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의 스킨십에 중독된 듯…

조회수 : 2,652
작성일 : 2024-07-23 10:38:38

우리 강아지가

삼복더위에도 꼭 제 몸 어딘가 한 곳에

꼭 붙어 잡니다 

 

그게 ....옆구리에 주로 붙어자요

더워서 저리 좀 가주면 좋겠는데

그냥 짠한 게 있어

"자리 좀 옮겨줄래?" 

이 말을 못해요

 

심지어 어제는

내가 잔기침을 연거푸 10번 넘게 했더니

누워 있는 제 가슴에

지 몸을 반을 걸치고 

위로 비슷한 걸 하는 듯 해요.

암튼 이 놈은 온갖 핑계거리 만들어서

등짝, 옆구리, 엉덩이, 배 등

어디라도 한귀퉁이 붙어서 자요

 

더운데

뭐라 말은 못해도

몇번 내 몸을 뒤척이면

그래도 눈치는 있어서

자리를 옮기긴 하네요

 

참 다행이다 싶은데 ...

 

그게 웃긴 게

 

우리 강아지가 저 아래

내 발 다리 쪽으로 이동해서 자리 잡고 자면

홀가분하고 좋긴한데

 

왜 ???????!!!!

내 발이

우리 강아지의

등짝, 엉덩이, 배 등

어디 한곳에 갖다대져 있는지 ...

이게 무의식의 발로인지라...

나도 내 발 제어가 안되요 ..ㅎㅎ;;;;;

 

아무래도 

우리 강아지의 스킨십에

중독되었나봐요

 

내 발을 갖다대도

우리 강아지는 깨지않고

그냥 편히 잘 자는 게...

니가 원래 이럴려고 그런거니?

라고 묻고 싶네요

 

쫌 있다가

내 발로  

우리 강아지 몸댕이를

한번 둘러 감아야 겠어요 ㅋㅋ;;;

IP : 121.163.xxx.1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7.23 10:41 AM (114.204.xxx.203)

    ㅋ 저랑 똑같아요
    자다가도 발로 강아지 더듬더듬

  • 2.
    '24.7.23 10:44 AM (121.163.xxx.14)

    바람소리2님

    휴우 ~ 다행이네요
    저 너무 변태? ㅋㅋ 인가 걱정이었는데
    강쥐 키우는 분들의 공통전염병이라 ㅋㅋ

  • 3. 분리불안
    '24.7.23 10:46 AM (118.235.xxx.21)

    어떤분은 개랑 분리불안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 멍멍이 아니고 견주의 분리불안

  • 4. 정스
    '24.7.23 10:50 AM (59.5.xxx.170)

    부러워요
    그리운 나의 멍멍이들

    오늘도 멍멍이와 보송보송한 하루 보내세요

  • 5. 사랑스런
    '24.7.23 10:59 AM (118.235.xxx.133)

    털순이들 얼마나 보드라워요.
    천사들이에요. 오늘도 달달한 소식 감사합니다. 이따와서 또 읽어야쥐.

  • 6. 엘비라
    '24.7.23 11:07 AM (182.31.xxx.46)

    우리 강아지도 이더위에 제몸위에 온몸을 가로로 턱 걸치고 잘때가 많은데요
    ( 저는 원래 더위를엄청 못견디는데도 ) 그 무게감과 따뜻함이 좋아요..
    우리강아지 냄세도 좋고..ㅎㅎ
    한참을 그리 자다가 침대 아래로 내려가서 자기집에서 자다가도 새벽이면
    또 저한테 와서 뽀뽀를 심하게 해서 제가 안아주면 그데로 아침까지 주무십니다.

  • 7. 푸들인가요?
    '24.7.23 11:07 AM (118.218.xxx.85)

    얘기 좀 더해주세요.

  • 8. 어머~
    '24.7.23 11:10 AM (125.240.xxx.139)

    읽다보니 내가 그렇네요
    더워, 저리가~ 왜이리 치대~~ 구박하면서도, 발론 쇼파끝자락 누워있는 울 강아지 등/배..접하고있고.
    울 강쥐가 치대는게 아니라, 돌아보니 제가 강아지 치대는거였어..

  • 9. ...
    '24.7.23 11:18 AM (211.42.xxx.213)

    원글님 부러워요.^^

  • 10.
    '24.7.23 11:24 AM (121.163.xxx.14)

    그냥 믹스에요
    푸들은 더 잘 애교많지 않나요?

  • 11. 앵두어멈
    '24.7.23 11:28 AM (125.177.xxx.150)

    ㅎㅎ왠지 제모습이 보이네요~저도 더우면서도 떨어져 자면 더듬더듬 찾아다 옆에 눕혀용^^

  • 12. gg
    '24.7.23 12:01 PM (211.218.xxx.125)

    정말 스킨십 싫어하는제가, 강아지는 한쪽이라도 닿게 자는 걸 못 뿌리칩니다. ㅎㅎㅎ 푸들이고요, 정말 사람 좋아하네요 ^^ 아, 가족들만 좋아하고 모든 사람들과 개들을 다 싫어합니다. ㅎㅎㅎㅎ

  • 13. aaa
    '24.7.23 12:25 PM (222.100.xxx.51)

    강아지 털 만질 때 옥시토신 나온다고.....

  • 14. 새침떼기
    '24.7.23 2:18 PM (106.101.xxx.175)

    울강쥐는 새침하기가 이를때없어요 스킨쉽도 내가해야 겨우 받아주고요 뽀뽀를 너무하면 피해요 그래도 쿰쿰한 냄새도 사랑스럽고 도망가도 쫒아가 내리 뽀뽀하고 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091 아니 착한척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왜그런거에요 9 당나귀귀 07:14:24 1,849
1628090 요로결석, 담석증 통증이 출산 통증과 같나요? 13 .. 06:47:42 1,149
1628089 임플란트 뼈이식 실비적용 되나요? 3 정확 06:27:01 593
1628088 튀김기 추천해주세요 .. 06:21:43 192
1628087 네이버 은행 줍줍 등등 4 해맑음 06:18:12 1,436
1628086 치매예방법 5가지, 맞는 내용일까요.  7 .. 05:59:12 2,855
1628085 공무원의 부인들 남편들에게,명품선물가능한거죠? 12 ... 04:04:22 2,568
1628084 친정가기 싫어요 36 03:12:30 5,073
1628083 10층 이상도 베란다로 도둑이 들어올까요? 10 02:40:57 3,257
1628082 국수 좋아하는데 주1회 먹는건 괜찮겠죠 19 국수집안 02:22:49 2,681
1628081 70대 어머니 효도 선물로 피부과 4 ,, 02:17:09 934
1628080 저는 기안 좋아요 ㅋㅋ 21 .... 01:50:25 3,682
1628079 1982년 연예인 종합소득신고 순위  15 01:44:49 5,294
1628078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스포) 12 .... 01:30:47 3,064
1628077 이과생 받는 전액장학금을 문과학생이 받았다는데 10 청문회 동영.. 01:25:32 2,007
1628076 의료 때문에 운전이 무섭네요 7 또라이정권 01:23:37 2,190
1628075 딸이 증상이 코로나 같은데 키트는 음성이에요 6 코로나? 01:15:37 829
1628074 질염이 아닌데 냄새가 나는건 왜그런가요? 19 .. 01:13:08 4,908
1628073 도저히 못참겠어요 (빵) 2 ㅇㅇ 01:11:40 2,159
1628072 국민들 응급실 뺑뺑이 도는데 8 zxcv 01:09:25 1,930
1628071 임플란트하신분들 5 청소 01:08:46 1,417
1628070 오늘 굿파트너 보고 무서워서 못 자겠어요 12 부들부들 01:02:47 7,009
1628069 단추구멍 만들기 가능하죠? 6 코트 00:47:39 809
1628068 민주당 미치지 않고서야 금투세 47 .. 00:43:01 3,749
1628067 아파트 분양 청약 조건 4 궁금 00:38:47 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