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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텃밭 때문에 맘고생 하는 분들이 좀 있나보네요

ㅇㅇ 조회수 : 6,739
작성일 : 2024-07-21 22:29:51

제가 그렇네요

남편이 재작년에 정년퇴직했는데

퇴직하면 전원주택 짓고 텃밭 가꾸며 산다고

집에서 차 타고 사오십분 거리에 터를 사놨었어요

저의 강력한 반대로 집 짓는건 포기( 미루고)

텃밭 오가면서 농작물을 키우고 있는데요

시골 출신이라 보고 배운게 있고 

매일 유튜브로 공부해서인지 제법 잘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취미생활로는 적합한 것 같지만

돈이 많이 들고 사람 꼴이 말이 아니더군요

텃밭 농사 2년차인데 20년 농사꾼 비쥬얼이 됐어요

여름철에는 까맣게 타고 더위 먹어서 건강이

걱정될 정도구요

다행히 같이 일하자고 끌고 가지는 않는데

어쩌다 한번 씩 같이 가주면 엄청 좋아해요

오이 가지 호박 방울토마토 고추 상추 옥수수 감자 마늘 양파등 조금씩 골고루 심어놓고 자식 돌보듯 하더군요

 

문제는 수확한 야채들 소비할 가족이 없어요

애들 둘 결혼과 직장때문에 나가 살아서 

딱 두명인데 남편은 소식가에 육식파라 야채류를

원래 잘 안 먹어요

나눠 주라고 하는데 그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친정과 시댁 형제들은 다 멀리 살고

집순이로 살아서 나눠 줄 사람도 별로 없어요

야채 좀 줬더니  비싼 과일 박스 가져온 케이스도

있어서 더 이상 못 주겠더라구요

 

본인이 수확한 농작물이 밥상에 오르지 않으면

혹시나 버린게 아닌가 의심하고 서운해하고

밥상에 올리면 한 두젓가락 먹고 땡이죠

상해서 버릴 때마다 죄짓는 느낌이 들구요

 

올해 처음으로 애플수박을 심었는데

이쁘게 자라서 열통이나 가져왔더군요

그런데 왜인지 맛이 없어요

설익은거 박맛 나는것등 맛 없어서 남도 못줍니다

여름철에는 일주일에 큰 수박 한통씩 먹을 정도로

수박을 좋아하는데 저 망할 넘의 애플수박 때문에

못 사먹고 있다는

힘들게 가꾼 수박 안 먹고 사서 먹으면

실망할거 같고 눈치도 보이고 

애플수박의 성공(?)에 삘 받았는지

내년에는 참외도 심는답니다 

 

요즘도 집에 올때마다 한보따리 씩 가져오면

고생한거 생각해 좋은 말 해주는데 속은 안 좋아요

 

내년 부터는 그만 하라고 하기는 하는데

유일한 취미생활이고 

농사실력이 나날이 늘고 있다고 자뻑하는 상황이라

그만 두기는 커녕 더 늘릴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IP : 118.219.xxx.214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옥
    '24.7.21 10:34 PM (125.178.xxx.162)

    상추지옥 고추 지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랍니다
    저도 가끔 동료가 지인이 준 야채를 제게 줍니다
    저야 좋지만 지인은 참 곤란한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안 받자니 서순해할 거 같고 받으니 먹지도 못하고
    결국 저에게까지 오는 거지요

  • 2. ㅋㅋ
    '24.7.21 10:35 PM (14.5.xxx.71)

    몇년전에 작은 농막지어놓고 농사지으러다니던
    남편땜에 미치겠다던 친구 생각나요.
    일주일에 두세번은 동행해야하고
    가서 허구헌날 상추쌈 된장..ㅋㅋ
    다시 기억나니 또 웃기네요.

    원글님 내친구같아요.죄송

  • 3. 에구
    '24.7.21 10:41 PM (116.33.xxx.75)

    그거 소비가 문제에요
    그러지마시고 엘베앞에 봉투안에 종류별로 가져가라고 함을만들어봐요

  • 4. ㅁㅁ
    '24.7.21 10:43 PM (112.187.xxx.168)

    ㅎㅎ오빠 둘이 고향에 농막지어두고 올락낼락
    주말마다 가면 동네어른들이 기름값이나 나오냐 한다고 ,,,
    남자들은 그렇게 사서 고생들을 하더라구요
    차라리 돈이 될걸로 해보시더록 유도 하세요

    콩 들깨 그런거요

  • 5. 재미
    '24.7.21 10:44 PM (83.85.xxx.42)

    은퇴한 남편 비주얼 농부 같아도 에너지 넘쳐서 즐겁게 하면 저도 같이 즐거울 것 같아요

    저도 아직은 정원만 가꾸는데 너무 재미있고 내년에는 야채 좀 심을려구요. 딱 1 뿌리씩만 자라게 심을려구요

  • 6.
    '24.7.21 10:45 PM (106.102.xxx.116)

    야채를 좋아해서 남편이 해주면 넘 좋겠던데
    남편은 시부모님 농사짓던 거 도와줘봐서
    힘든거 아니까 절대 주말농장 안한대요.
    이웃에 살면 얻어먹고 싶네요.^^
    형제들 주고 이웃에 선심 쓰세요.
    말씀처럼 남주는 것도 쉽지는 않지만...

  • 7. ^^
    '24.7.21 10:49 PM (211.54.xxx.141)

    밭농사~~힘들게해서 맛있게 먹어줄ᆢ
    소비할 가족들있음 진짜 좋을텐데요

    원글님글에 저의생각도 젖어들어 짠해지네요

    저희부부도 비슷한 생각했으나 여러가지로
    생각해보고ᆢ안될것같아 포기했어요

    이웃ᆢ지인들이,어른들이 힘들게 가꾼 여러가지
    밭작물들을 가끔 나눠주셔요
    그것들도 다 소비하기가 힘들어요

    야채좋아하기는 해도 그것도 어쩌다~~먹고
    싶을때 먹는건데ᆢ수시로 나눠주시는 야채들ㆍ
    받아들고 그수고로움생각하면 너무 미안코
    죄송하고 보답하려먼ᆢ은근 마음의짐이구요

    ᆢ정말 나눠먹기도 쉽지않아요
    앞으로 남편분 수고로 생기는 야채들 어떻게ᆢ?

    참고로 애플수박~이름도 이쁜데 밋은 그닥ᆢ
    너무 실망해서 다시는 안사는 아이들이예요

    귀한야채들ᆢ소비할수있는 맛있는 방법도 연구를
    해보셔야할듯ᆢ힘내세요 ^^

  • 8. 저는
    '24.7.21 10:53 PM (180.135.xxx.239)

    그반대의 경우입니다
    제가 텃밭가꾸는 재미에 빠졌는데요
    이건 마치 애완견 기르는거에 견주는 만족감이 있어요
    야채만 기른지마시고 허브나 밀웜식물을 기르세요
    그럼농작물이 좀 줄어들것 같아요

  • 9. 바람소리2
    '24.7.21 10:53 PM (114.204.xxx.203)

    공원앞 길가에서 팔기도 하던데 ㅎㅎ
    아파트 입구에 두고 가져가라고 하면
    필요한 만큼 가져갈거에요
    주변 주니 조리해서 달래서 헉 했어요

  • 10. 이거
    '24.7.21 10:59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당근에 저렴히 파시는건 어때요?
    예를들면 당근 2개, 양파 3개, 감자 3개, 가지 2개, 고추 한 봉, 상추 한 봉 이런식으로 묶어서요.
    가족들 드실거니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이라 쓰고 한 상자에 5천원 이런식으로요.
    이런식으로 식재료 배달받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 11. 이거
    '24.7.21 11:00 PM (182.221.xxx.15) - 삭제된댓글

    당근에 저렴히 파시는건 어때요?
    예를들면 당근 2개, 양파 3개, 감자 3개, 가지 2개, 고추 한 봉, 상추 한 봉 이런식으로 모아서 한 상자에 넣어서요.
    가족들 드실거니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이라 쓰고 한 상자에 5천원 이런식으로요.
    이런식으로 식재료 배달받는 사람들이 있었거든요.

  • 12. 베란다에서
    '24.7.21 11:01 PM (59.7.xxx.113)

    꽈리고추 3개랑 방울토마토 6개, 배추 두상자만 키워요. 어제 꽈리고추 잎따서 무말랭이 무침해먹었어요. 일어나면 아가들 보러 베란다 갑니다..ㅋ.

  • 13. dd
    '24.7.21 11:01 PM (175.121.xxx.86)

    소비가 잘 되는거 방울 토마토 옥수수 는 아무리 많아도 소비가 잘 될거 같은데
    자고 나면 너무 커 있는 가지 같은건 키우지 마라고 하세요

  • 14. . .
    '24.7.21 11:03 PM (221.162.xxx.205)

    아니 본인도 안드시면서 심으면 어째요

  • 15. 동네
    '24.7.21 11:04 PM (222.117.xxx.170)

    애들끌고다니는 카트에 넣고 무인판매해요 싱싱해서 사고픈데 현금 없어못샀네요
    저도 텃밭했는데 종자자체가 맛이 없는게 모종으로 나오는것같았어요 방토도 비료해도 그저그래요

  • 16. 00
    '24.7.21 11:04 PM (58.123.xxx.137)

    저도 처음으로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서 이것저것 욕심내서 심었는데요
    돈 들어가고 고생하고 이런거 뛰어넘는 재미가 있어요
    하루에 몇번씩 오르락내리락 운동도 되고 고것들 커가는거 보는 재미가 진짜 쏠쏠하네요
    새벽에 일어나 물주고 앉아서 쳐다보고 있으면 그냥 힐링이 됩니다
    남편분이 그런 재미에 푹 빠지셔서 쉽게 그만 두지는 못할테니
    심는 양을 줄이는 방향으로 유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 17. 저요
    '24.7.21 11:11 PM (118.218.xxx.119)

    토요일 마다 이것저것 온갖 채소 들어와요
    저번주도 3시간 서서 텃밭에서 가져온거 손 보는데 마지막 푸대자루에 애플수박 큰거 5통이랑 수박1통 박 1통 기타 등등 보는 순간 욱 해서 한바탕했어요
    수박1통 자르니 상해서 잘라버리니 무겁고 이것도 일이예요
    고구마줄기 까는 내내 온몸이 근질근질(벌레도 같이 옴) 손톱은 시컿고 손에는 습진 올라오고
    냉장고에는 채소들이 터져나가고
    옥수수도 엄청 들고오고
    베란다에는 감자 양파 마늘 고구마 중 썩는 냄새도 나고
    박 썰어 냉동시키고 나물했더니 쓴맛이 나고
    하나있는 아들은 채소 입도 안대고
    남편이랑 저랑 당뇨전단계라 감자 옥수수 고구마 단호박 많이 먹으면 안좋거든요
    딱 고추 오이 가지 이 정도만 해라고 했어요
    버리는게 너무 많고 이런 고생이 없어요
    남주기에는 모양새가 이상해서 못주는게 많구요
    주는것도 힘들어요
    배추도 많이 심어 아파트에서 배추도 절이고 온갖거를 다 심어요
    생강도 냉동실에 가득있어요
    농사짓던 시어머니가 모내기때 며느리들 논에도 들어가게하고 농사지으면서 힘들게 하더니 이제 남편이 똑같이 하네요
    묘종값에 텃밭임대료가 더 나갈거예요

  • 18. 인터넷으로
    '24.7.21 11:18 PM (112.162.xxx.38)

    팔로 만들면 어떨까요? 블루베리 같은것도 심고요

  • 19. 꾸러미
    '24.7.21 11:18 PM (112.146.xxx.207)

    꾸러미 해서 파세요.
    예쁜 거 위주로 고르긴 해야 하고…
    너무 맛없는 건 못 팔겠지만
    위의 어떤 님이 써 주신 것처럼 조금조금씩 담은 꾸러미를
    ‘농약 안 친 텃밭 꾸러미’
    이런 식으로 해서 당근에 파세요. 시중보다 싸게요. 그래야 불만을 막을 수 있음.

    모양 안 예쁘다고 꼭 쓰시고요~

    누군가는 필요할 거예요.

  • 20. 텃밭자랑?
    '24.7.21 11:21 PM (116.37.xxx.82)

    저도 5평에 30가지 정도 농사지어요.
    남편은 넉넉하게 단순한 종류만 하라는데 절~~~대 노노
    주변에 안나눠주고 우리 둘만 먹겠다 기준으로 지어야합니다.
    오이도 2포기 가지도 2포기 양배추 3통 브로콜리 서너개...이렇게
    그리고
    땅이 넓으면 돈이 되는 시리즈로
    빨간 청양고추 심어서 고추말리고 고춧가루 만드는 재미까지.
    참깨.들깨.김장배추용 재료들
    냉동가능 과일류인 블루베리
    저장가능한 고구마.감자류

  • 21.
    '24.7.21 11:24 PM (124.5.xxx.0)

    우리 애가 학교 원예부인데 다이소에서 산 상추씨를 학교 텃밭에 심었어요. 유기농 상추 너무 잘 키워서 그해 선생님들 많이 드셨다고...
    그해 상추값이 미쳤거든요.
    우리 애는 식물 처음 키워서 마음아파 못 먹음...ㅎㅎ

  • 22.
    '24.7.21 11:25 PM (124.5.xxx.0)

    고추 농사 좋네요. 말려서 주면 누가 싫어할까

  • 23. 1111
    '24.7.21 11:28 PM (218.48.xxx.168)

    텃밭 크게 하면 정말 처치 곤란이예요
    전 테라스에 상추 30개 고추 2개 당귀 6개
    치커리 6개 부추 10개 오이 2개 가지 2개
    가을에 배추 6개 시금치 약간
    이정도만 하니 딱 좋아요
    상추 30개도 우리 부부만 먹으니 많아요
    나머진 그냥 사먹어야 편해요

  • 24. 저요
    '24.7.21 11:29 PM (118.218.xxx.119)

    고추도 건조기 없이 농사지으면 건조시키는데 힘들어요
    하나하나 바느질해서 옷걸이에 묶어 건조시키든지
    방심하면 비 맞고
    제습기 풀가동하고 가정용 건조기는 소량이라 이리저리 신경 많이 가고 시간 오래 걸려요
    별짓다해봤어요

  • 25. 저희는
    '24.7.21 11:36 PM (82.8.xxx.44)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가 별로 없어서 ㅠㅠ 이것저것 기구 사고 유료 앱도 사고 흙이며 비료며..채소 유기농으로 다 사먹는 게 배로 남을 듯해요.

  • 26.
    '24.7.21 11:39 PM (175.223.xxx.129)

    주말농장 4년 한 경험으로 적자면

    1년차 ~ 여러가지 심어본다 온갖 거 다 심기
    2년차 - 여러가지 심는데 가짓수 좀 정리 됨
    3년차 ~ 또 가짓수 정리 됨 ( 쉬운 거 소비 가능한 거)
    4년차 ~ 약간 열정이 식음 ㅎㅎ;;; 가짓수도 더 정리 .. 이러다 그만 둠 ㅋㅋ

  • 27. 로긴
    '24.7.21 11:47 PM (210.205.xxx.119)

    남편이 아니라 농작물 소꿉놀이 좋아하는 애때문에 한마디 하고싶네요. 저희 가족은 도시출신에 농사지식 전무후무. 모르고 비료 좀 줬더니 잡초가 무성. 오이도 하나 수확하고 땡이고요. 상추는 처음에 많이 땄는데 저만 열심히 먹음. 가지도 저만. 고추는 너무 매워서 국물낼때 소량씩 쓰려고 냉동해뒀어요. 애둘이서 니밭내밭 니꺼내꺼 싸워서 수확도 다 따로. 농사에 진심인 첫째는 집에 갈 생각을 안하고 열심. 둘째는 그만가자고 난리. 그리고 토마토와 애호박외엔 입도 안댐. 초딩입맛 남편이라 채소는 내가 제일 많이 먹음. 학원 가느라 시간부족해서 물만 주고 잡초제거를 제때 못했더니 잡초밭이 됨. 수박.땅콩 깻잎오이 다 실종. 저도 처음해보는거라 어깨 손목 무릎 아프기시작. 풀에쓸려서 풀독도 올라보고 아침 10시가 땡볕인지 모르고 조리개로 열번씩 물 나르다가 더위 먹음. 배고픈데 주변에 사먹을 곳도 없어서 도시락 싸감.이것도 일이더라고요.ㅜㅜ
    군대갔을때 모내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봤다는 분왈, 3일을 몸살이 나서 누워있었다고.건강한 젊은 남자도 쓰러뜨리는 농사일이더라고요.

  • 28. 아ㅎㅎ
    '24.7.21 11:57 PM (61.105.xxx.18)

    저도 텃밭 4년차로서 공감 가는 부분이
    남한테는 좋은거 주고 고생한 저는 짜잘한거 먹으면서
    어느순간 현타도 오고 그런데
    결실의 손맛을 잊지못해 또 하고 그러네요
    하면서 느낀점 장마가 점점 길어지는 요즘
    비닐하우스 아니면 맛은 어느정도
    포기해야 한다

  • 29.
    '24.7.21 11:58 PM (58.236.xxx.72)

    홈플같은 대기업 대형마트나 오아시스나 생협 유기농 뭐 이런 곳 말고요. 동네에 싼 대형마트 시세보다 50프로 싸줘야 그거 하나 거래하자고 차 기름태우고 시간내서 움직입니다.
    제가 당근 직거래 귀찮은게 가격이 많이 싼거 아니면
    차라리 마트에 장보러 간김에 다 사거나
    인터넷 주문 배송이 있는데
    그 품목 하나 가지러 가는건 가격이 엄청 싸지않은 이상
    바보짓 같아서요
    어차피 돈 벌자는 아니니까
    사실 남편분 취미생활로 텃밭 두고 묵힐거 아니실테고
    또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라지만 고생하시는것도 맞는데
    썩혀 버리기도 속상하고 원글님 스트레스받고
    그렇다고 텃밭 없애버릴수도 없는상황

    이쯤되면 정기적인 소비 루트를 만드시는게 현명하실듯요

    인터넷으로 예쁜 손잡이 비닐백 사이즈별로 100장 얼마안해요
    구입하셔서 여러종류 한봉투당 얼마.2+1. 문고리 거래하시면 솔직히 저같으면 단골 고객됩니다

  • 30.
    '24.7.22 12:01 AM (58.236.xxx.72)

    그때그때 거래 챗 오시는 분들한테
    챗으로 사진 보내면서 이거 서비스로 드릴게요라던지 껴서 헐값에 얹어 파시던지. 막상 하시다보면 재미 솔솔하실거에요

  • 31. 텃밭
    '24.7.22 12:09 AM (210.178.xxx.91)

    남편도 텃밭하는데 완전 공감했어요. 나눠주는것도 일이고 냉장고에서 썩는 채소들 버리는것도 아깝고 이래저래 힘들어서 올해만 하라고 했는데... 내년에도 텃밭을 하겠다고해서 난감하네요ㅜㅜ

  • 32. 아니
    '24.7.22 12:43 AM (61.254.xxx.115)

    ㅋㅋ소식에 육식파가 먹지도 않을 야채를그리 많이심음 어떡해요 차라리 배추나 무를 심어서 겨울에 김장이라도 하시던가요

  • 33. 10평 하는데
    '24.7.22 12:55 AM (211.241.xxx.107)

    필요한 만큼 소비가 가능한 정도로 해요
    상추 10포기 가지 2개 오이 2포기 고추 10포기 부추 20개 정도하고
    남으면 엘베안에 나눔한다고 봉투에 넣어두면 금방 없어져요
    고추는 익으면 따서 냉동해 두고 김장김치 외에 모든 김치 할때
    갈아서 고추가루 대신에 쓰면 좋아요
    호박 가지는 깍둑썰어 냉동해 두었다가
    된장찌개나 카레 수튜등에 넣어 먹어요
    많이 심지 않고 바질 샐러리도 한두포기 심고
    꽃도 심어서 텃밭인지 꽃밭인지 재미나게 농사해요
    남편 부르지 않고 새벽에 다녀옵니다

  • 34. ..........
    '24.7.22 1:04 AM (210.95.xxx.227)

    다 못먹으면 장아치나 피클로 만들어서 저장해도 좋아요.
    상추나 치커리 고추 오이 같은거로 야채피클 만들어서 1년 내내 먹을수 있어요.

  • 35. ...
    '24.7.22 1:25 AM (211.108.xxx.113)

    푸하하 텃밭하더니 이제 염소까지 키운다는 친구아버지가 생각나네요 집에서 진짜 싫어한대요 모두가

  • 36. 아파트
    '24.7.22 1:37 AM (98.248.xxx.34)

    나눔하세요. 저희 아파트는 나눔이 잘 되어 있어서 문고리 나눔 인기있어요.

  • 37. ㅇㅇ
    '24.7.22 3:22 AM (223.38.xxx.233)

    20년전 회사다닐때 30대 대리님이 소소하게 텃밭가꾸려던게 농사가되서 주말마다 쉬지도 못하고 가족들까지 불러서
    농사짓는분 계셨어요

  • 38.
    '24.7.22 4:40 AM (58.76.xxx.65)

    자꾸 나눔 하라고 하시는데 쉬운게 아닌게
    텃밭에서는 약을 덜치니 시중 농산물보다
    금방 시들어요 그리고 하우스처럼 일정 온도에서
    자라지 않기에 맛도 다르고 모양도 제각각에
    흠도 많습니다
    여기 댓글 읽으면 벌레 한마리도 컴플레인 하시던데
    줬다가 무슨 얘기를 듣게요... 텃밭은 농약 덜 쓰며
    풀 벌레 공생하며 키우기에 마트 농산물과는
    달라요

  • 39. 진순이
    '24.7.22 5:26 AM (59.19.xxx.95)

    애플수박 많이 수확 하셨네요
    올해 처음 심은 애플수박 2개 땃어요
    물론 남편의 수고죠 내년에는 참외 심어보기로 했구요
    원글님 남편에게 채소류는 조금 콩류로 주로 심으시라고 조언해주세요 수확후 두고두고 먹을수 있어요
    먼 친정과시가는 조금씩 꾸러미로 택배 보내보세요

  • 40.
    '24.7.22 7:06 AM (211.211.xxx.168)

    블루베리 묘목 사셔서 심어 보세요. 의외로 수확량 좋고요
    방울토마토나 토마토, 한동네 사는 할머니들께서 직접 농사 짓는데
    인기만발이에요.

  • 41. 남편한테
    '24.7.22 7:27 AM (211.211.xxx.168)

    야채 안 먹을꺼면 농사 짓지도 말라고 왜 본인이 키운 야채를 안 먹냐고 압박 주셔서 이 기회에 채식남으로 거듭나게 하시는 것도 방법이지요.

  • 42. ..
    '24.7.22 11:55 AM (58.148.xxx.217)

    텃밭농사 참고합니다

  • 43. 투자
    '24.7.22 2:20 PM (121.134.xxx.179)

    다른 취미활동들도 돈들이지 않나요?과잉 생산으로 수확물 처지 곤란이지만 작물 농사 짓는데 몸 움직여 육체적 건강과 수확하기까지 과정 지켜보며 힐링하고 전 노년에 정말 좋은 취미라고 생각해요.텃밭농사 두해 경험있는데 모양은 볼품 없어도 맛은 비교불가던데요.전 누가 직접 농사 지은거 주시면 감사히 받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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