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점점 혼자가 되가네요

인간성 조회수 : 7,745
작성일 : 2024-07-20 12:27:27

오십중반 직딩인데요.

지난주 오랜만에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판교현대서 즐거운 수다도 떨고 맛있는 밥도 먹고 좋았어요...  근데 사실 이제는 교제나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필요한지 모르겠네요, 서점서 책보고 유트브 보는 게 더 편하고 조아지는 거 같아요.

직장이라도 없음 진짜 사람들과 교류없이 가족과 유트브만으로 살게 될거 같아요

 

IP : 1.235.xxx.17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7.20 12:29 PM (121.185.xxx.105)

    저도 그래요.

  • 2. ㄱㄷㅁㅈ
    '24.7.20 12:30 PM (221.147.xxx.20)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점점 더 그런듯요
    외국 보다 우리나라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온라인 세상으로 들어가는 경향이 심해요
    애들 게임 말리지 못하죠 그게 편한데

  • 3. 저도..
    '24.7.20 12:30 PM (182.226.xxx.161)

    점점 자발적 외톨이가 되는 것 같아요.. 사람 만나면 기가 빨리고 힘들고.. 맞장구 쳐주기도 싫고.. 몸은 점점 아파오니 더 그런 것 같아요

  • 4.
    '24.7.20 12:30 PM (211.209.xxx.130)

    비슷해요
    쇼핑 다니고 도서관 가고 바뻐요

  • 5. 저도요
    '24.7.20 12:35 PM (61.105.xxx.11)

    그러게요
    점점 그리 되네요

  • 6. ㅇㅇ
    '24.7.20 12:36 PM (14.42.xxx.224)

    공감해요 직장아니면 사람들과 어울리지않을것같아요
    쇼파위에서 ott
    유튜브 보고 온라인으로 장보고
    커뮤니트에가서 혼자 운동하고 쉬고

  • 7. .........
    '24.7.20 12:44 PM (59.13.xxx.51)

    저도 마찬가지예요.
    체력이 내려가기 시작하니 에너지도 모자라고.
    점점 나에게 집중하게 되요.

  • 8. 근데요
    '24.7.20 12:47 PM (223.37.xxx.124)

    진짜로 혼자 되니 재미없어요.

    혼자 덕수궁 자수전 관람하고
    덕수궁 주변에 뭐 먹을 수 있는지 기웃대다가
    지하철 타고 집에 가요
    혼자라서 뭐든 어색해요

    집에 남편있어서 들어가기 싫어요
    남편이 제멋대로 시외삼촌 모임에 간다고 해놔서
    무작정 나왔는데 정말 외롭네요

  • 9. ㅇㅇㅇ
    '24.7.20 12:59 PM (180.70.xxx.131)

    캄과 폰 귀신들의 특징인데
    제가 요즘 그래요.
    그래도 노년이 즐겁습니다
    지식들 귀찮게 안하고.

  • 10. ..
    '24.7.20 12:59 PM (114.200.xxx.129)

    근데 그것도 가족들도 있고 일도 있고 하니까 그러거지 상상해보면 윗님처럼 진짜 혼자 되고 퇴직해서 일도 없고 하면 ㅠㅠ 사는게 재미없을것 같아요..ㅠㅠ 저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원글님 나이 말고 .. 저 아직 원글님 나이 될려면 십몇년더있어야 되는데 그나이 말고 훨씬 더 나이들었을때 나중에 퇴직하고 그때는 진짜 친구가 필요한것 같아요.. 근데 이때 짠 하고 친구가 나타나지는 않을테니 그냥지금부터 평생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은 잘 유지하고 살려구요...

  • 11. ㅇㅇㅇ
    '24.7.20 1:00 PM (180.70.xxx.131)

    컴으로 수정.ㅎㅎ

  • 12. 그러지마세요
    '24.7.20 1:05 PM (222.99.xxx.16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엄니 친구들 지인들 다 내치고
    이제선 외로우신지 자꾸 자식. 며늘에게 쓸데없는 전화하시고
    얘기하고 싶어하시고.ㅠㅠ
    윗님 말씀처럼 적어도 친구 몇명은 유지하세요

  • 13. 원글
    '24.7.20 1:07 PM (1.235.xxx.173)

    혼자 남산가려구 샤워하고 나왔더니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 저도 직장 퇴직하고 나서가 참 걱정이에요, 친구가 하나도 없거든요. 지인들은 많아요, 회사생활 하니까, 근데 곰곰 생각해보면 저 자신도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힘들때 도움주고 단점도 감싸주고 그러질 못했어요. 그래서 내 자신도 부족해 누군가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주지 못했으니 나도 친구가 없는 거 당연하다 생각들어요. 점점 인생이 예전 키아누리브스 영화 매트릭스처럼 되가는 거 같아요

  • 14. 그러지마세요
    '24.7.20 1:08 PM (222.99.xxx.166) - 삭제된댓글

    지금은 좋을지 몰라도 그리고 좋다가도 가끔
    외롭거나 친구가 필요한때가 생겨요
    전 아팠을때 멀리있는 가족보다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 정말 도움을 많이 줬거든요

  • 15. 777
    '24.7.20 1:08 PM (221.161.xxx.143)

    저는 두달에 한번정도 밥먹고 차마시는 만남 가지고 싶고 대부분 시간 혼자 보내고 싶어요 4명 이상 같이 보는 자리는 안가고 싶고요 연락도 예의 있는 몇명이랑만 뜨문뜨문 했으면 좋겠어요 혼자만의 조용한 평화가 좋아요

  • 16. ㅇㅇ
    '24.7.20 1:17 PM (211.234.xxx.171)

    저도 혼자도 재밌다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한달에 한번은 친목 모임에 나가는게
    뭔가 환기도 되고 정신건강에 좋은거 같아요
    사람 만나고 적절한 대화하고 조율하고
    이런게 나름 고도?의 두뇌활동이라
    치매예방에도 좋다잖아요
    나이들수록 이런게 피곤하니 더 피하게 되는것도 있는거 같아요

  • 17. 비오는날
    '24.7.20 1:18 PM (211.219.xxx.62)

    남산 넘좋아요.
    푸르름이 깊어지는 터널!
    오늘은 헬스했고 낼 비오면 신을 슬리퍼
    챙겨 남산 가려구요.
    11쯤 ㅎ ㅎ

  • 18. 점점
    '24.7.20 1:27 PM (118.235.xxx.170)

    사람이 귀해지는군요

  • 19. ㅣㄴㅂㅇ
    '24.7.20 1:37 PM (118.235.xxx.219)

    원글님 댓글 보니 자기성찰이 있으시네요
    내가 좋은 사람이 되어주지 못했다는게 맞는 것 같아요
    우린 성숙한 관계를 배우지 못해 참 힘든것 같아요
    어느 정도 거리를 지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고
    너무 가까이 가고 기대했다 인간관계 다 끝내고
    자식들에게 집착하고
    자식이야말로 보내줘야 하는데요

  • 20. ㅇㅇ
    '24.7.20 2:09 PM (58.234.xxx.21)

    맞아요
    무례한 사람 제외
    다른 사람과 잘 지내려면
    나 자신도 성숙해야하고 부단히 노력해야하더라구요
    타인의 소소한 단점도 어느정도 수용할수 있는 아량도 있어야하고요

  • 21. 걱정안해요
    '24.7.20 2:51 PM (222.119.xxx.18)

    전 퇴직하면 열심히 봉사하러 다닐거예요.
    인간관계도 주제가 있는게 좋아요.
    더 나이들면 봉사하러 우리집에 누군가 온다하면 오시라하고 만날거예요^^

  • 22. ......
    '24.7.20 3:47 PM (106.245.xxx.150)

    저랑 같으시네요
    점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것도 힘들고 지인들과도 연속 관계유지하는게 쉽지않고 필요를 못느끼겠어요
    제 성향상 혼자도 잘 놀지만 활력소도 필요해서 운동 시작했네요
    혼자하는 운동이 편하지만 억지로 골프 시작하고 꾸역꾸역 하고 있고 최근에 딸아이 권유로 배드민턴도 시작했어요 나름 활력소도 되고 나중에 운동때문에라도 사람을 만나겠죠^^

  • 23. 118.235
    '24.7.21 7:33 AM (58.29.xxx.135)

    우린 성숙한 관계를 배우지 못해 참 힘든것 같아요
    어느 정도 거리를 지키고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고
    너무 가까이 가고 기대했다 인간관계 다 끝내고
    자식들에게 집착하고
    222222


    혼자가 제일 좋다는 분들 보면 혼자서는 잘 못 지내는 분들만큼이나 미숙해 보여요… 관계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592 요양원 면회시 13 요양원 2024/07/20 2,253
1606591 추미애 "우원식, 약간이 아니라 많이 아쉽다, 너무 순.. 15 그러게요 2024/07/20 3,120
1606590 나쁘게한사람들은 왜이리 잊혀지지가 않죠 7 ㅇㅇㅇ 2024/07/20 1,804
1606589 역사 관련 질문있어요 2 역사 덕후 2024/07/20 477
1606588 굿파트너 9 ㅇㄹ 2024/07/20 4,386
1606587 딸,아들 집 산다하면 보태줄 용의가 있어요. 26 ㅇㅇ 2024/07/20 4,926
1606586 에어컨 전원이 안켜지는데 6 무슨문제일까.. 2024/07/20 1,621
1606585 북극곰도 아닌데 기운이 없어요..뭐 해야 할까요 1 북극곰 2024/07/20 922
1606584 민주당 정봉주가 1위네요 26 ... 2024/07/20 4,942
1606583 (재미없는 19대화)남편이 조용히 부르더니 31 ㄷㄴㄷ 2024/07/20 9,761
1606582 골프 연습 크롭티 레깅스 4 골프 2024/07/20 2,411
1606581 나의 아저씨 방송해주는데 이선균배우 너무너무 아깝네요. 14 슬픈비극 2024/07/20 4,593
1606580 유부남이랑 바람피고 걸려도 당당한 여자 9 바람 2024/07/20 4,797
1606579 코코넛가루 쓰는 유럽전통요리 있나요? 2 .. 2024/07/20 733
1606578 부침개 의의로 어렵네요 15 초보 2024/07/20 4,802
1606577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4 드라마 2024/07/20 2,355
1606576 나이 80세 글들 보니.. 7 2024/07/20 4,687
1606575 갑자기 피부가 너무 건조해졌어요. 5 건조 2024/07/20 1,533
1606574 퇴직금관련 5 빙그레 2024/07/20 1,560
1606573 후배의 남편 부고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4 ㅇㅇ 2024/07/20 3,924
1606572 엄마가 80세인데요. 51 참나 2024/07/20 16,630
1606571 갑상선 양성혹 제거 2 우산속 2024/07/20 1,185
1606570 공소취소부탁 했다는걸 저리 자랑스럽게??? ㄴㅅ 2024/07/20 1,072
1606569 푸바오 생일날 션수핑기지 어마어마한 인파 6 2024/07/20 1,861
1606568 오아시* 블루베리 너무 하네요 5 ㅁㅁㅁ 2024/07/20 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