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당근마켓 - 이런 게 진상인가요?

당근 조회수 : 4,306
작성일 : 2024-07-19 22:07:23

러그를 당근마켓에 올렸어요.

구입 후 사이즈가 맞지 않아 거의 안 쓰던 거 세탁해서 당근마켓에 올렸고,

바로 구입자가 있었습니다.

편의점 반값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사이즈가 커서 힘드니, 집도 멀지 않으니 시간 되실 때 오라고 했어요.

그 정도는 충분히 포장이 되니 포장해서 반값 택배로 보내라고 지시(?).

 

이때 멈춰야 하는데, 정리하기로 한 물건이라 그냥 판매하기로 했어요.

다음 날 출근인데 밤 11시에 투명 테이프 거의 한 롤을 써서 정말 세심하게 포장하고,

포장 과정도 사진으로 보내고, 칼로 뜯으면 물건이 상하니 가위로 자르라고 안내까지 했습니다.

 

다음 날,

저는 출근이라 아이에게 반값 택배 보내라고 부탁했어요.

혹시나 해서 반값 택배 보내는 과정 마다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해서,

구매자에게 사진 다 보냈어요.

 

그리고, 하루 지났는데 물건을 못 받았대요.

쓸 필요도 없는 주소를 썼고, 전화번호도 틀리게 썼다고 하더라고요.

바로 확인하니 주소는 주고 받을 편의점 주소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거고요,

전화번호는 한 자리를 틀리게 써서 보냈어요.

그래서, 전화번호는 틀렸어도 이름이 있고, 제가 보낸 과정 사진도 있으니 편의점에 직접 문의하면 될 거라고 했습니다.

 

참, 그 전에.

물건 값은 정말 터무니 없는 5,000원 이었어요.

한 번 사용했어도 중고니까 감안하고요.

혹시 몰라 물건값은 미리 보내주십사 했더니 택배비 포함 7,000원을 보냈더라고요.

택배 포장이 힘들었지만, 제 물건 사용해주니 고마운 생각에 힘듦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택배비가 2,600원이었어요.

구매자를 확인하니 당근마켓 거래만 400건이 넘는 사람이 반값 택배비를 모르겠나요?

아무 말 안 하고 택배비 2,600원이라고 오전에 문자를 남겼더니,

600원을 밤 10시 넘어서 보내겠대요.

그러려니 했지요.

다음 날 오전에 보니 500원만 보낸 거에요.

순간,

차라리 물건 값을 할인해서 총 7,000원 하자고 했으면 그러라고 했을 거에요.

400건 넘게 거래한 사람이 택배비를 모르겠나요?

 

그래서 500원 입금됐습니다. 이렇게 문자를 보냈더니,

나머지 100원은 밤 10시 넘어서 보내겠대요.

......................

이틀 지났어요.

아직 편의점 택배 물건을 못 받았다는 거에요.

그래서 편의점에 직접 문의해보시라. 전화번호 틀렸어도 성함은 맞으니 택배 보내는 과정 사진 보여주며 문의하라고 했어요.

 

----------------

조금 전 아직도 물건 못 받았다고 환불하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처음부터 내키지 않은 말투였지만... 

택배비 100원까지 다 받았다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참나...

제가 물건 받은 후 전액 보내겠다고 했고,

택배비 그런 식으로 깎는 거 아니라고 했더니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네요.

 

아무리, 거래 건수가 많아도 알면서 그런 건 100원이라도 마음이 상해요.

그 물건 나눔할 수도 있었거든요.

 

실은...

그 구매자가 82 회원일 수도 있겠지만,

저도 똑같이 600원을 500원 보내고, 100원도 밤 10시 넘어 보내도 되겠지요?

 

IP : 1.225.xxx.17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7.19 10:0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진상의 세계는 정말 다야하네요.
    500원, 100원.
    그분 부자되시겠어요. ㅋㅋ

  • 2.
    '24.7.19 10:10 PM (223.62.xxx.174)

    글로만 봐도 피곤해요. 저는 당근 아예 안해요. 푼돈 벌자고 스트레스 받고 시간 버리는 것 같아서요. 나눔도 안 해요. 진상들은 각지에 널려있죠. 그냥 버려요.

  • 3.
    '24.7.19 10:10 PM (106.101.xxx.92)

    세상에 5천원짜리를 반값택배로 보내라니...
    거기서부터 진한 냄새가 나네요
    한시간 최저임금도 안나오네요..

  • 4.
    '24.7.19 10:15 PM (14.54.xxx.224)

    전 님도 이해가 안가요 100원 받으셔야하나요 ?
    전 걍 100,200원 붙는건 안 받는데 …
    대신 1600원은 걍 2천원 받아요
    가끔 초과 될때도 있고
    초과된다고 더 보내란적은 2000원 이상 아닌 담이야 물어 본적이 없어서
    나눔도 하는데 …. 포장 시간 힘들었지만 그깟 100원 미련 버리세요
    그리고 내가 싫은 짓 당했는데 그걸 남에게 똑같이 해도 되냐니
    절대 그건 아니죠
    그런 생각한다는게 진상이라고 봐요

  • 5. .....
    '24.7.19 10:20 PM (14.43.xxx.51) - 삭제된댓글

    에휴 고생하셨어요..
    그런데 전화번호로 문자가 와요.
    그 문자 들고가야 편의점에서는 물건 주고요.
    편의점도 그거 바코드 찍고 어쩌고 하더라구요.
    물건은 어디로 갈까요..ㅠ
    잠깐 멈칫하게 하는 거래는 꼬이더라구요.
    비싼거 아니라 다행이네요.
    저도 얼마전 당근 하나 팔았다가
    다음날 비오는날 차마시자는 미친놈때문에 놀라 지우고 신고했는데 증거가 필요하다네요.
    당근이 참 그래요...ㅠ

  • 6. 당근
    '24.7.19 10:22 PM (1.225.xxx.179)

    그렇지요.
    100원, 600원 안 받아도 돼요.
    궂은 날 직접 오시는 분께는 알아서 안 받기도 해요.
    그런데
    거래만 400건 넘게 한 구매자가 택배비를 모를리가 없는게 좀 의아하더라고요.
    대화 중 고의가 느껴졌어요.
    여기에 구구절절 안 써도 그런 거 있잖아요....

    차라리 7000원에 하자고 했으면 그랬을 거에요.

    혹시... '흠'님이 그 구매자는 아니시지요?

  • 7. 방향이틀려먹음
    '24.7.19 10:29 PM (122.43.xxx.65) - 삭제된댓글

    그깟이라는 그 100원 꼭 찔끔찔끔 줘야만 했나요
    당연히 줘야하는 금액을 악착같이 안주려고 버텨야만 했나요
    줄건 줘야죠, 안받고 말고는 판매자 아량이지
    그거 미련 못버린다고 판매자에게 뭐라할건 아니죠
    전 괘씸해서라도 이런 사람한텐 10원도 다 받아내요

  • 8. 당근
    '24.7.19 10:37 PM (1.225.xxx.179)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자기 그런 사람 아니고, 아무개한테는 얼마를 깎아줬는지 저한테 필요없는 설명을 하네요 ㅎㅎㅎ

    그 물건이 편의점에서 누가 가져갔다면 신고해야할 상황일 수도 있다. 말 함부로 한 게 어떤 거냐고 물었어요.
    저 그 물건 받으면 바로 버릴 거에요.
    새거지만, 이런 물건 다른 분께 판매하기에는 미안하잖아요.

    여기 글 그만 올릴게요.
    그 구매자한테 이 시간에 또 메시지가 오네요. 에효...
    문자의 말투가 항상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하세요. 명령조라 처음부터 좀 그랬는데...
    그럴 때는 판매 안 한다고 해야하는데,
    그러면 바락바락 화를 낼 거 같은.

    당근마켓은 '당'신을 '근'심에 빠트리는 마켓이네요...

    모두들 안녕히 주무세요~

  • 9. 둘다 이상
    '24.7.19 10:40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반값 택배로 보내라 지시한 것과 백원 덜 보내고 불평항 그 사람도 이상하지만

    무게로 가격 책정 하는 건데 자꾸 400회 넘게 한 상대가 백원단위까지 방값택재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시고
    물건 수령하는 사람은 전화번호로 바코드 와서 그걸로 물건 찾는 건데 틀린 번호로 반값 택배 보내고 과정사진 있으니 니가 직접 편의점에 설명하고 찾아 가라 하신 건 완전 이상하세요.
    최소한 발송한 자가 택배사에 연락하셔서 상대 전화번호 잘못 입력 했다고 번호 정정 하시고 문자 재발송 요청 하셔야지요.

  • 10. 둘다 이상
    '24.7.19 10:41 PM (211.211.xxx.168) - 삭제된댓글

    반값 택배로 보내라 지시한 것과 백원 덜 보내고 불평한 그 사람도 이상하지만

    무게로 가격 책정 하는 건데 자꾸 400회 넘게 한 상대가 백원단위까지 방값택재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시고
    물건 수령하는 사람은 전화번호로 바코드 와서 그걸로 물건 찾는 건데 틀린 번호로 반값 택배 보내고 과정사진 있으니 니가 직접 편의점에 설명하고 찾아 가라 하신 건 완전 이상하세요.
    최소한 발송한 자가 택배사에 연락하셔서 상대 전화번호 잘못 입력 했다고 번호 정정 하시고 문자 재발송 요청 하셔야지요.

  • 11. 둘다 이상
    '24.7.19 10:42 PM (211.211.xxx.168)

    반값 택배로 보내라 지시한 것과 백원 덜 보내고 불평한 그 사람도 이상하지만

    무게로 가격 책정 하는 건데 자꾸 400회 넘게 한 상대가 백원단위까지 방값 택배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시고
    물건 수령하는 사람은 전화번호로 바코드 와서 그걸로 물건 찾는 건데 틀린 번호로 반값 택배 보내고 과정사진 있으니 니가 직접 편의점에 설명하고 찾아 가라 하신 건 완전 이상하세요.
    최소한 발송한 자가 택배사에 연락하셔서 상대 전화번호 잘못 입력 했다고 번호 정정 하시고 문자 재발송 요청 하셔야지요.

  • 12. 당근
    '24.7.19 10:48 PM (1.225.xxx.179)

    아...
    더는 댓글 안 하려고 했는데요,
    제가 정말 몰랐어요.
    반값 택배 직접 한 적이 없고, 아이한테 시켰거든요.

    제가 전화해서 번호 정정하고 반송 요청하면 되는 거였어요?
    그걸 몰랐어요.
    택배 도착하면 구매자한테 문자 가는 것도 몰랐고요.
    그 편의점에 가서 번호 틀렸다는 문자 메시지 보여주고, 과정 사진 보여주면 물건 받을 줄 알았어요.
    그래서 그 구매자가 정한 편의점에 직접 문의하라고 한 거였어요.

    내일 바로 그 편의점에 연락하고, 택배사에 전화해서 번호 정정, 반송 요청할게요.

    정말 몰랐어요.
    '둘다 이상' 님. 감사해요.
    제가 몰랐던 거라... 졸지에 저도 이상한 사람이 됐지만, 바로 조치할게요.
    알려줘서 감사해요.

  • 13. 귀찮아서
    '24.7.19 10:48 PM (114.204.xxx.203)

    당근은 택배 안해요
    첨부터 자르시지

  • 14. ...
    '24.7.19 10:56 PM (58.29.xxx.173)

    그사람이 진상인건 맞는데요
    애초에 택배거래가 싫었으면 잘랐어야하고
    번호틀리게보내면 그사람 수령 못해요
    폰번호로 큐알코드 오는데 그걸 보여줘야 수령할수있어요
    그건 편의점 점주 재량으로 안돼요

  • 15. 비슷한 경험
    '24.7.20 12:30 AM (219.255.xxx.39)

    한 10년전..택배는 아니고
    추가구매하면서 덜입금...
    물건은 언제받아야한다고 지정...
    몇번 독촉후 나중엔 끝단위빼고 입금...
    덜왔다해도 묵무부답.

    좀 쎄하다싶다면 정신건강상 거래안해야함.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그냥 그 사람에게 버리거나...선택해야함.

  • 16. ....
    '24.7.20 12:31 AM (223.62.xxx.247)

    당근 진상은 정말...
    저런 인간들이 온도 높은거 보면 황당해요
    저도 예전에 오천원짜리 반택 한적 있는데
    이제는 저 정도 금액은 버렸으면 버렸지
    반택 안해야겠어요.

  • 17. 반값택배는
    '24.7.20 12:37 AM (116.41.xxx.141)

    보낸사람 받는사람 두군데 다 큐알코드오던데
    아니면
    잘못적은 그전번에 연락해 큐알코드좀 부탁한다고해서 그걸 구매자한테 보내세요
    예전 실수로 그리 한적있어요

  • 18. ㅇㅇ
    '24.7.20 12:54 AM (58.186.xxx.220)

    진상은 원글인데 ㅋ
    전화번호 틀리게 적어놓고 니가알아서하라니 이게 진상이 아니면 뭐가진상임

  • 19. 00
    '24.7.20 6:26 AM (112.169.xxx.231)

    대박!!! 진상 두분이 만나셨네요

  • 20. 보통
    '24.7.20 6:55 AM (220.71.xxx.176)

    거래방법은 파는 사람이 정해도 되요
    직접 가져갈 사람에게만 팔았음 좋았을걸…

  • 21. ..
    '24.7.20 7:31 AM (175.119.xxx.68)

    연락처 틀리게 적은 잘못이 있네요
    도착지 지점 편의점 연락 안 될 겁니다. 요즘은 거의 연락처 기재안 해서 고객센터도 번호 몰라요 혹시 모르니 가 보라는 답변만 주더라구요

    그리고 반값택배 다음날 도착안 했다 당연하죠
    당근인거 보면 근거리 지역이라 3일정도 걸리겠지만
    일반적인 경우엔 최장 일주일이에요

  • 22. ..
    '24.7.20 10:46 AM (116.125.xxx.123)

    편의점 반값택배 거의 일주일 기다려야와요

  • 23. ..
    '24.7.20 4:03 PM (61.254.xxx.115)

    아니 반값택배는 원래 5일에서 7일걸려요 환불을 왜해줘요
    그물건은 그럼 이미 보내서 그쪽 편의점에 갈텐데 반송비는 님이또 물어야되는데요 직거래할 사람을 찾으시지 아휴 ㅠ속터져 진상 맞아요 그사람.반값택배가 무슨 하루만에 오나요

  • 24. 글고
    '24.7.20 6:33 PM (61.254.xxx.115)

    편의점은 전화번호 등재 안시켜놓은데가 대부분이고 전화번호 없는데가 많고 일일이 찾마서 응대해주지 않음요 번호틀려도 네이버에 송장번호 쳐보면 몇날몇시에 편의점 도착했다고 나옵니다 그러면 찾으러가면 되요 폰번호 틀려서 문자없다해도 사정 얘기하면 물건 주기도해요 하여간 5천원에 날도 습하고 더운데 괜한일 하셨어요 직거래만 하시지.반값택배 알지도 못하시는분이 고생하셨네요 상대도 오백원백원 찔끔찔끔 뭐하는짓인지도 모르겠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6969 유어아너 오디오북 1 ㅇㅇ 20:59:23 260
1626968 비소식있을땐 왜그렇게 온몸이 쑤실까요? 3 아이고 20:58:28 269
1626967 대장내시경후 가스찬거 어떻게 하셨을까요? 1 검사 20:53:04 137
1626966 성격은 못 고치잖아요 9 성격 20:52:06 470
1626965 잇몸에 좋은 유산균 문의 ohgood.. 20:51:16 97
1626964 심우정딸은 어떻게 서민대출받았나요? 15 ... 20:48:34 697
1626963 머리에 안개가 낀것 같아요 4 .... 20:48:06 586
1626962 민주당 내년 검찰 특활비 전액 삭감 13 ... 20:46:52 834
1626961 오래된 인버터 에어컨 1 ... 20:46:20 288
1626960 다리가 붓네요.. 20:45:32 187
1626959 다들 집에 계시나요 3 ........ 20:42:36 718
1626958 남녀 모임은 4 ... 20:42:27 465
1626957 제과점 빵에 발라진 크림치즈 같은 거 마트에서도 파나요? 10 ..... 20:41:49 540
1626956 사우나 머리말리는곳에서 엄마들끼리 싸움 16 ㅎㅎ 20:40:29 1,866
1626955 어제 감자를 깍아서 1 20:35:35 400
1626954 컴퓨터 미인 미남도 아닌데 끌리는 사람은 뭔가요 6 분위기 20:33:34 550
1626953 국군의날 시가행진 연습 8 ... 20:32:00 810
1626952 문화센터 k팝 댄스 강좌 5 이야 20:27:21 408
1626951 아기가 빤히 쳐다보는게 10 20:25:22 1,190
1626950 이재명 대표 연설 내공에 한동훈 표정과 반응 23 과외받는학생.. 20:18:58 1,403
1626949 전세 만기 전에 나가고 싶은데요.. 6 ㅠㅠ 20:18:34 600
1626948 “갭투자 실패 스트레스” 고양이 21마리 죽인 20대 PC 속 .. 4 ... 20:15:51 1,482
1626947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유명해요?? 21 ㅇㅇ 20:15:23 1,009
1626946 충주경찰서 여경 자살 사건 무섭네요 7 20:13:44 3,107
1626945 폐경 후 다이어트 성공하신분 비법 좀… 7 감량 20:12:04 1,091