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평판도 좋고 예의 바르고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같았어요
근데 팀장끼리 소통해서 정해야 될 일이 있으면
항상 제가 졌던 거 같아서인지
지난 일인데도 마음이 가라앉지않는 얘기 몇개만
풀어놓을게요..
지금 생각해도 그쪽에서 잘못 했던 일조차..
(제 뒷담화를 했다고 해서 따짐)
사과도 안하고.. 수첩에 적더니
전한 팀원 단도리 시키겠다..원하면 사과를 하겠다는 말로 참 의연하게 대처를 잘 하더라구요..
저한테 너무 예의없게 한 그쪽팀 직원이 성과도 없는데
부서를 대표해서 상을 주려고 해서
제가 이건 아니지않냐며 좀 흥분해서 말하는데
그 자리에서 침착한 태도로 나가시죠 하는데
오히려 제가 머쓱하고 잘못한 거 같은 기분으로 전환되더라구요...그러더니 자기가 어떻게 바꾸냐며 오히려
꾸짖듯? 얘기해서.. 참 묘한 기분이 들었던 기억..
옆팀장한테 상의도 없이 부서를 대표하는 상을 정했다는 건 ..잘못한 일인데도...
오히려 흥분한 제가 수치감이 느껴지더라구요..
이제 같이 일도 안하는데도..
생각하면 참 기분이 너무 안좋고
똑똑한 사람 한테 당한 것 같고 그래서
맘 한켠 계속 찝찝하게..남아요
그래서..음..혼자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뭐가 문제여서 이렇게까지
아직도 속상한지 풀리지가 않아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