여자가 하나 앉아서 빈 자리에 자기 가방 올려놓고 자기 남편 부르더라고요
    그 여자 남편이 와서는 그 자리 앉지 않겠다고 거절한 거 보니 그 남편은 자기 와이프 추태를 아는 눈치였어요

    전 맨 뒷자리에 2자리가 남았길래 거기 앉았고 그 여자 남편도 거기로 이동해 앉았어요
    그 여자 옆자리는 다른 승객이 앉고요

  • 6. ...
    '24.7.23 2:48 PM (211.246.xxx.145)

    저도 어제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에서 내린 후 입국장으로 셔틀 타고 이동하는데요
    자리가 거의 다 차고 앞에 두 자리 있길래 앉으려고 했더니 앞 여자가 하나 앉아서 빈 자리에 자기 가방 올려놓고 자기 남편 부르더라고요
    그 여자 남편이 와서는 그 자리 앉지 않겠다고 거절한 거 보니 그 남편은 자기 와이프 추태를 아는 눈치였어요

    전 맨 뒷자리에 2자리가 남았길래 거기 앉았고 그 여자 남편도 거기로 이동해 앉았어요
    그 여자 옆자리는 다른 승객이 앉고요

  • 7. 저런
    '24.7.23 3:00 PM (193.37.xxx.130)

    사람들한테 말해봤자 안통해요
    저런 상도덕 없는 무식한 타입은
    똑같이 or 그 이상으로 눌러줘야 알아먹는데
    힘쓰기 아깝죠
    더러우니 큰거 아니면 걍 주고 피해야합니다.
    저는 몇마디 하긴 합니다. ㅎㅎㅎ

  • 8. 남편분 마인드
    '24.7.23 3:15 PM (110.10.xxx.120)

    좋으시네요
    사실 남편분 매너가 정상인 거죠

  • 9. 남편분
    '24.7.23 3:23 P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같은 사람들이 곳곳에 계시니 그나마 중국꼴 안당하는듯요

  • 10. 진상짓...
    '24.7.23 3:28 P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그분들이 완전히 자리에서 일어난 게 아니니까...
    가시는 건가요? 묻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의 속도로 어떤 여자분이 호다닥 오더니
    그 테이블의 빈의자에 앉아버리더라구요.
    그러더니 ...멀리 있던 자기 일행을 불러요
    ===============================
    그 얌체 여자가 진상짓 했네요 ㅠ
    아직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인데
    재빨리 착석을 하고 일행을 부르다니...

  • 11.
    '24.7.23 3:29 PM (58.140.xxx.144)

    와. 인품이 훌륭하신분이네요

  • 12. 진상짓...
    '24.7.23 3:31 PM (110.10.xxx.120)

    그분들이 완전히 자리에서 일어난 게 아니니까...
    가시는 건가요? 묻고 있었는데
    갑자기 빛의 속도로 어떤 여자분이 호다닥 오더니
    그 테이블의 빈의자에 앉아버리더라구요.
    그러더니 ...멀리 있던 자기 일행을 불러요
    =====================================
    그 얌체 여자가 진상짓 했네요 ㅠ
    아직 자리에서 손님들이 완전히 일어나지도 않은 상황인데
    재빨리 착석을 하고 일행을 부르다니...
    뻔뻔한 진상 아니면 못할 짓이네요

  • 13. ,,,,
    '24.7.23 3:38 PM (182.226.xxx.97)

    저런 진상녀들의 뇌에는 뭐가 들어 있는 걸까요?
    아마 만석인 까페에서 자리 차지했다는 승리감?
    원글님 남편분이 win

  • 14. ㅉㅉ
    '24.7.23 4:30 PM (58.234.xxx.21)

    진짜 무식해 보이네요
    그 여자

  • 15.
    '24.7.23 5:43 PM (116.32.xxx.146)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그 컵치우고 있는 사람일 경우 있었는데
    막무가내로 앉으시는 분들에게
    이분이 앉기로 하고 기다리신거라고 말했어요
    진짜 얌체인지
    아니면 오로지 자리 잡는데 집중해서
    글쓰신 분 남편분이 기다리고있는거 몰랐을수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해봅니다

  • 16. 밉상
    '24.7.23 6:19 PM (59.23.xxx.192)

    제가 그자리 앉았던 사람이라면
    '이자리 이분이 먼저 예약하셨어요~ 진즉 자리 달라 부탁했어요'
    한마디하며 일어섰을거에요

  • 17. 저런
    '24.7.23 9:56 PM (220.117.xxx.35)

    상식밖의 인성들은 어디서 온 걸까요 ?
    아줌마글의 무염치 정말 이래가 안가요 부끄러운것도 모르고 ㅠ 교육 다 받지 않았나요 ?
    왜 잘못을 모른체하고 사는걸까요
    주변인들은 그걸 왜 그냥 용납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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