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말이요
'24.7.21 11:07 PM
(70.106.xxx.95)
맨날 시어머니 친정엄마가 팔순넘게 살아놓고 요절하기 싫다 한창나이다. 이러는데
너무 어이없어요 .
요절이라는 말 아쉬운 죽음이라는말은 채 이십년도 못살고 간 사람들 이야기지
개인적으로 오십만 살아도 요절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외국 여배우에게 어느 기자가 늙은 자신의 모습이 싫지않냐고 물어보니
늙은것도 특권이라고 표현하는거보고 맞는말이다 했어요
2. 그리고
'24.7.21 11:10 PM
(70.106.xxx.95)
한번 팍 쏴주시던지. (저는 대놓고 아쉬워하지말라고 그정도 살았음
충분히 살았다고 해버려요. 그랬더니 이젠 저한텐 하소연 안해요)
그럴 자신이 없으시면
아예 대꾸나 반응을 하지말고 그냥 자리를 뜨세요 .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이젠 대꾸할 기운도 없어요
오는순서 있어도 가는순서 있나요?
늙은사람 간병하느라 오히려 자식들이 시달리는판에
3. 그러네요
'24.7.21 11:10 PM
(223.62.xxx.183)
긍정적인 마인드 배워갑니다
4. 80에
'24.7.21 11:12 PM
(58.29.xxx.96)
요절이라니 욕심이 과하네요.
저는 55
47에 암수술
여기저기 뼈가ㅠ
이제 더 살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집에아들이 아직 대학생인데 졸업하면 갈생각이 굴뚝같아요.
돈으로 죽음을 막고 있는 상황이에요.
5. 다 이해감
'24.7.21 11:16 PM
(175.123.xxx.226)
어느 입장이든 이해가 갑니다. 시어머니는 지금의 세대와 다르게 삶을 즐기고 행복을 누리지 못했는데 노인이 돼있으니 아쉬움 또한 클테고 삶이 즐겁고 행복한 노인들은 또 이 좋은 세상을 더 누리고 싶을테고
6. ...
'24.7.21 11:26 PM
(221.146.xxx.22)
그러네요.....
7. 바람소리2
'24.7.21 11:27 PM
(114.204.xxx.203)
욕심만 늘어가나봐요
8. 그니까요.
'24.7.21 11:28 PM
(182.211.xxx.204)
저는 80대 중반까지 사는 것만도 큰복이고
늙어간다는게 그만큼 살아남은거니 대단한데
더 욕심부리는 분들 보면 좀 그래요.
늙어죽을 수있는 것만도 참 감사한거죠.
9. 솔직히
'24.7.21 11:29 PM
(70.106.xxx.95)
칠십만 살아도 오래 산거라는 생각이에요
10. 빵떡면
'24.7.21 11:32 PM
(121.172.xxx.29)
늙었다는건 살아남았다는 뜻이라는게 마음에 와닿네요
늙지 못하고 간 분들이 생각납니다
11. 그러게요
'24.7.21 11:39 PM
(61.105.xxx.11)
칠십만 살아도 오래 산거라는 생각이에요222
솔직히 애들 결혼만 시키면
가도 좋다고 생각해요
늙고 아플일만 남았는데
애들에게 짐만되고 ㅜ
12. 와
'24.7.22 12:04 AM
(211.206.xxx.180)
80에 요절은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대인데 뭔 요절...
13. 멋진말
'24.7.22 12:22 AM
(119.64.xxx.75)
늙었다는건 관문을 통과해 살아남았다는 말.
그런 지혜를 쌓으며 살아야겠어요.
최근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멋진 말입니다.
14. 남편과나
'24.7.22 1:02 A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예전에 병원 로비에 넋나간 표정으로 앉아있었어요.
각양각색의 늙은 노부부들이 정말 많이 들어와요. 누군가 한 분은 암이겠죠. 거긴 암전문 병원이었거든요.
세상에 그분들이 너무 부럽고 부러워서 뜬금없이 눈물이 났어요. 그 나이까지 부부가 해로했잖아요.
남편과 나는 이제 겨우 50대인데
우리는 저렇게 함께 늙을 수 없구나
저렇게 늙도록 병원 같이 다니며 성질내고 부축하고 화내고
손잡고 토닥이고....그 할머니할아버지들의 인생이 너무나 부러워서 울었습니다.
15. 지나가다
'24.7.22 2:18 AM
(67.70.xxx.35)
늙었다는건 관문을 통과해 살아남았다는 말. - 222222
백퍼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며 지금까지 잘 왔다라는 자부심을 갖을만합니다.
16. ㅇㅇ
'24.7.22 3:31 AM
(223.38.xxx.233)
-
삭제된댓글
늙었다는건 관문을 통과해 살아남았다는 말
33333
잘 살아나맜으니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수 있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7. ㅇㅇ
'24.7.22 3:31 AM
(223.38.xxx.233)
늙었다는건 관문을 통과해 살아남았다는 말
33333
잘 살아남았으니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수 있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18. ...
'24.7.22 4:10 AM
(1.241.xxx.220)
동감해요. 질병도 그렇고, 생각보다 거친 80, 90년대 살아오면서 사건사고 크게 없이 생존해온 것도 참 다행이다 싶어요
19. 바디실버
'24.7.22 7:23 AM
(59.15.xxx.15)
-
삭제된댓글
82에서 읽고 마음에 들어와 저장한 글입니다.
어느 신부님이 말씀하셨어요
자식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것
아픈소리
아픈척
아픈거 아픈거
그게 죽어가는 소린데 그거듣는
자식들 뭐가 듣기 좋겠냐구요
부모가 자식 키울 때는 꽃 처럼 피어나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좋은 모습 보며 키우지만
반대로
자식들은 늙어가는 부모 죽어가는 소리
들으며 사는데 될 수있음 표시 안 나게
내보이지말라시더라구요
20. 어느 82님 글
'24.7.22 7:24 AM
(59.15.xxx.15)
-
삭제된댓글
어느 신부님이 말씀하셨어요
자식에게 절대 보여서는 안되는 것
아픈소리
아픈척
아픈거 아픈거
그게 죽어가는 소린데 그거듣는
자식들 뭐가 듣기 좋겠냐구요
부모가 자식 키울 때는 꽃 처럼 피어나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좋은 모습 보며 키우지만
반대로
자식들은 늙어가는 부모 죽어가는 소리
들으며 사는데 될 수있음 표시 안 나게
내보이지말라시더라구요
21. ㅇㅇ
'24.7.22 8:08 AM
(107.77.xxx.93)
-
삭제된댓글
80대 부부가 마트 장보러다니는 풍경...
이거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엄청나게 대단한 겁니다.
22. ㅇㅇ
'24.7.22 9:09 AM
(211.235.xxx.76)
40대되니 주변 또래들이 갑자기 가는 일이 생겨요
이젠 늙은 노부부가 제일 부럽습니다. 특히 몸 건강한 노부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